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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재밌는 음악 이야기

거대한 음악 세계로 떠나는 간단하고 유쾌한 여행

크리스토프 로이더 저/배명자 | 반니 | 2022년 10월 31일 한줄평 총점 0.0 (4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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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대중문화 >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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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음악의 재미와 상식이 두 배로 커지는
무한한 음악 세계로의 초대!

음악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무슨 주제로 말할 수 있을까? 보통은 좋아하는 곡, 장르, 가수, 연주자, 그리고 연예인들의 가십성 뉴스일 것이다. 하지만 음악의 세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넓다. 역사, 악기, 연주법, 음악을 만드는 방법, 음악이론 등 파고들수록 이야깃거리가 차고 넘친다. 이러한 음악의 세계에 좀 더 발을 들인다면, 음악 감상자에 머물던 일반 독자들도 음악 애호가로 한층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토록 재밌는 음악 이야기』는 우리의 음악 상식을 넓혀줄 뿐만 아니라, 흥미롭고 유쾌한 음악 이야기로 가득한 책이다. 음악 전반을 다루면서도 짧고 어렵지 않은 글로 거대한 음악의 세계를 여행할 수 있게 해준다. 음역 폭을 기준으로 뽑은 최고의 가수는 누구인지, 바이올린 목에 있는 달팽이 장식의 역할은 무엇인지, 베토벤을 죽게 한 악기는 무엇인지, CD의 재생시간은 왜 74분으로 정해졌는지 등 어디서 듣기 힘든 잡학지식부터, 재즈 입문을 위한 가수와 곡 추천, 2분 만에 피아노를 칠 수 있는 방법, 속성기타강습 등 실용적인 지식도 가득하다.

또한 이야기 하나가 끝날 때마다, 반복 재생으로 들어볼 다양한 장르의 곡도 추천한다. 뒷부분에서는 음악이론도 살짝 다루는데, 악보 읽는 법이나 화성의 의미까지도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순서 없이 건너뛰며 읽어도 좋고 처음부터 차례차례 읽어도 좋다. 일상 틈틈이, 잠들기 전 짧은 독서로도 음악의 세계를 여행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사용설명서

01 (몇몇을 제외한) 모두가 뮤지션이다!
02 자연의 음악
03 인생 사운드트랙
04 음악 사전
05 어떤 악기가 내게 맞을까?
06 반복의 기술
07 노래를 부르면 건강해진다
08 파지올리는 스파게티 이름이 아니다
09 음대 입시
10 완벽은 없다
11 유리하모니카
12 청중을 향한 머나먼 길
13 사냥과 채집
14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바이올린
15 이어폰이 청력을 해칠까?
16 발성 연습
17 음역 ─ 당신은 뭐예요?
18 결혼식에 부적합한 음악
19 속성 기타 강습
20 무대 공포증
(……)
61 팝 공식─ 마법의 네 코드
62 C-갈퀴손 연주법─ 2분 안에 피아노 배우기
63 멜로디
64 멜로디의 종말
65 테레민─ 유령 소리
66 1만 시간의 법칙
67 음악으로 먹고살 수 있을까?
68 음악산업─ 재정
69 로드리게스─ 뒤늦은 명성
70 내 얘기를 잠깐 하자면

수수께끼 정답
감사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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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크리스토프 로이더 (Christoph Reuter)
라이프치히와 베를린의 음악대학에서 재즈피아노를 전공했고 졸업콘서트를 마쳤다. 즉흥연주와 고전적 작곡을 융합한 소극장 공연프로그램 ‘클래식 즉흥연주(Klassik improvisiert)’에서 자신의 음악재능 을 발휘하고 있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을 위해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이며, 소니 클래식 음반 여덟 장을 연주한 ‘크리스틴 클라스 트리오(Cristin Claas Trio)’의 창단멤버이기도 하다. 2006년부터 소극장 공연예술가 에카르트 폰 히르쉬하우젠(Eckart von Hirschhausen)의 라이브쇼 무대에 음악 게스트로 참여하여 함께 공연했고, 지금은 소극장 ... 라이프치히와 베를린의 음악대학에서 재즈피아노를 전공했고 졸업콘서트를 마쳤다. 즉흥연주와 고전적 작곡을 융합한 소극장 공연프로그램 ‘클래식 즉흥연주(Klassik improvisiert)’에서 자신의 음악재능
을 발휘하고 있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을 위해 음악을 만드는 작곡가이며, 소니 클래식 음반 여덟 장을 연주한 ‘크리스틴 클라스 트리오(Cristin Claas Trio)’의 창단멤버이기도 하다.

2006년부터 소극장 공연예술가 에카르트 폰 히르쉬하우젠(Eckart von Hirschhausen)의 라이브쇼 무대에 음악 게스트로 참여하여 함께 공연했고, 지금은 소극장 공연예술가로 정기적으로 자기만의 솔로
무대를 갖고 있다. 2017년 튀링겐 소극장 예술상 수상. 현재 베를린에 거주 중이다.
역 : 배명자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8년간 근무했다. 이후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져 독일 뉘른베르크 발도르프 사범학교에서 유학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독일에 거주하며 바른번역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고무보트를 타고 상어 잡는 법』, 『매력적인 심장 여행』, 『내가 함께 여행하는 이유』, 『부자들의 생각법』 등 5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8년간 근무했다. 이후 대안교육에 관심을 가져 독일 뉘른베르크 발도르프 사범학교에서 유학했다. 현재 가족과 함께 독일에 거주하며 바른번역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고무보트를 타고 상어 잡는 법』, 『매력적인 심장 여행』, 『내가 함께 여행하는 이유』, 『부자들의 생각법』 등 5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출판사 리뷰

음역대로 뽑은 세계 최고의 가수?
팝뮤직의 대표 히트곡을 만든 마법의 코드는?


몇 가지 이야기를 살펴보자. 누가 최고의 가수인지 이야기할 때 음역대는 중요한 잣대다. 누가 더 높게 혹은 더 낮게 음을 낼 수 있는지 저마다의 기준으로 이야기하곤 한다. 어떤 사람이 음역 폭을 근거로 가수의 가창력을 분석한 다음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래프를 그렸다. 그 결과, 록밴드 건스 앤 로지스의 액슬 로즈가 1위, 머라이어 캐리와 프린스가 그 뒤를 바짝 따랐다. 액슬 로즈는 F1(첫 번째 옥타브 F)에서 B6(여섯 번째 옥타브 B)까지 음을 낼 수 있었고, 머라이어 캐리는 F2(두 번째 옥타브 F)에서 G7(일곱 번째 옥타브 G)까지 낼 수 있다.

악기와 관련된 이야기도 재밌다. 1761년 피뢰침의 발명가, 벤저민 프랭클린이 유리그릇을 겹쳐서 만든 악기, 유리하모니카를 발명했다. 이 악기는 최대 2옥타브의 음을 낼 수 있었고, 베토벤도 이 악기를 연주했다. 그리고 이 악기는 베토벤의 사망 원인으로도 지목된다. 베토벤의 머리카락을 분석한 결과 납중독임이 밝혀졌는데, 바로 이 악기의 유리그릇이 납으로 만든 것이었다.

스트라디바리 바이올린은 왜 특별할까? 어떤 사람들은 그 이유를 목재에서 찾는다. 스트라디바리 생애 이전에 공교롭게도 화산이 폭발했고 크레모나 지역의 기온이 떨어져 나무가 더 느리게 자랐다. 이 나무가 솜씨 좋은 스트라디바리를 만나 멋진 소리를 내는 것일 수도 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200년 동안 유지된 이 바이올린의 창자현 때문이라고 말한다. 과거의 바이올린 제작자는 동물 창자의 일부를 길게 꼬아 현을 만들었다. 오늘날에는 대부분 알루미늄, 은, 크롬철 같은 다양한 재료의 합성현을 쓴다. 하지만 아직 스트라디바리의 바이올린이 그토록 놀라운 소리를 내는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좀 더 전문적인 내용으로 들어가 보자. 유명한 팝 뮤직 같은 히트곡을 쓰고 싶다면 4가지 코드를 기억하면 된다. 영어로는 ‘Four Cord Trick’이라고 하는데, I, VI, V, V가 그 코드다. C장조면 I=C, VI=Am, IV=F, V=G로 진행된다. 몇 가지 예로 엘튼 존의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본 조비의 「It’s my Life」, 레이디 가가의 「Poker Face」가 이 4가지 코드를 사용했다.

인생 사운드트랙도 찾고
알짜 음악이론도 배우는 모두의 음악책


이 책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종합 선물이다. 음악에 대해 알고 싶은 거의 모든 것들이 책에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음악에 대한 애정을 잊은 사람들에게도 다시금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켜준다. 저자는 자신이 청년 시절 즐겨듣던 음악을 이야기하며 우리에게도 인생 사운드트랙이 무엇인지 적어보게 하고, 우리가 생각보다 음악에 대한 재능을 갖고 있다면서 배우고 싶은 악기가 있다면 바로 시작하라고 용기를 준다. 재즈피아노를 전공한 음악가답게 재즈 입문을 위한 가수와 곡도 추천해준다. 음악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과 함께, 음악을 즐기고 향유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코드, 장음계, 음정, 리듬, 화음, 화성, 멜로디처럼 얼핏 어려워 보이는 음악이론도 몇 페이지로 쉽게 설명해준다. 합창이나 연주 등을 하지 않는 이상 배우기가 쉽지 않았던 음악이론의 핵심을 책에서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70여 가지의 주제로 음악과 관련된 여러 지식을 단순히 전달하는 것에 멈추지 않는다. 음악이 우리 일상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지 깨닫게 해준다. 이야기마다 정리되어 있는 저자의 추천곡도 찾아 들으면서 책을 읽다보면 내 안의 뮤지션으로서의 재능이 꿈틀거릴지도 모를 일이다. 적극적으로 음악을 즐기는 법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4건)

포토리뷰 이토록 재밌는 음악 이야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기**자 | 2022.09.13

    우리의 삶에 음악이 없으면 어떤 느낌일까요?

영화나 드라마에 음악이 빠지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영상 본 적이 있는데

ㅋㅋ 어땠을지는 상상에 맡겨요. 게다가 더 놀라운 건 울집 중학생이

학교 점심시간에 보여주는 유튜브 신청곡 듣다가

아이돌에 입덕하는 행보를 보여주는 중이라 음악의 힘이 정말 대단함을 느끼고 있지요.

이렇게나 생활 속에 스며있는 음악이지만 워낙 장르가 다양하다 보니

생각보다 잘 모르는 분야도 음악이 아닐까 싶어 <이토록 재밌는 음악 이야기>

읽어봤어요. 흠, 책이 완벽하게 재밌으려면 좀 더 얇았어야 하는데 그게 흠이에요.

 


 

 

 

    일단 시작부터가 초초긍정입니다. 모두가 뮤지션이라며!

아주 독자를 기분 좋게 비행기 띄워주고 들어가요

이 책을 쓰신 분이 독일 저자라 책에 소개된 음악들이 모두 외국 곡들인 관계로

몰라서도 이해 못하고,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서 책 볼 땐 옆에 핸드폰 두기가 필수이에요.

 

     글 읽다가도 저자께서 이야기해주는 연주를 유튜브로 찾아보니까

와~ 이런 것도 있구나 감탄도 되고 새롭게 알게 되는 게 많네요.

특히 '유리하모니카'라는 악기는 진짜 신기했는데요.

책에 간단한 그림만 나와 있어 이게 어떻게 소리를 내는지 글로는 상상이 안 가서

유튜브에 찾았더니 연주하는 장면까지 생생하게 나와서 흥미롭게 봤고요.

 


 

 

 

    종교개혁자인 루터도 찬송가를 지었다는 사실,

이런 저런 곡들을 추천한다고 일러준 저자의 '반복 재생의 시간' 리스트를

하나하나 꼼꼼히 찾아 들어보기도 하고요. (취향 안 맞는 건 어쩔티비~)

젤 궁금했던 게 책 표지에 '2분 안에 피아노를 칠 수 있는 방법은?'이었는데요.

친절하게도 그림까지 곁들인 'C 갈퀴손 연주법'이란 설명에 빵 터졌어요.

제가 너무 순진하게 세상을 살고 있나 봅니다. 그저 웃지요.

 


 

 

 

   책 마지막장을 덮으면 음악에 대해 두루두루 가볍게 구경해 본 느낌이어서

뷔페 다녀온 기분 들어요. 저자의 유머와 위트가 줄글 속에서도 묻어나

실제 공연도 하신다는 콘서트 가면 책보다 더 재밌을 것 같아요.

그래도 '이토록 재밌'으려면 책이 좀 더 얇았어야 한다는 셍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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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이토록 재밌는 음악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r******k | 2022.09.13
'이토록 재밌는 음악 이야기'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책의 두께가 좀 두껍고 표지는 복잡하며 약간 유머가 느껴집니다. 과연 어떤 책일까? 궁금해 지는 책입니다.
음악이야기라고 하면 다들 클래식을 먼저 떠오를 것 같습니다. 저는 특히 음악관련 일을 했고 관련 전공을 하면서 음악에 관심이 많은데도 먼저 떠오르는 것이 클래식입니다. 물론 다양한 음악장르가 있고 각자의 취향에 따른 분야도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음악관련 서적은 대중적으로 읽혀지지 않는 책이고 대부분 따분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클래식 장르는 특히나 익숙하지 않으면 졸음이 오는 그런 장르입니다. 우리의 뇌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음악을 별로 반가워 하지 않습니다.

'이토록 재밌는 음악 이야기' 책은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저의 편견과는 다르게 대중적인 음악관련 책입니다. 클래식 이야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음악에 대한 지식이 없는 어느 누구라도 읽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책 첫 장부터 저자는 누구나 음악성이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음을 듣고 구분하는 능력 자체가 음악성이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저자는 음악이 특별한 것이 아니고 우리와 늘 함께 존재한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은 다양한 주제와 질문에 따른 답변의 형식으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음악을 공부하고 뮤지션으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콘서트를 열고 있는 저자는 콘서트를 통해 다양한 음악 이야기도 하게된 것 같습니다. 그러한 이야기가 모아져 이렇게 책으로도 출간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저자의 콘서트에 직접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악이야기와 함게 라이브 음악을 직접 듣는 다는 것은 매우 흥미롭고 즐거운 일인것 같습니다.
음악에 대한 관심이 없던 분이라도 이 책을 읽어나간다면 음악에 흥미가 생길 것 같습니다. 우리와 함께 숨쉬는 음악에 대해 많은 궁금증과 재미있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한번 찾아 나가시길 추천해 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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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이토록 재밌는 음악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i******9 | 2022.09.12
『이토록 재밌는 음악 이야기』

크리스토프 로이더 지음
배명자 옮김
2022년 8월 24일 발행
반니 출판




▶사용설명서
이 책은 뮤지션, 악기, 발명가, 장르, 창조성, 그리고 음악을 만드는 방법 등 음악 전반에 관해 다룬다.
순서 없이 건너뛰며 읽어도 좋고 처음부터 차례차례 읽어도 좋다. 내키는 대로 읽으면 된다. 음악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
(이토록 재밌는 음악 이야기 중에서)


<이토록 재밌는 음악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저자는 사용설명서로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설명했다. 375페이지의 방대한 양이 들어있는 꽤 두꺼운 음악 사전과 같은 이 책은 처음부터 읽어도 좋겠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그럴 시간이 없다는 건 누구나 안다. 목차에서 소제목을 쭉 보다가 내 마음에 와닿는 부분부터 보기 시작하면 금방 이 책을 다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나도 처음부터 읽지 않았다. 내가 읽고 싶은 부분부터 읽었다.

음악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 얼마 전 어떤 가수가 지은 노래에 대해 이야기했던 기억이 난다. 유명한 노래였는데 그 가수가 작곡을 이상하게 했다고 옳고 그름에 대해 주장하는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난 그 노래에 대해서 기존 음악의 작곡 법칙을 깨고 작곡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어떤 사람의 창작에 대해 우리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옳고 그름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 이렇게 음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을 때도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더 독특한 궁금증도 분명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토록 재밌는 음악 이야기>에는 클래식만 다루는 것도 아니고, 재즈만 다르는 것도 아니다. 음악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 많은 궁금증이 풀리거나 음악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야기마다 독자를 위한 추천 음악의 제목을 써 놓았다. 다양한 장르의 곡을 추천했으니 듣고 싶은 음악을 찾아서 듣기를 바란다. 음악을 찾아서 듣다가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을 찾으면 일석이조.

70가지의 이야기 중에 내가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야기와 엉뚱한 음악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던 음악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한다.



▶팝 공식 - 마법의 네 코드

-소파에 편히 앉아 맥주를 마시며, 한 번 들으면 결코 잊을 수 없는 노래를 만드는 방법.

-실제로 그런 방법이 있다. 이른바 팝 공식이 있다. 영어로 'Four chord trick'이라고 한다.

(이토록 재밌는 음악 이야기 중에서)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몇몇은 싱어송라이터라고 한다. 직접 노래를 작곡하고, 그 곡이 히트곡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히트곡을 만들기 위해 이 코드를 알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 네 코드로 연주할 수 있는 곡이 무엇이 있을까 궁금했고, 네 코드만 안다면 피아노로 간단히 연주할 수 있거나 기타로 연주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마법의 네 코드는 무엇일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었던 C-F-G-C 진행은 아니겠지?

C 코드로 시작했지만 다행히 다른 진행이었다. C- Am - F - G, C - G -Am-F의 진행이 전부라고 한다. 와우, 이것만 알고 있으면 유명한 노래의 연주가 가능하다고 하니 귀가 솔깃하다. 저자는 작곡의 포인트를 두고 독자들에게 설명했다. 이 코드의 진행으로 무조건 히트곡을 쓸 수는 없다고 한다. 그건 좋은 가사도 붙여야 하고, 좋은 멜로디도 있어야 하니까. 어쨌든 나는 작곡에는 별 관심이 없기 때문에 악보를 보지 않고 연주할 수 있는 곡을 찾아보기로 했다.

마법의 네 코드는 우리가 다 아는 바흐의 <G 선상의 아리아>에도 쓰였다고 한다. 아이들이 좋아했던 본 조비의 <It's my life>, 부드러운 보이스로 유명했던 안드레아 보첼리의 <Time to say good bye> 마이클 잭슨<man in the mirror> 등에 쓰였다고 하니 이 노래를 아는 분들은 악보가 없더라도 연주가 가능하지 않을까?





▶완벽은 없다

- 삶은 완벽하지 않고, 그래도 괜찮다. 음악은 완벽하지 않고, 그래도 괜찮다. 그냥 즐겨라.

- 불완전도 음악에 포함된다

(이토록 재밌는 음악 이야기 중에서)

악기, 연주, 화성, 이론에 대한 이야기만 들어있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완벽함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이 이야기 또한 재미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완벽한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음악을 들을 때도 완벽한 음악을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음악 역시 완벽함에 도달할 수 없다고 말한다. 물론 완벽하게 지휘한 카라얀은 있었지만 말이다. 한 곡을 연주하더라도 연주자에 따라 다르다. 그들에게 더 빨랐으면, 더 느렸으면, 더 정확하게 했으면, 더 호소력 있게 했으면이라는 완벽 타령은 그만하라는 저자의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나도 어떤 음악을 들을 때, 어떤 그림을 볼 때 등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보거나 들을 때 무의식 적으로 미숙한 점을 찾아내려고 신경을 곤두세웠었다. 그것을 그냥 듣고, 그것을 그냥 보고 즐기지 않았던 것에 나 자신에 대해 다시 되돌아보게 되었다. 분석할 때도 있지만 그냥 즐길 때도 있어야 한다. 저자는 음악을 들을 때 행복하게 귀를 열고 완벽한 불완전에 기뻐하라고 한다. 불완전이 불편한 사람이 있겠지만, 어떤 기준으로 불완전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저자가 이야기 한 것처럼 내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하는지, 그 음악을 듣고 싶어 하는지, 모든 것이 조화로운지 나에게 질문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이야기의 추천 음악은 휘트니 휴스턴의 노래와 비제의 카르멘 등이 있다.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이토록 재밌는 음악 이야기>는 음악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독일에서 재즈를 전공한 자신이 걸어온 길에서 얻은 경험, 음악을 전공하려는 사람들에게 말하는 현실적인 이야기, 사람들이 알고 싶었던 음악 이야기가 들어있다. 하지만 심각하지 않게 유머를 섞어가며 설명하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피식'하며 웃음이 나온다.

유리 하모니카를 연주하고 납중독으로 사망한 베토벤 이야기, 노래책을 처음 만든 마르틴 루터 이야기, 혈압을 낮추기 위해 듣기 좋은 음악, 무대 공포증에 대한 이야기 등 엉뚱하고 재미있는 음악 이야기가 가득 들어있다. 저자가 추천하는 사운드트랙을 들어보며 나에게 딱 맞는 음악도 찾으면 좋을 것 같고,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재미있는 음악 상식 및 인생에서 필요한 지혜도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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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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