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에 방송되었지만, 14부작으로 '조기종영'한 비운의 미드 '파이어 플라이'라는 작품이 있는데요
'조기종영'은 했지만, 팬은 많았는지라..그들의 아우성에..
2005년에 '세레니티'라는 제목의 '극장판'으로 나름 완결을 합니다..
그런데 '세레니티'에서는 '우주연합'의 '비밀실험'을 추적하는 주인공들이 등장하는데요..
'우주연합'이 한 '행성'의 주민들에게 '실험'을 했는데..
그것은 바로 '인간'에게서 '욕망'을 제거한것이였습니다...
'욕망'만 제거하면 '범죄'도 일어나지않고, '평화'로운 세상이 올거라고 생각한 것이였지요..
그러나 결과는 '비극'이였는데요.
사람들은 아무것도 안한채 그냥 죽어갔습니다...
실제로 이런 스타일의 SF드라마나 영화들이 많은데요..
'인간'에게서 '욕망'을 제거하면 어떻게 될까?
'욕망'은 '필요악'인듯 싶습니다..
'욕망'이 없다면 아직도 우리는 '선사시대'에 살고 있을지도 모르고요...
'역사'이야기를 '사랑'과 '욕망'을 말하지 않고, 제대로 설명할수 있을지 말이지요...
첫 시작은 비운의 왕과 왕비로 알려진,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야기입니다.
'프랑스 혁명'이 시작되고 '혁명군'은 이들을 유폐하는데요..
사실 '혁명군'은 처음엔 왕을 죽일 생각이 없었습니다..
'온건판'는 '입헌군주국'을 원했고, '루이 16세'도 '혁명군'을 인정했었는데요..
그러나 '바렌 도주 사건'이라 불려지는..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야반도주'사건이 벌여지고..
도망치다 잡힌 두 사람은 '반역죄'로 처형당하게 되는데요..
그런데 이 '바렌 도주 사건'에 중심이 있는 인물이 '페르센'백작입니다.
'마리 앙투아네트'를 짝사랑했던 그는...자신의 전재산을 모두 바쳐 '도주'를 시작하지만.
'마리 앙투아네트'의 어리석은 결정과,
'페르센'백작을 질투한 '루이 16세'로 인해 결국 실패하는데요
이런것을 보면 '욕망'이 '필요악'이지만, '적당'해야되는데 생각도 듭니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루이 16세'가 자신들의 '욕망'을 제어했다면
'프랑스'역사가 바뀌었을수도.....아니라도 자신들 '목숨'은 살아남았을텐데요.
이 책은 제목처럼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었던 28가지의 세계사 속 '사랑과 욕망'에 대해 다루는데요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아는 역사속 유명한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영웅'이였고, '황제'였으며, 유명한 '예술가'이기도 했지만..
모두 '사랑'과 '욕망'의 '노예'이기도 했는데요..
그 '욕망'속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사람도 있지만
그 '욕망'을 '긍정적'이게 이끌어간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에 '만약'은 없다고 하지만..
우리가 제일 많이 하는 놀이가 '만약놀이'인데요..
'만약' 그 '욕망'을 제대로 '컨트롤'을 했다면, '역사'는 어떻게 변했을지? 생각도 해봤었습니다.
우리가 '역사'시간에 배우는 유명한 '사건'들도 재미있지만..
그 '인물'들에 대한 '비하인드'스토리...를 이렇게 풀어나가는것을 좋아하는데요..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였습니다...ㅋㅋㅋㅋ
유년시절, 최초로 본 만화를 기억하시나요? 전, 기억합니다. 바로 이 만화입니다. <베르베라>로 알려져 있는 <베르사유의 장미>요. 그때, 아버지가 심심해할 것 같은 제게 이 만화를 주신 이유는 한 가지였습니다 바로 프랑스 대혁명을 조금이라도 알았으면 하는 광대한 꿈으로(?!) 선물하신 것이죠. 그리고 누군가들은 그러겠죠. 만화 따위로 무슨 공부겠냐고요. 하지만, 이 만화는 허구와 진실이 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그렇게, 긴 제목을 가진 이 책,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28가지 세계사 이야기>는 바로 그렇게 앙투와네트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만화에서부터 잘 알려져 있고 그리고 알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와 정말 사랑했을까? 싶었던 실존 인물 페르젠..이나, 그가 스웨덴의 귀족이므로 <페르센>으로 표기함이 옳다부터 시작하면서 말이죠. 만화가 사실이냐면 네, 어디까지인지 그 선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앙투와네트 왕비와 페르센 백작의 지고지순한 사랑.. 이(??!!) 나옵니다... 그들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책은, 영리하게도 그리 친근하게 한 발짝씩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잘 알고 있는 미술가 그들의 작품을 몰라도 피카소나 고흐, 고갱 등의 인물들이 있는가 하면, 잘 모르는 인물과 이름만 아는데..? 정도의 인물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그 인물들에 대해 어렵지 않게 풀어냅니다. 쉽고 간략하게 배경과 인물들에 대해서 말입니다. 내가 그 사람을 몰라도 친절하게 이야기해 줍니다.
이야기 상자를 하나씩 열면서 느낀 것은, 첫 시작이 그렇듯 왕관의 무게에 대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이를테면, 그 왕관 즉 최고의 권력을 탐한 자들 그리고 얻고 난 뒤의 이야기나 혹은 얻기 전의 이야기들을요 그것은, 단순히 권력욕의 왕관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라는 점에 있어서도 그랬습니다. 또한 의외의 막장(!)이 이곳저곳에서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사실, 우리의 삶이 그저 보고 읽는 허구의 것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그것들을 능가하는 이야기는 또 얼마나 많던가요? 그만큼 세계사를 뒤흔들었던 이야기들의 비하인드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지금도 알게 모르게 어쩌면 세계사는 또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을지도요.
짐작했던 이야기도 있었지만, 알려진 것과는 다른 이야기들그리고 깜짝 놀라게 했던 이야기들은 <사랑과 욕망>을 시작으로 <광기와 충동>까지 여섯 챕터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그리도 원했던 것을 얻은 이들의 최후는 어땠을까, 그것은 의외로 결과를 낳은 인물도 있었고 역시나,였던 인물들도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어째서 세계사를 바꾸고 뒤흔든 두 개의 톱니바퀴가 사랑과 욕망이냐고 물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욕망"은 충분히 이해하겠는데, 도대체 왜 "사랑"이냐고요.
하지만,
저는 사랑이 인간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가장 큰 욕망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대답 없는 메아리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아주 소수겠죠. 사랑의 기본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욕망의 또 다른 이름 "소유"와의 공통분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가지진 못하더라도 공허한 소리로만 들려오는 걸 원하지는 않으니까요 그것이 또한 인간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욕망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사랑은 인간의 그 기본적인 욕망을, 뒤틀려버리게도 혹은 그 소유에 대한 것이 강해지면서 파멸이란 그 끝을 알면서도 멈추지 못합니다.
결국 권력이란 욕망, 그런 것들의 가장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것들은인정 욕구라는 것이고, 그 바탕에 있는 것은 "사랑"의 각기 다른 모습은 아닐까 싶습니다.
왕관과 사랑, 어딘가 비슷하지 않습니까?
화려해 보이는 모습 뒤에 전혀 다른 것들이 웅크리고 있단 사실이, 웃음 뒤에 울음을 숨기고 있단 것이 말입니다. 그래선지, 결혼식에서는 왕관과도 참 닮은 티아라를 쓰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세계사의 사실들을 "주관적"이 아니라 "객관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쉬운 듯 우리에게 이야기해 주고 있었습니다. 읽는 동안, 행복하고 어렵지 않게 말입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르네상스 이전의 중세 유럽을 놓고 사람들은 곧잘 "암흑시대"등 부정적인 용어로 표현하곤 하지만 우리가 숨 쉬며 살아가는 현대 못지않게 자유분방한 사람들이 씩씩하게 살고 있었다.(본문 285p)
사랑과 욕망은, 계속될 것입니다.
르네상스 그 훨씬 이전과 현대의 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가 유토피아가 됐든 디스토피아가 됐든 세계사는 계속될 것일 테니까 말입니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세계사 이야기 책이다. 사실 세계사라기 보다는 미국과 유럽의 세계사에 걸친 인물의 개인사에 가깝다. 아시아에 등장하는 인물은 명나라 황제 가정제와 진시황제 둘 정도에 그친다. 아는 이야기도 있고, 몰랐던 이야기도 있었다. 사랑과 질투, 욕망이야 말로 언제든 읽어도 재미있는 가십거리가 아닌가. 그런 면에 있어서 세계사라는 다소 지루할지 모르는 주제를 재미있게 서술해서 읽는 내내 즐거웠다. 예나 지금이나 부와 명예, 사랑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변하지 않는 것 같다. 책에서 계속되어 이야기하는 것처럼 만약 그들이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거나 서로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오늘날 현실이 얼마나 바뀌었을지 하는 궁금증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