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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의 주역 (하경)

시대를 초월한 리더십 교과서

이한우 | 21세기북스 | 2020년 10월 6일 한줄평 총점 0.0 (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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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한국/동양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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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리더라면 반드시 『주역』을 읽어야 한다”
이순신이 탐독했던 책,
세종과 정조를 길러낸 제왕들의 필독서


우리나라에는 『주역』에 대한 오해가 너무도 뿌리 깊다. 그저 운명을 점치는 ‘점서(占書)’로 여기지만 『주역』은 애당초 사사로운 이익과는 무관한 책이다. 『주역』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제왕의 리더십 교과서’이다. 제왕 즉 리더의 일은 그때마다 달라진 상황에 맞게 가장 마땅한 도리를 풀어가는 것이다. 그런 제왕을 위한 훈련서이자 교과서가 바로 『주역』이다.

『주역』 「하경」은 ‘함괘(咸卦)’ ‘택산함(澤山咸)’으로 시작하는데, 이것은 「하경」의 성격을 잘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상경이 건괘와 곤궤를 출발점으로 삼아 천지만물에 대해 주로 이야기했다면 「하경」은 이괘(離卦)에 이어서 남녀 관계를 다루는 함괘를 처음에 둠으로써 사람의 일에 더 관심을 두었음을 은연중에 드러낸다.
남녀 관계는 인간사의 근본이다. 여기서 시작해 인륜과 예의로 더 나아갈 수 있다. 그리고 말과 지인(知人)에서 삼가고 조심해야 형통할 수 있음을 강조한 ‘미제괘(未濟卦)’ ‘화수미제(火水未濟)’로 마무리하며 34개 괘를 다룬다. 「하경」을 풀어쓰면서도 역사 속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제왕학 교과서로서 주역의 체계와 내용을 올바로 세우려는 노력이 이어진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들어가는 말 한 서양 철학도의 『주역』 등반기

「하경(下經)」

31. 택산함(澤山咸)
32. 뇌풍항(雷風恒)
33. 천산돈(天山遯)
34. 뇌천대장(雷天大壯)
35. 화지진(火地晉)
36. 지화명이(地火明夷)
37. 풍화가인(風火家人)
38. 화택규(火澤?)
39. 수산건(水山蹇)
40. 뇌수해(雷水解)
41. 산택손(山澤損)
42. 풍뢰익(風雷益)
43. 택천쾌(澤天?)
44. 천풍구(天風?)
45. 택지췌(澤地萃)
46. 지풍승(地風升)
47. 택수곤(澤水困)
48. 수풍정(水風井)
49. 택화혁(澤火革)
50. 화풍정(火風鼎)
51. 중뢰진(重雷震)
52. 중산간(重山艮)
53. 풍산점(風山漸)
54. 뇌택귀매(雷澤歸妹)
55. 뇌화풍(雷火?)
56. 화산려(火山旅)
57. 중풍손(重風巽)
58. 중택태(重澤兌)
59. 풍수환(風水渙)
60. 수택절(水澤節)
61. 풍택중부(風澤中孚)
62. 뇌산소과(雷山小過)
63. 수화기제(水火旣濟)
64. 화수미제(火水未濟)

저자 소개 (1명)

저 : 이한우 (LEE,HAN-WOO,李翰雨)
작가 한마디 21세기 한국 사회에서 왜 송익필이라는 인물을 읽어야 하는가. 현대 한국 사회의 분열주의적 경향의 뿌리는 조선 시대, 그것도 선조 시대, 그중에서도 송익필이라고 하는 한 인물을 통해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분열주의의 뿌리를 정확히 파악할 때 진정한 통합주의로 가는 길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1961년 부산 송도해수욕장 근처에서 태어나 여름만 되면 팬티만 입고 송도해수욕장을 오가던 개구장이였다. 중학교 때는 가방에 책 대신 야구 글러브를 넣고 다닐 정도로 야구에만 미쳐 있었고, 고등학교 때는 영화 [친구]에 나오는 교사 못지않은 선생님들한테 자주 맞아 졸업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1981년 고려대학교에 입학해 데모하다 얻어맞는 여학생을 보고 충격을 받아 학생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겁이 많아서인지 결국 혁명가의 꿈을 접고 공부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1985년 대학원에 들어가 철학을 공부했다. 마르크스에 대한 미련이 컸지만 대학원 과정 때 우연히 접하게 된 하이데거에... 1961년 부산 송도해수욕장 근처에서 태어나 여름만 되면 팬티만 입고 송도해수욕장을 오가던 개구장이였다. 중학교 때는 가방에 책 대신 야구 글러브를 넣고 다닐 정도로 야구에만 미쳐 있었고, 고등학교 때는 영화 [친구]에 나오는 교사 못지않은 선생님들한테 자주 맞아 졸업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1981년 고려대학교에 입학해 데모하다 얻어맞는 여학생을 보고 충격을 받아 학생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겁이 많아서인지 결국 혁명가의 꿈을 접고 공부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1985년 대학원에 들어가 철학을 공부했다. 마르크스에 대한 미련이 컸지만 대학원 과정 때 우연히 접하게 된 하이데거에 매료되어 석사학위 논문으로 [마르틴 하이데거에 있어서 해석학의 문제]를 썼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 1985년부터 번역을 시작해 첫 작품으로 《헤겔 이후의 역사철학》을 냈다. 그 후 지금까지 평균 1년에 한 권 정도 번역 작업을 해왔다. 심지어 1988년부터 1990년까지 번역병으로 근무할 때에는 네 권을 번역해 계급마다 한 권씩 번역한 셈이 됐다. 번역은 나의 운명을 바꿔놓기까지 했다. 1990년 제대 후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찾아간 곳이 [중앙일보]의 《뉴스위크》였다. 그때 정식기자로 일하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고 ‘번역하는 기자’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기자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데 삶은 점점 그쪽으로 몰고갔다. 1991년 《월간중앙》에 김용옥의 《대화》를 비판한 것이 계기가 돼 [문화일보] 학술 담당기자로 자리를 옮겼다. ‘번역하는 기자’에서 ‘기사 쓰는 기자’로 탈바꿈한 것이다. [문화일보] 기자 생활 만 3년째 되던 1994년 12월에 [조선일보]의 제의를 받았다. [조선일보] 학술 출판 담당기자로 일하면서 한국 지식인 사회의 명암을 볼 수 있을 만큼 봤다. 2001년부터 1년 동안 독일 뮌헨에서 연수 생활을 하면서 촌티도 많이 벗었다. [조선일보] 국제부에서 일했고, 지금은 경제사회연구원 사회문화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공자는 죽간이 세 번 끊어질 때까지 『주역』을 읽었다!
오직 제왕을 위한 책, 그 본질을 찾다


『주역』을 점서로 여기는 편견은 『주역』 공부에 대한 접근과 풍부한 이해와 해석을 가로막아왔다. 본질적 관점에서 『주역』에 파고들어 번역하고 풀이한 이한우는 『주역』이 곧 ‘제왕학’임을 강조한다. 그래서 『이한우의 주역』(전 3권, 21세기북스)은 ‘시대를 초월한 리더십 교과서’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뿌리 깊은 오해와는 달리 『주역』은 점술과는 거리가 멀다. 소인의 사사로운 이익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는다. 또한, 『주역』을 공부한다는 것은 지식을 늘리기 위함도 아니고 점술을 익히는 것도 아니며, ‘다름’ 아닌 ‘다움’을 배워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공자는 『주역』을 깊이 파고들어 체계화하며 이 책의 진수가 ‘제왕의 일’을 하는 데 있음을 밝힌다. 공자는 『주역』에서의 ‘일’을 ‘그 달라짐을 통하게 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즉, 지도자가 일한다는 것은 그때그때 달라진 상황에 맞추어 가장 마땅한 도리를 찾고 순리대로 풀어나감을 의미한다. 선천적으로 일을 잘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것을 배우지 않고서는 잘 해내기 힘들다. 제왕이 일을 잘하도록 훈련하는 책이 바로 『주역』이다.

시대를 초월한 리더십 교과서 『주역』
점서의 오명을 벗고 다시 태어나다!


주역이 점서의 오명을 쓴 데에는 주희의 영향이 크다. 그는 신권(臣權)을 숭상한 사람이다. 주희는 제왕이 더 굳세고 눈이 밝아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논어』의 체계를 허물어 사대부의 심신 수양서 정도로 격하시켰고, 『주역』도 미래 운명을 가늠하는 점서로 전락시킨 것이다.

이한우는 격하되어 본뜻과 가치를 훼손당한 『주역』이 본래 체계와 가치를 되찾는 데 힘을 쏟았다. 특히 주희의 편협한 해석을 다각도로 비판했다. 『주역』을 『논어』로 풀었으며 정이(程?)와 정약용 등 여러 학자의 관점을 참고로 하였다. 여기에 『조선왕조실록』과 반고의 『한서』를 비롯한 중국사의 사례와 인물을 덧붙여 검증하고 해설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제왕학 교과서로서 『주역』의 풍부한 면모를 되살릴 수 있게 했다. 기본적인 풀이는 흔히 의리역(義理易)의 최고 이론가로 꼽히는 송나라 정이천(程伊川)의 『역전(易傳)』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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