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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궁궐 이야기

아이에게 알려주는 궁궐 안내판과 조선 역사

구완회 | 상상출판 | 2022년 1월 26일 한줄평 총점 8.0 (16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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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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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궁궐 안내판을 쉽고 자세히 설명해주는
대한민국에 하나뿐인 책!


궁궐을 찾으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건물 앞을 지키고 있는 안내판이다. 궁궐 안내판은 정보를 집약적이고 효율적으로 전달하지만, 여전히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진다. 또 법궁, 정전, 행각, 금천, 내전, 외전처럼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겠는 한자어와 옛말이 가득하다. 이런 안내판을 아이와 함께 읽어 보다, 잘 모르는 내용에 당황한 경험이 어느 부모에게나 있을 것이다.

『우리 궁궐 이야기』는 그런 사람을 위한 책이다. 부모가 궁궐 안내판의 내용을 먼저 이해한 후,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설명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이 책은 단순히 궁궐 여행을 위한 가이드북이 아니다. 궁궐의 과거와 현재를 알아보는 이야기책이며 부모용 역사 참고서라 할 만하다. 안내판의 내용을 설명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건물마다 얽혀있는 역사적 사건은 물론 관련 인물, 건축 방식, 조선시대 왕실의 모습과 궁중 생활상, 일제강점기의 아픔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선보인다. 이는 비단 아이를 가르치려는 부모뿐만 아니라 역사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읽어 보기에도 좋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풀어낸 안내판의 내용과 함께라면, 가까이 두고도 잘 몰랐던 우리 문화유산과 역사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다. 『우리 궁궐 이야기』를 통해 궁궐들이 품고 있는 재미있고 풍부한 이야기를 함께 즐기기를 권한다.

목차

작가의 말_ 안내판을 알면, 우리 궁궐이 보인다!
프롤로그_ 조선의 궁궐은 왜 다섯 개나 되는 걸까?

1장 경복궁 파란만장 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

경복궁, 알고 가면 좋은 이야기 셋
지도_ 경복궁 옛 모습과 현재 모습
광화문과 궁궐 담장_ 일제와 조선총독부, 광화문 수난사
근정전 일원_ 화마와 드므, 봉황답도와 박석의 지혜
동궁 일원_ 왕세자 공부방과 궁궐 뒷간
소주방_ 임금의 수라상
사정전 일원_ 상참과 경연 이야기
강녕전과 교태전_ 임금의 침전과 용마루
자경전 일원_ 흥선대원군과 조 대비의 꽃담
향원정과 건청궁_ 명성황후가 즐긴 피겨스케이팅 파티
집옥재 일원_ 중국풍의 왕실 도서관
태원전 일원_ 왕의 어진, 현대사의 비극
경회루_ 단종애사와 흥청망청 이야기
수정전과 궐내각사_ 세종과 집현전, 궐내각사 이야기
알고 보면 더 재미난 역사 이야기 1_ 바쁘다 바빠, 조선 국왕의 하루
알고 보면 더 재미난 역사 이야기 2_ 다시는 왕비로 태어나지 않게 하소서

2장 창덕궁 구중궁궐, 비밀의 아름다움

창덕궁, 알고 가면 좋은 이야기 셋
지도_ 창덕궁 옛 모습과 현재 모습
돈화문 일원_ ‘삼정승나무’를 심은 까닭은?
궐내각사_ 출세를 하고 싶다면 ‘옥당’으로!
인정전 일원_ 용마루에 달린 오얏꽃 문양의 뜻
선정전_ 조선 궁궐 유일의 청기와 구경
희정당_ 못 다 핀 효명태자의 꿈
대조전 일원_ 경술국치의 비극 현장
낙선재 일원_ 고종의 막내, 덕혜옹주 이야기
부용지와 주합루_ 《춘향전》의 이몽룡이 과거를 치른 곳
애련지와 의두합_ 연꽃을 사랑한 숙종
연경당_ 의례 통한 왕권 강화, ‘예악 정치’
존덕정과 폄우사_ 조선의 다양한 정자 즐기기
옥류천 일원_ 옥류천 폭포는 무려 400m?
알고 보면 더 재미난 역사 이야기 3_ 그림의 떡, 신문고
알고 보면 더 재미난 역사 이야기 4_ 알쏭달쏭, 왕실 호칭 총정리

3장 창경궁 장희빈의 저주, 사도세자의 비극

창경궁, 알고 가면 좋은 이야기 둘
지도_ 창경궁 옛 모습과 현재 모습
홍화문과 외행각_ 영조와 백성들, 만남의 광장
명정전 일원_ 정조의 친위부대 장용영을 찾아서
문정전 일원_ 사도세자 비극의 현장
관천대_ 조선시대 천문 관측소
숭문당과 함인정_ 영조의 친필 현판 감상
경춘전과 환경전_ ‘중종의 주치의’ 대장금 이야기
통명전과 양화당_ 장희빈의 저주가 서린 곳
영춘전과 집복헌_ ‘정조임금 독살설’의 진실은?
관덕정과 집춘문_ 시원한 바람에 땀 식히기
알고 보면 더 재미난 역사 이야기 5_ 죽어서 왕릉까지, 국왕의 장례식
알고 보면 더 재미난 역사 이야기 6_ 궁궐 사람들, 궁녀와 환관

4장 덕수궁 임진왜란의 행궁, 대한제국의 황궁

덕수궁, 알고 가면 좋은 이야기 둘
지도_ 덕수궁 옛 모습과 현재 모습
환구단_ 고종이 황제에 오른 곳
대한문 일원_ 대한제국이여, 영원하라!
중화전 일원_ 내시가 대신한 황제 양위식
즉조당 일원_ 광해군 즉위, 인조반정의 현장
석조전 일원_ 대한제국과 운명을 함께한 건물
정관헌_ 커피와 고종 암살 미수 사건
함녕전과 덕홍전_ 청년 김구를 구한 고종의 전화 한 통
중명전_ 을사늑약에서 헤이그 밀사까지
구러시아공사관_ ‘아관파천’을 다시 보다
알고 보면 더 재미난 역사 이야기 7_ 임금의 화장실, 매우틀
알고 보면 더 재미난 역사 이야기 8_ 궁궐 지킴이, 잡상과 서수

5장 경희궁 다시 찾는 우리 궁궐, 다시 찾는 우리 역사

경희궁, 알고 가면 좋은 이야기
지도_ 경희궁 옛 모습과 현재 모습
경희궁 흥화문_ 흥화문의 기구한 운명
숭정전_ 숭정전이 둘이 된 까닭은?
태령전_ 임금의 초상화, 어진 이야기
알고 보면 더 재미난 역사 이야기 9_ 옛 건물 이름 붙이기, 전당합각재헌루정
알고 보면 더 재미난 역사 이야기 10_ 그림으로 옛 건물 읽기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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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구완회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잡지 기자와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다 지금은 어린이·청소년 대상의 다양한 역사 인문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의 ‘함께하는 독서스쿨’ 강사, 독서대학 르네21에서 주관하는 ‘다독다독 인문학’ 기획위원, 도시형 대안학교 꿈틀학교 강사 등으로 활동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아빠가 알려주는 문화유적 안내판』 『열두 달 놀토 아빠표 체험 여행』 『조물조물 내 손안의 우리 역사』 등이 있습니다.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잡지 기자와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다 지금은 어린이·청소년 대상의 다양한 역사 인문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의 ‘함께하는 독서스쿨’ 강사, 독서대학 르네21에서 주관하는 ‘다독다독 인문학’ 기획위원, 도시형 대안학교 꿈틀학교 강사 등으로 활동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아빠가 알려주는 문화유적 안내판』 『열두 달 놀토 아빠표 체험 여행』 『조물조물 내 손안의 우리 역사』 등이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궁궐을 돌아보며 흥미롭게 접근하는
조선 왕조 500년 역사


서울에 있는 다섯 개 궁궐은 조선 왕조 500년의 흥망성쇠와 함께했다. 중국의 속국 시절부터 대한제국 건립,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무수히 훼손되어온 역사와 아픔이 모두 궁궐에 어려있다. 그렇기에 더더욱 궁궐 답사에서 조선 역사는 빼놓을 수 없다.

아이들은 흔히 역사를 어려워한다. 재미없고 외울 것만 가득한 과목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길, 역사는 감동과 교훈까지 덤으로 따라오는 재미있는 옛날이야기이다. 이 책에서는 궁궐을 돌아보면서 그에 담긴 역사를 함께 배울 수 있도록 풀어나간다. 신하에게 곤룡포를 직접 덮어주었다는 세종의 이야기와 뒤주에 갇혀 죽음을 맞은 사도세자의 이야기, 커피를 즐길 여유마저 빼앗긴 고종의 이야기, 비운의 삶을 산 광해군과 소현세자, 덕혜옹주와 순정효황후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은가? 일제강점기에 궁궐이 겪은 수모는 또 어떠한가. 북악산의 정기를 막으려 궁궐 한복판에 지은 조선총독부 건물과 그 때문에 비뚜름하게 서 있어야 했던 광화문, 일제가 보트를 띄우는 유원지로 만들어버린 춘당지, 창경궁을 동물원으로 전락시키며 만든 대온실까지. 일제가 저지른 수많은 만행의 흔적이 최근까지, 혹은 지금도 우리 궁궐에 남아있다.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쉽고 흥미롭게 역사에 접근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

궁궐 건물에 얽힌 궁금한 이야기와,
알고 보면 더 재미난 뒷이야기


궁궐을 돌아보면 이런 궁금증이 자연스레 생긴다. 서울에 궁궐이 왜 다섯 개나 되는지, 창덕궁 선정전에만 왜 청기와가 얹혀 있는지, 왜 덕수궁의 대지는 네모반듯한 모양이 아닌지, 덕수궁의 대문 환구단은 왜 호텔 정문으로 쓰이는지, 경희궁지는 왜 경희‘궁’이 아닌 경희‘궁지’라 불리는 것인지……. 이 책들은 이런 궁금증을 자연스레 이끌어냄과 동시에 쉽게 설명해준다. 모르고 돌 때는 몰랐던 이야기지만 한번 생각해보면 궁금한 이야기들이 여기 모두 담겨있다. 물론 아이들이 궁금해하지 않는다면, 부모가 질문을 유도하고 알려줄 수도 있다. 이렇게 자연스레 학습도 되고, 고리타분한 역사유적 혹은 단순히 나들이 장소로만 여겼던 궁궐을 신나게 둘러보는 재미도 한 번에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덧붙여 재미난 이야기도 함께 담았다. 하루바삐 움직이던 왕의 일과, 일반 백성들에게는 그림의 떡처럼 여겨진 신문고, 다시는 왕비로 태어나고 싶지 않다던 중전의 이야기, 궁녀와 환관 이야기 등 외우지 않아도 재미있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이야기로 풀어냈다.

궁궐을 효율적으로 돌아보는 동선과
건물마다 꼭 봐두어야 할 포인트


다섯 개 궁궐 모두 복원 작업이 여전히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가장 번영했을 당시에 비교하자면 수많은 부분이 훼손되었다. 궁궐이었던 부지의 상당 부분에 민간 시설이 들어선 덕수궁, 공중분해 수준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경희궁은 더더욱 그렇다. ‘동궐’이라는 이름 아래 함께 운영되던 창덕궁과 창경궁도 다양한 방식으로 일제에게 능욕당했다. 이 책에서는 장의 시작 부분에 조선시대에 제작된 궁궐별 옛 지도를 담아 원형의 모습과 현재 모습이 어떻게 다른지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본문의 이야기 흐름에 따라 궁궐을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최적의 동선과, 각 건물의 관람 포인트도 함께 안내한다. 경회루 추녀마루에만 열한 개 있는 잡상, 근정전 천장에 그려진 발톱 일곱 개의 황룡, 강녕전 지붕에만 없는 용마루, 흥선대원군이 쓴 낙선재 현판과 모든 궁궐을 통틀어 창덕궁 선정전 지붕에만 있는 청기와 등 각 건물에서 놓치지 말고 보아야 할 것들도 콕콕 집어준다. 겹겹이 비밀에 쌓인 구중궁궐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종이책 회원 리뷰 (14건)

포토리뷰 아이와 조선 5대 궁궐을 간다면 꼭 읽어야 할 '우리 궁궐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s*******g | 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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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宮)과 궐(闕)

궁은 왕과 왕족이 살면서 업무를 보는 공간, 궐은 궁을 지키는 담장이나 망루 등의 방어용 시설을 뜻한다. 경복궁 남쪽의 동십자각은 지금 경복궁과 떨여져 있지만 원래는 궁과 붙어서 궁을 지키는 '궐' 시설 중 하나였다. 하지만 이렇게 글자를 나누어 구분하기보다는 궁궐을 합쳐 '임금이 사는 곳'이라고 보는 것이 좋다. (우리 궁궐 이야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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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궁궐 이야기'는 조선 5대 궁궐(서울 5대 궁궐)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5개의 궁궐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떤 시설이 있었고 누가 살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정말 딱 '아이에게 설명하기 좋게' 쓰여져 있어요!.

게다가, 각 궁궐의 중요 시설의 안내판의 내용을 상세히 해설해줍니다~. 국내 문화유산시설에 가면.. 꼭 안내판이 있는데.. 한문이 너무 많이 섞여 있어서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잖아요? 그런걸 너무 잘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궁궐에 방문한다면.. 아는척 뿜뿜=3 할수 있는 책!

각 궁궐의 옛지도와 현재모습을 비교할 수 있는 지도는 아이와 함께 보면 너무 좋을 것 같고! 각 궁의 현재 모습 지도엔 1~2시간, 또는 2~3시간에 걸쳐 보기 좋은 코스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지도대로 따라가면서 아이랑 안내판도 읽고, 역사 이야기도 해주고...하면 너무 좋을 듯... (제가 그리는 이상적인 부모상...;;)

정말 부모가 아이에게 궁궐을 설명해주는 것 처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하루에 한 궁씩- 5일만에 다 읽었습니다. 정말 지식이 될 것 같은 부분에 형광펜을 치며 읽으려고.. 형광펜 하나 들고 읽었는데.... 책 전체에 형광펜을 치게 생겨서...ㅋㅋ 관뒀어요.ㅎㅎ

읽으면 읽을 수도록 궁궐 구경가고 싶어지는 책. 청와대가 원래 경복궁의 후원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 일제 시절...-ㅂ-;; 일제가 지들 마음대로 궁궐을 헤집어 놓았다는 사실에 분노하게 되는 책...(ㅆㅆㅂ). '우리 궁궐 이야기', 궁궐에 관심이 있거나- 아이와 함께 궁궐 여행을 하며 '똑똑한 부모 인척' 하고 싶다면 꼭 읽어보세요! ...책 내용을 다;ㅂ; 외울수는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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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보고 싶은 『우리 궁궐 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s**********0 | 2022.02.06


 『우리 궁궐 이야기』

 


 

구완회(지음)/ 상상출판(펴냄)

 

 

 

 

조선의 궁궐은 왜 다섯 개나 되는 걸까? 전쟁과 반란, 화재 등을 겪으면서 하나씩 늘어난 궁궐. 조선의 흥망성쇠를 오롯이 품은 궁궐. 코로나 이전 여름방학에 조선 궁궐 투어를 한 적이 있다. 조선 시대 궁궐 하면 너무 덥거나 너무 춥거나 둘 중 하나다. 여름 방학 아니면 겨울 방학 둘 중에 시간을 내서 가기 때문에 너무 추웠던 기억, 내지는 너무 더웠던 기억들이... 특히, 창경궁에 갔을 때 정말 무더웠던 그날 한복을 입고 땀을 뻘뻘 흘리던 해설사님이 떠오른다.

 

 

 

물론 제1호 궁궐인 경복궁도 좋지만 내겐 창경궁이 더 애틋한 장소로 다가온다. 인조반정 이후 이괄의 난 때 반란군의 침입으로 불에 탄 건물, 사도세자의 비극 그 죽음의 현장, 일제 강점기에 창경궁이 동물원인 창경원으로 전락한 사실 등 역사적 아픔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곳이라 갈 때마다 마음이 아린다. 

 

 

 


 

 

창경궁의 얼굴인 명정전, 그  바닥에 깔린 박석까지 일본이 다 뜯어내어 갔다는 해설사님 말씀이 떠오른다. 아! 이런 미개인들을 봤나! 사도 세자의 최후를 맞이한 문정전 마당은 한여름에 갔는데도 어딘가 으스스 냉기가 느껴졌다. 책에 문정전 수록 사진 저 마루에 앉아보았던 기억이 나서 반가웠다. 또한 사도세자가 훗날 정조의 태몽을 꾸셨다는 경춘전과 나란히 보이는 것은 소현세자가 돌아가신 환경전이다. 

 

 

 

 

 


 

학생들에게 조선의 왕들 중 다시 살려내고 싶은 인물 조사에서 1위는 단연 소현세자다. 나도 동의함^^ 소현세자와 강빈은 부부가 함께 똑똑했던 분. 훗날 세 어린 아들은 제주도로 유배되고 막내아들만 겨우 살아남았다고 한다. 아! 소현세자 셋째 아들 경안군 이 회의 이야기를 동화 초고로 쓴 게 아직 폴더에 그대로 있다. 

 

 

 

책은 저자가 안내판을 징검다리 삼아 일일이 발로 돌아본 결과물이다. 500년 조선의 역사를 한 바퀴 돌아본 기분이다. 굴궐 주위에 마구마구 지어진 최신식 빌딩들... 서울에 갈 때마다 느끼지만 도시 한복판에 마치 남의 옷 빌려입은 듯 어색한 모습으로 덩그러니 서 있는 조선의 궁궐들이 애처롭기만 하다...

 

 

 


 

 

 

출간 전부터 궁금했던 책인데 상상팸을 통해 만나게 된 것, 내 관심사인 조선의 소박하고 우아한 궁궐의 모습을 담은 책!! 늘 그래왔듯이 한여름이나 한겨울이 아니라 가을날 궁궐을 걸어보고 싶은 소망을 품어본다... 걸어보고 싶다.

 

 

 

 

 

 

 

출판사 지원도서를 읽고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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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우리 궁궐이야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s*******2 | 2021.12.17


이 책엔 서울의 다섯개의 궁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그 다섯개의 궁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이죠..

너무 어렵게만 느껴지던 안내판들의 설명을 보충해주는것으로 이해도 도와준답니다.

'북악산이 주산이고 목멱산을 안산으로 삼았다' 라는 한줄도 풍수지리에 따라 명당은 주산과 안산이 있어야 하고 그것의 의미들을 집어주는 형태로 말이죠~ ^^

각 궁의 부분부분 안내판을 소개하고 장의 마지막에 재미있게 알아둘 왕이나 왕비,

억울할때 무조건 두드리기만하면 해결날것 같던 신문고의 이야기등을 담아 아이들도 어른들도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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