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엽 저
2022년 10월 11일
화이트 스카이는 같은 모임멤버의 추천 책이다. 추천해준 당시 나는 소설인 줄 알고있었다. 이유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ㅋㅋㅋㅋㅋ. 받은링크 그대로 들어가서 첫번째 리뷰를 봤던 것 같다. 재난소설인 줄 알고 학교 도서관으로 갔다. 그런데 오잉? 800번대가 아니라 300번대에 책이 있어서 1차로 놀랐고, 서서 3장정도 읽었는데 예상했던 내용이 아니라 2차로 놀랐다. 그래도 완전 관심 밖의 책이 아니라서 대출해서 읽기 시작했다.
자연에 대한 문제가 수면위로 올라온지는 꽤 오래된 것 같다. 학생시절보던 교과서에서도 그 심각성에 대해 말했던 것 같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처는 항상 부족했고, 아쉬웠다. 과연 어떤측면이 부족한 것일까... 과학연구? 절대 뒤쳐지지 않은 것 같고, 국제상황도 모두가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동의한 것 같았다. 모든 상황이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것만 같았다. 그러나......세상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아직 희망이 보이는 문제는 없고, 이에 대한 생각만이 많아질 뿐이다.
책들과 모든 현실적인 연구들은 말한다. 정말로 심각하다고. 이에 대한 예측치가 이토록 심각하다고. 그러나, 현실은 너무나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다. 다양하게 생각할 여지를 남기는 책이다. 환경에 대한 여러 책들이 함께 생각나는 책이었다.
이번 화이트 스카이는 환경 분야의 일을 하고 있는 나에게 흥미를 가져다 준 책이다.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인간이 자연에 개입하는 것이었다. 자연은 자연 그대로가 가장 좋지만 인간이 살아가면서 자연은 필수적으로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자연에 손을 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심각해진 자연은 우리가 돌려야하는 의무가 있다.(처음과 같이 돌리기는 어려우니 최소한 더 심각해지는 것은 막아야 한다.) 우리는 항상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정작 사소한 불편하나 원하지 않는다. 이러한 것이 인간의 어리석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자연을 더 아프게 하는 인간의 활동과 자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리고 환경을 더 가꾸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 같았다.
마지막 환경 분야의 일을 하며 일회용품 사용을 정말 많이 줄이고 있다. 카페를 가면 10에 9번 정도는 텀블러를 사용하는데 정말 뿌듯함을 느낀다. 모두가 이런 사소한 기쁨을 즐기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