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엽 저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나는 미라클 모닝에 도전해서 나름 열심히 하다가 요즘은 잠시(?) 휴식기였다. 다시 아침 시간을 잘 쓰고 싶어서 찾다보니 이 책이 눈에 들어왔고, "그래 영어까지 공부할 수 있으니 1석2조네" 하면서 선택했다.
읽다가 보니 영어 필사 문장보다 오히려 저자의 얘기들이 더욱 가슴에 남았다. 가족얘기들..후반부로 갈 수록 아들에 대한 얘기들이 나오는데 때론 가슴 먹먹하고 또 때론 따뜻한 얘기들로 많은 감동을 받았다.
행복하고 선한 얘기들로 오랜만에 행복한 글읽기를 했다. 그리고 내용도 좋았다.
" 현재 나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면 그것은 미래의 퍼포먼스가 아니라 과거의 퍼포먼스가 만든 결과라고 한다. 과의 내가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의 내가 끊임없이 실행이라는 공정을 거칠때 미래의 내게 좋은 기회를 선사할 수 있다. 나는 오늘, 실행의 열매를 맺게 해준 과거의 나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미래의 나에게서 아쉬움이 아닌 감사를 받고 싶기에 오늘을 정성껏 조각한다. 실행하는 노력, 미래의 나에 대해 갖출 수 있는 최고의 예의다. 이것저것 재지 말고 그냥 하자!"
실행이라는 챕터의 글에서 다시 한번 시작의 의지를 다졌고
"모든 인생에는 저마다의 속도가 있다. 지금은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언젠가 피어나기 위해 누구나 각자의 속도로 가고 있다. 나에게는 느려터진 걸음일지 몰라도 그 사람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결국에는 피게 될 꽃, 내가 어떻게 만개 시기를 정하랴 그저 꽃이 핀다는 믿음으로 오늘도 나의 속도를 잘 조절해야겠다. 아이의 속도가 바로 아이 인생의 완벽한 정답이다. 어차피 인생이 속도전이 아니라면 아이가 피어나는 때, 아이의 시간을 믿고 기다리자."
기다림이라는 챕터에서는 아이에 대한 나의 믿음을 다졌다.
좋은 책을 읽은 선물같은 시간이었다.
영어를 공부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는 것중 하나가 바로 필사라고 얼마 전 읽은 책에서 그랬다
영어를 잘 하지 못하더라도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 필사를 하다보면 문법을 완전히 이해 못해도 영어가 어떤식으로 쓰이는지 알 수 있기때문에 꾸준히 하다보면 도움이 된다고했다
듣기 말하기도 중요하지만 읽기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읽고 쓰기를 통해서 문장을 제대로 말하는 법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필사와 미라클 모닝
아침 10분 영어 필사를 통해 영어도 배우고 책도 읽고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영어필사를 하고 필사한 책을 통해서 생각하고 배우고
어릴때 너무 좋아했던 빨강머리앤
티비에 상영하는 애니가 너무 좋아서 좀더 큰 뒤 책이 있다는걸 안뒤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은 애니와는 달랐지만 책속 문장들은 정말 너무 주옥같았다.
그 유명한 책 속 한 글귀가 영어필사의 첫 페이지로 나왔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영어필사를 전문으로 하는 영어책일거라 생각했다.
영어필사기때문에 권하는 문장을 쓰고, 그리고 그 문장의 해석과 문법도 있고 단어도 있고
그런식으로 진행되는 영어책일거라 생각했는데
이건 영어필사하는 좋은 문장과 함게 지은이의 생각을 담은 에세이 책이었다
우선 처음에는 저렇게 영어 문장과 필사할 페이지가 나온다
나는 영어필사를 여러번 하고 싶기도 하고 뒷장에 다른 에세이가 나오기때문에 볼펜으로 쓰면 뒷장 페이지 읽는데 방해가 될거같아서 저렇게 노트에 따로 적었다.
영어필사만을 생각한다면 이 책은 조금 부족하고 아쉬운 책이다
필사문장 난이도가 아주 낮은 것이 아니라서 모르는 단어도 있고, 문법도 있다.
난 필사와 함께 영어책처럼 해설이 있을거라 생각해서 그런지 이런 부분은 조금 아쉬웠지만
다만,
이 책은 표지에 있듯이 매일 종이 위에 쓰며, 나의 인생을 밝힙니다.
라는 문구처럼 좋은 문장을 쓰고 그 문장을 음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영어자체에 너무 신경쓴다기보다 영어문장을 필사한다라는 느낌으로 하는게 좋다.
영어공부가 아니라 아침에 정신을 맑게 하는 필사라는 개념으로 말이다.
좋아하는 what a splendid day!
정말 근사한 날이예요.
특별한 것이 없더라도 그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고 평범하지만 일상을 보낼 수 있는 이 날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근사한 소박한 기쁨들만 있더라도 정말 근사한 하루.
이런 문장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면 하루가 더 행복하고 근사하게 느껴질거같다
책을 시작하기에 진짜 딱 좋은 문장이 아닐까 싶다
뒷장에는 필사한 문장에서 떠오른 생각을 지은이가 적은 에세이다.
이 에세이를 읽다보면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그래서 그저 문장을 읽는 것에 지치지 않고 놓쳤던 생각들을 나역시 하게 된다
에세이 중간 중간에도 필사하기 좋은 문장들이 나오는데
이건 다 필사하지 않고 내 맘에 드는 문장들로만 이렇게 따로 적어 가며 필사했다
사진 속 필사 문장은
If you de good, people will accuse you of selfish ulterior motives.
Do good anyway.
The good you do today will be forgotten tomorrow.
Do good anyway.
<The paradoxical commandments> Dr. Kent M. Keith
당신이 선한 일을 할 때 사람들은 이기적 의도가 숨겨져 있다고 비난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한 일을 하라.
당신이 오늘 행한 좋은 일은 내일이면 잊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일을 하라.
<역설적인 계명들> 켄트 M.키스
아침 10분 필사하며 정신을 깨우고, 그 문장을 음미하면서 지은이와 생각을 공유하며 그 글에서 느낀 점을 나역시 필사 밑에 적어놓았다
난 지은이만큼 문장에서 느낀점이 있거나 하지 않아서 지은이의 생각을 읽으면서 아~ 저렇게 생각해도 되겠구나 하면서 그저 읽고 넘길 문장에서 깊이 있게 생각하고 배우게 되었다.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가 있는 지은이. 직접 모시지 않더라도 치매가 있는 가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들거같은데 책을 읽다보면 지은이의 긍정적인 마음에 배우는 바가 크다. 특히 지은이가 더 많이 감사함과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지은이의 배우자를 보면 말이다.
에세이는 다른 이의 일상과 생각을 강요당하는 느낌이라 잘 읽지 않는데 읽다보니 치매에 대해서 뜻하지 않게 생각하게 되었ㄱ, 나에게 치매를 앓는 가족이 있다면...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내가 어떤 마음가짐과 행동을 해야 할지 책을 통해 생각하게 되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