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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살인자

헨닝 만켈 저/박진세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21년 10월 25일 한줄평 총점 4.6 (16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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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화 드라마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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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그것은 무자비한 폭력 범죄였다.


얼어붙은 1월의 어느 날 새벽 5시, 발란데르 경위는 일상적인 호출이라고 믿은 전화에 응답한다. 고립된 농가에 도착했을 때, 그는 피바다를 발견한다. 한 노인이 고문 끝에 죽임을 당했고, 그의 아내는 엉망이 된 남편의 시체 옆에 간신히 숨은 붙은 채 누워 있다. 전혀 이치에 닿지 않는 폭력의 두 희생자.

발란데르의 삶은 어수선하다. 아내가 집을 나갔고, 딸은 그와의 대화를 거부하며, 나이 든 아버지는 그를 무시한다. 쉼 없이 일하는 그는 방치된 아파트에서 술로 외로이 밤을 지새운다. 하지만 이제 발란데르는 자신의 문제를 잊고 시간과의 싸움에 전력투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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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15
편집자의 말

저자 소개 (2명)

저 : 헨닝 만켈 (Henning Mankell)
작가이자 연극연출가. 1948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났다. 한 살 때 어머니가 가족을 떠난 후, 판사였던 아버지의 부임지를 따라 여러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6세에 학교를 자퇴하고 화물선에서 노무자로 생활했다. 1966년 파리로 가서 보헤미안처럼 살며 세상을 배운 후, 스톡홀름으로 돌아와 극장의 무대담당 스태프로 일하며 희곡을 쓰기 시작했다. 1973년 첫 소설을 출간했다. 그즈음 아프리카를 여행했고, 작가로 성공해 어느 정도 여건이 갖춰지자 아프리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제2의 고향을 발견한 후 지금까지 스웨덴과 아프리카를 오가며 연출가 ... 작가이자 연극연출가. 1948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났다. 한 살 때 어머니가 가족을 떠난 후, 판사였던 아버지의 부임지를 따라 여러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6세에 학교를 자퇴하고 화물선에서 노무자로 생활했다. 1966년 파리로 가서 보헤미안처럼 살며 세상을 배운 후, 스톡홀름으로 돌아와 극장의 무대담당 스태프로 일하며 희곡을 쓰기 시작했다.

1973년 첫 소설을 출간했다. 그즈음 아프리카를 여행했고, 작가로 성공해 어느 정도 여건이 갖춰지자 아프리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제2의 고향을 발견한 후 지금까지 스웨덴과 아프리카를 오가며 연출가 및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1986년부터는 모잠비크에 극단을 세워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아프리카의 현실과 고통을 세상에 알리는 일에 몰두했다. 스스로 표현했듯이 '한쪽 발은 모래에, 다른 쪽 발은 눈에' 묻고 살면서 '잊혀진 대륙' 아프리카의 특수성과 아름다움을 서구에 널리 알리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발란더 형사 시리즈로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으며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스웨덴 최고의 베스트셀러 만켈의 책은 전 세계적으로 3천만 부 이상이 팔리고 약 40편에 달하는 소설과 수많은 극본은 4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2015년 10월 예테보리에서 67세로 타계했다.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는 『리가의 개들』, 『다섯 번째 여자』, 『불의 비밀』, 『별을 향해 가는 개』, 『방화벽』, 『하얀 암사자』, 『미소 지은 남자』, 『빨간 리본』 등이 있다.
역 : 박진세
추리소설 애호가로 현재 출판 기획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제임스 리 버크의 『네온 레인』, 필립 커의 ‘베를린 누아르 3부작’, 에드 맥베인의 『살인자의 선택』, 헨닝 만켈의 『얼굴 없는 살인자』 등이 있다. 추리소설 애호가로 현재 출판 기획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제임스 리 버크의 『네온 레인』, 필립 커의 ‘베를린 누아르 3부작’, 에드 맥베인의 『살인자의 선택』, 헨닝 만켈의 『얼굴 없는 살인자』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헨닝 망켈은 ‘마르틴 베크 시리즈’를 쓴 마이 셰발과 페르 발뢰의 적자로 두 작가에 이어 변화하는 스웨덴의 사회상을 범죄소설을 통해 이야기했다. 『얼굴 없는 살인자』는 중년의 위기를 맞은 쿠르트 발란데르 형사가 처음 등장하는 소설로 스칸디나비아 범죄소설에 수여하는 1회 유리열쇠상을 수상하였고, 스웨덴 최우수 범죄소설상을 받았다.

외딴 농가에서 살해된 노부부 살인 사건에 잇딴 사회적 범죄

어느 추운 겨울밤 외딴 스웨덴 남부 농가에서 나이 든 농부가 죽을 때까지 고문을 당했고, 그의 옆에는 목에 올가미가 걸린 채 죽어 가는 아내가 있었다. 경찰이 가진 유일한 단서는 죽어 가는 부인이 남긴 마지막 한마디뿐이었다. “외국.”
언론을 통해 범인이 외국인이라는 사실이 퍼지며 지역 내 이민자들에 대한 테러가 시작된다. 살인 사건은 뒷전으로 밀리고 경찰들은 이민자 보호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이런 가운데 발란데르는 자신의 복잡한 사적 문제들도 해결해야 한다. 정신적 고뇌와 육체적 피로에 찌든 발란데르 형사의 인간적인 면모가 이 소설을 읽는 재미 가운데 하나이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발란데르 시리즈의 충격적인 첫 편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노동력이 부족했던 스웨덴은 자유 이민 정책을 실시했고, 1990년대에 이르러 이민 정책에 따른 사회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헨닝 망켈의 발란데르 시리즈는 현 스웨덴의 사회상을 날카로운 눈으로 비판한다. 컴퓨터가 보급되고 과학수사가 도입된 과도기에 놓인 중년 형사. 복잡한 가정사와 자신이 시대에 부응하지 못한다고 자조하며 실존적 위기를 감지한 형사의 지칠 줄 모르는 범죄 추적 이야기다.

종이책 회원 리뷰 (12건)

포토리뷰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달**러 | 2023.02.19

 

"과연 범인은 누구인가"

 

헨닝 망켈의 <얼굴 없는 살인자>를 읽고 

 


 

 

"그것은 무자비한 폭력 범죄였다."

-유리열쇠상 수상작, 스웨덴 범죄소설상 수상작-

 

어느 추운 겨울밤, 스웨덴 남부에 위치한 외딴 농가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나이든 농부가 죽을 때까지 고문을 당했고 그 옆에는 올가미에 씌인채, 질식해서 죽어가는 아내가 있다. 아무도 찾지 않을 시골 농가에서 살인사건이라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과연 누가 범인일까.

 

이런 궁금증을 안기며 이 책  『얼굴 없는 살인자』는 시작한다. 지금까지 살인사건이라고는 발생한 적이 없던 평화롭던 농가에 발생한 잔인하고 처참한 살인 사건을 '발란데르' 형사가 수사하게 된다. 이 형사는 아내가 집을 나갔도 딸은 그와 대화를 거부하는 등 가족관계가 좋지 않으며 그는 방치된 아파트에서 끊임없이 술을 마시며 밤을 지샌다. 자신의 개인문제만으로도 삶이 어수선하고 힘들 것 같은데, 그가 이 잔혹 살인 사건을 총 지휘한다. 

 

이웃 농가에 살던 친구에 의해 발견된 그 나이든 농부와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그 농부의 아내, 그들은 왜 죽임을 당한 것일까. 겉으로 보아서는 그저 그들은 나이가 들어 농가에서 말을 키우고 사는 선량한 부부처럼 보인다.  아무리 주변 사람들을 수소문해서 그들을 탐문심사해봐도, 아무리 살인 사건의 현장의 증거를 보아도 아무 것도 건질 수 있는 게 없다.

 

 마지막 희망이던 죽은 농부의 아내마저도 죽게 되는데, 다행히 그녀가 죽으면서 남긴 마지막 말 '외국'이 무엇인가 사건을 푸는 실마리가 되어줄 것도 같다. 하지만, 그 당시 스웨덴은 쏟아져 들어오는 난민으로 인해 통제불능일 정도로 난민과 중구난방의 난민정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더군다나 이 '외국'이라는 단어가  '범인이 외국인'이다 ' 즉, 범인은 난민 중에 있다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자칫 잘못하면 난민들을 화나게 해서 걷잡을 수 없는 폭동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시간이 갈수록 잔혹한 살인사건은 미궁에 빠져 미제 사건으로 될 위기에 처한다. 또한 '외국'와 살인사건이 관련있다는 사실이 뉴스를 통해 퍼져 난민과 관련된 각종 범죄들이 일어난다. 그래서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발란데르 형사는 이로 인해 부차적으로 일어나는 난민관련 사건들조차 수사하게 된다.

 

늙은 농부 부부 사건과 잇따른 난민 범죄가 관련이 없어보이면서 이대로 수사는 종결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368쪽의 두꺼운 분량에도 불구하고 거의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이 잔혹 살인사건의 범인은 밝혀지지 않는다. 보통은 대부분의 살인사건 관련 스릴러 책에서는 보통 책의 중반쯤 지나면 범인의 윤곽이 드러나고 사건이 해결 국면을 맞는데, 이 책은 책이 거의 다 끝나가는데도 도대체 범인이 누구인지 모른 채 책장이 넘어갔다. 

 

그러다 사건의 열쇠가 우연한 기회에 의해 발견이 되고 수사는 갑자기 급물살을 살면서 급기야 범인까지 검거하게 된다. 진짜 마지막까지 읽지 않는다면, 과연 범인이 누구인지 모를 뻔 했다. 그리고 밝혀진 범인과 살인 동기는 너무나 어이가 없기도 했지만, 이런 우연이 필연이 되고 그것이 살인까지 이어질 수 있다니 정말 소름끼치게 무섭기도 했다.

일명 어떤한 이유도, 원인도 없는 묻지마 범죄에 의해 희생양이 된 사람들, 왜 그들은 그렇게 억울하게 죽어야만 할까. 작가는 난민에 위한 사회적 범죄의 폐해를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 아니면 스웨덴의 잘못된 난민 정책을 비난하고 싶었던 것일까.

 

난민에 의해 사회적 범죄가 우리 나라 상황과 관련이 없어서일지, 난민 문제와 더불어 증가하는 각종 범죄에 대해 100퍼센트 공감할 수는 없었다. 우리와 다른 사회, 문화를 가지고 있는 스웨덴이기에 그 나라의 실제 상황을 모르는 나로서는 완전 공감하고 이해하지 못해서 안타깝기도 했다. 물론 뉴스를 통해 난민 문제의 심각성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이것이 범죄와 연결이 되고 억울한 희생자들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스릴러 소설로 읽히기 보다는 난민 문제와 같은 사회적 문제를 고발하는 사회 고발 소설로 읽혀도 될 듯 하다. 미스터리와 스릴러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그 속에 담긴 작가의 의도는 사회 고발의 성격이 더 강한 것 같다. 정말 제목처럼 '얼굴 없는 살인자'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  『얼굴 없는 살인자』를 통해 스웨덴 작가인 헨닝 망켈을 만나고 그가 만들어낸 매력적인 형사 발란데르를 만나볼 수 있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우리의 영웅인 발란데르 형사가 멋진 활약을 보인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마치 벌란데르 형사 캐릭터가 요 네스뵈 작가의 소설 속 주인공 해리 홀레의 모습과 비슷해보여서 앞으로 발란데르 형사의 이야기를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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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얼굴없는 살인자ㅡ헨닝 망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s******s | 2023.02.16
스웨덴 어느 시골 농장에서 무참하게 살해된 노인 부부가 있다. 그나마 이웃 노인 부부가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그 집에 갔다가 도살장 같은 살인 현장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남편은 그 자리에서 처참하게 죽어 있었으며, 그 부인은 올가미에 묶여 숨을 미약하게 쉬고는 있었지만, 끝내 외국이라는 단어만 남기고 병원에서 삶과 사투를 벌리다 죽게 됨으로써 사건은 쉽게 풀리지 않고, 미궁속으로 빠져 들어갈 판이다.

이 사건을 맡은 경찰서 경위 발란데르. 그는 휴가를 떠나고 없는 서장을 대신해서 살인사건에 대해 진두지휘를 하고 있지만, 그 자신 스스로의 삶이 평온하지를 않는 상황으로 이야기는 그의 사생활인 아내와 이혼 이야기, 하나밖에 없는 딸과의 어색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 또 혼자 그림을 그리면서 생활하시는 치매 증상이 있는 그에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등으로, 잔인하게 죽은 농장 살인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을 것 같은 이야기가 함께 구성되어 있어 어찌보면 마냥 지루하기도 하고, 책을 읽는 속도감이 전혀 빠르게 진행되지 않으며, 살인 사건에 대한 스토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하지만 뭔가 인간적은 경찰 발란테르를 만난 것 같아 은근 이 경찰에게 빠져들게 되며, 제대로 된 목격자도 없는 살인사건 상황에서 다방면으로 몇번씩 사건을 재조사하고 노력하면서, 끝내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에서는 진정한 경찰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흐뭇하기도 하다. 그리고 복지가 잘 되어 있는 스웨덴이라는 나라 속에서도 주변의 여러 나라 속에서 망명을 와 떠돌이 이주민들로 살고 있는 외국인들로 인해 그들만의 고통과 아픔을 이 책 속에서 보여 주고 있어 단순한 한 농가의 살인사건에 대한 소설만이 아니라 정치적인 요소도 함께 내포하고 있어 한편으로는 작가가 대단해 보이면서 신기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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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얼굴 없는 살인자 - 헨닝 망켈 지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현****해 | 2023.02.05
1990년 1월 7일 오전 4시 45분, 잠에서 깬 뉘스트룀은 어둠 속에서 귀를 기울이고 누워 있습니다. 옆에 누운 아내의 숨소리가 너무 희미해서 거의 들리지 않자 어느 날 아침엔가 아내는 죽어 옆에 누워 있을 테고, 자신은 그것을 알아차리지도 못할 거라고 생각을 하면서. 왜 깼을까? 그는 자문합니다. 대개 5시 30분까지 자는데. 40년 넘게 그래 왔는데 왜 지금 깼을까?라는 고민을 하며 주변 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무언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좋거나 나쁘거나, 힘든 모든 시절을 함께 이웃으로 살며 한 가족처럼 살던 뢰브그렌이 사는 이웃집이 평소와 다른 것을 발견한 뉘스트룀은 공포가 밀려오는 감각을 누르고 희미하게 들려오는 누군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에 울타리를 지나 이웃의 흰 집으로 다가가 참혹한 살인 현장을 목격하게 됩니다.

헨닝 망켈의 소설을 읽는 것은 처음입니다. 북유럽소설 만이 가진 서늘하고 고립 된 듯한 범죄소설들의 유형이 여실히 드러나는 [얼굴 없는 살인자] 역시 백야와 1년 중 대부분이 겨울인 세상을 닮아 있습니다. 처음 이 살인 현장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를 한 이웃집 노인 뉘스트룀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가난하면서 남에게 나쁜 일을 한 적이 없는 이웃에게 벌어진 끔찍한 사고가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자신들 역시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힘들어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헨닝 망켈의 형사 시리즈의 서막을 알리는 인물 쿠르트 발란데르가 등장하면서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이 90년대의 시간 속으로 뛰어들게 만들어 버립니다.

초창기의 컴퓨터, 네트워크나 이메일이 너무나 생소하고 스마트-폰은 세상에 등장하기도 전의 세상에서 정보와 빅데이터의 도움 없이 그야말로 형사의 감과 우연과 포기 하지 않고 수사를 이끄는 발란데르 형사 덕분에 작은 실마리에서 출발해 기필코 그날의 끔찍한 사건의 퍼즐이 맞춰지면서 그 사건 하나가 불러온 파장에 의해 또다른 피해자가 생기고, 선량한 이웃인 줄로만 알려져 있던 뉘스트룀의 비밀이 밝혀지고, 여론과 검찰, 전직 형사와 어떻게 해서든 범인을 잡아 살해 된 이들의 원한(?)을 풀어주려는 노력이 빛나는 소설이었습니다. 개인과 개인의 사건처럼 보이던 사건은 국가와 국가, 자국민과 난민의 문제로까지 발전하고 사건을 해결해야 할 형사에겐 어느 날 이혼을 통보하고 집을 나간 아내와 가출한 십대의 딸, 그리고 치매가 의심되는 아버지의 일까지 다양한 문제들 또한 산재해 있습니다.

[얼굴 없는 살인자]를 읽고 느낀점은 세상이 좋게 변하는 만큼 이와 상반 된 그림자도 짙어져서 범죄의 형태 역시 교묘하고 비인간적이며 규모가 커졌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는 것입니다. 물론 현재(2023년)을 살아가는 사람의 입장에서 읽다보면 정말 말도 안 된다고 소리치고 싶은 장면들, 행태들, 사고방식 등이 보입니다만 그럼에도 이 책은 재밌고 흥미롭습니다. 1991년에 원작소설이 출간 되었음에도 30년이 지난 2021년에 우리나라에 번역 출간 되었다는 점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시리즈의 탄생의 주역 마흔두 살의 위스타드 경찰서의 형사 발란데르의 성장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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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스릴러 #북유럽소설 #범죄소설 #책추천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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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건)

지금까지 스웨덴책 재밌게 봤단 말이예요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YES마니아 : 골드 n*****c | 2022.09.24

이렇게 재미없는 책을 하도 오래만에 만나서 리뷰를 꼭 써보기로 했다.

시골마을에 어느 목장의 부부가 살해된다. 단서는 독특한 모양의 올가미, 살해 와중에 말에게 먹이를 준 것, 외국인
이 세가지. 시간적으로 맞물려 관련되어 난민 수용소에 이민자 증오 범죄가 함께 일어난다.

뭐 사건은 저렇다.

이제 비판

1. 지루해서 읽기가 괴롭다. 미스터리 스릴러는 이야기꾼이 쓰는거라고 생각한다. 그책에서 우리는 정보나 교훈이나 인생의 지혜를 얻는게 아니라 순수 재미와 즐거움을 찾는다. 읽음의 재미가 없다. 고문수준.

2. 주인공 형사가 가장 이 책의 문제이다.
영웅이 아니더라도 매력적인 부분이 있어야하는데 중년의 위기로 이혼 및 딸과의 관계 부재 치매 아버지 돌봄 등이 그의 고통에 공감과 연민을 불러일으키는게 아니라 독자에게 화를 돋군다. 아무 여자나 보고 헤벌레 하고 아쉬워하면서 떠나가려는 아내에게 사랑한다고 하는데 이거 어떻게 이해하라고?

3. 사건 해결이 너무 더디다. 두 가지 사건을 축으로 돌아가는데 단서하나 잡고 사생활 이야기하고 사람들 찾으러 가고 또 주인공 찌질한 사생활 이야기하고. 이렇게 느려터지고 이야기 구조가 없는 스릴러 처음같다. 스릴러가 스릴이 없다.

4. 해결되는 과정 또한 매우 지루하다. 유력 용의자를 잡힐듯 잡히지 않을 듯 매우 긴 시간을 공들여 빌드해놓고, 아님말고 카드를 쓴다. 독자에게 긴장감을 이렇게 뺏는구나.
마지막 사건 해결을 앞두고 전적으로 증인 한명에 의존한다. 해결방식도 고루하다.

나와 같은 경험을 겪은 다른 독자와 함께 서로 위로하고싶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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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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