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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스토리

인생의 무기가 되는

킨드라 홀 저/이은경 | 윌북(willbook) | 2022년 5월 25일 한줄평 총점 7.6 (5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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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성공학/경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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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 『스토리의 과학』 저자의 최신작!
“나를 일구는 재료는 내 안에 있다”
삶을 단단하게 하고, 존재를 빛나게 하는 ‘마음속 스토리’의 잠재력

“주인공이 되어 스스로 꿈꾸는 대로 살고 싶다면 지금,
바로 당신 안에서 히든 스토리를 찾길 바란다.” - 드로우앤드류

『럭키 드로우』 유튜버 드로우앤드류,
『나는 상처받지 않기로 했다』 에이미 모린 강력 추천!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낸 소음이 당신 내면의 목소리를 잠식하게 두지 마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내면의 목소리를 따를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겁니다.” 2005년 스탠퍼드대 졸업식에서 스티브 잡스가 한 말이다. 그 자체로 최고의 브랜드이자 신화가 된 그를 유일무이한 존재로 만든 비기는 바로 ‘내면의 스토리’였다. 그 내면의 스토리를 발굴하는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히든 스토리??는 보통의 우리에게도 충분히 널리 회자될 만한 스토리, 즉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책이다.

저자 킨드라 홀은 《석세스》 매거진 최고 스토리텔링 책임자이자 페이스북, 힐튼 호텔 등 글로벌 브랜드와 함께해온 세계적 마케팅 컨설턴트다. ‘팔리는 브랜드의 핵심에는 언제나 스토리가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데뷔작 ??스토리의 과학??으로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그가, 이번에는 우리 모두의 안에 잠재된 타고난 스토리텔러의 기질을 훤히 밝힌다. 나만의 숨은 스토리를 제대로 찾으면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단순하고도 힘 있는 메시지다. 나아가 자신만의 퍼스널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거나 셀프 브랜딩 기술을 익히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아이디어와 영감을 주는 문장으로 채워져 있다. 인간의 뇌는 스토리에 끌린다. 관련 없어 보이는 현상을 엮어 하나의 이야기로 꿰어내는 데 선수다. 이 책은 우리 안의 타고난 이야기꾼 속성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브랜딩의 대가이자 전문 스토리텔러답게 저자는 그 모든 설명을 딱딱한 이론이 아닌 스토리에 기대어 하나하나 들려준다. 마치 재미있는 소설을 읽듯 그가 풀어내는 이야기를 듣고 나면 ‘스토리의 힘’을 저절로 체득하게 된다.

나라는 브랜드를 세상에 알리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면, 보다 강력한 스토리텔링 기법을 익히고 싶다면, 자신 안의 서사를 바꿔 다른 길을 개척하고 싶다면,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라. 인생의 무기가 되어줄 당신만의 히든 스토리가 비로소 눈앞에 선명히 드러날 것이다. 주인공이 되어 스스로 꿈꾸는 대로 살고 싶다면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스토리가 나를 만든다 ― 내면에 숨은 강렬한 스토리

1장 타고난 스토리텔러: 스토리는 어디서 시작될까
2장 목적지를 좌우하는 스토리: 스토리는 어떻게 현실을 창조할까
3장 스토리를 고르고, 인생을 바꾸라: 스토리를 왜 다시 써야 할까

2부 스토리를 발견하는 4가지 공식 ― 차이를 만드는 셀프스토리텔링 습관

4장 포착: 숨어 있던 스토리 빙산을 발견한다
5장 분석: 발견한 스토리를 구석구석 살펴본다
6장 선택: 도움이 되는 스토리로 다시 쓴다
7장 설치: 다시 쓴 스토리를 부려먹는다

3부 스토리가 곧 자본이다 ― 변화를 부르는 스토리의 힘

8장 비즈니스와 경력: 성공을 부르는 스토리
9장 건강과 웰빙: 몸과 마음을 지키는 스토리
10장 돈과 재무: 진정한 부를 실현하는 스토리
11장 관계와 사랑: 건강한 만남과 인연을 추구하는 스토리
12장 가족과 양육: 꿈을 심어주는 스토리
13장 에메랄드 시티: 모든 길은 스토리다

감사의 글
주석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2명)

저 : 킨드라 홀 (Kindra Hall)
전 세계적인 기조연설가이자 스토리텔러로서 글로벌 스토리텔링 컨설팅 기업 스텔라 컬렉티브의 수장이다. 엔터프러너닷컴(Entrepreneur.com)과 잉크닷컴(Inc.com)에 기고하고 있으며 <석세스> 매거진의 객원 편집자로도 활동 중이다. 크고 작은 여러 브랜드가 스토리텔링의 힘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는 홀의 손을 거쳐간 글로벌 브랜드로는 페이스북, 힐튼 호텔, 타이슨 푸드 등이 있다. ≪스토리의 과학≫은 2019년 미국에서 출간되어 <월스트리트 저널> 베스트셀러 2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전 세계적인 기조연설가이자 스토리텔러로서 글로벌 스토리텔링 컨설팅 기업 스텔라 컬렉티브의 수장이다. 엔터프러너닷컴(Entrepreneur.com)과 잉크닷컴(Inc.com)에 기고하고 있으며 <석세스> 매거진의 객원 편집자로도 활동 중이다. 크고 작은 여러 브랜드가 스토리텔링의 힘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는 홀의 손을 거쳐간 글로벌 브랜드로는 페이스북, 힐튼 호텔, 타이슨 푸드 등이 있다. ≪스토리의 과학≫은 2019년 미국에서 출간되어 <월스트리트 저널> 베스트셀러 2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역 : 이은경
연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심리학을 공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영문에디터로 근무하며 바른번역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하루 15분의 기적』, 『석세스 에이징』, 『촛불 하나의 과학』, 『행복한 디지털 중독자』, 『기후변화의 심리학』, 『웅크린 호랑이』, 『포텐셜』, 『슬픈 불멸주의자』, 『듣는 것만으로 마음을 얻는다』, 『인생학교 역경에 맞서는 법』, 『인생학교 나이드는 법』, 『창조의 탄생』, 『긍정의 재발견』, 『누가 내 생각을 움직이는가』, 『나와 마주서는 용기』, 『네이키드 퓨처』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심리학을 공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영문에디터로 근무하며 바른번역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하루 15분의 기적』, 『석세스 에이징』, 『촛불 하나의 과학』, 『행복한 디지털 중독자』, 『기후변화의 심리학』, 『웅크린 호랑이』, 『포텐셜』, 『슬픈 불멸주의자』, 『듣는 것만으로 마음을 얻는다』, 『인생학교 역경에 맞서는 법』, 『인생학교 나이드는 법』, 『창조의 탄생』, 『긍정의 재발견』, 『누가 내 생각을 움직이는가』, 『나와 마주서는 용기』, 『네이키드 퓨처』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나만의 이야기가 없다는 당신에게
“우리는 모두 타고난 스토리텔러다”


한 사람이 살아온 날을 글로 남기면 누구나 책 한 권은 거뜬히 쓸 수 있다고들 말한다. 살아온 만큼 다양한 경험이 쌓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슬 서 말도 꿰어야 보배이듯, 풍부한 소재가 있다고 해서 곧바로 매력적인 개인 서사를 가진 스토리텔러가 되는 것은 아니다. 훌륭한 작품이나 브랜드를 떠올려보면 하나같이 고유의 스토리가 있는 것처럼 우리의 삶 또한 마찬가지다. 인생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더욱 빛나는 존재로 성취를 이루고 싶다면 나만의 스토리를 엮어내는 기술이 필요하다.

그런데 나만의 스토리를 찾는 일부터가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다. 우리는 보통 자신에 대해 특별한 스토리가 없는 사람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과연 그럴까? 브랜드 스토리텔링의 대가인 『히든 스토리』의 저자 킨드라 홀은 우리가 모두 타고난 스토리텔러라고 단언한다. 의식하지 못할 뿐, 우리는 매일매일 스토리를 만들고 이야기하는 존재로 살아가고 있다. 관건은 그 가운데 어떤 스토리에 의미를 부여할지를 의식적으로 찾아내고 조직하는 데 있다. 예컨대 저자는 커리어와 양육 문제 사이에서 한창 갈등하던 시기, 자기를 괴롭혔던 스토리와 그 국면을 전환한 스토리가 무엇이었는지 말해준다. 오랫동안 함께 일하고 싶었던 클라이언트에게 좋은 제안을 받은 상황에서 저자는 ‘나는 너무 부족한 엄마’라는 스토리에 사로잡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 함께 블록놀이를 하던 아이가 엄마와 함께 쌓은 블록을 일컬어 ‘일하는 공주님들이 쌓은 성’이라 불러주었던 스토리를 기억해내고, 아이와 스스로에게 자랑스럽고 떳떳한 ‘일하는 엄마’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후 결국 마음을 바꿔 자신에게 온 기회를 잡았다. 『히든 스토리』는 이처럼 내면의 스토리를 자신의 삶에 힘이 되는 방향으로 이끄는 기술과 방법을 쉬운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주인공이 되어 꿈꾸는 대로 살아가고 싶다면,
꼭 기억해야 할 ‘4단계 스토리텔링 공식’


『히든 스토리』는 내면의 스토리 중에도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이 있음을 직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더불어 내면의 스토리들을 효과적으로 배열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렇다면 나를 가로막고 주저하게 만드는 스토리는 무엇이고 도대체 어떻게 바로잡아야 하는 걸까?
이 책은 다음의 4단계 셀프스토리텔링 공식을 바탕으로 바로 그 의문을 차근차근 짚어가며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에 우리를 초대한다.

1. 작동 중인 스토리를 포착한다
2. 셀프스토리를 분석한다
3. 도움이 되는 스토리를 선택한다
4. 엄선한 스토리를 설치한다

이 4단계 셀프스토리텔링 공식은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스토리는 차단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스토리는 활용하는 전략이다. 한마디로 스토리를 자유자재로 통제하는 것이다. 이 공식의 전제는 내면에서 작동 중인 스토리가 행동 방식을 결정한다는 걸 인정하는 데 있다. 우리가 살면서 겪는 경험들은 모두 ‘스토리’ 형태로 머릿속에 기억된다. 그 기억 속 스토리는 때론 스스로에게 독이 되고 화살이 되기도 한다. 저자는 셀프스토리 중에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스토리에 집중하자고 제안한다. 스토리를 제대로 포착하고 선택하기만 해도 삶의 중심을 조금 더 단단하게 세울 수 있다는 것. 우리는 모두 자기 인생의 구성작가가 되어야 한다. 자신만의 내러티브를 자기답게 구사하는 사람. 이런 사람은 분명 자신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고 나아가 자신을 브랜드로 만들어서 세상에 내보일 수 있다.

내 인생을 쓰는 작가는 오직 ‘나’여야만 한다.
나를 만드는 특별한 스토리를 찾아서!


훌륭한 작가는 공들여 떠올리고 조사한 소재를 잘 갖추고 풀어내서, 막혀 있던 이야기의 전개도 시원하게 뚫고, 원하는 현실을 창조하며 사람들과 나눈다. 이에 빗대어 생각해보면, 현실 속에서 삶이라는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우리 모두도 스토리를 스스로 통제할 줄 알아야 비로소 원하는 결말을 직접 쓸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특히 다음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자기만의 내러티브가 부족하다고 느낀다
√ 강력한 스토리텔링 기법을 익히고 싶다
√ 내 안의 스토리는 언제나 작고 부정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 나라는 존재에 대해 힘 있는 스토리를 만들고자 한다
√ 셀프 브랜딩 기술을 공부하고 싶다

『히든 스토리』는 누구나 ‘천부적인 스토리텔러’라는 걸 인식하고, ‘나’라는 존재를 계속해서 갈고 닦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효과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다. 마음속에 실재하는 숨은 스토리를 파악하고, 도움이 되는 스토리를 선택해서 드러내야만 ‘유일한 내 삶’을 제대로 설계할 수 있다. 이제 『히든 스토리』와 함께 해묵은 스토리는 걷어내고, 나만의 진짜 스토리를 발굴한 시간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47건)

구매 스토리 필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제*스 | 2022.10.02

이 책은 우리가 인생에서 스토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책이다. 내 안에 스토리를 발견하고 그 스토리를 통해 내가 만들어질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곧 자본이 될 수 있는 유익한 방법들은 생생하게 전달한다. 지금 당장 셀프스토리텔링을 통해 본인의 인생과 꿈을 실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다. 우리 모두에게는 스토리가 있다! 그 스토리는 엄청난 자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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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파워문화리뷰 나는 긍정적인 셀프스토리를 선택한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s***h | 2022.08.07


회사에 일이 터졌다. 사실 언젠가는 터질 수 있다고 짐작은 했었다. 그래도 그동안 잘 넘겼기에 내심 안심하고 있었는데 기어이 일이 터졌다. 부랴부랴 이사님께 이 문제를 보고하고 나는 당장 발등의 불을 꺼야 했다.

 

이 일을 만든 당사자인 전무님은 나를 보며 태연하게 말씀하셨다.

 

"어차피 이 일을 하긴 해야 하잖아!"

 

알고 있다. 어차피 나는 이 일을 하기 위해 고용된 사람이라는 걸. 하지만 일은 본인이 저질러 놓고 수습은 내가 해야 하는 현실이 두려웠다. 무엇보다 담당자로부터 인수인계를 받은 후 처음하는 업무였기에 더욱 두렵고 무서웠다.

더욱이 법이 더욱 강화되었기에 새로운 업무는 내게 너무 큰 벽으로 느껴졌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안전빵을 제일 우선시하는 사람이다. 새로운 일을 하기는 커녕 정해진 수순을 따라가기를 선호한다. 그래서 상사로부터 도전적인 정신이 없다는 싫은 소리를 듣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는 내게 두려웠다. 오늘 갑자기 내게 배정된 이 업무만 해도 두려웠다.

 

이 새로운 일로 두려워할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왜 이렇게 새로운 일에 두려워할까?"

 

유독 겁이 많고 정해진 일을 벗어나지 않으려고 하는 나는 뭐가 잘못된 것일까?

나는 분명 알고 있다. 새로운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그래서 매일 자기 확언도 해 보고 수십번 다짐도 해 본다. 하지만 말짱 도루묵.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

 

이 질문을 곰곰히 생각하다가 어제부터 읽기 시작한 책 《인생의 무기가 되는 히든 스토리》를 떠올리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은 퍼스널 브랜딩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해서 (표지에 '나만의 이야기가 '나'라는 브랜드를 만든다'라는 문구는 정말 퍼스널 브랜딩을 연상케 한다. 속았다.) 구매했는데 막상 책을 열어보니 웬 걸...

브랜드가 아닌 '셀프스토리' 에 관한 책이였다.

 

문제는 행동이 아니다.

우리가 미친 짓을 하는 이유는 스스로에게 반복해서 들려주는,

눈에 보이지 않고 습관처럼 저절로 작동하는 스토리가

효과가 없는 일을 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발목을 잡는 것은 행동이 아니다.

그 행동을 하기 전에 이미 스스로에게 말하는 숨은 스토리다.

책 저자 스토리 텔러 킨드라 홀은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자기 확언'이나 의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수없이 다짐을 해도 변화되지 않는다고. 변화가 없을 때 우리는 자신을 탓한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문제는 행동이 아니라 우리 안에 숨겨진 스토리다.

 

《인생의 무기가 되는 히든 스토리》는 우리의 숨겨진 아픈 스토리들을 직면할 수 있게 유도한다.

자신을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나의 지난 이야기. 아무리 작은 순간이라도 우리에게 상처를 주는 순간 그 순간은 거대한 순간이 된다. 그 상처를 직면해서 진지하게 물어보라고 한다.

 

책을 읽으며 나는 내가 안전제일주의만을 선호하는 것도 혹시 나의 스토리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나만의 아픈 기억들을 되새겨 보았다. 무엇이 있을까 회상해 보았다. 너무 까마득해서 잊었다고 생각했던 나의 스토리...

 

넌 머리가 멍청해서 하나님 잘 믿어야 해.

그래야 살아.

 

학창시절 엄마가 내게 했던 말이다. 학생 시절 내게 했던 말이니 이 말을 들은 게 20년도 넘었지만 아직까지 그 때 받은 충격은 생생하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엄마는 삼형제 중 유독 내게 믿음을 강조하셨다. 교회 생활을 더욱 열심히 하게 하셨고 기도와 성경 공부도 열심히 시키셨다. 나는 그저 그러려니 생각했다.

하지만 엄마는 분명히 말했다. '내가 멍청하다고.' 오빠나 동생보다 유독 믿음생활을 강조시킨 게 내가 두 명보다 더 부족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라도 구원받아야 살아갈 수 있는 존재라고.

엄마가 나를 이렇게 부족한 존재로 생각하고 있었음을. 그래서 유독 강하게 믿음생활 시켰음을 처음 알았다.

그 때부터 내가 실패할 때마다 나는 엄마의 말을 떠올렸다.

정말 나는 멍청한 게 아닐까? 그리고 엄마의 그 말은 지금까지 내게 저주처럼 나를 따라다녔다.

 

《인생의 무기가 되는 히든 스토리》 에서 저자는 말한다. 내가 이 슬픈 셀프스토리를 실패의 순간마다 계속 되새김질 하고 있었음을. 되새김질하는 스토리의 능력이 '자기 확언'보다 너무 세서, 빙산처럼 굳건해서 우리의 행동이 변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 스토리에게 질문하라고 말한다.

 

그 스토리는 '한 번이라도' 진실이었나?

그 스토리는 말한 사람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진실이었나?

<인생의 무기가 되는 히든 스토리> 140p

 

내게 질문해본다. 정말 나는 멍청한가? 부족한 존재인가?

아니, 그렇지 않다. 나는 멍청하지 않다. 나는 이제까지 실패는 있었지만 독립적인 인간이다. 대학 졸업 후 호주워킹홀리데이도 해 내고 사회인으로서 임무를 다 하며 나의 몫을 해내고 있다.

엄마의 말은 결코 '한 번이라도' 진실일 수가 없었다. 특히 '나'에게도 진실일 수 없다.

그러므로 나는 엄마의 말을 진실로 믿으면 안 된다. 이 스토리를 거부하고 다른 스토리로 바꿔야만 한다.

 

 

왜 나의 잠재의식은 행복한 셀프스토리보다 슬픈 셀프스토리를 자꾸 자동재생하는 것일까?

 

스토리의 크기가 중요하다기보다는

그 뒤에 숨은 감정이 중요하다.

1부에서 살펴봤듯이

우리는 두려움, 수치심, 슬픔, 후회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더욱 크게 느끼도록

진화해왔기 때문에

아무리 사소한 스토리라도

그것은 우리 기억에 분명히 남게 된다.

<인생의 무기가 되는 스토리> 135p

 

저자 킨드라 홀은 바로 부정적인 스토리에서 받았던 그 충격과 감정이 가지는 힘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말에 동의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엄마가 내게 그 말을 했던 상황은 떠올리지 않지만 그 때 내가 받았던 충격과 공포는 아직도 생생하기 때문이다. 그 감정이 내 평생 어느 때보다도 컸기에 나의 잠재의식은 실패의 순간에 엄마의 말을 마치 사실처럼 떠올리게 했다.

 

우리 과거의 셀프 스토리를 바꿀 수는 없다. 우리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책에서는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성공의 순간이 있었던 긍정적인 스토리가 꼭 있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나에게 성공의 스토리가 어떤 것이 있을까?

 

내게 호주워킹홀리데이에서의 추억이 있었다.

처음으로 나의 힘으로 이루어낸 경험이 바로 '호주워킹홀리데이'였다.

 

누군가에게는 '호주워킹홀리데이'가 대수롭지 않은 일로 생각될 수 있다. 하지만 내게는 달랐다.

내가 처음으로 호주에 가겠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네 성격으로는 아마 외국에서 오래 못 버틸거야."

"네가 과연 할 수 있을까?"

 

호주행을 허락했지만 못 미더운 아빠는 내게 몇 번이고 강조하셨다.

 

"못 버티겠으면 1년 채우지 말고 딱 6개월만 버티고 와라."

 

내게 긍정적인 말을 해 주는 사람은 동생과 친구 한 명 그렇게 둘 뿐이었다.

 

하지만 나는 매 순간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일자리도 구할 수 있었으며 친구도 사귀었다. 아빠는 6개월만 채우라고 하셨지만 나는 마침 바뀐 호주법 개정으로 인해 1년 더 연장하여 1년 10개월을 호주에서 지낸 후 귀국했다. 나의 힘으로 뭔가를 이룬 특별한 경험이었고 비로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경험이었다.

 

무척 다행인 것은 최근 내가 바디프로필에 도전하여 완주했다는 사실이다.

 

아이 엄마라는 사실, 워킹맘으로 나를 돌볼 시간이 없었던 현실의 한계,

확찐자가 되어가면서 움츠리게 되는 나의 몸. 어쩌면 나는 바디프로필을 도전하고 싶었던 게 오랫동안 갈망해왔던 성공적인 셀프 스토리를 들려주고 싶었던 것 같다.

 

바디프로필을 끝마친 후 우리는 서로 말하곤 한다.

 

"바디프로필도 해냈는데 다른 걸 못 해내겠어요!"

 

우리의 바디프로필 스토리가 우리에게 자꾸 말을 건네고 있고 다른 부분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긍정적인 셀프 스토리는 또 다른 스토리를 늘려가고 우리의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좁혀 준다.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도로시를 찾아서>에서 에메랄드 시티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 준다.

 

 

다시 한 번 나의 성공적이었던 셀프 스토리를 꺼내본다.

 

나는 스스로 호주 워킹홀리데이에 성공했다. 

나는 바디프로필을 찍었다.

 

《인생의 무기가 되는 히든 스토리》는 처음 내 예상과 달랐던 책이였지만 내가 알지 못했던 과거 스토리들을 직면하게 도와주었다. 그리고 자기 확언보다도 내 스토리 중 긍정적이었던 셀프 스토리들을 선택하도록 말한다. 이제부터 나는 긍정적인 셀프 스토리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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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에 잠식되지 않고 스토리를 주도적으로 바꾸는 삶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T**i | 2022.07.11
내가 다녔던 학교는 지하철역에서 통학버스로 갈아타고 10분 정도를 더 가야 하는 곳이었다. 통학버스가 텀이 긴 편이라 한 대를 놓치면 부랴부랴 택시를 잡아타야 지각을 면할 수 있었다. 택시에 오르기가 무섭게 "기사님, 30분까지 빨리좀 가주세요"를 외치곤 했는데, 이때 "갈 수 있지 그정도면!" 하는 기사님을 만나면 그보다 훨씬 전에 도착했고 "학생, 그 시간까진 못 가." 하는 기사님을 만나면 어김없이 지각을 했다. 그때 알았다. 생각과 말이 사람의 가능성과 성공여부를 얼마나 크게 좌우하는지를.

《인생의 무기가 되는 히든 스토리》에서는 스토리를 내 안에 내재되어 있는 잠재된 자본인 동시에 부정적인 성향을 지닌 방해물이기도 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면서 뇌를 자극하면 행동하는 방식마저 바꿀 수 있다고 말한다. 한 마디로 스토리가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에 따라 내 성향도 나아가 인생까지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앞서 설명했던 기사님들을 떠올려보았다. 긍정적인 답변을 줬던 기사님들은 만면에 미소가 가득했으며 차에서는 좋은 향기가 났던 것 같다. 반면 부정적으로 응대했던 기사님의 뒤통수에서는 '나 건들지 마' 하는 듯한 아우라가 풍겼다. '니가 뭐라든 내 마음대로 할 거'라는 뉘앙스와 함께 말이다. 매사 부정적인 사람들은 아마 자신도 모르는 새 부정적인 셀프스토리에 조금씩 중독되어 버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인생의 변곡점이나 대서사시가 아닌, 지극히 사소한 사건들이 모여 나도 모르는 사이 내 안에 스토리를 형성한다. 스토리는 대단한 것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지만, 우리는 그 날의 날씨와 있었던 장소, 상황까지 똑똑히 기억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좋은 기억보다도 나쁜 스토리를 즐긴다. 친절한 가게는 기억하지 못해도 불친절한 가게는 기억하듯이. 그러나 이러한 부정적인 셀프스토리를 내버려두면 이는 점차 나를 가두는 족쇄가 되어버리고 만다.

셀프스토리는 근본적으로 습관이며,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발목을 잡는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기존의 스토리를 도움이 될 만한 스토리로 다시 쓰면 된다. 오래 쓴 부정적 스토리를 버리고 새로 긍정적인 스토리를 쓴 다음 이를 써먹어야 한다. 우리 모두의 마음 속에는 스토리텔러가 있으니까. 나 역시 나를 가로막던 (나도 모르는 새 생성되어버린) 셀프스토리를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꿔봐야겠다. 내 안에 세워둔 장애물에 지지 않고 천천히 셀프스토리를 변화시켜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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