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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여기 있어요

디담,브장 글그림 | 교양인 | 2021년 5월 18일 한줄평 총점 10.0 (2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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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 교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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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F(DRM) 34.07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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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나는 첫 사건이 아니라 첫 공론화였을 뿐이었다.”
생존자가 직접 들려주는 만화계 성폭력 사건 승리 이야기

『나, 여기 있어요』는 2014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만화계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가 직접 그리고 쓴 자전적 작품이다. 만화계의 도제식 구조에서 비롯된 문하생 착취 문제에서부터 성폭력 사건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민낯까지, 저자는 자신이 겪고 이겨낸 가슴 아픈 사연을 솔직하고도 개성 있는 그림체로 완성했다.

어렸을 때부터 장남 오빠에게 밀려 집안에서 찬밥 신세였던 현지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은 뒤 집 안에 틀어박혀 그림만 그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 지영의 도움으로 유명 웹툰 작가 정한섭의 문하생으로 들어갈 기회를 얻게 되고, 만화가로 데뷔하여 자립할 꿈을 꾼다. 그러나 현지를 기다리고 있던 일터는 그를 소외시킨 집과 별반 다르지 않는 곳이었다. 불과 1년이라는 시간 동안 현지는 정한섭에게 온갖 모욕과 성추행, 폭력을 당하며 좌절하고 무너진다. 결국 더는 버티지 않기로 결심하고, 자신의 피해를 공론화하기 위해 법정 싸움을 시작한다.

유명 포털 사이트의 인기 만화가, 대학 교수, 만화협회의 이사인 권력자 정한섭을 상대로 해서 현지는 자신의 피해를 있는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피해자 현지는 가해자 정한섭이 없는 세상에서 자신의 자리를 온전히 지킬 수 있을까? 우리 사회는 피해자가 쉬이 일상으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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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글그림 : 디담
2009년 출판 만화로 데뷔했다. 이후 잠시 만화를 그만두었다가 2015년부터 다시 웹툰 연재를 시작하며 만화가 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소수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엮어내는 데 관심이 많다. 2009년 출판 만화로 데뷔했다. 이후 잠시 만화를 그만두었다가 2015년부터 다시 웹툰 연재를 시작하며 만화가 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소수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엮어내는 데 관심이 많다.
글그림 : 브장
웹툰 작가로 일하며 웹툰계 반성폭력 활동을 하고 있다. 문화예술·콘텐츠 업계에서 발생하는 조직 내 성폭력 해결에 대한 각종 자문을 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해바라기센터와 함께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대응 안내서〉, 여성가족부와 불법 촬영 피해 지원에 대한 만화를 작업했다.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전문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웹툰 작가로 일하며 웹툰계 반성폭력 활동을 하고 있다. 문화예술·콘텐츠 업계에서 발생하는 조직 내 성폭력 해결에 대한 각종 자문을 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해바라기센터와 함께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대응 안내서〉, 여성가족부와 불법 촬영 피해 지원에 대한 만화를 작업했다.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전문 강사로도 활동 중이다.

출판사 리뷰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를 떠나게 하는 세상을 향한 외침
“저, 여기 있어요. 이 자리에.”

“예술을 하려면 성적으로 오픈되어야 하는 거야.”
“저런 애들 데려다가 일 시키잖아요? 한 달에 10만 원이면 실컷 써요.”
“성추행 문제는 개인적인 일이니까 협회에서 징계까지는 좀……”
“제가 피해자들을 봐서 아는데요. 솔직히 추행을 당할 외모가 아닙니다.”
“너희들 때문에 업계 다 망하게 생겼대.”
“남자는 원래 그래. 여자가 조심해야지.”

저자는 자신의 경험이 비슷한 피해를 당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랫동안 이 책을 준비했다. 혹시 피해 장면 묘사가 다른 피해자들의 트라우마를 자극하지는 않을까, 자신의 직접적인 감정 표현이 피해자의 전형을 강화하는 것은 아닐까 끊임없이 고민했다. 그렇게 공들여 구성된 이 책은 저자 개인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우리의 이야기로 완성됐다

종이책 회원 리뷰 (6건)

나, 여기 있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l*****o | 2022.10.31

2021년 7월 8일에 읽은 책이다.

 

이 책 다 읽자마자 근처 도서관들 다 찾아서 신청도서로 넣어두려고 기록해둠...

1시간남짓 짧은 시간내에 빠르게 넘어갈정도로 엄청 몰입해서 읽었고... 진짜 이 공백이랑 문구 하나하나 너무너무 와닿고 무섭고 ... 그 깔끔한 선 사이에서 이 연출이 너무나 섬뜩하고 진정성 있게 다가와서.. 진짜 재능있는 분이시라는 걸 느꼈음 이후로 또 다른 작품으로 뵐 수 있음 좋겠다 진짜로..

만화계 성폭력고발은 정말 나도 수면 위로 올라올때까지 잘은 몰랐는데 이 책은 비단 이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 이 비슷한 일들을 당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외쳐보려고 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힘이 되는 책이 아닐까 싶음..진짜로.. 도서관 보일때마다 비치 신청 넣으려고 ㅠ 진짜 조금이나마 한사람이라도 더 읽어주시면 좋겠다 되게 먹먹한 기분이고 새벽에 읽고 잤는데 아직까지도 힘듬... 진짜 행복해지셨음 좋겠다 모든 피해자들이

소액이나마 여성/가족분야 관련해서 기부하던거 있는데 이거 보고 한번 더 하고 옴...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모두 용기를 가지세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t****n | 2021.06.11

웹툰 업계 내부에서 작가가 대단해보이지만

사회적으로 볼때 별다를 것 없은 생활인들입니다.

그렇다고 뭐 대단한 예술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돈 벌자고 상업만화 그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회사원이나 자영업자와 별 다를 것 없는 사람들이에요

 

그러니 혹시 작가가 대단해보여서 

불합리하고 폭력적인 그런 것들에 참고 있다면

전혀 그럴 필요없습니다

 

웹툰작가라고 해서 별거 없어요

어시나 문하생 하시는 분들 본인의 권리는 기본적으로 노동자의 권리와 동일합니다

특별히 다르지 않습니다

 

정당하게 요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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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읽는 내내 무거웠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s********8 | 2021.03.02
읽는 내내 무거웠다.

같은 일에 종사하지 않아도 위계 질서가 있는 곳에서 생활해 본 누군가라면.

그게 남자든 여자든.

성폭력이든 아니든.

피해를 입더라도 비슷한 사람들끼리만 이야기 하고

가해를 준 사람에게 말해보지 못 했던 기억들.

내가 이야기 하지 않는다면 나의 뒤에 올 누군가도 피해 볼 수 있음을 기억하고 말해야 함을 이야기 해 주던 책.

읽고 나서 피해를 입은 사람의 잘못이 아니고, 피해를 참았다 하더라도 그것이 동의에 의한 것이 아니라 무언의 협박 때문임을.

모든 읽은 이와 읽지 않은 이도 기억하기 바란다.

불편해도 자꾸 보지 않으면 치료할 수 없다.

글쓴이가 용기내주어 고맙고 글 써 주어 고마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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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건)

구매 나, 여기 있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u******0 | 2021.09.27
성폭력.. 얼마나 무거울지 짐작도 되지않았다. 읽는내내 '너무한거아냐?' '어떡해' 의 연발이었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도 엄청 많이 했었던것같다.
현대에 와서야 조금씩 개선됐다고는 해도
옛날이니까~라는 말로 덮기엔 작가님께서 겪은일은 너무 무겁다.
그만두지 않고 더이상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갖은 방면에서 노력하고 계시는
작가님의 용기가 대단하다고 말하고 싶다.
특히 후폭풍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피한다거나 글작가로만 활동한다거나 하는건 너무 서글펐다
왜 피해자가 웅크려야하는가?
작가님의 다른 작품이 있다면 꼭 읽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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