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나는 잡지나 인테리어 서적을 보면서
우리집의 모습을 이리저리 머리에 그려보는 시간이 즐겁다.
주방과 욕실은 가족 누구나 365일 접하는 곳으로 어떻게 공간을 꾸미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온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맛있게 식사하는 주방이 때로는 카페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서재가
되기도 하고 , 욕실은 그저 씻고 나오는 공간이 아닌 하루의 피로를 녹이며 내일을 준비하는
힐링공간이 되기도 한다.
이 책에는 다양한 시공 사례가 담겨 있고 다양한 인테리어를 보며
그 공간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각과 삶도 엿볼 수 있었다.
그 중 눈에 들어왔던 것들은 주전자, 저장용기, 법랑 등 예쁜 주방용품들,
그리고 비교적 시공이 쉬울 것 같은 조립식 욕실, 유닛 바스
몸에 닿는 순간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타올 워머도 관심있게 보았다.
온전한 우리집이 아니기 때문에 시도해보진 못했지만 오픈 선반장 인테리어를 보면서
언젠가는 꼭 우리집에도 오픈 선반장을 달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에 담겨 있던 사진 중에서 나의 마음에 콕 들어와 박혀버린 코펜하겐의 호숫집
나이가 들고 나서 꼭 이런 집에 살아보고 싶다.
비록 지금은 100% 나의 마음에 드는 우리집 욕실과 주방은 아니지만 이런 인테리어 서적을
보면서 영감을 얻어 하나씩 조금씩 바꿔봐야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코로나 이후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게 된 집!
특히 외식보다는 집밥을 선호하게 되었고
대중 목욕탕을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욕실은 스파를 하면서 쉼을 즐기는 그런 공간이 되었다.
주방과 욕실에 대한 관심이 커진 지금 만난 이 책에는
사진 속 챕터의 내용들이
저자가 방문한 감각있는 집의 인테리어 사진으로 따뜻하고 자세하게 설명된다.
각 챕터에서 만나게 되는 집은 공간마다 개성이 넘쳤고
어떤 부분을 세심하게 신경썼는지
이 집에서 집중해야 하는 부분은 어떤 점인지
비전문가의 눈으로는 캐치하기 어려웠던 부분들에 대해 잘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도 따뜻하고 감각적인 사진과 그 색감이 너무나 좋아서
내 집이 아니란것은 알지만, 사진을 바라보고만 있어도
따뜻해지고, 마음이 몽글 몽글 행복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이런 공간에 인테리어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공간에 함께 놓이게 되는 우리가 늘 사용하는 작은 소품들인데
이 부분에 대한 추천까지 해 주는 이 책의 디테일에 감사했다.
예를 들면 수건, 세제, 용기 등의 작은 소품들이 주인공인데
사용자와 환경을 배려하며 눈또한 행복한 제품들이어서
나중에 꼭 한번 내가 꾸미는 공간에도 놓아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휴대폰에 저장해두었다.
주방과 욕실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공유하고,
또 개인적으로도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에
더 아름다운 공간으로 꾸미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는데
책을 보면서 공간을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 다양한 상상을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주방과 욕실에 대하여 공간을 어떻게 꾸미면 좋을지 막막하신 분들에게
다양한 사진들이 함께 있어서 더 좋은 책일 것 같아 추천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