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고유한 존재다. 독특하고 특별하고 유일하다." 저자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는 이미 우리가 특별하다 인식하고 있다. 우리의 인생 역시 특별한 우리의 인생이기에 특별하다. 개인의 가치를 중시하는 시대이다.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헤르만 헤세의 에세이집 <인생의 해석>은 각자의 인생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타인의 인생은 내 임의로 해석할 수 없다. 이해하려고 할 뿐이다. 저자의 말마따나 "모든 인생은 한 번 뿐이고 반복은 없다. 그래서 모든 인생은 소중하고, 신성하고, 영원하다. 어떻게든 살아내서 자연의 섭리를 완수하는 한, 모든 인생은 훌륭하고 존중 받아 마땅하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영혼을 빚어냈고, 고통을 견뎌냈고, 구원의 십자가에 못 박혔다." 그렇다 우리는 이미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진 채 자신 만의 길을 나섰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걸음을 내딛는 우리는 존중받아마땅하다. 그것이 고통의 길일지라도 모두가 저마다의 길을 간다. 또한 "인생은 자기 자신이 되어가는 여정이다. 그래서 누구도 온전히 자기 자신인 적은 없다." 그래서 "온전한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해 애쓴다." 우리의 삶의 가치를 두는 곳일 데다. 그러나 중요한건 언제나 저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길을 간다"는 것이다.
헤세는 인생을 깊이를 생각하려니, 각 시기마다 변화하는 인생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책은 그래서 어린시절, (내가 제법 컸다고 느꼈던 순간), 학창 시절,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 고령기, 죽음 순으로 각 시기의 사고를 담고 있다. 각 시기만다 개인의 성장이 다르기에 각자의 수준 만큼 자신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 어린시절을 고령기의 시각으로 판단할 수 없으며 노령기의 시기를 학창시절의 이성과 감각으로 판단할 수 없기때문이다.어린시절은 어린 시절에 맞게, 고령기는 고령기의 수준에 맞춰 자신의 완성도에 따라 자신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나'를 알아간다는 건 말만큼이나 쉽지않은 일이며, 그 안에 인간의 앎과 희로애락에 시기의 이성과 감각이 더해져 조금씩 자신을 완성시켜 나가는 것일테다. 불현듯 청년기의 인생을 고령기의 시각으로 판단할 수 없기에 그렇다. 청년기에 사람이 자신의 인생의 고령기를 판단할 수 있을까? 오지 않은 미래의 일을 인간은 알 수 없기에 말이 될 수 없다. 타임머쉰을 타고 미래에 갔다오지 않고선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어린시절 자신의 가치관을 갖게되고, 교육을 받으며 정립시켜나간다. 청년기 사유하며 만들어나간 자신을 중년에 가서 성찰하게 될 것이고, 노년기에 자신의 삶을판단하게된다. 우리는 고령기에 가서 나는 잘 살았다고 고백할 수 있을까? 인간의 삶은 찰나라는 생각에 이르면 자신의 삶이, 인생이 무가치하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의 삶을 완성시켜 나가는 것이고 노년기를 지나 인생의 막바지안 고령기에 들어서서, 자신의 삶을 이러쿵 저러쿵 판단하기도 너무짧은 생을 살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순환의 인간을 바라보며 가족의 중요성과 부모의 가치에 대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학습을 통해 새로운 시선을 장착하고서야 인생의 가치를 새롭게 판단할 수 있게된다. 막연함은 부조화에 불합리를 키워간다. 단계별 중간 평가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판단하며 수정을 가하고 강화시키며 앞으로 나아간다. 필요하다면 학습의 강도를 높여서라도.
인생의 해석은 내가 나를 얼마나 완성시켰느냐에 따라 해석하기도 달라질 것이다. 단연 완성도만을 따지기 앞서 학습과 교육을 통해 더해진 새로운 가치관들의 합작한 합리적인 이성의 판단에 자신의 인생을 해석할 수 있겠다. 그렇지만 인간은 죽음에 앞서 자신의 삶을 아무리 잘살았다해도 후회는 남을 것이다. 조금더 변화할 수 있엇을 텐데 하면서,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거나 못마땅하거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는 역시 자신의 완성에 다가서기 위함일테다. 헤세의 에세이는 우리의 인생의 가치를 생각하게 하고, 조금더 인생에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가치적 깊이를 더하기를 바라게 된다.
"이제 나는 벌써 늙은이가 되어/ 헛되이 주름만 늘었고/ 충혈된 눈으로 멍하니 보며/ 꼿꼿이 서서 걷지도 못하네/ 오, 어찌 이리도 빨리 시드는가:"
깊이 없는 인생의 허무함만을 쫓을 순 업지 않겠는가? 무상함으로 죽음을 맞이하기엔 말마따나 인생은 너무 짧다. 헤세는 방황을 많이 한 사람이다. 무상함을 생각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가 굳이 따라갈 필요는 없다. 아니 그래선 안된다. 그러나 완숙해진 단계적 발전된 각 시기를 거친 중년기, 노령기와 고령기는 앞서 이야기한 대로 훌륭하고 존중받게 될 것이다. 단계별 성장을 통해 새로운 단계로의 새로운 성장을 그리고 더 성숙해진 인생을 보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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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해석 책을 읽고...
인생의 해석 책을 구입한지 좀 되었지만
오늘에서야 읽게 되었다.
헤르만 헤세 작가가 쓴 책은 다 읽은 느낌이다
헤르만 헤세 작가가 살아가는 모습을
인생의 해석으로 변역하는 느낌이 들었다.
인생은 아름 답고 시작이 좋은 법이다.
헤르만 헤세가 쓴 산문선 세트로 읽으면서
마음속으로 힐링한 기분이었다.
비와 함께 느끼면서 책속에 집중하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