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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지막까지 삶을 산다는 것

간호사들이 말하는 코로나 시대의 호스피스 병동

권신영 | | 2022년 5월 17일 한줄평 총점 0.0 (1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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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지막까지 삶을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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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매일 ‘죽음’과 마주하는 호스피스 병동 간호사들의
목소리로 돌아보는 삶의 가치와 코로나 시대의 풍경


코로나 시대에 매일 코로나 확진자 발생 현황과 사망자 수를 접하며 예전보다는 ‘죽음’이라는 주제를 쉽게 접하고 있다. 코로나19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태도와 죽음을 대하는 방식에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이 책 《그래도 마지막까지 삶을 산다는 것》은 총 열여덟 명의 호스피스 간호사들의 시선으로 코로나 시대 호스피스 병동의 풍경을 생생하게 기록한 인터뷰집이다. 갑작스러운 전염병은 우리 사회 곳곳을 탈바꿈시켰다. 의료 기관에서는 간병과 면회 기준이 마련되었고, 방문객도 제한하였다. 이러한 방역 수칙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면서 임종할 수 있도록 돌봄을 제공하는 호스피스 병동에 큰 타격을 입혔다. 약 20년간 호스피스 전문 간호사로 일한 저자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며 홀로 외롭게 죽음을 맞는 이들과 그렇게 가족을 떠나보내고 죄책감과 그리움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유가족들의 모습을 목격한다. 이에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자 하는 호스피스 병동 환자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돌보는 이들인 호스피스 간호사들의 목소리로 시대를 기록하고자 하였다.

이 책의 1장에서는 호스피스 병동이 낯선 이들을 위해 일반 병동과는 어떻게 다른지 공간과 구성원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의 호스피스 병동을 그려낸다. 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이후 호스피스 병동에 찾아온 변화를 간호사들의 입을 통해 전한다.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전환되어 호스피스 전문 기관이 휴업하게 되면서 이곳에 있는 환자들이 소외감을 느끼며 전원되기도 하고, 입국 후 2주간의 격리해야 한다는 수칙으로 인해 외국에 사는 가족과 환자가 끝내 만나지 못하고 임종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럼에도 생의 말기에 있는 환자들이 평안한 임종을 맞을 수 있도록 애쓰는 간호사들의 모습도 발견된다. 3장에서는 평균 20년 경력 이상인 세 명의 호스피스 전문 간호사가 코로나 시대 이후 호스피스의 미래는 어떨지, 어떻게 정의되어야 할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호스피스 병동과 간호사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들을 담은 《그래도 마지막까지 삶을 산다는 것》은 코로나 시대의 기록인 동시에 삶과 죽음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하게 한다. 또한 호스피스의 정신과 역할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여는 글

1장 호스피스 병동 소개
- 호스피스 병동과 사람들
- 호스피스 병동 간호사의 하루

2장 코로나19 발생 이후의 변화
-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전환
- 호스피스 돌봄 계획 수립의 한계
- 다학제적 돌봄의 어려움
- 가족의 방문도 제한하는 방역 수칙
- 간호 업무의 변화와 딜레마
- 달라진 임종과 사별가족 돌봄

3장 코로나 시대를 생각하다
: 세 명의 호스피스 전문 간호사 대담

참고문헌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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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권신영
미국에서 산부인과 의사였던 외삼촌을 동경했다. 간호사가 되어 미국에 가면 좋겠다는 막연한 기대로 꿈을 꿨고, 원자력병원 내과 병동에서 간호사의 삶을 시작했다. 이곳에서 근무하며 만난 환자들을 통해 통증이나 증상만 간호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한 간호를 했을 때, 그것이 환자의 마음에 와닿고 환자가 편안할 수 있는 간호라는 걸 알았다. 이후 약 20년간 호스피스 전문 간호사로 일하면서, 환자가 호스피스 병동에서 집처럼 편안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랐고, 환자 삶의 마지막 과정이 낯선 여행이 되지 않도록 곁에서 동행하겠다는 마음으로 환자를 돌봤다. 임상에서 쌓은 많은 경험을 자산으로... 미국에서 산부인과 의사였던 외삼촌을 동경했다. 간호사가 되어 미국에 가면 좋겠다는 막연한 기대로 꿈을 꿨고, 원자력병원 내과 병동에서 간호사의 삶을 시작했다. 이곳에서 근무하며 만난 환자들을 통해 통증이나 증상만 간호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다한 간호를 했을 때, 그것이 환자의 마음에 와닿고 환자가 편안할 수 있는 간호라는 걸 알았다. 이후 약 20년간 호스피스 전문 간호사로 일하면서, 환자가 호스피스 병동에서 집처럼 편안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랐고, 환자 삶의 마지막 과정이 낯선 여행이 되지 않도록 곁에서 동행하겠다는 마음으로 환자를 돌봤다. 임상에서 쌓은 많은 경험을 자산으로 현재는 강동대학교 간호학과에서 미래 간호사들을 교육하고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17건)

구매 그래도 마지막까지 삶을 산다는 것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양**창 | 2023.01.24

간호사가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 중에서도 호스피스 간호사에 관심이 생겨 보게 된 책입니다. 몇 년 전부터 우리의 삶을 완전히 뒤바꾸어놓은 코로나19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많은 영역들이 변화되었습니다. 호스피스 병동 역시 이를 피해갈 수 없었고 코로나19로 달라지게 된 세세하고 진짜 일어나는 일화들을 보며 가슴이 아프기도 하고 이 대단한 일을 해 주시는 간호사 분들의 사명감과 노력을 알게 되어 감동이기도 하였습니다. 호스피스 병동의 환자들은 다음이라는 것을 기약할 수 없는 이들이기에 코로나19가 끝나면 다시 만나자는 이야기를 할 수 없겠지요. 이런 안타까운 상황들에 대신 마음을 다해주시는 간호사선생님들의 마음을 만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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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지막까지 삶을 산다는 것..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눈**나 | 2022.06.19

안녕하세요. 이번 간준모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 서평을 쓰게 되었습니다.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이 생기는 책이었기에 신청을 했는데,

서평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책의 표지부터 약간 인상적이었습니다. 종이가 점점 접히면서 새가 되는 모습이 독특하지 않나요?

책 사이즈가 한손에 잡힐만큼 아담하고 가벼워서 외출할 때 들고다녀도 부담없는 크기입니다.

 

이 책은 총 열여덟 명의 호스피스 간호사 분들께서 코로나 시대 호스피스 병동의 풍경을 보여주는 인터뷰집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초반에는 호스피스 병동에 대한 소개가 나와있고, 그 뒤에는 인터뷰가 실려있습니다.

 

-

 

인간이 태어나면 절대로 거스를 수 없는 '죽음'

살아가다 보면 정말 멀게 느껴지는 단어이지만, 코로나가 생기면서 눈앞에 성큼 다가온 '죽음'

때문에 갑작스레 가까운 이들을 떠나보내야 하는 사람들이 많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사람들의 마지막 즉, 죽음을 함께하는 호스피스 병원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읽다보면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인데요.

한사람 한사람의 마지막 여행을 준비해주시는 간호사 분들의 노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형식으로 이야기가 실려있기에 더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두껍지 않은 크기여서 시간에 여유가 없더라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지만, 책의 내용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오히려 진중하고 깊은 내용이 담겨 있기에 어쩌면 반전 매력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책의 제목이 마음에 들었는데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삶을 산다는 것, 비록 그 끝에 죽음이 있더라도 마지막까지 삶을 살아간다는 희망적인 제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시작과 끝은 존재하지만, 그 사이의 과정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자신의 인생을 보다 즐겁고 기쁘게 보내는 건 결국 자기 자신의 마음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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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꼭 호스피스 간호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아니더라도 다들 한 번씩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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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지막까지 삶을 산다는 것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y****d | 2022.06.11

호스피스 병동엔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말기암 환자들이 연명치료가 아닌 통증 완화에 더 집중하여 치료를 받는 곳이다. 더불어 심리적, 사회적, 영적인 부분까지 함께 보살핌을 받는 곳으로 조금은 낯선 호스피스 병동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었다. 보통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인은 의사와 간호사이다. 호스피스 병동에선 그 외 사회복지사와 요법치료사, 성직자, 호스피스 보조활동인력 및 자원봉사자 등이 한 팀을 이뤄 환자를 돌본다고 한다. 호스피스 병동에서의 돌봄을 통해 길다면 긴, 혹은 짧다면 짧은 생의 마감을 준비하는 이들의 하루하루는 어떨지 가히 상상이 어렵지만 그나마 호스피스 병동의 진료와 서비스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보단 남은 가족들과의 마지막과 살아온 삶을 정리하기엔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든다.

호스피스 병동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코로나19 발생이 가져다 온 변화에 집중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 가장 큰 변화는 방문 제한에 대한 부분이다. 이에 환자와 가족은 물론 의료진이 겪는 변화는 호스피스 병동이 지닌 목적에도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킬 만큼 그 영향이 컸다. 그에 따른 변화들을 호스피스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하며 이해할 수 있었다. 국가적인 방역지침은 개인의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호스피스 병동도 마찬가지였다. 환자와 보호자는 물론 그곳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의 답답하고 절실한 마음이 느껴져 안타까웠다. 특히나 임종을 앞둔 상황에서마저 방역지침에 따른 제한은 피해 갈 수 없는 부분이었다.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것도 삶의 연장선이다. 죽음은 누구나 피해 갈 수 없기에 그 끝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은 매우 값지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부분이 아쉬워진 호스피스 병동의 모습이지만 차츰 회복되는 일상에 다시금 제 기능을 찾으리라 희망한다.

호스피스 병동에서 이루어지는 진료와 돌봄이 궁금하신 분들에게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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