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민 저
김광민 저
파커 J. 파머 저/홍윤주 역
최형미,이향 글/박선하 그림
HERS 편집부 저/박승희 역
이수아 저
저는 아이가 대학을 꼭 가야하는 것일까?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대학을 가지 않더라고 그 쪽으로 지원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제 아이는 저처럼 너무 너무 평범해서 아직 뚜렷하게 두각을 드러내는 분야가 없네요...
그러다보니 아이의 진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아이의 진로에 대한 고민은 저뿐만이 아니라 부모라면 누구나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가 행복한 길은 무엇일까?
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이신 손영배 작가님은 특성화 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를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누구보다도 아이들의 진로에 대해서는 전문가이시고, 아이 마다의 특성에 따라 어느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은 것인지에 대한 안목도 있으세요.
책의 내용에서도 제자들의 취업 그리고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에 대한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생활의 모습이 많이 바뀌는 것을 보고, 1인 지식 기업가들의 활동 모습을 많이 보면서 과연 대학이 전부일까란 생각을 했습니다.
직업을 갖고 일을 하는 것은 좋지만, 직업 자체가 인생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책을 읽으며 많이 공감을 할 수있었어요.
아이의 적성, 진로, 아이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려면 역시, 아이의 관찰이 필수인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대학을 중퇴했지만, 세계적인 기업가가 된 CEO들의 이야기, 성공한 고졸 사장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그 사람은 특별하니까라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만, 그들처럼 제 아이가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는 힘을 길러주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의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는 지금의 직업 중 없어지는 직업이 많아지고, 지금은 보도 듣도 못한 많은 직업들이 생겨난다고 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부모가 모든 것을 해줄 수 없는 것 같아요.
그저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것은,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힘, 도전할 수 있는 용기,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닐까하고 생각해봅니다.
아이가 언제라도 쉴 수 있고, 도전할 수 있는 힘을 만들 수 있도록 항상 뒤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엄마가 되어야겠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 아이의 진로 뿐만 아니라, 앞으로 미래의 제 모습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답게 살기 위한 최고의 준비
평생직장이 사라진 시대, 직이 아니라 업을 선택하라
직업의 시대 이제는 진짜 공부를 해야 할 때
『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 』
『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 』는 중2, 고1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학부형의 입장에서 아이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덜어보고자 선택한 책이다.
요즘 아이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특별한 목표 없이 '그냥', '해야 하니까~'라는 말들을 가장 많이 한다.
"네가 하고 싶은 일이 뭐니?",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은 뭐니?"라고 물었을 때 가장 많이 하는 게 "몰라요." "생각 안 해봤는데요"다.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는 뭐니?"라는 질문에 "엄마가 시켜서", "시험을 쳐야 해서",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서"라는 답변으로 돌아온다.
사교육에 있으면서 아이들에게 학습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당장 우리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늘 고민이 된다.
흔히 이야기하는 인서울, 명문대라 불리는 학교를 목표로 스펙 쌓기에 한창인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더 마음 아픈 아이들은 꿈이 없는 아이, 미래에 대한 고민 없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그냥 하루를 살아가는 아이들이다.
자신의 적성이나 꿈과 상관없이 성적에 맞추어서 가는 대학, 목표 없는 진로 선택. 아이들이 나아갈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아이들은 그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보다 더 느린 속도를 가지고 있는 것은 바로 나와 같은 학부모의 마음이다. 이런 학부모의 마음에 큰 돌을 던진 책이 『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 』이다.
대학 진학이라는 목표를 둔 일반 가정의 학부형으로서 이 책은 상당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앞으로의 사회는 많은 직업들이 사라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듣게 되니 더욱더 많이 와닿았다. 그러나 여전히 의문이다. 과연 '내가 나의 아이의 진학이 아닌 진로 지도를 할 수 있을까?'였다.
저자는 단호히 말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스펙과 고학력으로 취업하던 시대가 저물고 개인의 능력이 우선인 시대가 도래되었으므로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추어 직업을 찾고, 그 직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진짜 공부’를 시작할 때임을.
『 이제는 대학이 아니라 직업이다 』에서는 취업과 진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움켜잡은 제자들의 실제 사례들을 소개해 현실성 있게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저자는 다가오는 미래의 직업 세계에 대한 준비는 ‘진학’이 아니라 ‘진로’라는 생각을 강하게 전달한다.
아이들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 아이와 진로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할 것이다.
행진가 손영배 선생님과 함께 행진을 해보시라.
한 문장의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는 대표적인 책이다.
현재 고등학교에서 진로를 담당하고 하고 계시는 저자분께서 좋은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말도 안되게 힘든 요즘 시대에 꼭 맞는 대안을 제시해주셨다
능력이 우선인 시대가 도래했으며, 소위 명문대라고 해서 특별히 취업에 유리하지도 않은 게 현실이 되었으므로 이제는 대학 간판을 따는데 집착하기보단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추어 직업을 찾고, 그 직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진짜 공부를 시작할 때라고.
우리 사회도 이미 학력보다 실력을 강조하는 추세로 변했으니 선:대입, 후:취업이 아닌 선:취업, 후:진학으로 가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오랜 진로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보다 '직업'을 우선적으로 선택한 제자들의 사례가 충분히 담겨 있어서 저자 분의 논지를 설득력 있게 뒷받침해주었다.
목차 정리가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목차만 쭈욱 훑어봐도 어떠한 주제인지 확실히 알 수 있게 되어 있다.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 대해서는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으나 주변에 그 기회를 잘 활용하는 친구들을 많이 본 적이 없었는데 책의 후반부에 집중적으로 소개되어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 외에도 일학습 병행제, 군특성화 제도, 재직자 특별전형, 선취업 후진학 제도, 갭이어 등 이전에 그리 관심을 많이 두지 않았던 용어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내 아들 교육에 적용해보리라 생각하게 되었다.
끊임없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우리 모든 세대에게 필요한 덕목은 '정신적인 유연성'과 '균형'이라는 것에 이미 코로나 시대를 잘 겪어내고 있는 분들은 충분히 공감하시리라.
읽으면서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좋은 말씀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것들이 너무 자주 반복되어 책의 분량이 한 챕터 이상 늘어나버린 것 같은 느낌을 받았던 점이다.
그 외에는 자녀들의 학습 커리어 설정, 진로선택에 있어, 더 나아가 청장년층을 포함해 향후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참고할 수 있는 유익한 내용이 많이 담겨 있어 꼭 한번은 읽어보길 추천하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