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고 싶을 때 읽는 책] 타인의 기대는 결국 타인의 것
2017년 12월 19일
"누구나 도망칠 하루가 필요하다"
삶에 지친 당신을 위한 피로회복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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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서는 이끌렸던 책
도망치고 싶을때 읽는 책이라니
요즘들어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
책에 띠지에 말대로 누구나 도망칠 하루가 필요하지만
실상 도망치면 안되니까 , 내가 책임지고 해야지 하는 생각때문에
쉽사리 도망을 못치고 있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이 책은 회사에 다니는 분들이 , 일을 하고 있는 이들이 읽으면
더욱이 공감이 가지 않을까 싶었다 .
비단 어디 도망치고 싶을때가 회사에 다닐때 뿐 이겠냐만
이 책은 회사,사회생활에 대한걸 주로 다루고 있는 책이라서
내가 일을하고 회사에 소속이 되어 있었다면
맞아 이럴땐 정말 도망치고 싶지~ 라면서 읽지 않았을까 싶다
지은이가 일본의 저자이기 때문에
안에 나온 예시글 또한 일본 사회생활에 대한 예시로 되어있다
하지만 딱히 상관이 없다. 비슷비슷한 상황이 우리나라에서도 있으니까 말이다
일로부터 / 인간관계로부터 / 책임으로부터 / 결정으로부터
거절할 수 없는 상황으로부터 / 걱정과 두려움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을때로
파트가 나뉘어져있는데 결정으로부터에서는 결정장애가 있는 나인지라
책을 보면서 이러한 부분때문에 더 결정이 힘들었던 건가 싶었다
136) 어떤 선택을 놓고 고민한다는 것은
양쪽의 장단점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렇기에 A안과 B안 중에 어느쪽을 선택해도 결과는 크게 바뀌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A안으로 결정하고 이것에만 집중하기로 결단을 내리면
그 집중력만으로도 충분히 A안 쪽이 잘 진척될 가능성이 높다
주로 회사에 관련된 이야기이지만
나로 비추어 생각해보면 육아와 다시 일을 하는것으로 꽤나 고민한 적이 있다
물론 지금은 그 고민을 안하고있어~ 라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책에서 주된 배경인 회사를 육아와 복직으로 바꾸어 생각해보면
나는 두마리 토끼를 잡고 싶어하는 욕심에 장단점이 너무나 뚜렷이 보이기에
고민을 했던거같다 . 책에 말대로 어느쪽을 선택해도 결과가 크게 바뀌지 않았겠지만
한쪽으로 결정을 내리면 정말 잘 진척될 가능성이 높은것은 사실!
친구에게도 들었던 이야기지만 예시와 함께 이렇게 글로 다시 한번 더 보면
맞아 이게 맞는데 라는 생각이 떠도는거 같다
많은 심리학책에서 말하지만 정말 내면의 나의 소리를 듣는게 중요하구나 라는걸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
어떤걸 선택하든 가장 기본적인 기준은 바로 나 자신의 길이니까 말이다
또한 읽으면서 '모두와 사이좋게'라는 생각이 문제라는 파트에서는
내가 어쩌면 타자 중심의 의식으로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을 꾸고 있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
나를 중심에 놓고 주위 사람들과 성의껏 소통해 나가야 겠구나 싶었다 .
P.75) 아동심리학자들은 미성년을 자녀로 둔 젊은 부모들의 역할은 교통경찰과 같아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에게 운전 기술을 가르친 다음에는 그냥 제 방향으로 가도록 안내하는 역활이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런 역활을 넘어서 이리가라,저리가라 명령하고 심지어 핸들을
빼앗아 부모 마음대로 운전하면 언젠가는 행로를 이탈해버리는 비극이 찾아온다는 설명이다
라는 부분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관계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
정말 일을 하다 도망치고 싶다~ 라거나 지친 사람들이 읽으면
조금은 공감이 되지 않을까 싶은 도서
어느 날 문득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떠오른다면 그런 자신을
순순히 인정하면서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
"그렇구나 , 오늘의 나는 이런 마음이구나"
"누구나 도망칠 하루가 필요하다 "
나 또한 잠시 도망치고 싶으면 아 ~ 내마음이 그렇구나 하면서
당당히 도망칠 하루를 느껴볼까 싶기도 하다
누구나 도망칠 하루가 필요하니까 말이다
요즘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일에서, 관계에서. 굳이 이 책을 산 이유도 그러했다. 도망치고 싶은 내 심정을 왠지 이해해줄 것 같았고, 조언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다지 효용성이 높지는 않았다. 딱히 위로해주는 느낌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아주 실용적이지도 않았다. 그냥 참고할 만하다, 수준? 개인적으로 관계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어서 '직장에 불편하고 싫은 사람이 있다면' 장을 읽어보았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불가근불가원'이라는 말이 있다.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은 관계를 뜻하는 말이다. 나는 회사라는 조직 문화에서 만난 사람들의 인간관계에 이보다 더 훌륭한 조언은 없다고 생각한다. (58)
음... 좀 당연한 말이지 않은가. 나 역시 그런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데, 마음이 그게 잘 되지 않는다. 문제는 잘 짚는데, 해결책은 빈약하거나 뻔하다. 이렇게까지 말하면 저자에 대한 실례일 수도 있겠으나, 적어도 이 부분만큼은 누나의 조언이 더 와닿았다. "아예 생각하지 말고, 직장 일은 직장에서만 걱정하고 생각해. 불편한 사람도 마찬가지." 차라리 마음이 더 편해지는 것 같았다.
책은 그리 길지 않다. 앉은 자리에서 1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다. 너무 빠르게 삼켜서 그런 것일 수도 있으나, 나에겐 그다지 도움이 되는 책은 아니었다.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될 책일 터. 우선은 이렇게 리뷰를 마친다.
"당신에게 만약 현재 상황에서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면, 그것은 이미 꽤 위험한 상태에 이르렀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빨간 신호등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듯이 당장 멈춰야 한다."
도망치는 건 수치다. 비겁한 짓이다. 나약한 인간이나 하는 행동이다. 도망갈 바엔 죽음을(?).
_이렇게 생각한다. 보통은. 나도 보통의 사람이다 보니 당연히 그런 생각을 품고 살았다. 하지만 도망치고 싶다. 벗어나고 싶다. 다들 솔직해 지자. 진짜 지금 행복해 죽겠는가? 너무나도 만족할만한 삶을 살고 있어서 이대로 죽어도 여한이 없는가?
아니잖아. 아닌 거 나도 알고 너도 알고 우리 모두 알고 있잖아. 하지만 왜 도망치지 않는 거야?
비겁해 보이니까, 남들 다 견디는데 나만 못 견디면 내가 너무 무능해 보일까 봐, 쪽팔리니까...
결국은 남을 의식한 변명거리일 뿐이다. 내 마음은 어서 도망치라고 하는데 주변의 시선 때문에 그러질 못한다. 전형적인 '타자 중심적'인 사고다.
"하고 싶지 않은데, 마지막까지 하지 않으면 안 된다."
" 고통이 심하지만, 그래도 버티지 않으면 안 된다."
"도망치고 싶은데, 도망쳐서는 안 된다."
이딴 말만 되뇌며 버티고 또 버틴다. 하지만 결국 쓰러져 버린다. 진즉에 되돌릴 수 있을 때, 멈출 수 있을 때 멈춰야 했건만. 후회한들 어쩌리오. 이미 늦어버린 것을.
도망치고 싶을 때 도망치고 싶은 자신을 인정해야 했다. 이제서야 깨닫는다.
도망치자!!! 어서!!!
그러나 또 머뭇거린다...
평범한 사람의 고민에는 사이다 같은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미적지근하게 어물쩡 모든게 해결이 아닌 시간이 지나간것에 불과하다. 현실이 그러하다. 어쩌면 이 책은 상당히 현실적인것일지도 모른다. 현실이 힘들다고 해서 정말 도망칠수 없는 일이 아닌가. 어디로 도망친단 말인가. 힘든 하루를 어떻게든 잘 참아내고 일주일을 견디고 시간을 보내는것만이 해결이다. 그런 과정에서 이런 책을 읽는것도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날 괴롭히는 상사나 거래처나 손님 멱살을 잡고 욕을 할 수는 없지 않는가.
이 책을 구매했을 때 미래에 대해서 고민이 많을 시기여서
책 제목에 이끌려 구매했습니다.
이 책 내용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좋은 휴식이란 그냥 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쉬고싶은 자신을 마음으로 부터 허락하는 일이다." 라는 부분인데
항상 쉬어도 마음 한구석에는 이렇게 쉬고만 있어도 되는 걸까??
뭔가 해야되는데.. 라는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몸만 쉬는 것이 쉬는게 아니라 마음까지 같이 쉬어줘야된다고
이 책을 통해서 위로를 얻었습니다.
가볍게 읽어볼 수 있는 책으로
도망치고 싶을 때 한번 쯤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