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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인생의 판을 뒤집는 아들러의 가르침

기시미 이치로 저/전경아 | 살림출판사 | 2016년 10월 5일 한줄평 총점 7.8 (4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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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심리/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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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책 소개

삶은 타고난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마음먹은 대로 사는 것이다!
“가장 쉽고 명확하게 아들러 심리학을 이해하고 실천하게 하는 책”


2016년 일본 NHK에서 기시미 이치로가 직접 강연한 [100분의 명저 『인생의 의미의 심리학』] 편이 방송되면서 일본에서는 다시 한 번 ‘아들러 심리학’ 열풍이 일었다. 『미움받을 용기』 이후 아들러 심리학에 관해 수많은 책이 쏟아져 나왔지만, 사실 아들러 심리학은 겉보기엔 간명해 보여도 대중이 이해하기에는 매우 난해한 이론이다. 그런데 이 강연에서 기시미 이치로가 직접 이론의 난해함을 걷어내고 피부로 느껴지도록 설명해주면서 비로소 아들러 심리학을 실천할 수 있게 됐다는 평이 쏟아졌다. 이 책은 실제 강연한 내용을 담아 마치 현장에 있는 듯 생생함을 느낄 수 있으며 멀게만 느껴졌던 아들러 심리학을 손에 잡힐 듯이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가장 쉽고, 명확하게 아들러 심리학을 이해하고 실천하게 해주는 책’이라 하는 것이다.

기시미 이치로가 이 책을 통해 다루고 있는 아들러의 저서 『인생의 의미의 심리학』은 과거의 기억, 타고난 성격, 주어진 환경 때문에 앞으로 나아가지 못 하는 사람들, 특히 이 시대 청춘들의 마음을 꿰뚫어보듯 뜨끔하게 일깨우는 지침들을 담고 있다. 자신이 잘 안 되는 이유를 아들러식 ‘역전의 발상’으로 뒤집어 생각한다면, 오늘의 나를 바꾸어 나의 내일을 달라지게 만드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지나간 나의 과거까지 바꿀 수 있는 그 역전의 용기가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시작하며: 모든 인간은 대등한 관계에 있다

1부 인생을 변화시키는 ‘역전의 발상’

실천을 위한 심리학
신체적 핸디캡의 영향
리비도가 아니라 열등감이다
‘공동체 감각’의 발견
의미부여를 달리 하면 미래도 달라진다
과거 경험은 ‘결정 요인’이 아니다
큰소리칠 목적으로 화를 낸다
선택의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현재가 달라지면 과거도 달라진다
변하지 않는다? 변하고 싶지 않다?
무엇이 생활양식을 정하는가
부모의 가치관이 미치는 영향
인간관계 속으로 들어갈 ‘용기’ 내기

2부 자신을 괴롭히는 것의 정체

지금보다 나아지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보편적 욕구다
‘겉보기 인과율’과 ‘인생의 거짓말’에 현혹되지 마라
당신 생각만큼 당신에게 기대하는 사람은 없다
지금의 자기 모습을 알아차리자
경쟁 상대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다
모두가 제각각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간다

3부 인간관계 전환하기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자신이 세계의 중심이다’라는 착각
주목받고 싶은 아이
타인의 인정은 필요한가
인정 욕구에서 벗어나는 세 가지 방법
과제의 분리: 이것은 누구의 과제인가
타인과 협력해야 해낼 수 있는 과제도 있다

4부 자신과 타인에게 용기 불어넣기

공동체 감각이란 무엇인가
모든 것은 자기수용에서 시작된다
살아 있는 것만으로 누군가에게 공헌하고 있다
신뢰: 조건 없이 누군가를 믿는 것
야단치지 않고 용기 불어넣기
칭찬하지 않고 용기 불어넣기
언제나 새로운 자신이 될 수 있다

마무리하며: 이상만이 현실을 바꿀 힘을 가지고 있다

저자 소개 (2명)

저 : 기시미 이치로 (Ichiro Kishimi,きしみ いちろう,岸見 一郞)
철학자. 교토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고등학생 때부터 철학에 뜻을 두어 전공은 철학, 그중에서도 서양고대철학, 특히 플라톤 철학이다. 그와 병행해 1989년부터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했다. 일본 아들러 심리학회의 고문이다.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알프레드 아들러 심리학의 정수를 담은 『미움받을 용기』로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아들러 열풍을 몰고 왔던 그는 여전히 아들러 심리학과 고대철학에 관한 집필과 강연 활동을 펼치며, 수많은 사람을 상대로 카운슬러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기시미 이치로의 삶과 죽음』, ... 철학자. 교토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고등학생 때부터 철학에 뜻을 두어 전공은 철학, 그중에서도 서양고대철학, 특히 플라톤 철학이다. 그와 병행해 1989년부터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했다. 일본 아들러 심리학회의 고문이다.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알프레드 아들러 심리학의 정수를 담은 『미움받을 용기』로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아들러 열풍을 몰고 왔던 그는 여전히 아들러 심리학과 고대철학에 관한 집필과 강연 활동을 펼치며, 수많은 사람을 상대로 카운슬러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기시미 이치로의 삶과 죽음』, 『아직 긴 인생이 남았습니다』, 『아들러 성격 상담소』,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마흔에게』, 『행복해질 용기』 등 많은 도서가 국내에 번역, 소개되었다.

저자의 최신작 『철학을 잊은 리더에게』는 아들러의 사상을 ‘시작하는 리더와 철학자의 대화’라는 형식으로 엮은 책이다. 이 책은 ‘어떻게 좋은 리더가 될 것인가?’라는 철학적인 질문에 명쾌하면서도 묵직한 해답을 제시해줄 것이다.
역 : 전경아
중앙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했다. 이야기가 긴박하게 전개되는 사회파 미스터리와 주인공의 자조적 유머가 돋보이는 하드보일드 소설, 주인공과 주변 사람들의 일상을 잔잔하게 그려내는 옴니버스 형식의 만화를 좋아하지만 재미난 이야기라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 앞으로 재미있고 좋은 책을 소개하는 게 꿈이다. 현재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속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그 꿈을 이루려고 부단히 노력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미움받을 용기』, 『마흔에게』,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왈칵 마음이 쏟아지는 날』, 『아니라고 말하는 게 뭐가 어때서』, 『북유럽 스타일 종이소품... 중앙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했다. 이야기가 긴박하게 전개되는 사회파 미스터리와 주인공의 자조적 유머가 돋보이는 하드보일드 소설, 주인공과 주변 사람들의 일상을 잔잔하게 그려내는 옴니버스 형식의 만화를 좋아하지만 재미난 이야기라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아한다. 앞으로 재미있고 좋은 책을 소개하는 게 꿈이다. 현재 출판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속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그 꿈을 이루려고 부단히 노력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미움받을 용기』, 『마흔에게』,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왈칵 마음이 쏟아지는 날』, 『아니라고 말하는 게 뭐가 어때서』, 『북유럽 스타일 종이소품집』, 『혈통과 민족으로 보는 세계사』, 『아웃풋 트레이닝』『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통념을 뒤집는 아들러식 ‘역전의 발상법’

아들러 심리학은 강력한 실천의 심리학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인생의 의미의 심리학』이 다루는 내용만 봐도 확연히 드러난다. ‘경험, 몸과 마음, 감정, 기억, 꿈, 가족, 학교, 사춘기, 범죄, 직업, 개인과 사회, 사랑과 결혼’. 사실상 우리 삶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주제인데도 아들러는 자신이 주창하는 심리학이 아마 가장 실천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다. 왜일까?

그것은 바로 아들러 심리학이 기존 통념을 뒤집는 ‘역발상’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아들러는 자신의 심리학을 ‘개인심리학’이라 했다. 개인의 일반적 의미는 ‘낱낱의 사람’이지만 개인심리학에서 개인은 ‘분할할 수 없는 것’이란 뜻이다. 결국 개인심리학이란 ‘분할할 수 없는 전체로서 인간을 고찰하는 심리학’인 것이다. 이 지점에서부터 이성과 감성, 몸과 마음 등 이원론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는 발상의 전복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전제를 이해하지 못할 때 실천은 커녕 낭패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사실 아들러 심리학은 태동부터 전복적이다. 프로이트와 아들러 모두 세계대전이라는 참담한 비극을 경험했다. 그 전쟁 경험에서 프로이트는 인간의 타고난 ‘공격 욕구’를 도출해냈으나 아들러는 그로부터 ‘타인에 대한 관심’ 이른바 ‘공동체 감각’을 발견해냈다. 최악의 경험마저 최고의 가치로 전환하여 뒤집어버릴 수 있는 발상법이야말로 아들러 심리학이 가진 힘이자 요체다.

상처와 열등감에서 벗어나게 하는 아들러식 ‘역전의 발상’

●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다.
● 불안해서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불안이라는 감정을 지어낸 것이다.
● 변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지금 상황을 유지하는 게' 편하기 때문에 변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 “만약 …했더라면”이라는 말을 하는 이유는 ‘하면 할 수 있다’는 가능성 속에서만 살고 싶기 때문이다.
● ‘싫증을 잘 낸다’면 ‘결단력이 있다’고 자신의 단점을 장점으로 치환할 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
● 과거의 기억에 스스로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현실과 미래는 달라진다.
● 결과를 알고 시작하는 게 아니라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선택을 할 때, 비로소 인생은 변하기 시작한다.

인생의 괴로움을 멈추기 위해선
뭐라도 해야 한다


기시미 이치로는 총4부에 걸쳐 인생이 잘 안 돼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실천적 지침을 제시한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인생을 완전히 뒤집어보고 괴로움의 정체를 직시하게 하는 1부, 2부다. 여기서 우리는 자신을 괴롭혀왔던 문제의 원인과 목적을 되짚어봄으로써 그것에서 벗어나는 경이를 경험하게 된다.

아들러는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아들러 심리학을 ‘소유의 심리학’이 아니라 ‘사용의 심리학’이라 부르는데 여기서 소유, 즉 ‘주어진 것’은 우리가 곤경에 처할 때 갖다 붙이는 좋은 ‘핑계’가 되어준다. 과거의 기억, 타고난 성격, 자신을 둘러싼 환경 따위가 그런 것들이다. “가정불화가 심해서” “트라우마가 있어서” “내성적이라서” “외모가 그저 그래서” “집안 형편이 못 받쳐줘서” “스펙이 나빠서” 등은 얼핏 현실적으로 타당한 듯 보이는 이유들이다. 무한경쟁 사회, 외모지상주의, 수저계급론과 같은 객관적 정황들이 이를 뒷받침해주지 않는가? 세상이 온통 이런데 내가 달리 무엇을 할 수 있겠으며, 어떻게 달라질 수 있겠는가? 하지만 저자는 ‘나 아닌 다른 요인들에 의해 인생이 결정된다고 보는 것이 과연 옳은가?’라고 되묻는다. 그러면서 지금의 상황이 만들어진 ‘인과’가 아니라 ‘목적’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자신의 인생이 잘 안 되는 이유라고 생각해왔던 것들을 분석하고 의심하다 보면, 그 실체가 뚜렷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실 1부와 2부를 통해 자신의 삶과 가치관을 해체하고 저자의 질문에 끝없이 충돌하게 되므로 매우 괴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을 해부하듯 꿰뚫어보는 이런 과정은 평생 핑계만 대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후회 속에 사는 괴로움에 비하면 순간에 불과하다.

손에 잡힐 듯 명확하고 생생한
실천적 가르침들


1, 2부를 통해 자신을 괴롭히는 것의 정체를 파악했다면, 3부와 4부에서는 괴로움을 멈추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실천적 가르침을 제시한다.

아들러는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다”라고 했다. 또 인생의 모든 어려움은 나와 나, 나와 남, 나와 세상 사이에서 불거진다고 했으니 이번엔 자신의 인간관계를 들여다봐야 한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인간관계에서 문제는 타인을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 존재, 심지어 ‘적’으로 여길 수 있다는 점이다.” 누군가는 타인을 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으므로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라 치부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국과 일본같이 어린 시절부터 타인을 경쟁자로 인식하는 제도권 안에서 살아온 사람이라면 그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오히려 아니라고 확신하는 사람들은 인식도 못 한 채 그렇게 살아왔음을 방증하는 것이므로 더 심각한 상황일 수도 있다. 이렇듯 세상이 적으로 가득하다는 관점에 서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무슨 수단을 동원해서든 남을 짓밟고 우위에 서고자 말겠다는 우월콤플렉스, 아무 가치 없는 존재가 되어 구석에 꼭꼭 숨어 꼼짝도 하지 않으려는 열등콤플렉스에 빠지고 만다. 나는 보잘것없는 사람이니, 혹은 나는 자존감이 강한 사람이니 해당사항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들러가 드는 사례들, 저자의 설명을 듣다 보면, 나의 핑계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구나 하는 소름 돋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물론 문제 제기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저자는 원저인 『인생의 의미의 심리학』이 주는 통찰을 그대로 전하면서도 타인에 관심 기울이기, 타인은 자신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한 존재가 아님을 깨닫기, 타인과의 과제 분리하기 등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아들러 심리학을 현실로 옮겨오는 경험을 선사해준다.

언제나 새로운 자신이 될 수 있다는 결심이
인생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다


기시미 이치로가 짚어내는 『인생의 의미의 심리학』의 핵심은 ‘의미부여’다. 즉 인간은 누구나 같은 세계에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의미부여’한 세계에 살고 있다는 관점을 말하는데 아들러는 이러한 자신과 인생과 세계에 대한 의미부여를 ‘생활양식’이라고 했다. 그런데 어린 시절에 형성된 이 ‘생활양식’은 자신이나 세계를 바라보는 견해인 동시에 문제를 해결할 때의 정해진 패턴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러니까 우리는 어떤 노력을 해도 현실이 바뀌지 않는다며 한탄을 하지만, 실은 상대나 상황이 다를 뿐 늘 같은 패턴으로 행동해왔기 때문에 당연히 변하지 않았던 것이다. 기시미 이치로는 ‘생활양식’을 바꾸는 건 어렵긴 해도 불가능한 건 아니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그것조차 우리가 선택한 것이므로 결과가 예상되는 선택이 아니라 미지의 세계로 뛰어 들어가겠다고 결심만 한다면 가능하다. 다시 말해 생각의 ‘관점’만 바꿔도 인생을 ‘역전’시킬 수 있는 것이다.

‘다시 태어나지 않는 한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는 우스갯소리가 진심이 되어버린 시대다. 과거의 기억, 타고난 성격, 주어진 환경이 미래를 결정한다는 강력한 믿음 앞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도 하기 전에 좌절을 경험한다. 하지만 믿음은 그저 믿음일 뿐이니 버리면 그만이다. 생활양식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인생에 스스로 부여한 의미를 버리고 언제든 새로운 자신이 되겠다고 결심한다면 세상의 모든 것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스마트폰의 OS를 갱신했을 때처럼 말이다. 생활양식을 바꿔 새로운 자신으로 미지의 세계를 선택해보자. 인생의 판 자체가 달라지는 경험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40건)

구매 나의 생활양식을 들여다보고 변화의 가능성을 긍정하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이**숲 | 2021.03.02

거부감없이, 밑줄치며 깨달으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우선, 두려움이 많고 소심한 면이 있으나 겉으로는 외향적인 내가 다양한 인간관계에 대한 걱정이 앞설 때 이 책의 제목을 읽고 나의 심리 상태를 간파한 것 같아서 카트에 담아 두다가 구매하였다.

 

소심하고 두려움이 많지만 무엇을 도전하고 싶고 새롭게 하고 싶으나, 자신이 가진 성향을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다. 심리학자 아들러가 개인에게 주는 메세지를 기시미 이치로가 풀어내는 책. '미움받을 용기'를 그렇게 가슴와닿게 읽지 못했던 나로서는 사실 카트에 넣으면서도 긴가민가 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모든게 좋았다. (챕터 4를 제외하고는 - 챕터 4의 경우 아이들 교육과 경험을 위한 실천 방법이 주인데, 나의 독서 목적은 나 자신 들여다보기 였기에 챕터 4는 스킵을 많이 했다.)

디자인적으로도 마음에 든다. 종이 질이, 책을 읽으면서 연필로 밑줄 긋고 필기하는 습관을 갖고 있는 나에게 있어서 최적의 종이질이었으며, 밑에 5분의 1 정도의 여백이 있어 그 곳에 나의 생각을 적기 좋았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번역이 되어 있었다.

 

"삶에 대한 태도는 내내 동일하게 유지되므로, 마음의 모든 표현, 개인의 모든 감정과 사고는 자신의 생활 양식과 일치해야 한다."  여기서 '생활양식'이란, 이 세계에 해나 그리고 인생과 자신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말하는데, 실제 이 생활양식이 과거와 미래를 바꿀 강력한 힘을 갖고 있는 것이다.

내가 보는 나의 모습, 타인을 포함하여 세계에 대한 생각, 자신과 세계에 대해 어떤 이상을 품고 있는가가 이 생활양식을 결정하는 것으로 이러한 생활양식은 "타고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정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일부러 미지의 세계에 발을 들이기보다는 지금 이대로의 생활양식을 유지하는 편이 더 낫다" 라고 생각을 하고, 이것은 나이가 들면서 변화보다는 안정을 지향하는 사람들의 본성을 파고든 것 같아 내 가슴도 한 켠에서 찌릿한 죄책감을 느꼈다. "용기가 있고 자신감이 있고 마음을 편히 갖는 사람만이 인생의 유용한 면에서만이 아니라 곤경에서도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여러 면에서, 여러 대목에서 웬만한 자기계발서보다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실천할 수 있는 면에서의 도움이 아니라, 불안한 나, 연약한 나, 소심한 나, 그럼에도 변화하고 싶은데 잘 안되는 내가 왜 그런걸까 내 자신을 들여다보는데, 아하 그렇구나, 라는 모먼트를 줬던 책. 그 어떤 심리학 책도 사실 실천의 면에서는 나는 큰 도움을 받지 못했고, 그건 어쩌면 너무 당연한 것 같다. 다양한 '생활양식'이 있는데 그 실천 방법이 하나, 둘 이렇게 정형화되어서 따를 수 있을까? 내 심리를, 나도 모르겠는 나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됐고 이제 그 실천 방법은 내가 찾아야 할 숙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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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s******n | 2017.11.14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작가는 기시미 이치로 이다.


<미움받을 용기> 2016년 상반기에 출간된 베스트 셀러 작가의 실천편으로..



이 책에서는 아들러 심릭학의 1인자로 불리는 작가의 이력 답게(?)


아들러가 추구해온 주장해온 심리에 대한 철학이 가득하다.


초기에 프로이트의 저서 꿈의 해석을 읽고 정신의학에 관심을 갖게 되지만,


,후에 프로이트와의 학설에서

(프로이트는 성적욕구가 인간특성의 기초라 설명하고,

아들러는 열등감이야 말로 성격특성의 기초라 여기는 학설)


두사람은 모임에서 각자의 견해의 방향으로 주장을 하게 된다.



아들러는 뜻이 맞는 아홉명의 사람들과 협회를 탈퇴하고 "자유정신분석협회"를 설립한다.



아들러의 배경. 그의 자라온 상황. 그에 따른 사상들. 주장들이


이 책 한권에 설명되어있다.









책속에서 설명하는 부분.


의미부여를 달리하면 미래도 달라진다./ 부모의 가치관이 미치는 영향/


당신 생각만큼 당신에게 기대하는 사람은 없다. 등등..


공감이 되는 설명들이 길게는 4장 짦게는 2장에 걸쳐 설명되어 있어서


철학에 인간의 심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두시간내에 금방 읽힌다.










그중에...


실천을 위한 심리학 설명을 보면.

핸디캡이 있다고, 훌륭한, 성공하지 못하는 건 아니다.

결함을 유전적, 신체적 조건 탓으로 돌리는 근거로 삼는게 아니라, 그 어려움을 극복해내는

방법을 찾는게 좋다.


등감을 극복한 아이들이 범상치 않은 유용한 능력을 발달시키는 사례들을 흔치 않게 발견한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산다는 것, 만약, 혼자라면 멸종할 것이라는 사실에

비추어 마련되어야 한다.



는 부분은 공감이 간다.



성격심리학 .,아들러가 생각하는 성격심리학은 내가 생각하는 것들과는 상반되는 것들이 몇몇 발견되지만,


그가 설명하는 부분 특히 성격특성은 열등감을 기초로 한다는 부분은 크게 동의하는 부분이었다.



인간은 누구나 같은 세계에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의미 부여"한 세계에 살고 있다.

열등콤플렉스, 우월콤플렉스가 있는 사람은 자기만 생각하고 산다는 문제점이 있다.


<우월감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과거 잘나가던 시절의 이야기,

남의 공적을 마치 자신의 일처럼 자랑하는 것 등으로 알수 있는데.

그들에게는 그저 남보다 "우월한 것처럼 보이는 것" 이 중요하며,

다른 사람의 평가에 신경쓰고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애쓴다.

나아가 타인이 기대하는 자신의 이미지와, 현실의 자신이 너무 차이가 나면

우월해지려는 노력마저 단념하게 된다. >

이 부분을. 크게 공감한다면. 이 책은 재밌게 읽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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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월성의 추구:: 지평선에서 같이 출발하는 타인들이 있어도, 아기려들지 않고, 뒤쳐지려 하지

않고, 인간 관계가 아닌, 모든 기준을 "나" 에게 맞춰 그저 앞을 향해

착실히 한발 앞으로 나아가자고 의식하며 걷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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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골드 자* | 2017.04.05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이하 아무것도)는 기시미 이치로가 쓴 아들러 심리학의 해설서로 미움받을 용기의 요약본으로 보인다.

전작인 '미움받을 용기'는 철학자와 청년과의 대화 형태였는데 리얼한 논쟁표현으로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현실감을 제공해 주었다. 또한 여태까지 당연하다고 알고 있던 사실이 아닐수도 있다는 관점을 준 책이다.  
 
이 책 '아무것도'도 마찬가지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어주는 책이다. 이른바 역전의 발상을 심어주었달까.

아들러는 '트라우마'로 잘 알려진 프로이트의 '결과론'에 대비되는 목적론'의 개념을 주장하는데 이 목적론이야 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다.

나의 인생이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결정되어 있다면 더이상 아둥바둥 살아갈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래서 아들러심리학은 마흔이 넘은 내가 이후의 삶을 의미있게 살아가게 해준다.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라고 아들러가 말했다.

내가 지금 안고 있는 고민뿐만 아니라 '감정'은 모두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것이 맞다. 
행복,사랑,만족,기쁨,성취감 등의 긍정적인 감정뿐만 아니라 질투,분노,후회,섭섭함,슬픔등의 부정적 감정 또한 모두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긍정적인 감정은 고민의 문제가 아니다.이런 감정은 생기면 마냥 좋은 것일뿐 불안해 하거나 걱정할 것이 못된다. 부정적 감정만이 고민이 될뿐.

이 부정적 감정을 피하고자 인간관계를 떠난다면 더이상 우리는 인간이라 부를수 없겠지. 무인도에 혼자 있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흑.

즉 우리는 인간이기에 고민과 함께 할 수밖에 없을 운명인것이다. 

왜 사람과 함께 관계를 맺을 때 부정적 감정이 생기는 것일까. 아들러가 말하기로 바로 타인에 대한 인정욕구때문이라고 한다. 

타인의 인정욕구에서 해방될때 비로소 나는 고민에서 해방될 것이다. 

타인의 인정은 필요한가?에 대한 질문에서 이제 벗어나자.

'기브앤테이크'가 아닌 '기브앤기브'에로의 인식전환이 그 해결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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