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너머>는 피터 슈라이어의 거의 모든 역사를 빼곡히 담은 책이자 디자인 경영의 힘을 촘촘히 담아낸 책이다. 그의 작품들과 이야기를 듣다 보면 당신의 머리 속에도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샘솟을지도. - 출판사 소개 -
"모든 것은 스케치 하나에서 시작되었다."
연필의 감각을 중시하는 피터 슈라이어는 컴퓨터는 필수적이지만, 혁신의 손끝에서 나온다고
생각을 고수한다.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이 있었기에 지금의 그를 만든 것은 아닐까?
디자인은 단순히 레시피가 아닌 자신의 철학과 사고방식을 통해서 고객과의 거리를 줄이는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자신의 사고방식을 끝까지 고수하는 것이 아닌 고객이 수긍할 수 있는 정직함을 강조한다.
"산업디자인과 포스터를 보지 않았더라면 무엇을 했을까요?" (p.41)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그는..
'운도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기회를 알아볼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한다.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삶 속에서 우리는 수없이 많은 기회를 놓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어떻게 '기회'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을까?
아마도 '기회'는 갑자기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무엇인가를 시작할 때 찾아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역사와 실용성을 생각하는 그의 40년 디자인 인생을 관통한 5가지 기준을 들여다본다.
1. 비례와 균형이 전부다.
'어디서 차를 보건 완벽해야 한다'라는 그의 자부심이 보인다. 완벽을 추구하려는 그의 모습은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항상 자문을 하고 또 자문을 한다.
2. 주제를 찾아내 고수할 것.
거창하고 추상적인 의미는 필요 없다.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의미를 주어라.
3. 자동차의 실내 디자인은 건축과 같다.
요즘 우리는 집만큼이나 자동차에서 생활을 오래 한다. 그는 집과 같은 공간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4. 주류 너머의 세계로 전진할 것.
기존의 틀에서 우리는 그 이상의 것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5. 개성을 구축하는 것은 아날로그다.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것을 사용하는 것은 바로 '인간'이기에...
마지막으로 그는 리더십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이디어 리더십, 배움의 리더십, 문화의 리더십, 모범의 리더십, 그리고 미래로 이끄는 리더십의 다섯 가지 중에 어느 하나 빠져서는 안될 것이다. 리더라는 자리에서 최고의 성공을 이룬 리더는 역시 목마름 또는 새로운 것을 찾아내려고 한다.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기준에 의한 목표를 이루고 나면 어느 순간 그 현실에 안주하게 된다.
그런 한계를 정하는 행동이 자신의 발전 가능성을 생각하지도 못한 채, 매일매일 똑같은 삶을 살아갈지도 모른다. 현실에 안주하는 삶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면 끊임없는 의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야한다.
피터 슈라이어가 자신의 이력 전체에 걸쳐 추구해 온 가치인 '지속 가능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리딩 투데이 지원 도서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리투 #북적북적 #디자인너머 #피터슈라이어 #게슈탈텐 #윌북 #경제경영 #리더십
역사와 실용성을 생각하는 그의 40년 디자인 인생을 관통한 5가지 기준을 들여다본다.
1. 비례와 균형이 전부다.
'어디서 차를 보건 완벽해야 한다'라는 그의 자부심이 보인다.
2. 주제를 찾아내 고수할 것.
거창하고 추상적인 의미는 필요 없다.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의미를 주어라.
3. 자동차의 실내 디자인은 건축과 같다.
요즘 우리는 집만큼이나 자동차에서 생활을 오래 한다. 그는 집과 같은 공간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4. 주류 너머의 세계로 전진할 것.
기존의 틀에서 우리는 그 이상의 것을 찾아내야 할 것이다.
5. 개성을 구축하는 것은 아날로그다.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것을 사용하는 것은 바로 '인간'이기에...
1958년 여름, 다섯 살짜리 꼬마가 식당에 앉아 있다. 식당을 운영하는 꼬마의 부모는 주방에서 단골손님을 위해 바이메른 전통 음식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꼬마는 연필을 집어 들고 식탁에 놓여 있던 주문서 붂음에 뭔가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날 꼬마는 자동차 두 대를 그렸다. 하나는 누가 봐도 트렉터였다. 아이의 부모는 식당을 운영하며 농사일도 겸하고 있었기 때문에 트랙터를 그린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20-)
피터 슈라이어는 눈에 듸지 않는 차림새로 유명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옷을 입는다.'과시적' 이라는 표현은 피터와 가장 거리가 먼 단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밖으로 드러내는 걸 좋아하지 않는 천성에도 불구하고 피터는 통통 튀는 디자인, 이목을 끄는 디자인으로 명망이 자자한 디자이너다. 피터의 아버지가 구입했던 1950년대 초 BMW 5 시리즈 같은 디자인 말이다. (-30-)
"바우하우스는 논리적인 디자인, 정밀성, 정갈함에 대해 내가 배운 것들의 큰 뿌리렸어요. 하지만 젊은 시절 나를 매료시킨 것은 바우하우스 디자인 자체보다는 이들의 급진서이었습니다. 바우하우스는 다다이스트와 인연이 있는 급진적인 예술가 오스카어 슐레버를 고용했죠. 그는 과격한 의상을 입는 파티를 여는 거으로 유명했어요. 여성이 미술과 디자인을 공부했던 최초의 학교 중 하나도 바우하우스였고요. 바우하우스는 억압을 일삼는 당국에 반대하는 입장에 서 있기도 했죠. 결국 그러다 폐교를 당했지만." (-83-)
"스팅어는 전략적 사고를 도입했던 대표적 사례였어요.우리는 무슨 일을 해야 할 지 분명히 알고 있었어요. 기아에서 만들어야 할 차는 기동성과 속도 면에서 우월하면서도 혁신성이 있어야 했어요. 우리는 여기에서 출발했죠." (-160-)
'동적인 우아함 Athletic Elegance' 이라는 개념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추를 형성하는 개념으로 G70 는 이를 충실하게 구현하고 있다. 피터 슈라이어는 G 70 디자인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중 하나로,뒤에서 보는 외양을 꼽는다. "G70 의 후면을 보세요.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자태에 차체가 바퀴에 얹혀 있는 모양새가 힘차면서도 섹시하죠." (-200-)
피터는 네모를 가리켜 "혁신과 첨단 기술과 전통이 완벽한 균형을 이룬 차이, 한국의 전통 미술과 공예의 우아함과 순수성이 최첨단 기술과 결합된 것에서 영감을 받은 산물'이라고 평한다. (-287-)
2015년 벤츠 최초 여성 익스테리어 디자이너 조진영의 <자동차 그리는 여자>를 읽었다. 그리고 6년 뒤 피터 슈라이어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익스테리어 조진영이 한구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독일의 벤츠 회사로 이직을 했다면, 피터 슈라이어는 독일 바우하우스 디자인 철학과 다다이즘에 정통한 자동차 디자이너였으며, 2006년부터 한국의 기아와 현대차의 차의 총괄 디자인을 완성하게 된다. 그는 독일 아우디 회사에서 ,일하였고, 그가 보여준 자동차의 섬세함과 디테일, 완벽주의 뒤에, 연필에서 느껴지는 거침과 여백,투박함이 있었다. 그가 생각하는 자동차란 생활과 밀접해야 하며, 산업 디자인적인 요소가 아닌 실내디자인적인 요소가 자동차에 채워져야 한다는 디자인적인 철학을 구축하고 있었다.
20세기 우리의 생각에 자동차는 단순히 이동하고, 움직이는 것에 불과했다. 유럽식의 자동차에 대해 깊이 매료되었을 뿐, 여전히 아시아의 자동차 맹주로서,기아와 현대차는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 도요타와 경쟁하면서,가성비 높고 기능에 충실한 저렴한 자동차로 인식하게 된다. 기아와 현대가 그걸 주도하였다. 그러나 미국의 현대자동차 수요가 늘어나고, 고객의 니즈와 원츠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컨셉의 자동차가 필요하였으며, 아우디에서 디자인 팀을 이끌었던 피터 슈라이어를 통해 기아, 현대 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게 된다. 그 과정에서 자동차의 비례와 균형을 중시하였고, 2015년 제4세대 스포티지를 , 2019년 하바니로 콘셉트카를, 2017년 i30 N,2014년 카니발, 제네시스 G70, G90 으로 해회 고객의 트렌드를 주도 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상류층에게 제네시스 자동차가 해외의 아우디, 벤츠 차에 비견될 수 있는 프리미엄 자동차로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즉 디자인이란 자동차의 기능을 어떻게 구현하며, 자동차의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자동차 그 자체로 자산이 될 수 있는 방법까지 찾아내고 있었으며, 한국의 자동차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올려 놓게 된다. 단순히 디자인이 자동차의 성능과 심미적인 요소를 충족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만족도를 올려 놓고, 이후 ,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도를 키워나가는 게기로 삼게 되었다.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ISO 국제인증전문기관 : 네이버카페(naver.com) 사이트 를 방문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