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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장날입니다

전국 오일장에 담긴 맛있는 사계절

김진영 | 상상출판 | 2023년 6월 29일 한줄평 총점 8.0 (2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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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취미 여행 >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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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사시사철 맛있는 장날이 돌아왔습니다!”
식재료의 대가, 오일장 전문가 김진영이 말하는 진짜 시장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 전문가, 맛에 진심인 식품 MD 김진영의 맛있는 시장 이야기가 돌아왔다. 전국의 산지와 제철 식재료를 찾아 떠난 지 어느새 28년, 지구를 25바퀴는 너끈히 돌 만큼의 거리를 걸어왔다는 저자. 사계절 따라 맛이 드는 식재료를 소개하고자 찾아다닌 장터 역시 100군데를 넘겼다. 기존의 오일장 관련 콘텐츠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제철 맞은 시장의 풍경과 먹거리를 동시 조명한 김진영의 장날 시리즈는 저자처럼 먹을 것에 진심인 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세 번째 오일장 이야기이자 마지막 시리즈인 『제철 맞은 장날입니다』는 전작에 다 담지 못한 지역들을 더하고, 불빛이 점차 사그라드는 작은 지방 장터에서 찾아낸 맛까지 골고루 담았다. 『식객』,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의 허영만 화백이 강력하게 추천한 장날 이야기다.
저자의 여정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식재료나 맛집은 없다. 이는 유명세에 가려져 있지만 그 계절에 가장 맛있는 먹거리를 소개하기 위한 저자의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TV에 방영된 이름난 맛집이 아니라 숨겨진 제철의 맛을 알리고자 한 저자의 고뇌와 열정을 엿볼 수 있다. 저자에 따르면 맛없는 먹거리는 없다. 맛이 빛나는 시기가 아닐 뿐이다.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먹거리에 담긴 맛과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저자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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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여는 글

1장 봄, 쌉싸래함 사이의 여린 단맛

전라남도 강진 | 손맛 가득한 찬으로 봄을 맞이하는 강진
부산광역시 | 매화 핀 기장에서 맛보는 봄의 여린 단맛
경상북도 성주 | 성주 가야산 자락 따라 시원한 맛의 향연
경상남도 산청 | 스쳐 지나가는 봄을 붙잡아 부쳐 낸 나물전
전라북도 부안 | 밀물과 썰물 사이, 꽃게찜의 진한 향이 파고든다
경상남도 함안 | 함안 장터에서 만난 수박, 여름과 봄의 교차점

2장 여름, 청량하고 향긋한 계절의 맛

전라남도 신안 | 6월의 맛을 진주처럼 품은 1004의 섬
경상북도 고령 | 땀 나는 시장에서 시원한 ‘우무리카노’ 한 잔
강원도 원주 | 불행 속 찾은 행운의 맛, 그거면 된 거다
강원도 횡성 | 지천에는 고얏, 조화로운 맛의 고장
전라북도 장수 | 은하수 같은 매력이 소소히 흐르는 장수 오일장
전라북도 진안 | 고개만 돌리면 마이산이 반겨주는 진안
전라북도 김제 | 여름의 끝자락에 만난 ‘갓성비’ 로컬푸드

3장 가을, 무르익은 식재료들의 감칠맛

충청북도 충주 | 물의 도시, 설렘 가득한 충주 오일장
경상남도 합천 | 왕밤의 고장 합천에서 진솔한 맛을 만나다
전라남도 곡성 | 뭣이 중헌디? 작아도 아기자기한 곡성 오일장
전라남도 영암 | 육장에 푹 찍은 영암 생고기, 그야말로 예술이다
충청남도 당진 | 제철을 기다리는 동안 맛난 뼈국 한 그릇!
강원도 철원 | 오대쌀의 맛을 진정으로 보고 싶다면 여기, 철원
충청북도 영동 | 자연산 버섯과 올뱅이의 조화, 감칠맛이 두 배
전라북도 정읍 | 콩이 가장 맛있는 계절, 콩이 가장 맛있는 정읍!
전라북도 순창 | 장터는 작아도 잔정이 넘치는 순창 오일장

4장 겨울, 소복소복 쌓이는 다채로운 맛

경상남도 거제 | 거제의 어물전에는 숨겨진 보물이 있다
광주광역시 | 흥과 정이 넘치는 광주 오일장만의 매력
강원도 삼척 | 겨울 맛을 곰치국밖에 모른다면? 삼척으로 가자!
전라남도 보성 | 사람이 먼저, 밥이 먼저인 보성 오일장
울산광역시 | 쫄쫄이에 싸먹는 겨울 회, 그야말로 일품이지!
전라남도 진도 | 구수한 된장과 쫄깃한 숭어의 하모니
대구광역시 | 달성에는 흑염소 숯불구이가 별미
대전광역시 | 겨울에 만난 ‘해콩국수’의 맛, 유성 오일장
전라남도 목포 | 아는 맛에 제철을 더하면 빛나는 맛이 된다
제주도 | 가장 맛있는 제주를 만날 수 있는 한겨울

닫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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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김진영
식품 MD를 천직으로 여기며 살고 있다. 글도 쓰고 아주 가끔 방송도 출연한다. 그래도 가장 즐거울 때가 상품을 기획할 때이다. 브런치 brunch.co.kr/@foodenjoy 식품 MD를 천직으로 여기며 살고 있다. 글도 쓰고 아주 가끔 방송도 출연한다. 그래도 가장 즐거울 때가 상품을 기획할 때이다.

브런치 brunch.co.kr/@foodenjoy

출판사 리뷰

제철 맞아 빛나는 사계절의 맛,
그 여행이 더 맛있어지는 비밀은 시장에 있다!


‘장터와 계절을 같이 봐야 이 책은 더 맛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제철 식재료를 찾아 떠나는 여정이니만큼 그 계절에 무엇이 가장 맛있는지 찾아보기 쉽도록 구성했다. 봄에 느껴지는 쌉싸름하고 달곰한 봄나물의 맛은 어디서 가장 진하게 느낄 수 있는지, 다른 계절에 비해 맛이 드는 식재료가 적은 여름에는 어느 장터를 찾아야 진정한 제철을 맛볼 수 있는지,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에 유독 맛있는 먹거리는 무엇인지, 겨울 바다에서 많은 사람이 찾는 곰치국 말고도 살이 올라 풍성한 맛을 자랑하는 생선은 어떤 게 있는지 등 각 계절에 맛보면 좋은 먹거리를 알려준다. 이외에도 제철이지만 알지 못했던 수많은 식재료들을 계절과 연관 지어 소개한다. 겨울 수산물 시장에서는 모두가 방어를 찾지만, 산란기를 앞두고 기름기 가득 품은 고소한 광어 뱃살이 제철 맞은 별미다. 장터에서 찾아볼 수 있는 토종 오이·자두(오얏)·배추 등 개량종에 익숙해진 지금, 오히려 새롭게 다가오는 토종 작물의 진한 향과 맛을 알려준다.

28년간 식재료를 연구하고 먹거리를 기획한 경험을 토대로 품종에 따라 달라지는 맛의 차이점과 함께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노하우까지 전한다. 껍질째 먹어도 되는 배 품종이나 보늬밤을 만들 때 가장 적합한 밤이 무엇인지, 다소 생소한 꿩 육수의 시큼한 맛과 숯불구이한 흑염소의 식감까지 생생한 먹거리 이야기가 가득하다. 오일장에서 볼 수 있는 식재료 중에서도 이 계절 꼭 먹어야 할 것과 그냥 지나쳐도 될 것을 거침없이 구분하며 장터를 걷는 저자의 태도가 더욱 신뢰를 준다. 그저 보기 좋은 먹거리를 내는 곳이 아닌, 저자가 찾은 ‘찐’ 맛집이 궁금하다면 『제철 맞은 장날입니다』 한 권 들고 떠나보자. 어느 계절에 떠나든, 그 여행을 더 맛있게 만들어줄 비밀이 모두 담겨 있다.

맛과 정이 넘치는 보물 같은 그곳!
우리네 오일장만이 가진 특별한 이야기


전국의 오일장을 순회하며 저자가 빼놓지 않고 찾는 곳이 있다. 장터를 중심으로 위치하는 로컬푸드 매장과 우리밀로 음식을 내는 곳이다. 쌀을 제외한 식량 자급률이 3%가 채 안 되는 우리나라에서 직접 재배한 우리밀은 그만큼의 가치를 지닌다. 로컬푸드 역시 지역 활성을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잎채소나 과채류가 대형 마트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신선한 맛을 자랑한다. 숨겨진 맛을 발굴해 내 보여주는 동시에 점점 잊혀 가는 시장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는 것이다.

저자는 시장의 제철 식재료를 찾아 소개함으로써 많은 이의 발걸음을 전국의 장터로 이끌었다. 지방소멸이 전국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인구 감소로 인해 오일장 또한 점차 상설시장으로 대체되거나 아예 사라지고 있다. 전국팔도의 장터를 취재하며 지방소멸 문제에 깊게 공감하는 저자는 「닫는 글」에서 ‘고향세(고향사랑기부제)’를 언급하기도 한다. 사람이 모이면 장이 서고, 장터는 사람을 부른다. 『제철 맞은 장날입니다』는 시장의 가치를 통해 지역 활성화의 새로운 가능성 또한 제시해 준다. 국내의 식도락여행객뿐만 아니라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이들에게도 의미 있게 다가올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19건)

구매 제철 맞은 장날입니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t****s | 2023.07.03

"제철 맞은 장날입니다" 장날. 언제부터인가 듣지 못한 단어. 예전에는 가끔 장날이라고 열리는 시장을 보았던것 같은데, 어느덧 서울살이가 익숙해진 시점부터 듣지못한 단어다. 아는 지인이 이 책을 읽는 것을 보고, 뭔가 낯설지만 그리운 단어가 눈에 들어와 덥석 읽은 책.

 

책은 식품 MD를 하고 있는 저자가 근 20년동안 전국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얻은 장날 및 음식 노하우를~ 마구 풀어놓구 있다. 으흐흐. 책을 읽으며 배고픔을 느끼기는 처음이다.

재밌는 점은 장날이 열리는 지리적 위치가 아니라 계절별로 장날을 그리고 있다. 봄에는 어디 장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먹는지, 여름에는, 가을에는, 겨울에는.. 이런 식이다. 인생 거의 대부분을 서울에서 지낸 나로써는 사실 제철에 뭐가 먼지를 잘 모른다. 마늘쫑이 봄에 나온다는것 외에는 거의 대부분의 야채를 사시사철보고 있으니.. 그런데, 내가 보고 있는 야채는 정말... 빙산의 일각이였다. 낯선 이름의 야채들. 그 시기 그 고장에서 동네 어르신들에 의해 캐내어져 장날에 잠시 보이는 야채들. 전국으로 퍼질만큼의 재배가 되는것이 아니라 노지에서 산속에서 캐내어지는 야채. 

바다에서 잡히지만 서울에 왔을때는 이미 그 맛이 아닌 생선, 해산물들.

먹는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맛있게 먹어보지 못한 제철 음식들. 꺄아..ㅠ

아... 이 나이 될때까지 우리 나라에서 나는 음식을 제대로 맛보지 못하다니.ㅠㅠ

새우젓도 잡히는 시기에 따라 구분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잡는 시기에 따라 잡는 새우도 달라진다는 것은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또한 새우젓의 숙성 시간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것도. (또한 저자는 새우젓은 숙성시간이 쌓일 수록 맛있어진다고하니, 김장하시는 분들은 참고!)

 

꽃게는 수조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다가(어느 시장에서든, 그러니 타이밍이 중요함!)

수박은 꼭지가 싱싱한것 보다는 적당히 마른것이 당도가 높다는 것.

콩이 맛있는 고장에서는 우뭇가사리를 넣은 콩국을 꼭 아메리카노 대신 먹어보라는 팁( Aka. 우무리카노, 고령), 11월에는 해콩이 나오는 정읍에서 콩으로 만든 두부를 꼭 먹어 볼 것.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밤의 고장은 합천의 왕밤(왕밤 너무 좋아요!!꺄!). 진짜 달걀만한 사이즈!!

다래. 우리나라 토종키위. 잘 씻어서 껍질채 먹는데, 키위에 없는 산의 향기가 있다고 한다. 이곳은 철원! 가을이 일찍 오는 곳.

그리고 어느 장이든 식당에서 밥은 곁다리가 아니라 메인이라는 사실.

어느 장이든 가게되면 그곳 로컬푸드를 이용한 식당을 꼭 방문해볼것. (로컬푸드이기에 싱싱함은 기본이고, 서울에서 맛볼 수 없는 음식들이 있다는 팁!)

 

책을 읽으며, 계절별로 가봐야하는 장들을 열심히도 적었다. 돌돌이 시장가방 끌고, 나도 장터가서 몽땅 쓸어담아 올 태세로, 그 옆에는 꼭 갈꺼다!라는 다짐도 함께 썼다.

아는만큼 보이고, 아는만큼 먹는 곳이 장터인것 같으면서도, 문득 장날의 분위기에 이것저것 구경하며 휩쓸리다보면 뭔들 맛있겠지! 싶은 생각도 들었다. 모르고 먹어도 맛있고, 알고 먹어도 맛있는 우리의 장날 음식들!

 

다만, 지방의 소멸이 사람이 모이는 장터에서조차 보인다는 글은 슬프면서도 섬뜩했다. 우리가 장날하며 떠올리는 그런 편안하고 구수함이 사라진다는 것은 뭔가 내가 알아온 것들이 사라지고 있기에, 어쩌면 그런 느낌을 글로만 보고 느낄수 있는 것이 되어버린다는 사실이.. 

그래서 저자는 고향세를 내고 있고, 고향세를 내는 동네로 가장먼저 소멸이 가까이 보이는 지역을 선택했다고 한다. (아.. 저는 고향세 처음 들었어요!) 경북 영양군과 전북 장수군. 고향세가 지방의 소멸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지연시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래서 더 좋은 대책이 나올 수 있을 때까지 모두가 함께했으면 하는 마음이라니, 나도 고향세가 무엇이고 어떻게 낼 수 있는지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배고프게 했지만ㅠ, 재밌고, 유익했다. 

(바로 캔 고구마는 맛없단 사실을 처음 앎, 이것은 밤도 마찬가지..보름은 숙성을 해야한다고 함...)

 

추천 추천!

 

'인간의 욕심이 끝없이 내주던 황금알 낳는 거위의 배를 긴 둑으로 갈랐다. 시장 끝에서 뒤돌아 가던 길, 상인의 말이 귀에 꽂혔다. "금빛 바다가 똥빛 바다가 되면서 내주는 것이 없소."'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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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제철 맞은 장날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북*더 | 2023.05.07


오일장이라는 말이 참 낯설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동네 마트가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시대에 오일마다 열리는 장터라니, 이제는 TV에서나 봄직한 풍경인데 식재료 대가이면서 오일장 전문가인 저자 김진영은 『제철 맞은 장날입니다』를 통해서 바로 이 오일장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사실 전국에 오일장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어느 지역이 며칠에 열리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이 책은 참 신기하기까지 하다. 그래서인지 사계절 제철, 그 오일장에 가면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식재료를 소개하기도 하는 이 책을 보면서 여건만 된다면 여행을 가듯 오일장을 찾아가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다.

 

 

가장 먼저 봄의 오일장이 소개되는데 어느 한 지역만을 소개하고 있지 않아서 좋았던것 같다. 예를 들면 전라남도 강진을 시작을 부산, 경북 성주와 경남 산청과 함안, 전북 부안이 소개된다. 그러니 자신이 사는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찾아가봐도 좋겠다는 것이다. 

 

물론 여름에서 가을, 겨울로 넘어가면 더 많은 도시들이 소개된다. 단순히 장터 소개가 아니라 그곳에 가면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이 소개되는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힘들게 찾아간 곳에 맛있는 음식이 있다면 그 여행은 더욱 즐거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각 장터로 가는 길이 소개되기도 하는데 전문 여행서 같은 형식으로 정리된 것이 아니라 에세이 형식으로 자신의 여행길, 때로는 출장길 등과 같은 이야기로 적혀 있다. 하지만 장터 이야기의 말미에 상점 정보 코너를 만들어서 가서 맛보면 좋을 일종의 식당 같은 곳을 상점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가 정리되어 있으니 상점으로 가서 식사를 해도 좋을 것이다. 

 

많은 사진들을 통해 장터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고 그곳에서 무엇을 파는지도 알 수 있기 때문에 사계절 계절감을 찾아 맛을 찾아 길을 떠나봐도 좋을 책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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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사계절 오일장의 풍경과 제철 먹거리, 제철맞은장날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책**방 | 2023.03.27
여행을 다니다보면 가끔 그곳만의 장을 만날때가 있다. 제철의 것들을 파는 사람들 사이에 이런 저런 먹거리들이 등장하면 군침 흘리며 하나씩 맛보게 되는데 각 지역의 제철맞은 장날엔 어떤 먹거리가 있을까?

믿고 보는 오일장 전문가 식품 MD 김진영 저자가 직접 전국 오일장을 다니면서 본 풍경과 먹거리를 만나게 되는 책 [제철 맞은 장날입니다]를 보며 오일장을 다녀 본다. 사실 막상 오일장을 가게 되도 어떤 걸 먹어야할지 난감할때가 있는데 그럴때 도움이 되는 책이다.

무엇보다 마치 여행을 하듯 풀어낸 글과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별 지역별 오일장의 풍경을 담은 사진이 생생하다. 거기에 각 지역마다의 특산물로 만든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가 군침 흘리게 만든다. 우리가 알고 있던 것 이외의 각각의 재료로 만든 먹거리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현장감을 들게 하고 오일장의 속살을 속속들이 들여다 보게 만들기까지 하는 책이다.

봄날 성주에서 꼭 사야한다는 등겨장, 우포늪의 논우렁 무침, 산청 단계리 어탕국수, 부안의 바지락죽, 신안의 진득하게 끓인 삼세기매운탕, 차 고장때문에 먹게 된 원주의 추어탕, 진천면 영광분식의 다슬기를 넣고 끓인 수제비, 충주의 깻잎지, 육장에 푹 찍어 먹는 영암의 생고기, 철원의 어랑손만두, 뚝뚝 끊기는 면발과 가쓰오부시 국물에 청양고추로 포인트를 주었다는 보성의 메밀온면등등 정말이지 저자의 세밀하고 생생한 이야기에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심정이다.

사계절 제철 장날을 함께 여행하는 즐거움과 함께 오일장이 사라진 곳도 있고 아예 장이 제대로 서지 못하는 지방소멸이 안타까워 고향세를 낸다는 이야기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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