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스트 헤들리 저/김미정 역
송은정 저
어쩌다 홍익출판사 에세이를 가득 산 계기때문인지 요즘은 에세이를 좀 자주 읽게 되네.
그래도 내가 이렇게 주구장창 에세이를 읽기는 쉽지 않는데 올해는 이러나 저러나 에세이를 많이 보게 된다.
개인적인 글의 끄적거림을 그리 즐기지 않치만 고나마 글맛 좋은 작가들의 에세이를 만나면 또 재밌구나 괜찮구나 한다.
이번 작가의 작품도 에세이 겸 본인의 그림도 들어있어서 책장이 휙휙 잘 넘어가기도 하고 나름 재밌게 읽었다.
어차피 에세이에 대한 리뷰를 쓰려면 좀 난감한 경우들이 있어서 (뭔가 스토리가 있는것도 아니라서) 그리 쓸말이 많이는 없지만 그래도 글맛 좋으면 그거하나로도 좋게 남길 수 있긴 하다.
직업전선에서 프리선언을 하고 소소하게(?) 일을 하며 살아가는 저자지만 또 그나름의 불안감이 내포돼 있는 이야기들이 현실적으로 와 닿았다. 어차피 일에는 각자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니....... (그래도 나도 프리이고 싶다~!!!) 막 이래.
시간이 남아도는 만큼 어쩌면 잡생각도 많아지고 도태되는 건 아닌가 싶은 느낌도 있고, 불안감은 커져하고.... 그러면서 또 내가 해야 할 일들을 하나하나 지켜 나가는 작가의 모습이 나름 멋지게 보인다고 해야할듯.
특히 부부로서의 소소한 이야기가 꽤 와 닿았다. 서로 의지하며 한발한발 나아가는 모습들.
편하게 읽기 괜찮은 에세이였어. 중간중간 삽화들도 맘에 들었고....
그래도 너무 요즘 에세이들을 많이 봐서 당분간 에세이들하고는 바이바이해야하나...
내가 그리 에세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데 요즘은 손에 드는게 이렇게 가볍게 읽고 어느정도는 힐링하고 어느정도는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책들만 찾게 된다.
눈에 익은 그림체에 반가움이 앞섰다
오~ 에세이 내신 거구나!
베스트 만화부터 연재작까지
처음부터 근래 작품까지 지켜봤다
저자의 작품은 부드러운 그림체와
더불어 따뜻한 스토리를 담아내었다
라곰, 스웨덴어로 살면서 나한테 딱 맞는 균형을 찾는 것!
저자는 자신만의 라곰을 찾기 위해 하루일기를 쓴다
결혼으로 달라진 나의 집부터, 저자의 일상이 펼쳐진다
예의 그 부드러운 그림체는 마음을 환기시키고 가까워지게 만든다
비슷한 성향의 배우자를 만난 것으로 보인다
서로에게 라곰이 되어주고 있는 듯
편해보이는 한 쌍이었다
저자의 라곰 찾기를 보면서,
공감하기도 하고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
라곰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닌 듯 하다
나의 라곰은 어디일까
가까워지고 있기는 한걸까
확실한 것은 책을 읽으며 마음이 따스해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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