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화 저
나이가 들면서 연로하신 부모님을 곁에서 뵈면서, 자연스레 나 자신의 노후에 대한 생각도 점차로 많이 하게 되는데,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노후에 가장 무서워하는 병이 '치매'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이런 주제의 책이 점차 눈에 많이 들어오곤 한다.
현대지성에서 출간된 '치매 전문의도 실천하는 치매 예방법' 은 일본에서 35년 경력의 치매전문의가 치매에 대해 좀 더 많은 정보와 예방법을 알리고자 쓴 책이다.
치매라는 질병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예방법이나 실천법은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과 겹치는 것이 많지만, 이렇게 치매와 관련해서 책으로 읽고나니 한번에 정리가 되는 느낌이다.
나는 치매와 알츠하이머가 같은 걸로 생각했었는데 알츠하이머는 치매 종류 중 하나인 것이고, 그 외에도 알코올성 치매,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갑작스런 사고를 당해서 걸리는 치매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대략 40대부터의 생활습관, 식습관에 의해 조금씩 진행된다고 하는데,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사실을 알게 되어서 참으로 다행이다.
나이가 들면서 가장 신경써야할 부분 중 하나는 근력감소라고 알고 있는데, 이 치매도 '근감소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고기도 적당히 많이 먹어줘야하고, 단백질 보충도 꾸준히...
밥을 줄이고 반찬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이건 꼭 치매예방이 아니더라도 건강에 필요한 부분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실천하기가 참 힘들다. 나는 고기를 먹더라도 밥이 없으면 안되는 밥순이라 조금 걱정이 되긴 하다...
보청기에 대한 부작용도 많이 듣긴 했는데, 청력이 감퇴하면 자연스레 뇌로 들어가는 정보가 줄어들고 그렇게 되면 뇌의 활동이 줄어들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적절한 시기에 보청기를 끼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요리하기, 노래부르기, 봉사활동, 사교댄스등 노후에도 몸이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취미활동과 외부활동을 적절히 병행하는 것을 추천하는데,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고 누군가와 소통하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다.
더불어 즐겁게 살아갈 것 !!!
그렇다면, 나의 노후에 가능한, 내가 하고 싶은 취미활동과 봉사활동은 뭐가 있을까...
지금 하고 있는 책과 영화의 블로그, 인스타 활동을 좀 더 나아가, 내 나이 또래의 독서클럽이나 영화클럽이 있다면 가입해서 활동하는 것도 함 생각해봐야겠다. 봉사활동? 크고 작은 도서관이 주변에 참 많던데 봉사인원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다. 이런 봉사활동도 함 고려해보면 좋을 듯..내가 노년에 들어설때까지 이런 도서관이 제발 줄지 말아야 할텐데 ^^
지금 나의 생활습관과 생활환경에서 큰 부담없이, 조금씩만 신경쓰고 바꿔나간다면 치매 !!! 그까짓거 !!! 내 안에 못들어와 !!!!
[ 현대지성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어머님께서 치매로 인해 많은 고생을 하고 계신다.
치매로 인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도 이에 따른 제약을 많이 받게 된다.
나도 나이가 많아져서 치매가 걱정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여
이 책을 구입하여 읽어 보았다.
거창하거나 특출한 치매 예방법이 아니라
치매 예방에 좋은 음식, 운동법, 그리고 치매에 잘 걸리는 유형을 분석하여
이를 통해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교장 출신이 퇴직 후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예를 들어서
외톨이처럼 지내지 않고 활발한 사회 활동을 통한 예방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나도 깊이 공감을 하고 있으며 정년 퇴직 이후의 삶을 다시 설계해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