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영 저
김진영 저
유튜브로 먼저 보다가 편하게 보려고 책 샀어요~ 채식집밥 맛대가리 없는 레시피 많은데 책보고 따라해본 것들 다 괜찮더라구요 기본 재료도 초기에 구비하고 나면 따로 들어가는 것도 없고 속도 든든하니 좋아요~ 또 매번 차려먹기 번거로울까봐 밀프렙 레시피도 있는데 이게 참 유용하더라구요~ 생채소보다 익힌 채소 잘 먹어서 볶거나 삶은 채소 요리 많은 것도 좋았어요 일주일치 와르르 밀프렙 잡아놓고 먹으면 진짜 편해요
요리책에 진심인 건,요리에 소질이 없다는 뜻이 되는 걸까? 진정한 요리 고수라면 굳이 책까지 찾아보지 않아도 될테니까 말이다. 처음 요리책에 관심을 갖게 된건...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도 살짝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저렇게 아름답고, 멋지게 요리를 뚝딱 해낼 자신이 없어졌다. 수많은 재료와, 요리도구....무엇보다 내안에 귀차니즘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맛집 찾아가는 것이 더 즐겁다며...^^ 이후, 요리책은 나에게 다른 시선으로 다가왔다. 그림을 감상하듯, 책에 담긴 음식을 예술 작품 감상하듯 보게 되었다는 거다. 먹는걸 좋아하는 입장에서 군침을 삼기는 것이 아니라..어떻게 저렇게 아름다울수가..있을까라는 감동의 순간들^^
오래전 부터 요리책을 찾아본 입장에서 보면,.예전 책들보다 요즘 나오는 책들이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예전에도 지금도 여전히 실용(?)의 목적을 담고 있는 것에는 차이가 없을 텐데... 그런데 제목과 달리 손쉬워 보이지 않는다..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요리는 하지 않으면서..순전히 머리로 판단하게 되는... 그런데 이번 책에서는 정말 눈에 번쩍 들어오는 레시피가 있어 반가웠다. 겨울에도 콩국수를 애정하는 1인인데..언제나 발목을 잡는 것이 면이었다.. 맛집 콩국수의 원액을 구입하고 싶어도.,면이 고민이었던 거다. 책에 소개된 건 콩국물이 아닌,캐슈국물이었는데... 도전해 보고 싶어졌다. 콩국수도 좋아하고..오이도 애정하는 터라... 냉큼 만들어 볼 수 있는 레시피란 생각에 박수를 쳤다. 오이에 특별히 소금간을 할 필요도 없이...국수면처럼 얇게 썰기만 하면 된다는 설명..... 콩국수의 생명은, 면발도 중요하지만..걸죽한 콩국물에 있다고 생각하는 1인이라... 단골로 가는 콩국수가게에 들러 콩국물을 챙겨와야 겠다.. 오이와 고구마를 함께 넣어야 한다고 했지만... 우선 오이만 국수처럼 썰어 먹어볼 생각이다. 요리고수 입장에서는 간단(?)하게 만들어 볼 수 있는 요리처럼 보이겠지만.. 고수가 아닌 입장에서는 뭔가 손이 많이 가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정말 가벼운 요리..가 맞나 싶은 음식들이란 의심을 품는 순간.. 정말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 요리를 발견하게 된 거다... 물론 캐슈국물을 갈아서 해야 한다면 귀차니즘이 발동할테지만... 토스트는 계란물에만 담궈 해먹었는데..두부물에 담가서도 가능하다는 레시피도 반가웠다.. 콩국물에 담갔다고..해 먹어봐야 겠다.. 올여름은 원없이 오이콩국수를 먹는 즐거움을 누릴수 있을 것 같다. 가끔은 고구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