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피셔의 책으로 영어원제는 "BEAT THE CROWD"이다. 대중과 맞서라라는 뜻인거 같다.
늘 느끼지만 켄피셔는 구어체로 써서 읽기가 상당히 좋다. 이책도 가독성이 상당히 좋았다.
역발상 투자자 되기 위한 연습과 훈련에 대해 그리고 올바른 마음자세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 주면서 때론 기존의 책들에 대한 언급을 해가면서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고 수익을 남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었던 책이었다.
기억에 남는건 켄피셔가 경제지표는 잘 언급을 안했는데 경기선행지수는 봐야하는 지표라고 언급한 부문과 주식시장은 30개월안에 일어나지 않을 사건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으므로 너무먼 미래는 보지 말라는 얘기에 너무나 많은 공감을 했다.
또한 방안의 코끼리를 바로 보는 법을 얘기 했는데 군중보다 앞서려면 모두가 알면서도 무시하는 것을 찾아야 하는데 거의 모든 사람이 잊었거나 간과하거나 경시하는 것을...아주 명백한데도 거의 눈에 뛰지 않는 것, 사광에 숨은 것들이 주인공이라는 것을 얘기했는데 역쉬 켄피셔다.
또한 코끼리가 될 수 없는것은 신기술을 만든 기술회사를 언급했고, 우린 신기술을 창의적으로 사용하는 회사가 혁신을 일으키니 이런 회사를 찾아봐야 한다고 했다. 넷플릭스, 우버와 리프트 등과 같은 회사를...코끼리는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으므로...
이책에서 또하나 좋았던 점은 훌륭한 양서를 많이 추천하고 추천하는 이유를 하나하나 설명해 줬다는 것이다. 이 책들이 모두 우리나라에 출간은 안되었도 또 하나의 나의 추천도서목록에 입력되었다.
현명한 투자자,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제시 리버모어의 회상, 고객의 요트는 어디에 있는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국부론, 월스트리트의 천재, 대중의 미망과 광기, 이성적 낙관주의자, 무의미한 공항등...
행동재무학도 간단하게 언급했는데 행동재무학은 돈을 벌기위한 수단이 아니고 대다수 투자자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를 피하게 해주는 수단이니 공부하고 알고 있어야 한다고.. 과열상태를 감지하거나 소외된 기회를 탐색하기에 적합하다고...
원래 행동재무학의 용도는 역발상 관점을 이용해서 그동안 간과했던 방안의 코끼리를 보는데 있고 투자에서 실수를 유발하는 감정적 충동과 편견을 찾아내서 통제하는 것이며, 우리를 위협하는 최대의 적은 우리 자산이며, 행동재무학은 그 적을 막는 수단이라고 ...
마지막장에 있는 말은 꼭 기억하고 싶어 적어본다.
우리는 주식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 기술 결합과 발전을 향유할 수 있어, 주식은 지금까지 다른 자산보다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을 안겨줬다. 주가는 하락할때보다 상승할때가 훨씬 많다. 구조적 장기침체를 논하면서 주식을 팔라고 주장하는 대중매체를 무시해야 하고, 이런 주장은 현재는 물론 장래와도 전혀 무관하기 때문이다.
자유시장이 존재하는 한 기술과 창의성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줄 것이다. 다행스럽게 우리는 놀라운 능력으로 자유시장을 잘 지키고 있다. 가장 중요한 핵심은 주식에 투자해야 장래에 부를 축적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머니 매니저인 켄 피셔의 책이다.
역발상 주식 투자란 남들과 반대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한다.
투자를 함에 있어서 항상 시장에 질문을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즉, 미신처럼 믿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그것이 정말 합당한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해보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장은 굉장히 합리적이므로, 모두가 내일 시장이 상승할 것이라 생각하면 오늘 상승할 것이고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특정 상황에 대해서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물론 항상 옳은 생각과 선택을 할 수는 없지만, 실패하더라도 받아들이고 성공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는다면 차츰 옳은 선택을 더욱 많이 하게 되리라 생각한다.
주식투자자가 한편으로는 현대의 영웅이 되고 한편으로는 자본주의의 잉여, 낙오자가 되는 이 시대에
켄 피셔는 월스트리트의 늑대가 아니면서도 성공적인 투자자가 된 희귀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그의 투자자 본능은 아버지의 핏줄 아니랄까봐 천성으로 타고난 듯 하다
어떤 냉철한 판단력이나 정확한 경기분석과 예측 그런 것이 아니고
돈놓고 돈먹기가 펼쳐지는 차가운 노름판 위의 승부사도 아니다
그는 투자 자체에 기쁨을 느끼는 사람으로 보인다.
이 책에서 켄 피셔는 사람들의 고정관념들을 하나둘씩 무너뜨리는데, 진정 역발상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역발상은 반대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었다.
올라간다는 군중에 대해 내려간다로 베팅하라는 뜻이 아니었다.
그 또한 켄 피셔가 깨고 싶은 고정관념이다.
켄 피셔는 '전문가'라는 이름의 업계 동종업자들이 또하나의 군중에 불과함을 적나라하게 밝혀낸다.
제목이 Beat the Market이 아니고 Beat the Crowd인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을 만난 것은 행운이다.
게다가 켄 피셔는 글을 정말 잘 쓴다. 재밌다.
더구나, 이미 충분한 돈을 벌어서 그런지, 다른 주식 책들처럼 갖은 격언을 만들어 뭔가를 가르쳐 주는 듯 하면서도 비결을 숨기는 짓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하루 하루 등락에 열광하거나 실망하는 나로서는 투자성과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