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조예은 저
논문준비로 바쁜 가운데 도통 독서의 짬이 나질 않는 시간이였다.
그렇다고 논문을 파팍 써 내려가 완성한 것도 아니면서 그런저런 여유가 없는 시간을 몇 달째 보내고 있다.
논문이 핑계인 삶. 참으로 어려운 대학원 4학기이다.
한달살기 하러 떠난 남편을 데리러 제주도에 다녀왔다.
공항에서 잠시의 틈을 이용해 읽은 만화책이다.
간결한 줄거리에 웃음이 나왔는데,
나이 탓인지 바로 알아듣지 못하는 말투와 스토리를 곱씹어야만 이해하면서도
이해 후 뿜어나오는 풋웃음에 잠시 즐거웠던 책이였다.
1.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
친구들은 보통 조직생활을 하기 때문에 가끔 만나면 직장 사사의 흉을 그렇게 본다.
이건 뭐 평생 2차 성징 질풍노도야, 여고생보다 더 변덕이 죽 끓듯 하고
지말이 법이고 지말이 다맞아. 비위 맞춰주면 아부한다고 지랄. 안 맞춰주면 개지랄
여, 근데 너네 팀장 저번에 그만뒀다 그러지 않았어? 그래서 너 그때 너랑 술집에서 봉산탈춤 추다 쫓겨났잖아. 그만둔건 과장이고 팀장. 너네 회사 터가 안 좋나부다. 어떻게 꼭 한명씩 그래?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 모르냐?
어디든 일정 수 이상의 사람이 모인 조직엔 무조건 또라이가 한명씩은 있기 마련. 만약 그가 그 집단에서 탈퇴할 경우 다른 또라이가 영입되거나 조직원 중 한 명이 숨겨왔던 본성을 드러내 결국 그 질량이 맞춰진다는 이론. 오~ 일리가 있당. 그런거 보면 난 참 인복은 있어 만났던 사람들 다 좋았거든. ....그런데, 그 이론에 의하면 어떤 집단에 오래 속했는데 그 중에 미친놈이 없다면, 그건 바로 당신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2. 사이좋은 삼총사
인간에겐 3대 욕구가 있다지. 식욕, 성욕, 수면욕
잠이 많다. 진짜 잠이 많다. 또 자냐? 하지만 가끔은 오로지 수면욕만이 존재하는 것 같단 생각이 든다. 근데 아까부터 뭘 그렇게 먹어? 왜 그렇게 먹냐 너 오늘? 식욕으로 수면욕을 채우는 중이야. 3대 욕구라는 건, 적절히 분배가 되어야 하는데 어느 한쪽이 모자라면 나머지 부분에서 채우려고 하는 성향이 있다. 성욕을 못 채우는 어후...박복한 뇬
3. 상대방이 좋아 죽겠을 때 스스로 점검해 봐야 할 체크 포인트는
나는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가
봉사를 하고 있는가
타성에 젖은 관계는 결코 행복 할 수 없다. 주는 만큼 받는 것 역시 중요한게 사랑이다.
말했던가?
내가 이 언니를 애정해도 너무 애정한다고?
언니가 다음으로 연재처를 옮긴 후 잊고 있다가... 지난 주 금요일 우연히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금요일 밤부터 미친 듯 또 한번 무한정 2b앓이하며 본 것 또 보고 또 보고 낄낄거리고 있다.
그 중 제일은 역시 이 책 <미쓰리즘 1, 2>
이보람이라는 작가를 가장 잘 설명하는 책이다.
‘퀴퀴한 일기’의 새 연재물과 채널예스에 실었던 ‘19번지로 놀러오세요’, 그리고 새롭게 그린 ‘19MHz’를 더해 ‘미쓰리의 모든 것’이다.
하아... 언니란 여자...♥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