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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의미뿐 아니라 고전의 지혜와 삶의 가치까지 한 번에 배운다!” 《논어》에서 길어 올린 한자 40개로 생각의 길을 열고, 좋은 관계를 맺는 법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이 되면 아이들은 점점 어려워지는 교과서 어휘 때문에 공부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일상에서 자주 쓰지만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단어들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이런 어려움의 핵심에는 한자어에 대한 이해 부족이 자리하고 있다. 초등 중학년 교과서에 등장하는 많은 어휘가 한자어 기반이어서, 한자에 대한 이해 없이는 진정한 문해력 향상이 어렵다. 지금까지의 한자 교육은 단순히 뜻과 음을 암기하는 데 그쳐, 한자 속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어떻게 하면 한자의 뜻과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 동양고전을 오랫동안 공부한 저자는 7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문이예술’ 서당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한문을 읽으며 그에 대한 답을 찾아보았다. 어린이들이 한자를 단순 암기 대상이 아닌 삶의 지혜로 받아들이며 변화하는 모습을 목격한 저자는 이 한자 공부에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린이들이 당연하게만 여겼던 것들을 새롭게 바라보고, 한자 속에 숨겨진 진짜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논어》에서 등장하는 핵심 단어 40자를 뽑아 《아름다운 한자 가치 사전》을 펴냈다. 이 책은 아이들이 건강한 가치관을 기르기 위해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오늘날의 소학’이다. ‘배움(學배울 학)’이 ‘매일 또 다른 세상을 새롭게 만나며 다른 세상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것’이라거나 ‘강함(强굳셀 강)’이 ‘의지를 꺾지 않고 바른길로 나아가는 것‘처럼 문자 그대로 이해했던 개념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게 한다. 더 나아가 ‘잘못(過허물 과)’이나 ‘분노(怒성낼 노)’를 ‘잘못을 고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 ‘화는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낼 줄 알아야 한다’라고 보는 것처럼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것의 다른 면을 만날 수 있게 하고, ‘빈곤(貧가난할 빈)’이나 ‘수치(恥부끄러울 치)’처럼 가치 없다고 여겨지던 것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렇게 뜻을 하나하나 짚어 보면서 독자들은 새롭게 익힌 한자의 가치를 통해 나 자신을 이해하는 법, 친구와 잘 지내는 법,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법,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해석하는 법까지, 이 세상과 관계 맺는 다양한 지혜를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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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글 : 김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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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분당에 있는 대안학교를 졸업한 뒤 성공회대 사회과학부에 진학했지만, 대학교의 공부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중퇴했다. 그후 공부하는 인터뷰어(@goeunk1m). 인문학공동체 [문탁네트워크]에서 11년째 공부 중이다. 얼떨결에 코 꿰여 시작한 동양 고전 공부가 이렇게 좋아질 줄은 몰랐다. 공동체에서 동양 고전을 공부하며 일상에서 사람들에게 배운다는 게 뭔지 알게 됐고, 거기에 지금 여기의 삶과 사회를 바꾸어낼 무언가가 있다고 믿게 됐기 때문이다. 옛사람들을 통해 그러했듯, 오늘날 사람들의 일상을 통해서도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인터뷰도 하고 있다.... 199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분당에 있는 대안학교를 졸업한 뒤 성공회대 사회과학부에 진학했지만, 대학교의 공부가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중퇴했다. 그후 공부하는 인터뷰어(@goeunk1m). 인문학공동체 [문탁네트워크]에서 11년째 공부 중이다. 얼떨결에 코 꿰여 시작한 동양 고전 공부가 이렇게 좋아질 줄은 몰랐다. 공동체에서 동양 고전을 공부하며 일상에서 사람들에게 배운다는 게 뭔지 알게 됐고, 거기에 지금 여기의 삶과 사회를 바꾸어낼 무언가가 있다고 믿게 됐기 때문이다. 옛사람들을 통해 그러했듯, 오늘날 사람들의 일상을 통해서도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인터뷰도 하고 있다. 인터뷰집 『함께 살 수 있을까』를 썼고, 『다른 이십대의 탄생』, 『낭송 사자소학』을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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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킹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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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고단함 속에서 가벼운 웃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 주고 싶어 ‘킹아이 스토리’로 일러스트레이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한자를 통해 배운 가치가 어린이들에게 빛나는 순간으로 발하길 바라며, 나중에 우리 아이가 읽는다는 마음으로 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린 책으로 《아직 DNA가 어려운 너에게》 등이 있습니다. 일상의 고단함 속에서 가벼운 웃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 주고 싶어 ‘킹아이 스토리’로 일러스트레이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한자를 통해 배운 가치가 어린이들에게 빛나는 순간으로 발하길 바라며, 나중에 우리 아이가 읽는다는 마음으로 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린 책으로 《아직 DNA가 어려운 너에게》 등이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

문해력의 열쇠, 한자! 어휘력, 사고력까지 키우는 단 한 권의 책 《아름다운 한자 가치 사전》은 단어와 삶을 연결해 사고를 확장시키고, 좋은 태도를 배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먼저 각 한자마다 구체적인 상황을 담은 재미있는 네 컷 만화를 통해 한자가 실제 사용되는 맥락을 보여 준다. 이어서 ‘무슨 뜻인지 알아봐요’ 코너에서 한자에 숨어 있는 깊은 의미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내, 단순 암기를 넘어 이해를 돕는다. ‘단어를 활용해 봐요’ 코너에서는 각 장에서 배운 한자가 일상에서 어떤 단어로 다양하게 쓰이는지 꼼꼼히 살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함께 생각해 봐요’ 코너에서 실제 내 상황에 적용해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제시한다. 이러한 단계적 학습 과정을 거치다 보면, 독자들은 단순히 단어의 뜻을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힘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다. 또 한자를 ‘외우는 공부’가 아니라 ‘삶과 이어지는 배움’으로 만나는 생생한 경험을 하게 되고, 공부에 대한 효능감을 얻을 수 있다.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 어린이부터 학교 공부가 지루한 어린이까지, 모두모두 모여라! 오늘날, 개인주의의 확산과 디지털 소통의 증가로 좋은 관계 맺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공동체는 점점 사라지고, 연결감을 느끼기 어려운 현대 사회에서는 고립되기도 십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관계 맺기를 가르치는 것은 학업 성취만큼이나 중요한 교육 과제가 되었다. 《아름다운 한자 가치 사전》은 이러한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며, 어린이들에게 관계의 가치를 알려 주고 어린이들의 성장을 꾀한다. 1장에서는 모든 관계의 근본인 ‘나’를 이해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스스로 이 세상에 설 수 있는 법(立설 립), 내 잘못된 행동을 고치는 법(過허물 과) 등을 통해, 때때로 이해하기 어려운 ‘나’를 돌보는 지혜를 배울 수 있다. 2장에서는 가족, 친구처럼 가까운 이웃들과 어떻게 마음을 나누면 좋을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부모님을 존중하는 방법(孝효도 효), 좋은 친구를 사귀는 법(友친구 우) 등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다. 3장에서는 학교, 사회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를 알아본다.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출 때는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禮예 예), 다른 이들의 슬픔에 공감하고 슬픔을 나눠야 하는 이유(哀슬플 애) 등 한자의 의미를 짚으면서 사회구성원으로서 우리가 지켜야 할 삶의 태도를 익힐 수 있다. 4장에서는 지구에서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존재들과 조화롭게 지내는 법을 탐구한다. 다른 존재의 마음을 상상해 보는 일(欲하고자 할 욕), 모든 생명이 다 함께 편안해지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安편안할 안) 등을 통해 더 넓은 세상과의 관계를 알아 볼 수 있다. 이렇게 일상과 맞닿은 지혜를 배우는 것은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지적 모험이 된다. 이 책은 친구 관계에 고민이 있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학교 공부에서 재미를 찾지 못하는 어린이, 한자가 유독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어린이 모두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식 습득만을 위한 단순한 공부를 넘어, 삶의 지혜를 배우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더욱 풍부하고 의미 있는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자, 그럼 이제 책장을 넘겨서 한자가 품은 지혜를 만나러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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