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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의 과학

발사 원리와 총신의 진화로 본 총의 구조와 메커니즘 해설

가노 요시노리 저/신찬 | 보누스 | 2021년 11월 17일 한줄평 총점 10.0 (1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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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전기/전자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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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총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총체적으로 답하는 책이다. 총의 정의, 종류, 역사는 물론이고 총기 종류별 발사 구조와 원리를 상세한 그림과 자료로 정확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다양한 총기를 직접 다뤄본 경험이 풍부하다. 이를 바탕으로 총을 입체적으로 이해한 자신의 지식을 책에 담고자 노력했다. 이 책은 마니아에게는 정확한 총기 지식을 복기하는 기회가 되며, 초심자에게는 가장 쉽고 빠르게 총 전반에 관한 교양을 쌓는 방법이 된다.

목차


머리말 총기는 근대와 함께 등장한 과학 기술의 산파

PART 1 총이란 무엇인가?
1-01 한자로 본 총의 의미
1-02 총과 포의 구분
1-03 '포'의 의미와 용도
1-04 소화기와 중화기
1-05 라이플의 진짜 정체
1-06 권총의 정체
1-07 소총의 유래
1-08 기병총과 보병총
1-09 기관총의 정의
1-10 서브 머신 건
1-11 산탄총
1-12 공기총
1-13 미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단위
총기 상식 1. 사냥은 국제인의 필수 교양

PART 2 총의 역사
2-01 화약의 발명
2-02 화기의 발명
2-03 화승총의 등장
2-04 포르투갈인이 전한 철포
2-05 수석총의 등장
2-06 뇌관의 발명
2-07 라이플과 미니에탄의 발명
2-08 리볼버의 발명
2-09 후장식 총의 발명
2-10 연발총의 등장
2-11 기관총의 등장
2-12 서브 머신 건의 등장
2-13 자동소총의 등장
2-14 돌격소총의 등장
2-15 소구경 고속탄 시대
2-16 89식 소총
총기 상식 2. 중국군의 95식 소총

PART 3 탄약
3-01 발사약으로 쓸 수 없는 폭약
3-02 발사약의 연소 속도
3-03 발사약의 적절한 연소 속도
3-04 흑색화약
3-05 무연화약
3-06 실탄
3-07 뇌관 이야기
3-08 탄피 재질
3-09 탄피 형태(1)
3-10 탄피 형태(2)
3-11 탄환 형태(1)
3-12 탄환 형태(2)
3-13 탄환 재질
3-14 탄환 구조(1)
3-15 탄환 구조(2)
3-16 탄환 구조(3)
3-17 공포탄과 의제탄
3-18 구경 표시 방법
3-19 매그넘의 크기
총기 상식 3. 유럽식 구경 표시

PART 4 권총과 서브 머신 건
4-01 리볼버 장전 방식
4-02 리볼버 격철을 젖히는 방식
4-03 자동 권총
4-04 더블 액션 자동 권총
4-05 리볼버와 오토매틱
4-06 권총의 명중률
4-07 자동 권총의 작동 방법
4-08 서브 머신 건의 격발 방식
4-09 명중률을 중시한 MP5
총기 상식 4. 권총, 서브 머신 건도 경량 고속탄 시대?

PART 5 라이플
5-01 볼트 액션
5-02 자동소총
5-03 레버 액션
5-04 강선 가공법
5-05 강선의 전도
5-06 명중률이 높은 총신의 조건
5-07 연소 가스를 이용한 작동
총기 상식 5. 소염제퇴기란?

PART 6 기관총
6-01 중기관총과 경기관총
6-02 분대 기관총과 중대 기관총
6-03 대구경 기관총
6-04 기관총의 급탄 방식
6-05 다양한 급탄 방식
6-06 수랭식과 공랭식, 총신 교환식
총기 상식 6. 쿡 오프

PART 7 탄도
7-01 총신과 압력(강압)
7-02 강압 곡선
7-03 탄환의 초속
7-04 총신 길이와 탄환 속도
7-05 강외탄도
7-06 탄환의 운동 에너지
7-07 탄환 속도와 사정거리
7-08 탄도와 가늠자 눈금
총기 상식 7. 최근에 12.7mm 저격총이 인기가 많은 이유

PART 8 산탄총
8-01 산탄 장탄의 구조
8-02 산탄총의 구경 표시 방법
8-03 산탄의 재질과 규격
8-04 산탄 탄피의 길이
8-05 초크와 패턴
8-06 산탄 속도와 사정거리
8-07 클레이 사격
8-08 산탄총의 ‘조준’
8-09 슬러그와 슬러그 총신
8-10 수평쌍대와 상하쌍대
8-11 자동총과 슬라이드 액션총
총기 상식 8. 하프 라이플링 총신과 사보 슬러그

PART 9 총상
9-01 총상의 기본
9-02 총상의 형태
9-03 곡선형 총상과 직선형 총상
9-04 경기용 라이플의 그립
9-05 사냥총의 그립
9-06 캐스트 오프
9-07 버트 플레이트
9-08 렝스 오브 풀과 피치 다운
9-09 콤과 치크 피스
9-10 포엔드
9-11 핸드 가드
9-12 최고의 총상 재료는 호두나무
9-13 합판, 플라스틱, 금속
총기 상식 9. 라이플 사격은 여성에 유리하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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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가노 요시노리
군사 무기 전문가. 가스미가우라 항공학교를 졸업했고, 지금은 군사 도서를 집필하는 전문 작가로 활동 중이다. 군 생활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대중도 이해하기 쉬운 군사 도서를 저술한다. 주요 저서로 《미사일의 과학》 《저격의 과학》 《권총의 과학》 《스나이퍼 입문》 등 11종이 있다. 군 출신으로 각종 무기와 군사 지식을 온몸으로 경험했다. 이 덕분에 자신이 체험한 총기의 특징을 기술하고 비평하는 등 생동감 넘치는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한다. 밀리터리 마니아 사이에서 정확하고 실용성이 높은 정보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잘 보여준다는 평이다. 군사 무기 전문가. 가스미가우라 항공학교를 졸업했고, 지금은 군사 도서를 집필하는 전문 작가로 활동 중이다. 군 생활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대중도 이해하기 쉬운 군사 도서를 저술한다. 주요 저서로 《미사일의 과학》 《저격의 과학》 《권총의 과학》 《스나이퍼 입문》 등 11종이 있다.

군 출신으로 각종 무기와 군사 지식을 온몸으로 경험했다. 이 덕분에 자신이 체험한 총기의 특징을 기술하고 비평하는 등 생동감 넘치는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한다. 밀리터리 마니아 사이에서 정확하고 실용성이 높은 정보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잘 보여준다는 평이다.
인제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림대학교 국제대학원 지역연구학과에서 일본학을 전공하면서 일본 가나자와 국립대학 법학연구과 대학원 교환학생으로 유학했다. 일본 현지에서 한류를 비롯한 한일 간의 다양한 비즈니스를 오랫동안 체험하면서 번역의 중요성과 매력을 깨닫게 되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인생을 바꾸는 잠들기 전 15분 노트》 《인생이 술술 풀리는 말습관의 비밀》 《때론 이유 없이 거절해도 괜찮습니다》 《예민한 게 아니라 섬세한 겁니다》 등이 있다. 인제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림대학교 국제대학원 지역연구학과에서 일본학을 전공하면서 일본 가나자와 국립대학 법학연구과 대학원 교환학생으로 유학했다. 일본 현지에서 한류를 비롯한 한일 간의 다양한 비즈니스를 오랫동안 체험하면서 번역의 중요성과 매력을 깨닫게 되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인생을 바꾸는 잠들기 전 15분 노트》 《인생이 술술 풀리는 말습관의 비밀》 《때론 이유 없이 거절해도 괜찮습니다》 《예민한 게 아니라 섬세한 겁니다》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문명의 번영과 몰락에는 총이 있었다!
총의 구조와 역사를 아우르는 밀리터리 교양서


밀리터리 분야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다양한 무기와 전술 체계를 비롯해 전쟁사까지 다룬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밀리터리 마니아라고 해도 모든 분야에 해박한 경우는 거의 없으며, 대개 한두 분야에 집중한다. 물론 밀리터리 분야에도 기본이라는 게 존재한다. 바로, 총이다.
밀리터리 쪽에 관심이 생겼다면, 가장 먼저 총기 분야의 지식을 쌓아두면 좋을 것이다. 총이야말로 근현대전에서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근대 이후, 총이 등장하지 않는 전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쓰인 전술이나 관련 일화를 재미있게 즐기려 해도 당시에 어떤 총기가 쓰였는지 알아야 한다. 밀리터리와 총은 불가분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총의 과학》은 총의 기본 정의와 종류, 역사, 탄약, 탄도학 등에 관한 여러 지식을 모아 소개한다. 한마디로 ‘총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총체적으로 답하는 밀리터리 지식 교양서다. 총기 전반에 걸친 지식을 다루는 만큼 이 책은 마니아에게 총기 지식을 복기하는 기회가 되며, 초심자에게는 가장 쉽고 빠르게 총에 관한 교양을 쌓는 방법이 된다.

발사 원리와 총신의 진화
전문가의 생생한 경험으로 해설하다


이 책에서는 다채로운 사진과 그림 자료를 활용했으며, 이 덕분에 마니아도 충분히 수긍할 만한 시각적 만족감을 선사한다. 예를 들어 복잡해 보이는 총의 격발 원리나 탄환의 구조도 상세하고 정확한 그림으로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 얼핏 어려워 보여도 그림 자료 하나면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총에 대해 잘 모르는 초심자도 밀리터리 지식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과 노하우가 책에 녹아들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저자는 군 출신으로 다양한 화기를 직접 다뤄본 경험이 풍부하며, 수십 년간 사냥을 즐긴 베테랑 사냥꾼이다. 총기의 종류와 사양을 단순히 암기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 저자가 경험과 지식을 모두 갖춘 사람이라는 점에서 이 책이 돋보인다고 하겠다.
온몸으로 총을 경험하고 익힌 저자의 글에는 책상물림의 어설픔 따위는 없다. 마니아와 초심자 모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지식을 잘 간추려서 정리했으며, 자신의 경험도 얹어 글에 풍성함을 더했다. 게다가 알려진 사실과 자신의 경험이 상충하는 경우가 있으면, 지적하고 의구심을 표하기도 한다. 이 덕분에 독자는 총의 기본 사양과 특징을 정리하고 넘어가는 1차원적인 이해를 넘어 입체적으로 총기를 알아가는 기회를 얻는다.

화승총에서 서브 머신 건까지
총에 담긴 과학 기술의 역사를 바라보다


이 책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함축된다. 먼저, 총에 담긴 과학 기술의 역사를 중심으로 총기를 바라보고 관련 지식을 정리했다는 점이다. 어쩌면 이는 너무나 당연하다. 총의 역사를 살펴보면, 총기 제작의 수준은 당대 과학 기술의 수준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기억해둘 만한 사실은 총과 과학 기술 사이의 관계다. 보통은 과학 기술이 발달하면 총도 발달한다고 알고 있다. 이는 절반의 진실이다. 최신 과학 기술을 총에 적용한 것은 맞지만, 총의 발달이 과학 기술의 발달을 자극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최초의 화약과 화기가 등장한 곳은 중국이지만, 명나라 이후 정세가 안정되자 중국의 총기는 발전을 멈췄다. 이에 반해 수백 년간 극심한 경쟁과 전쟁에 내몰린 유럽에서는 총이 끊임없이 발달했다. 화승총이 발명되자 이는 수석총의 출현으로 이어졌으며, 수백 년간 전쟁을 치르는 사이에 뇌관과 라이플, 미니에탄, 리볼버, 후장식 총, 기관총 등이 발명됐다. 성능 좋은 무기를 원하는 사람들의 열망이 기술 발달을 이끌었고, 총은 현재의 모습과 성능을 갖춘 것이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격언에 딱 맞는 역사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 특징은 이 책이 정확한 수치를 중심으로 총기 지식을 설명한다는 점이다. 각 총기의 이름과 함께 무게, 강선 회전수, 최대 사정거리, 탄환의 화약량과 무게 등이 상세하게 숫자로 제시된다. 밀리터리 분야에서 이는 기본인 동시에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왜 그럴까. 총을 비롯해 무기들은 매우 정확한 수치를 바탕으로 제조되며, 초속을 포함한 여러 사양도 정확한 숫자로 표기한다. 게다가 정확한 수치를 모르면 해당 무기를 정확하게 운용할 수도 없다. 예를 들어 구경이 같더라도 탄환 무게가 다르면 연소 속도가 다른 화약을 사용해야 한다.
결국 정확한 데이터야말로 밀리터리 지식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다. 숫자가 조금만 틀려도 잘못된 정보가 되어버리는 만큼, 마니아들이 데이터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길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총의 과학》에는 오랫동안 군인으로 살아온 저자가 직접 발품을 팔아 수집하고 체득한 데이터와 경험이 담겨 있다.

마니아라면 알아야 할 핵심 지식
밀리터리 교양의 기초를 닦는다


사실, 밀리터리는 관심이 있다고 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 관련 분야가 광범위하고, 그 깊이 또한 상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보자에게는 상당한 장벽이 존재한다. 어디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함을 느끼며, 관련 자료를 찾는 일도 쉽지는 않다. 자료를 구한다고 해도 전문가나 거의 준전문가인 마니아를 위한 자료들이지, 초보자를 위한 배려를 찾아보기는 어렵다. 놀랍게도 이 지점에서 일부 마니아도 불편함을 느낀다. 정리가 잘되어 있으면서도 간단하게 찾아볼 수 있는 레퍼런스를 구하기가 어려워서다. 마니아도 언제나 백과사전 같은 자료를 뒤지지는 않는다.
《총의 과학》은 마니아와 초보자 모두의 필요를 충족시켜준다. 이 책 한 권으로 총의 정의, 역사, 종류, 특징, 발사 원리 등은 물론이고 탄약과 탄도학에 관한 지식 전반을 빠르게 파악하고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밀리터리 교양의 기본을 탄탄하게 다지는 데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종이책 회원 리뷰 (11건)

구매 총의 과학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f*******7 | 2023.05.11
총에 관한 모든 원리. 다양한 총 및 총알의 종류와 그 속에 있는 과학적 원리, 각국의 개발 현황에 대하여 담고 있다. 총의 원리 및 이론에 대하여 교양과 더불어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려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화기의 분류, 각종 역사적인 총기들, 총신안에 있는 홈이나 각종 총의 위력을 더해주는 과학등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다. [날붙이는 인류 문명의 시작점이고 총은 근대 문명의 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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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가노 요시노리 - 총의 과학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하* | 2021.12.03

어떤 이야기를 볼 때면 종종 등장하는 총. 강력한 무기인 동시에 현대에서는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쉽게 볼 수 있다보니 총이라고 하면 언제부터인가 한정적인 생김새를 떠올리게 되었다. 짧으면서 한 손에 쥐기좋은 딱 그런 자동 권총. 그러나 총의 역사는 생각보다도 길었다. 총이 없는 나라는 살아남기 힘들어 고품질의 화약을 만드는 데 힘을 쏟았고, 그 결과 과학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졌다는 사실만 봐도 총이 역사에 기여한 바는 커보인다. 그 밖에도 무구를 제대로 갖춘 군사들이 총의 등장으로 인해 총을 가진 민중을 우습게 볼 수 없게 되어 민주주의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사회적인 기여도도 있다고 한다. 생각보다 더 흥미로운 도입부를 읽으며 과연 총은 어떻게 작동하며 어떤 종류가 있는 것일까라고 생각하며 책을 펼쳐들었다.

 

이 책은 대략적인 원리와 생김새가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더 방대한 지식을 다루고 있어서 놀랐다. 총과 포의 구분, 라이플, 권총, 소총, 산탄총, 공기총 등 총에 대한 짧은 정보를 담아둔 '총이란 무엇인가' 파트를 넘어가면 본격적으로 총의 역사에 대해 말하는 2번째 파트 '총의 역사'로 넘어간다. 곧바로 총부터 시작하는 게 아니라 인류 최초의 화약이야기부터 시작한다. 송나라 때 공식적인 기록이 있으며 그 이전인 한나라때부터 흑색 화약의 주성분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도 신기했다. 그렇게 화기를 발명하고 화승총이 등장하고, 철포와 수성총을 거쳐 발사 대기시간을 없애는 뇌관이 발명된 이후 라이플과 리볼버 같은 익숙한 이름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쯤에 와서부턴 총이 마냥 낯설지 않아서 더 흥미롭게 볼 수 있기도 했다.

 

그리고 3번째 파트에선 총이 있다면 빼놓을 수 없는 탄약에 관해 나온다. 폭약이야기를 거쳐 탄피의 재질과 형태 구조 등이 자세히 나오는데 총의 형태만큼이나 다양한 탄환과 탄피를 보며 형태가 다 비슷할거라고 생각했던 부분을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 뒤로 이어지는 총의 과학적인 원리, 작동방법 및 명중률을 보면서 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권총과 서브 머신 건, 라이플, 기관총, 산탄총은 따로 파트를 구성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있었고 탄도와 총의 금속부분을 제외한 부분인 총상도 다루고 있어 그야말로 총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는 것 같았다. 총상이라는 단어를 사건물에서만 봐서 뭔가 적응되진 않았지만 책을 통해 부분부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무기라 마냥 차가운 느낌이 들지 않을까 했는데 역사와 함께 해 온 부분이 많고, 과학적으로 풀어둔 부분도 많아서 문명이 이만큼 발전해왔구나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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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의 과학]과학과 함께 발전한 총의 역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O****d | 2021.11.30

  남자라면 대부분 군대를 다녀오지 않아도 한 번 이상은 총(장난감 총도 포함하여)을 만져보았을 것이다. 군대에서는 인마 살상용 총을 직접 쏴 본적도 있고 어릴 적에는 장난감 총이나 심지어 물총으로 동네 친구들과 놀았다. 뉴스를 보면 가끔씩 공기총이나 권총으로 인한 사고 소식을 접하기도 하고 영화나 드라마에 총이 자주 등장한다. 학창 시절 즐겨보던 홍콩 영화에서 주인공이 권총을 들고 저격수보다 정확하게 목표물을 맞추기도 하고 마치 기관총만큼 많은 총알이 들어가서 감독이 원하는 만큼 총알이 나왔다. 총알이 빗발치는데 눈 깜빡하지 않고 돌격하기도 하고 어이없이 총알 하나에 무너지기도 한다. 전쟁 영화를 보면 기관총을 장착한 채 아군을 향해 마구잡이로 총질을 해대는 적군이 정말 밉기도 하고 내가 달려가고 싶은 분노를 느끼기도 한다.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 일본 군은 조총을 이용해 우리 편 병사를 쓰러뜨리는데 우리는 막무가내로 당하고 만다. 그런데 조총이 그렇게 위대한 것이라면 우리도 조총을 만들고 활은 이미 전쟁에 쓰이지 않아야 하는데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도 활이 등장하고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활이 전쟁 무기로 사용된 것을 알 수 있다. 화포가 발명된 것이 고려 말기인데 수백 년이 지났는데 왜 조총에 힘없이 무너지게 된 것인지 상당히 궁금하던 시기가 있었다.

 

  역사를 보면 전쟁 이야기가 빠질 수 없는데 그에 못지않게 무기의 변천사도 중요하다. 가장 현대적인 무기 중 하나가 총인데 아무리 무인 전투기가 날아다니더라도 총이 전쟁에서 빠질 수는 없을 것이다. 총은 단순해 보이지만 잘못 다루게 되면 총을 발사하는 사람의 생명까지 위험하게 되므로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과학과 안전장치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사람의 힘으로 한발 장전한 다음 자동으로 한 발씩 발사되는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총은 오랜 역사를 통해 발전해 왔다. 대부분의 과학이 알고 나면 별것 없는 것 같지만 그것을 발명한 사람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왔을 것이다. 조그마한 총알이 날아가서 박히는데 얼마나 빠른 속도로 날아가야 사람을 한 번에 사살할 수 있을까? 일자로 날아가게 되면 바람의 영향을 받아서 직선으로 오래 날아가지 못하는데 빠르게 회전을 하게 되면 훨씬 위력적으로 날아갈 것이다. 물론 수많은 과학자들의 연구가 뒷받침되어 실험을 하였을 것이다.

 

  방산 관련 업종에 근무하지도 않고 군인도 아닌데 굳이 이런 것까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과학을 공부하는 것은 개인적인 호기심인 경우가 많다. 영화를 보면서 왜 경찰들은 주로 리볼버를 사용하며 상대에게 겁을 주기 위해 방아쇠를 뒤로 젖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책을 보면서 많이 해소되었다. 최근에 인기를 많이 끈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에서도 막판에 총을 겨눈 것을 보며 6개의 총알이 장전될 수 있으며 공포탄을 포함하여 몇 발을 사용하였으니 남은 것은 단 한 발이라고 말을 한다. 권총을 들고 마구잡이로 총질을 해대는 홍콩 영화의 주인공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는데 영화 속 과학을 살펴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반면 영화가 얼마나 많은 거짓을 담고 있는지 알게 되어 실망일 수도 있지만 영화를 영화로만 보지 않고 과학적 원리를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책이다.

 

 총의 과학을 다른 말로 하면 총의 역사일 것이다. 과학이 발달하면서 자연스레 총도 발전하게 되었고 또 그에 맞게 다른 무기들도 함께 발전하였다. 총의 매커니즘을 알고 내가 알고 있는 과학 상식과 더불어 이해한다면 진가를 발휘한다고 본다. 책을 있는 그대로 내용만 이해하지 말고 총으로 보는 과학으로 이해한다면 색다른 재미를 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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