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어떻게 하면 주어진 시간을 잘 관리하여 자기 인생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을지를 다룬다. --- p.8
최근의 한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인 성인은 매주 평균 4시간 남짓한 자유시간을 누린다고 한다. 개인적 활동을 하거나 목표를 이루는 데 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그러나 인생은 개인적 활동과 목표가 쌓여서 만들어진다! 그것들이야말로 ‘나’의 꿈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거기에 평균 얼마만큼의 시간을 쏟고 있다고? 겨우 ‘4시간’이다. -12
이처럼 시간부족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더욱 가혹한 아이러니가 있으니, 한때는 지금쯤 우리가 더 한가해질 거라 예측했었다는 사실이 그것이다. 미래에는 기술이 발전하여 우리가 신경 쓰거나 관여해야 할 일이 줄어들 줄 알았다. 기술 발전이 우리의 생산성을 높여주고 기계가 사람을 대신해서 일하리라 믿었던 것이다. 온갖 디바이스와 앱, 로봇과 인공지능……. 이 모든 것들은 인간의 생활을 더욱 쉽게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지 않았는가! 그러나 우리를 구해주리라 믿었던 기술 발전은 도리어 우리의 삶을 장악했다. 인간과 일을 얽어매는 사슬처럼 기술 발전은 우리가 어디에 있든 그 앞을 막아서며 다시 일로 잡아끈다. --- p.14~15
할 일 목록에서 우선순위를 정하고 분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반드시 30분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 p.27
나는 평균 2시간, 그것도 꽉 채운 2시간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 p.32
제대로 된 무기를 갖추지 못하면 시간낭비와 맞서는 전쟁에서 싸울 수 없다. --- p.37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네 가지 무기 중 적어도 하나 이상을 놓치고 있다는 것이다. --- p.38
네 가지 무기는 항상 곁에 두어야 한다.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시간관리는 이것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갖추고 있을 때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 p.38
연구에 따르면 겨우 13%의 사람들만이 매일 적극적으로 ‘할 일 목록’을 작성한다고 한다. --- p.52
해야 할 일 하나하나를 일일이 기억하려 애쓰는 대신 할 일 목록에 기록해두면 머릿속에 여유 공간이 생기고, 지금 처리하고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 --- p.52
할 일 목록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간관리 도구다. --- p.52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스스로 생각해봐야 할 핵심 질문 중 하나는 이것이다.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 뭐지?” 이때가 바로 ‘할 일 목록’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 p.55
할 일 목록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 마치 살아 숨 쉬는 존재와 같은 이 목록은 절대 완료되는 법 없이, 날이 바뀌고 주가 바뀌어도 쭉 이어지며 자신의 발자취가 기록되어야 한다. --- p.62
당신의 일정표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반영하고 있는가? 아니면 다른 사람의 우선순위만 위하는 일정으로 가득 차 있는가? --- p.65
일정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른 약속을 잡기 전에 자기 일정부터 먼저 채워 넣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자기 시간 확보하기Blocking Your Time’라고 표현한다. --- p.66
나와의 약속으로 일정표를 먼저 채우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사항이 있다. 타인이 내 시간을 요구할 경우 필요에 따라 거절하는 법을 알아두는 것이 그것이다. --- p.69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우선은 언제든지 메모할 수 있는 노트를 하나 마련하자. 단, 모든 메모는 한곳에 모아야 한다. --- p.77
메모 습관과 관련하여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잘못 중 하나는 너무 여러 곳에 메모를 기록하는 것이다. 시간관리 무기 세트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빼먹는 것이 바로 메모 노트다. --- p.77
자신이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또는 이뤄야 하는지를 깊이 생각하지 ― 혹은 신경 쓰지 ― 않고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다는 점을 느낄 때마다 나는 늘 놀란다. --- p.87
계획을 세우지 않는 삶은 그저 열심히 사는 척 흉내만 내는 삶과 다름없다. --- p.88
.
하루의 계획을 세우는 일은 많은 시간이나 노력을 요하지 않는다. 고작 5분 정도, 길어도 10분을 넘지 않으니 말이다. 그 정도 시간은 누구에게든 분명히 있다. 게다가 그 5분 내지 10분을 투자하면 생산성이 증가하여 결과적으로는 시간을 더 아끼는 셈이 된다니,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지 않을까? --- p.89
겨우 5분을 투자해서 같은 일을 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을 줄이면 몇 시간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 p.90
계획하는 습관도 좋지만 준비하는 습관은 더 좋다. --- p.91
이렇게 준비하는 단계를 거치면 계획의 효율성이 열 배 정도 증가한다. --- p.91
제대로 준비를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바람에 넘어지고 휘청대는 나날을 보내는 이들은 너무나도 많다. --- p.93
하루를 성공적으로 마치느냐, 아니면 혼란 속에서 정신없이 보내느냐의 차이는 그날 아침 기상시간에 달려 있다. --- p.97
연구에 따르면 각 분야의 최고 위치에 오른 사람들 중 90%가 6시 전에 기상한다고 한다. --- p.96
이른 기상 시간은 당신의 의욕을 북돋아주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남들보다 앞서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 p.99
지금 제대로 마무리하지 않은 일을 나중에 다시 완료하려면 얼마나 더 많은 노력이 드는지--- p.107
대개의 사람들은 일을 끝까지 마무리 짓는 것에 엄청나게 큰 어려움을 느낀다. --- p.111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다른 일을 시작하지 마라. 이는 많은 훈련과 집중을 요한다. 10분간 타이머를 맞춰놓고 온 힘을 다해 자기가 하던 일에만 집중해보자. --- p.112
물건 분실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쓰고 난 즉시 제자리에 돌려놓는 것이다. --- p.121
사람이 소유한 모든 물건들은 저마다 집, 그러니까 사용 중이지 않을 때 돌아가서 쉴 수 있는 아늑한 장소를 필요로 한다. --- p.122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인 성인의 경우, 하루에 10분을 물건 찾기에 사용한다고 한다. --- p.127
잘 정돈된 공간에서 일을 하면 어질러진 곳에서 할 때보다 훨씬 높은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p.133
매일 아침 15분을 커다란 청소거리의 일부분을 해치우는 시간으로 정하는 것이다. --- p.134
한 가지 일을 끝마칠 때마다 매번 치우는 연습을 하면 ― 작업 후 사용한 도구 치우기, 요리 후 부엌 정리하기, 빨래가 마르면 개서 옷장에 갖다 넣기 등 ― 일부러 시간 내서 치워야 할 만큼 공간이 더러워지는 일은 절대 생기지 않는다. --- p.137
유치원 때 받은 교육이 평생 간다. 청소시간은 성인에게도 매우 중요하다. 매일 15분씩 청소시간을 정해라. 집에 돌아왔을 때 제일 먼저 해야 할 일로 정해도 좋겠다.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에 완전히 적응했다면 집을 나서기 전에 청소를 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일정표에 적어서 그 시간을 반드시 확보해보자. --- p.141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인 미국인은 할 일 목록에서 평균 열네 가지 일을 완료하지 못한 채 남겨둔다고 한다. 우리의 할 일 목록은 우리가 한 일과 해야 할 일을 꾸준히 추적하며, 그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해나가야 한다! 미래에 후회할 일 목록이 아니란 뜻이다. --- p.145
오랫동안 미뤄둔 일 한 가지를 해결하는 데 하루 15분씩만 쓴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가능하다.
1년이면 무려 365개의 묵은 일을 해치워버리는 셈이다! --- p.149~150
관리자 위치에 있는 직원들은 업무시간의 30% 이상을 회의에 소비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 임원의 경우 이 수치는 50% 이상으로 증가한다. --- p.161
‘언젠가 이뤄질 꿈’이란 것은 세상에 없다. 달력에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만 있을 뿐, ‘언젠가’라는 날은 존재하지 않는다. --- p.166
아무리 작더라도 매일 한걸음씩 이어지면 그것이 곧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이 된다. --- p.167
많은 사람들이 ‘목표를 말하는 것’과 ‘목표를 향해 행동하는 것’을 혼동하는 함정에 빠진다. --- p.169
어떤 사람들은 평생 아무런 시도도 하지 않은 채 살아간다. 그들은 자신의 현 상황에 마음 편히 안주하거나, 혹은 멍하게 눈만 껌뻑이며 인생이 끌고 가는 대로 표류한다. 지금까지 내가 그러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두렵다. --- p.171
지금껏 닿아보지 못한 수준의 성과에 도달하려면 자신이 편안함을 느끼는 영역, 즉 컴포트존comfort zone을 벗어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불편함을 즐기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 p.183
사람들이 말하는 습관은 대개 일상적인 습관이라기보다는 포부에 가깝다. 그러나 정작 나를 정의하는 습관은 내가 오늘 한 일, 어제 했던 일, 그리고 앞으로 매일 할 일이다. --- p.190
내가 매일 하는 일이 곧 나를 만든다. 매일 글을 쓴다면 작가인 것이고, 매일 농구코트에 드나든다면 농구선수다. --- p.192
자신이 원하는 습관을 유지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하루 일과를 만드는 것이다. 하루 일과를 정하고 그에 따라 생활하는 것은 좋은 습관을 유지하고 나쁜 습관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 p.193
하루 일과를 세우면 적은 노력으로도 좋은 습관을 쉽게 얻을 수 있다. --- p.193
일과를 정의하는 것은 내가 매일 어떤 사람이 될지를 정의하는 것과 같다. --- p.193
반복할 만한 가치가 있는 하루인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일과에 변화를 줘야 한다. 바라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면 습관에 변화를 주는 수밖에 없다. --- p.196
내가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인생의 강이 나를 대신해 결정한다. --- p.216
취미생활이 창의적인 에너지를 높이고 직장 등에서 얻은 스트레스를 더 빨리 회복하게 해준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에서 이미 밝혀진 바 있다. --- p.225
나 자신의 에너지를 새롭게 하는 활동에 시간을 쓰는 것은 성공의 필수조건이다. --- p.228
크든 작든 어떤 일을 맡기 전에는 반드시 그것을 자신이 맡아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내버려둬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과정을 거치자. --- p.235
거절하는 연습을 하지 않으면 당신은 결국 당신에게 주어진 모든 일을 도맡는 수밖에 없다. --- p.235
거절하기에도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때로는 센스와 예의를 갖춰야 하긴 하지만, 어쨌든 당신도 거절을 할 수 있다. --- p.236
자기 인생을 살지 않으면 남에게 빼앗기고 말 것이다.
--- p.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