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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스카이

엘리자베스 콜버트 저/김보영 | 쌤앤파커스 | 2022년 9월 23일 한줄평 총점 10.0 (5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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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 지구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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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15년 만의 폭우로 물에 잠긴 강남, 폭염으로 46도를 기록한 유럽…

어쩌면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을지도 모른다
이제는 하늘이 하얗게 될지언정 살아남아야 한다

퓰리처상 수상작『여섯 번째 대멸종』 엘리자베스 콜버트 신작


강남을 물바다로 만든 115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폭우, 46도라는 믿을 수 없는 기온을 기록하게 만든 유럽 폭염. 2022년에 발생한 이 초유의 사건은 인류가 자초한 기후 위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처럼 지금 이 순간,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대멸종이 재현되고 있다. 그동안 지구상에 일어났던 다섯 번의 대멸종이 천재지변에 의한 것이었다면, 우리가 자초한 이번 대멸종의 대상에는 인류도 포함될 수 있음을 경고한 문제작,『여섯 번째 대멸종』으로 퓰리처상의 주인공이 된 엘리자베스 콜버트. 그가 다시 한번 전 지구적 위기를 정면으로 다룬『화이트 스카이』와 함께 돌아왔다.

이 책의 제목인 ‘화이트 스카이’는 인류의 노력이 결과적으로 예기치 않은 또 다른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음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지구 공학 분야에서는 지구가 더 뜨거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초대형 항공기로 성층권에 빛 반사 입자를 살포할 것을 제안한다. 그렇게 하면 지구 온도를 낮출 수는 있겠지만, 반사 입자 때문에 흰색이 새로운 하늘색으로 변하는 부작용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콜버트는『화이트 스카이』를 통해 독자와 세계 곳곳을 탐험하며 지금 지구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인간의 지성과 기술은 이를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그 노력의 결과 인류가 마주하게 된 또 다른 문제는 무엇인지에 대해 특유의 문체로 냉정하고 정직하게 보여준다.

2022년 여름, 유럽에 폭염이 덮쳤을 당시 독일 베를린에서는 40여 개국의 장관이 참석한 페터스베르크 기후 회담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회담에서 안토니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콜버트가『화이트 스카이』를 통해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것 또한 결코 다르지 않다.

“이제 인류는 ‘공동 대응’ 또는 ‘집단 자살’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신뢰를 회복하고 함께 대응에 나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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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엘리자베스 콜버트 (Elizabeth Kolbert)
엘리자베스 콜버트는 <뉴요커(The New Yorker)>의 전속기자이며 『지구재앙보고서: 지구 기후 변화와 온난화의 과거·현재·미래』의 저자다. 현재 매사추세츠의 윌리엄스타운에서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 엘리자베스 콜버트는 <뉴요커(The New Yorker)>의 전속기자이며 『지구재앙보고서: 지구 기후 변화와 온난화의 과거·현재·미래』의 저자다. 현재 매사추세츠의 윌리엄스타운에서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
역 : 김보영
고려대학교 산림자원학과 및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취득 및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번역에 뜻을 두고 성균관대학교 번역TESOL 대학원에 진학했다. 졸업 후 현재는 출판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도서의 검토와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옮긴 도서로는 『화이트 스카이』, 『구름 속의 학교』, 『감시 자본주의 시대』, 『놀라움의 해부』, 『제3의 장소』,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등이 있다. 고려대학교 산림자원학과 및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취득 및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번역에 뜻을 두고 성균관대학교 번역TESOL 대학원에 진학했다. 졸업 후 현재는 출판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번역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도서의 검토와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옮긴 도서로는 『화이트 스카이』, 『구름 속의 학교』, 『감시 자본주의 시대』, 『놀라움의 해부』, 『제3의 장소』, 『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 최재천, 이정모, 빌 게이츠, 버락 오바마 강력 추천
★★★ 《워싱턴포스트》, 〈커커스 리뷰〉, 〈타임〉 등 선정 올해의 책


2022년 8월 8일, 중부 지방에는 ‘115년 만에 발생한 사상 최악의 폭우’로 기록될 만큼 엄청난 양의 비가 내렸다. 이 때문에 서울 강남 일대는 이른바 ‘물바다’가 되었고 수많은 건물과 차량이 침수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같은 해 6월, 스페인 한 시내의 온도가 46°C를 기록하는 등 유럽 전역이 펄펄 끓어오르면서 유럽인들은 그야말로 지옥을 경험했다.

우리나라와 유럽에서 벌어진 이 초유의 사건은 인류가 자초한 기후 위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처럼 지금 이 순간,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대멸종이 재현되고 있다. 그동안 지구상에 일어났던 다섯 번의 대멸종이 천재지변에 의한 것이었다면, 우리가 자초한 이번 대멸종의 대상에는 인류도 포함될 수 있음을 경고한 문제작, 《여섯 번째 대멸종》으로 퓰리처상의 주인공이 된 엘리자베스 콜버트. 그가 다시 한번 전 지구적 위기를 정면으로 다룬 《화이트 스카이》와 함께 돌아왔다. 이 책은 콜버트의 명성에 걸맞게 《워싱턴포스트》, 〈커커스 리뷰〉, 〈타임〉 등 여러 매체가 ‘올해의 책’(2021년)으로 선정했다. 또한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설립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모두가 읽어야 할 필독서로 추천하기도 했다.

콜버트는 《화이트 스카이》를 통해 독자와 세계 곳곳을 탐험하며 지금 지구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인간의 지성과 기술은 이를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그 노력의 결과 인류가 마주하게 된 또 다른 문제는 무엇인지에 대해 특유의 문체로 냉정하고 정직하게 보여준다. 콜버트는 지구가 뜨거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구 공학 분야에서 제시하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하나 소개한다. 이 프로젝트가 제시하는 방안이란 20톤 정도의 빛 반사 입자를 싣고 18km 상공에 도달할 수 있는 초대형 항공기를 성층권에 띄워 빛 반사 입자를 살포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럿거스 대학교의 기후학자 앨런 로벅은 대기 중에 입자를 살포하면 지구가 더는 뜨거워지지 않겠지만, 그 결과 흰색이 새로운 하늘색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 책의 제목인 ‘화이트 스카이’는 이렇게 전 지구적 위기를 해결하려는 인류의 노력이 결과적으로 예기치 않은 또 다른 문제를 불러일으킴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손 닿는 곳마다 걷잡을 수 없이 망가트린 인류…
문제를 바로잡으려 했지만, 손에 쥔 것은 또 다른 문제였다

인간의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오만한 생각과 섣부른 시도에 대한 서늘한 경고


엘리자베스 콜버트는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위기 상황을 인류의 지성과 기술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조명한다. 이 여정은 강 수역을 넘나드는 외래 어류의 오대호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전기 장벽을 가동하는 미국 시카고 운하에서 시작해 자연을 지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결과적으로 수 세기 동안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꼴이 된 뉴올리언스 재건 현장, 인간의 “실수”로 유입된 외래 생물을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유전자 변이로 처리하려는 호주의 한 연구실, 그리고 대기 중 CO2가 암석으로 바뀌는 수천 년의 과정을 단 몇 개월로 압축한 아이슬란드의 한 발전소 등으로 이어진다.

이 책의 세 번째 파트인 ‘하늘 위로 올라가다’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인간의 노력과 상상력이 긍정적인 면에서, 또한 부정적인 면에서도 극에 달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대기 중 CO2 제거를 위해 무려 1조 그루의 나무를 심자거나, 거꾸로 올림픽 수영 경기장 크기의 구덩이 1,000만 곳에 나무를 묻어 탄소를 격리하자는 의견을 보고 있자면 쉽게 가늠할 수 없는 거대한 규모에, 그리고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이 이토록 엄중한가 하는 생각에 정신이 아득해진다. (참고로 1조 그루의 나무를 심기 위해서는 미국 전체 면적에 해당하는 땅이 필요하고, 구덩이 1,000만 곳을 파려면 대략 200만 명의 인력과 20만 대에 달하는 중장비가 꼬박 1년 동안 작업해야 한다.)

콜버트는 영국의 작가이자 환경 운동가인 폴 킹스노스의 말을 인용해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편이 뭔가를 하는 것보다 낫다. 또 때로는 그 반대다”(187쪽)라고 말한다. 여러 분야의 다양한 연구자가 제시한 의견들은 발등에 떨어진 불처럼 더는 지체할 수 없게 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이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애초에 인간에게 이렇게 할 권리가 있는가를 고민하게 만든다.

종이책 회원 리뷰 (49건)

화이트 스카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2*******s | 2023.07.31
우리에게 주어진 최선의 방법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는 것이다.

화이트 스카이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이 책을 읽는 중에도 많은 깨달음을 얻지만, 당장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멈추게 하기도 한다. 알게 모르게 이루어지는 또 다른 파괴가 두렵기 때문이다.

“우리는 비 아날로그의 함정에 빠졌다. 통제가 낳은 문제는 더 큰 통제로밖에 해결할 수 없다. 이제 우리가 관리해야 할 대상은 (적어도 우리가 상상하기로) 인간과 별개로 존재하는 자연이 아니다.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은 ‘다시 만들어진 행성’에서 시작해서 다시 처음으로 돌이키기 위한 노력이며, 자연에 대한 통제라기보다 자연에 대한 통제를 통제하려는 것이다. 먼저 강을 역류시키고, 전기를 흘려보내서.”

최고의 방법이자 최선의 방법은 현 상태의 멈춤이다. 말 그대로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자본주의에 얽매인 삶을 살고 있는 이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모든 게 파괴되고 무언가가 절실하다면 모를까.

“화이트 스카이는 뭐라도 해보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열정이 넘치지만 그만큼 걱정도 자아내는 사람들이다. 강 수역을 넘나드는 외래종 물고기를 차단하기 위해 전기 물고기 장벽을 세우고, 작은 서식지에 겨우 몇백 마리 남은 물고기 종 보존을 위해 콘크리트 크레바스를 세우고, 종 보존을 위해 진화를 일으키고, 유전자 드라이브를 연구하고,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기 위해 수십억 그루의 나무를 땅에 파묻을 생각을 하고, 지구 가열을 막기 위해 태양을 어둡게 만들 고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노력은 계속 이루어진다. 하지만 더 이상의 자연적 파괴를 통해 얻어지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는 전제를 두고 있다. 인간의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오만한 생각과 섣부른 시도는 더 이상 계속되어서는 안 된다.

“인간은 창의적이다. 사람들은 미친, 그러나 대단한 아이디어를 내고 때로는 그런 아이디어가 실현되기도 한다.”

기발한 발상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것들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조금은 덜 한 삶을 추구해야 할 날이 오지 않았나 싶다.

“하나의 생태계가 제대로 작동하게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며, 그에 비하면 생태계를 망가뜨리는 일은 얼마나 쉬운가!”

더 이상 쉬운 길은 없다. 파란 하늘과 힘껏 들이마실 수 있는 공기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노력을 해야 할 때가 왔다. 아니 이미 늦었다는 사실부터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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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스카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한* | 2023.05.31

 화이트 스카이는 같은 모임멤버의 추천 책이다. 추천해준 당시 나는 소설인 줄 알고있었다. 이유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ㅋㅋㅋㅋㅋ. 받은링크 그대로 들어가서 첫번째 리뷰를 봤던 것 같다. 재난소설인 줄 알고 학교 도서관으로 갔다. 그런데 오잉? 800번대가 아니라 300번대에 책이 있어서 1차로 놀랐고, 서서 3장정도 읽었는데 예상했던 내용이 아니라 2차로 놀랐다. 그래도 완전 관심 밖의 책이 아니라서 대출해서 읽기 시작했다.

 자연에 대한 문제가 수면위로 올라온지는 꽤 오래된 것 같다. 학생시절보던 교과서에서도 그 심각성에 대해 말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처는 항상 부족했고, 아쉬웠다. 과연 어떤측면이 부족한 것일까... 과학연구? 절대 뒤쳐지지 않은 것 같고, 국제상황도 모두가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동의한 것 같았다. 모든 상황이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것만 같았다. 그러나......세상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아직 희망이 보이는 문제는 없고, 이에 대한 생각만이 많아질 뿐이다.

 책들과 모든 현실적인 연구들은 말한다. 정말로 심각하다고. 이에 대한 예측치가 이토록 심각하다고. 그러나, 현실은 너무나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다. 다양하게 생각할 여지를 남기는 책이다. 환경에 대한 여러 책들이 함께 생각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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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스카이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1 | 2023.05.31

이번 화이트 스카이는 환경 분야의 일을 하고 있는 나에게 흥미를 가져다 준 책이다.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인간이 자연에 개입하는 것이었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가 가장 좋지만 인간이 살아가면서 자연은 필수적으로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자연에 손을 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심각해진 자연은 우리가 돌려야하는 의무가 있다.(처음과 같이 돌리기는 어려우니 최소한 더 심각해지는 것은 막아야 한다.) 우리는 항상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정작 사소한 불편하나 원하지 않는다. 이러한 것이 인간의 어리석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자연을 더 아프게 하는 인간의 활동과 자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리고 환경을 더 가꾸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았다.

마지막 환경 분야의 일을 하며 일회용품 사용을 정말 많이 줄이고 있다. 카페를 가면 10에 9번 정도는 텀블러를 사용하는데 정말 뿌듯함을 느낀다. 모두가 이런 사소한 기쁨을 즐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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