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감없이, 밑줄치며 깨달으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우선, 두려움이 많고 소심한 면이 있으나 겉으로는 외향적인 내가 다양한 인간관계에 대한 걱정이 앞설 때 이 책의 제목을 읽고 나의 심리 상태를 간파한 것 같아서 카트에 담아 두다가 구매하였다.
소심하고 두려움이 많지만 무엇을 도전하고 싶고 새롭게 하고 싶으나, 자신이 가진 성향을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다. 심리학자 아들러가 개인에게 주는 메세지를 기시미 이치로가 풀어내는 책. '미움받을 용기'를 그렇게 가슴와닿게 읽지 못했던 나로서는 사실 카트에 넣으면서도 긴가민가 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모든게 좋았다. (챕터 4를 제외하고는 - 챕터 4의 경우 아이들 교육과 경험을 위한 실천 방법이 주인데, 나의 독서 목적은 나 자신 들여다보기 였기에 챕터 4는 스킵을 많이 했다.)
디자인적으로도 마음에 든다. 종이 질이, 책을 읽으면서 연필로 밑줄 긋고 필기하는 습관을 갖고 있는 나에게 있어서 최적의 종이질이었으며, 밑에 5분의 1 정도의 여백이 있어 그 곳에 나의 생각을 적기 좋았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번역이 되어 있었다.
"삶에 대한 태도는 내내 동일하게 유지되므로, 마음의 모든 표현, 개인의 모든 감정과 사고는 자신의 생활 양식과 일치해야 한다." 여기서 '생활양식'이란, 이 세계에 해나 그리고 인생과 자신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말하는데, 실제 이 생활양식이 과거와 미래를 바꿀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 것이다.
내가 보는 나의 모습, 타인을 포함하여 세계에 대한 생각, 자신과 세계에 대해 어떤 이상을 품고 있는가가 이 생활양식을 결정하는 것으로 이러한 생활양식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정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일부러 미지의 세계에 발을 들이기보다는 지금 이대로의 생활양식을 유지하는 편이 더 낫다" 라고 생각을 하고, 이것은 나이가 들면서 변화보다는 안정을 지향하는 사람들의 본성을 파고든 것 같아 내 가슴도 한 켠에서 찌릿한 죄책감을 느꼈다. "용기가 있고 자신감이 있고 마음을 편히 갖는 사람만이 인생의 유용한 면에서만이 아니라 곤경에서도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여러 면에서, 여러 대목에서 웬만한 자기계발서보다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실천할 수 있는 면에서의 도움이 아니라, 불안한 나, 연약한 나, 소심한 나, 그럼에도 변화하고 싶은데 잘 안되는 내가 왜 그런걸까 내 자신을 들여다보는데, 아하 그렇구나, 라는 모먼트를 줬던 책. 그 어떤 심리학 책도 사실 실천의 면에서는 나는 큰 도움을 받지 못했고, 그건 어쩌면 너무 당연한 것 같다. 다양한 '생활양식'이 있는데 그 실천 방법이 하나, 둘 이렇게 정형화되어서 따를 수 있을까? 내 심리를, 나도 모르겠는 나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됐고 이제 그 실천 방법은 내가 찾아야 할 숙제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작가는 기시미 이치로 이다.
<미움받을 용기> 2016년 상반기에 출간된 베스트 셀러 작가의 실천편으로..
이 책에서는 아들러 심릭학의 1인자로 불리는 작가의 이력 답게(?)
아들러가 추구해온 주장해온 심리에 대한 철학이 가득하다.
초기에 프로이트의 저서 꿈의 해석을 읽고 정신의학에 관심을 갖게 되지만,
,후에 프로이트와의 학설에서
(프로이트는 성적욕구가 인간특성의 기초라 설명하고,
아들러는 열등감이야 말로 성격특성의 기초라 여기는 학설)
두사람은 모임에서 각자의 견해의 방향으로 주장을 하게 된다.
아들러는 뜻이 맞는 아홉명의 사람들과 협회를 탈퇴하고 "자유정신분석협회"를 설립한다.
아들러의 배경. 그의 자라온 상황. 그에 따른 사상들. 주장들이
이 책 한권에 설명되어있다.
책속에서 설명하는 부분.
의미부여를 달리하면 미래도 달라진다./ 부모의 가치관이 미치는 영향/
당신 생각만큼 당신에게 기대하는 사람은 없다. 등등..
공감이 되는 설명들이 길게는 4장 짦게는 2장에 걸쳐 설명되어 있어서
철학에 인간의 심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두시간내에 금방 읽힌다.
그중에...
실천을 위한 심리학 설명을 보면.
핸디캡이 있다고, 훌륭한, 성공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결함을 유전적, 신체적 조건 탓으로 돌리는 근거로 삼는게 아니라, 그 어려움을 극복해내는
방법을 찾는게 좋다.
등감을 극복한 아이들이 범상치 않은 유용한 능력을 발달시키는 사례들을 흔치 않게 발견한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산다는 것, 만약, 혼자라면 멸종할 것이라는 사실에
비추어 마련되어야 한다.
는 부분은 공감이 간다.
성격심리학 .,아들러가 생각하는 성격심리학은 내가 생각하는 것들과는 상반되는 것들이 몇몇 발견되지만,
그가 설명하는 부분 특히 성격특성은 열등감을 기초로 한다는 부분은 크게 동의하는 부분이었다.
인간은 누구나 같은 세계에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의미 부여"한 세계에 살고 있다.
열등콤플렉스, 우월콤플렉스가 있는 사람은 자기만 생각하고 산다는 문제점이 있다.
<우월감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과거 잘나가던 시절의 이야기,
남의 공적을 마치 자신의 일처럼 자랑하는 것 등으로 알수 있는데.
그들에게는 그저 남보다 "우월한 것처럼 보이는 것" 이 중요하며,
다른 사람의 평가에 신경쓰고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애쓴다.
나아가 타인이 기대하는 자신의 이미지와, 현실의 자신이 너무 차이가 나면
우월해지려는 노력마저 단념하게 된다. >
이 부분을. 크게 공감한다면. 이 책은 재밌게 읽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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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성의 추구:: 지평선에서 같이 출발하는 타인들이 있어도, 아기려들지 않고, 뒤쳐지려 하지
않고, 인간 관계가 아닌, 모든 기준을 "나" 에게 맞춰 그저 앞을 향해
착실히 한발 앞으로 나아가자고 의식하며 걷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