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리 루니 저/김희용 역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공저/신선해 역
주제 사라마구 저/정영목 역
르네 불 그림/윤후남 역
베아트릭스 포터 저/윤후남 역
가쿠다 미쓰요 저/권남희 역
오랜만에 실물책을 구매한것 같아요 영화보고 원작이 너무 궁금해서 배송기간에 있던 연휴가 이렇게나 길게 느껴질 줄 몰랐습니다.
책의 내용은 영화보다 더 자세하고 섬세한 장면들이 많이 있어서 좋았어요.
다만 번역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많아서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야 해서..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던것 같아요... 표지도 뭔가... 들고다니기엔 조금 민망한...
그래도 이 두꺼운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읽을 정도로 내용이 흥미롭고 궁금했던거같아요
원작도 영화화도 잘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식상할 수 있는 소재를 두근거리고 설레게 잘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BL작품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갈등 위기 분노..등등 어두운 소재없이도 잘 풀어간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르 카테고리에서 BL과 퀴어를 별개로 두고 있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 왜 BL의 세계는 밝고 유쾌하며 퀴어의 세계는 고민 많고 핍박 받는가? 대부분 이렇게 답한다. BL은 판타지이고 퀴어는 현실이라고. 하지만 이 작품은 퀴어도 즐거울 수 있잖아? 하고 되묻는 것 같다.
영국 왕실과 미국 대통령 집안이라는 설정은 마치 로판의 북부대공과 남부제독 같지만. 보다보면 의외로 설정들은 굉장히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다. 알렉스와 헨리는 스스로 원하건 원하지 않건 인플루언서의 삶을 살아야 하고.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진다. 자칫 휩쓸려 사라질 수 있는 파도 속에서 아이들은 위태롭게 균형을 잡는다. 그런데 그 과정이 놀랍도록 유쾌하고 산뜻하다.
이 책을 읽고 많은 퀴어청소년들이 (비록 왕자나 대통령 아들이 아닐지라도) 세상이 그렇게 영화처럼 우울하지만은 않다고. 분명히 즐거운 일들이, 그리고 너를 위한 세상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길 바란다.
빨강, 파랑, 어쨌든 찬란 리뷰입니다.
미국 대통령의 아들과 영국 막내 왕자의 얽히고 섥힌 사랑이야기예요.
아마존 프라임에 나온 동명의 영화 소식을 듣고 책 먼저 읽자 싶어서 구매했는데, 나름 재밌게 읽었습니다.
사고뭉치 핫한 셀럽 알렉스가 헨리와 함께 사고에 휘말리게 되고, 이를 수습하기 위해 나름의 계약? 관계를 꾸미려다가 서로를 담게 됩니다. 로맨스적인 서사도 있지만, 그에 얽힌 복잡한 상황들을 낭만적으로 풀어가는 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소설에서는 행복할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