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몬과 건강의 비밀] 한번 알아두면 평생 써먹는 호르몬 건강법
2021년 01월 26일
아마도 극소수의 주치의를 둔 재벌급 그리고 일부 부유층을 제외하면 대다수의 일반인들은 그냥 3분진료, 5분진료의 의료시대에 살고 있는게 현실이다. 시간상으로도 그리고 의료시스템 자체가 영리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에 설사 의사들이 챙겨 주고 싶어도 시간상으로도 거의 불가능하다. 건강은 개인들 각자가 챙겨야 하는 시대인 것 같다. 아는 것이 힘이다 라고 하는 말은 특히나 건강지식에 대한 것 만큼은 정말 중요한 말인것 같다. 인터넷의 정보의홍수 라는 시대, 요즘 대세인 유튜브적 지식은 편리하게 정보의 접근성은 좋으나 누가 그렇다고 카더라 등 이게 맞는말인지 긴가민가 할 때가 참 많은 것 같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 하지만 특히 잘못된 건강지식은 독이 될 수도 있어 모른는 것 보다도 못 할 수가 있다. 그래서 나는 항상 건강지식은 전문가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펴낸 책으로 부터 정보를 익히는게 가장 안전하고 바른 건강지식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204쪽의 얇은 책이지만 간결하게 호르몬에 대해 알기 쉽게 잘 설명한 매우 유익한 책이다. 밀도가 적은 종이질의 책이 매우 드문데 책도 얇으면서 이러한 우수한 종이를 사용한 책이라 가벼워 휴대하기에 정말 좋았다. 호르몬에 대한 좀 더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내가 이책과 같이 함께 구입해서 잘 봤던 청아 출판사에서 나온 내 몸의 설계자 호르몬 이야기 라는 책도 이 책과 함께 적극 추천한다.
우리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호르몬에 대한 책이다. 마치 인사이드 아웃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서로 싸우고 협력하면서 주인공의 모든 감정과 행동을 결정하듯이 몸 안의 작은 화학물질 알갱이 극소량이 우리를 울게 하고 웃게 한다.
몸 안에서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하는 호르몬은 1천 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이 책은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13가지 first class 호르몬을 소개하고 있다. 어떤 호르몬은 우리에게 친숙하고 어떤 호르몬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특히 저자는 프로게스테론의 영향력에 주목하고 있는 듯 하다.
호르몬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쉽고도 상세하게 알 수 있었던 것은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특히 호르몬을 외부에서 투여하여 몸의 이상을 치료하는 것이 넘쳐나는 광고들과 다르게 위험하고 다른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은 경각심을 가질 수 있다.
다만, 저자가 추천하는 음식이나 검사에 대해서는 우리 현실에 잘 맞지 않는 것도 있고 - 쿠아르크를 찾아 먹는 한국인이 얼마나 되겠는가 - 너무 간략하게 쓰다 보니 다른 생체 조절 기능들과의 상호작용까지는 이해가 어려웠다.
호르몬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참 신비하기도 하고 그동안 나의 모습들이
호르몬의 영향을 참 많이 받았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좀더 빨리
호르몬의 하는 일들을 관심있게 생각했다면
좀더 즐겁게 살아갈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둘째를 낳고 갑상선 기능저하와 큰 아이의 성조숙증 진단으로 치료를 받으러 다니면서
호르몬에 대해 관심이 생겼는데.. 호르몬이 우리몸을 이렇게 지배하고 있었나
새삼스러움을 느꼈어요.
우리몸에 이롭고 행복하게 하는 호르몬은 더 잘 분비될수 있도록 하고 안좋은것은 억제할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어 정말 유익해요.
특히 궁금했던 갑상샘 호르몬과 성장 호르몬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적혀있어서 좋았어요.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지면서 영양제 공부도 하는데 더 효율적으로
우리가족에게 맞는 영양제도 선택할수 있을것 같아요.
그리 길지 않은 내용이다. 여러가지 호르몬에 대해 설명하고 부족시에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과도할때도 증상이 어떤지 정리가 되어있다.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세로토닌, 테스토스테론 등등 몸에서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들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고 어떻게 하면 부족분을 개선할 수 있는지 방법도 제시한다. 결국은 운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설하고 있는데 한번쯤 읽어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