누누 똥 쌌어 / 이서우 / 북극곰 / 2020.08.19 /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69
책을 읽기 전
줄거리
그날부터 가족들은 누누가 똥을 쌀 때마다 크게 칭찬해 주었다.
그런데 아빠만 누누가 똥을 싸도 절대 웃거나 칭찬하지 않았다.
과연 아빠도 누누를 칭찬하게 될까?
책을 읽고
- 이서우 작가님의 그림책 -
- <쩌저적> 전시장에 나타나다 -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다보면 아주 작은 일도 기뻐할 일이 생긴다. <누누 똥 쌌어?>도 한 가정의 가족과 반려견 누누의 이야기인데 작은 강아지 누누가 한 가정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읽어보자. 어느날, 어느 집앞에 띵동하고 벨이 울린다. 집주인이 밖으로 나가보니 한 마리 작은 강아지가 이동장 안에 있었고 편지 한 통이 같이 있었다. 집주인이 그 편지를 꺼내보니 강아지의 이름은 '누누'이고 칭찬을 좋아하는데 똥을 잘 싸면 온 가족이 크게 칭찬해 주라는 내용이었다. 부부와 아들, 딸은 누누가 집에서 똥을 싸면 다들 하던 일을 멈추고 누누에게 가 춤을 추며 모두 기뻐하고 누누에게 칭찬을 해 준다. 가족들이 모두 즐겁게 칭찬하던 중 아버지만 화난 듯 소파에 앉아 있다.
가족들은 누누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도 누누가 똥을 누면 그자리에서 칭찬을 해 준다. 그러자 지나가던 행인도 누누에게 칭찬을 해준다. 아들이 나이가 들어 결혼을 하게 되고 누누도 결혼식에 참석한다. 그런데 결혼식장에서도 누누는 똥을 누게 된다. 그러자 결혼식에 참여한 하객들이 모두 기뻐하며 누누에게 칭찬을 한다. 이번엔 딸의 대학 졸업식 날, 가족 모두가 졸업식에 참여했고 역시 누누는 그곳에서도 똥을 눈다. 그리고 그곳의 모든 사람들이 누누에게 칭찬을 해준다. 그리고 어느날, 부부의 아이들이 이제 모두 성인이 되어 집을 떠나고 이젠 집에 부부와 누누만 남게 된다. 여전히 누누는 똥을 싸면 칭찬을 들었고, 그날도 누누도 보통때처럼 똥을 누었고 아내는 누누를 칭찬하다 그만 쓰러지게 된다. 병원에 입원하게 되지만 가족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그만 떠나게 된다. 이젠 집에 누누와 남편만이 남았다. 항상 무뚝뚝하고 누누를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았던 남편은 이제 누누가 똥을 눈다고 해도 칭찬해 줄 가족이 자신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누누 똥 쌌어?>는 누누와 가족의 이야기는 마지막 부분에 코끝이 찡할 정도로 감동적이기도 했다.
반려견이 있는 우리집~~
그래서 저는 강아지관련 책이라면 너무 좋아해요~
이서우작가님의 두번째 그림책 누누 똥 쌌어?
그림책은 강아지이야기라 너무너무 읽어보고 싶었어요
글이 없는 그림책입니다~~~
아이가 왜 글이 없냐며 엄마가 그림보고 이야기
해주는거에 귀를 기울였어요~
한가족에게 하얀 강아지 누누가 왔어요
쪽지가 하나 있었는데 "누누는 칭찬을 좋아해요,
특히 똥을 잘 싸면 온가족이 크게 칭찬해 주세요!"
써있었어요
그래서 가족들은 누누가 똥을 쌀 때마다
각자의 방식대로 온몸을 다해 칭찬을 해주는데요~
유독 아빠만 표정이 부루퉁;;;;;;
가만히 계셔도 화가나있는듯한 표정 ㅠ.ㅠㅎㅎ
칭찬을 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가족들중에서 결혼도 해서 집을 떠나고.....
학교 졸업을 하고 취업을 한건지 독립을 해서
집을 떠나고....남은건 아빠와 엄마 누누였는데요
아빠는 계속해서 누누를 칭찬하지 않았을까요~~?
칭찬을 좋아하는 강아지 누누~~
갑자기 나타난 강아지가 당황스럽기도 했을텐데~~
사랑과 관심으로 가족 모두가 강아지를 대해줍니다.
아마 누누도 새로운 가족이 생겨서 어리둥절 했겠지만~
새로만난 가족들이 자신에 대해 온몸으로 칭찬을 해주는것을 보고는
나에게도 내가 따르고 보호해줄 가족이 생겼어 라는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책은 만남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는데요...
우리의 인생에서 만남보다는 이별이 더욱 힘들잖아요
~하지만 이별했을때 누군가가 곁에 있어주면 힘이 되고
위로가 된다는 그 힘이 느껴지는 책이었어요....
강아지를 키우면서 느끼는건~반려동물이
옆에 있어주는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행복하더라구요
또 반려동물들은
아무리 못되게 구는 주인이라도 그 주인을 잊지못하고 은혜를 갚으려는 것을 볼때면...
깜짝 놀랄때가 있어요
글이 없어도
그림자체로 모든 상황을 다 알수 있는 그림책~^^
한 강아지가 집에와서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는
너무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