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분야 전체
크레마클럽 허브

생각의 편집

결국 생각의 차이가 인생의 차이를 만든다

안도 아키코 저/이정은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10월 20일 한줄평 총점 6.0 (3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38건)
  •  eBook 리뷰 (0건)
  •  한줄평 (1건)
분야
인문 > 심리/정신분석
파일정보
EPUB(DRM) 37.63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상품의 태그

책 소개

머릿속에서 잠자고 있는 발상력 엔진을 깨워라
수많은 생각 속에서 내 삶을 지탱할 진짜 생각을 찾아내는 법


생각은 누구나 하지만 탁월한 성과를 얻어 내는 발상은 아무나 하지 못한다. 이 책은 머릿속에 흐르는 수많은 생각 속에서 내 삶을 지탱할 진짜 생각을 찾아내는 편집의 기술을 설명하면서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발상력 엔진을 가동시키는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말은 ‘상상력’이다. 아인슈타인은 말했다. “아무리 경험을 많이 한들 거기서 이론은 생기지 않는다. 문제는 상상력이다. 논리는 당신을 A에서 Z까지 데려다주지만 상상력은 당신을 어디든 데려다줄 것이다.” 결국 상상력의 차이가 인생의 차이를 만든다는 얘기다. 이 책에는 인생의 차이를 빚어내는 생각 편집의 노하우가 가득하다.

목차

들어가며

제1장 편집공학이란 무엇인가?

모든 것은 편집으로부터 시작된다

제2장 세계와 나를 재구성할 접근법

1. 나누면 안다, 알면 바뀐다
2. 비교한다, 맞춰 본다, 비틀어 본다
3. 뛰어넘고, 고쳐 들고, 갈아입는다
4. 비슷한 것 찾기, 유연한 전략 사고, 유추적 사고
5. 짐작은 막힘을 돌파하는 힘이다
6. 좋은 맛을 추가하는 어포던스
7. ‘처음부터’라는 사고가 중요하다
8. 보이지 않는 것을 가치로 바꾼다
9. 마음을 움직이는 내러티브 접근법

제3장 재능을 열어 주는 편집사고의 10가지 방법

1. 생각 습관을 깨닫게 하는 주의력과 필터
2. 연상 네트워크를 활용하라
3. 시각을 바꾸면 보이는 것들
4. 유추적 커뮤니케이션의 장점
5. 인간에게는 분류하는 본능이 있다
6. 다양한 조합을 통해 의미를 만든다
7. 원형에서 가치를 찾아낸다
8. 우수한 모델을 빌려 오는 비유의 기법
9. 가리면 더 분명히 보인다
10. 이야기의 형태를 사용한다

제4장 편집공학연구소가 하는 일

1. 편집공학은 어떻게 ‘재’를 여는 ‘능’이 되는가?
2. ‘루츠 에디팅’으로 미래를 그린다
3. 책을 통해 과학의 매력을 전하다
4. 편집력을 배우는 인터넷 학교

제5장 세계는 이어져 있다

우리에게 남은 최후의 자원은 상상력뿐이다

끝마치며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2명)

저 : 안도 아키코 (安藤昭子)
현재 일본 최고 지성집단인 편집공학연구소에서 전무이사로 일하고 있다. 기업의 인재 개발과 비전 설계, 교육프로그램 개발, 대학도서관 개편 작업 등 다방면에 걸쳐 과제 해결과 가치 창조 방법을 편집공학의 이론을 통해 지원하는 일을 맡고 있다. 공저로 《탐구형 독서(探究型?書)》가 있다. 현재 일본 최고 지성집단인 편집공학연구소에서 전무이사로 일하고 있다. 기업의 인재 개발과 비전 설계, 교육프로그램 개발, 대학도서관 개편 작업 등 다방면에 걸쳐 과제 해결과 가치 창조 방법을 편집공학의 이론을 통해 지원하는 일을 맡고 있다. 공저로 《탐구형 독서(探究型?書)》가 있다.
역 : 이정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히토쓰바시대학(一橋大學)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한일 근대의 인쇄 매체를 통해 나타난 근대여성 연구’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일본에서 대학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서로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 《도망치고 싶을 때 읽는 책》, 《자기 자신을 좋아하게 되는 연습》, 《살아남는다는 것에 대하여》 등이 있다.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히토쓰바시대학(一橋大學) 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한일 근대의 인쇄 매체를 통해 나타난 근대여성 연구’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일본에서 대학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번역서로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 《도망치고 싶을 때 읽는 책》, 《자기 자신을 좋아하게 되는 연습》, 《살아남는다는 것에 대하여》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머릿속에서 잠자고 있는 발상력 엔진을 깨워라
수많은 생각 속에서 내 삶을 지탱할 진짜 생각을 찾아내는 법


생각은 누구나 하지만 탁월한 성과를 얻어 내는 발상은 아무나 하지 못한다. 이 책은 머릿속에 흐르는 수많은 생각 속에서 내 삶을 지탱할 진짜 생각을 찾아내는 편집의 기술을 설명하면서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발상력 엔진을 가동시키는 비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말은 ‘상상력’이다. 아인슈타인은 말했다. “아무리 경험을 많이 한들 거기서 이론은 생기지 않는다. 문제는 상상력이다. 논리는 당신을 A에서 Z까지 데려다주지만 상상력은 당신을 어디든 데려다줄 것이다.” 결국 상상력의 차이가 인생의 차이를 만든다는 얘기다. 이 책에는 인생의 차이를 빚어내는 생각 편집의 노하우가 가득하다.

상상력을 이끌어 내는 창의적 발상은 생각 습관과 말하기의 태도에서 시작된다. 이 책은 복잡하게 얽힌 문제들을 정연하게 풀어서 전달하는 사람이 되는 훈련법을 설명한다. 이제 당신도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면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다.

최고 지성집단 편집공학연구소가 가르쳐 주는 생각 습관의 비밀
학교에서 알려 주지 않는 창의적 생각 기술을 배운다!


헬렌 켈러는 말했다. “나는 대학에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그 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면서 나의 배움을 수정해 나가야 했다.” 그녀는 누구보다 ‘learn’을 중시했지만 배운 것에 얽매이지 않고 항상 새로움을 찾는 ‘unlearn’을 강조했다.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았지만, 살면서 가장 필요한 무기는 새로움을 찾는 창의와 끈질긴 노력이 있어야 얻어낼 수 있다. 이 책은 ‘unlearn’으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수많은 사례와 근거를 통해 설명함으로써 누구나 새로운 자신을 만들 수 있게 돕는다.일본 최고 지성집단 편집공학연구소에서 수많은 기업과 사람을 대상으로 생각 편집의 기술을 전수해 온 필자가 펴낸 책으로, 출간과 동시에 일본 아마존 인문 베스트셀러가 되어 화제를 모았다. 이 책으로 인생의 도약을 위한 생각 습관의 문을 활짝 열어 보자!

종이책 회원 리뷰 (38건)

구매 파워문화리뷰 생각을 어떻게 정리할까? 그것은 능력이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나*이 | 2021.10.21

들어가기

 

생각을 정리하여 드러내는 것은 쉽고도 어렵다. 생각의 정리가 잘 되는 사람들을 능력자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의 정리는 언어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사실 언어가 없던 시절에는 생각의 폭을 넓혀나가는 일이 용이하지 않았다. 생각을 이어나가기가 쉽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것은 인간의 기억력이라는 것이 특별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식의 축적이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데, 인간의 능력은 지속적인 생각의 연결이 쉽지가 않다. 그것을 보완하는 것이 나는 언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편집공학을 이용해 어떻게 생각을 정리하고 이어나가는가를 보여준다. 편집이라는 말을 사용해 생각의 폭을 넓혀나가는 내용을 그린 것이다. 그 편집을 공학이라고 명명했다. 상호 작용하는 복잡한 것들을 복잡함 그대로 처리하는 기술을 공학이라고 한다. 인간의 사고도 이런 편집에 의해 이루어져 왔다는 것이다. 난 그 기저에 언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생각이다. 언어는 공학을 심도 있게 만들어 나간다고 보면 된다. 인간의 사고는 한계가 있고, 그것이 조직적으로 구성되어 가는 것도 언어의 도움을 받는다는 말이다. 언어는 인간 사고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고 인간의 상상력의 폭도 언어의 도움으로 이루어진다는 생각이다.

 

책 읽어보기

 

책에서는 5단계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편집공학이란 무엇인가?> <세계와 나를 재구성할 접근법> <재능을 열어주는 편집사고의 10가지 방법> <편집공학소가 하는 일> <세계는 이어져 있다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편집공학이란 무엇인가에서는 공학의 문제를 거론해 보고 있고 이 세계가 공학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얘기한다. 세계와 나를 재구성할 접근법에서는 다양한 접근법을 얘기해 준다. 나누면, 알면 바뀐다. 비교한다, 유추적 사고를 한다. 처음부터의 사고가 중요하다 9가지 접근법을 제시해 편집공학의 기본적인 양식을 제공한다.

 

재능을 열어주는 편집사고의 10가지 방법에서는 원칙들에 대한 실천 방식을 제공한다. 연습의 장이다. 이곳에서는 연상 네트워크, 시각의 변화, 분류, 원형의 가치, 비유, 이야기 형태 등을 제공한다. 이들을 통해 편집사고를 할 수 있게 한다. 그 기저에는 언어가 있음에는 변함이 없다. 편집은 생각의 정리다. 생각을 정리하는 데는 언어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언어의 중요성을 새삼 다시 느끼고 있다. 편집공학소가 하는 일에서는 저자가 일하고 있는 편집 공학소를 소개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데 힌트가 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세계는 이어져 있다에서는 상상력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편집공학의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게 만드는데 작용하는 상상력의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고, 그렇게 만들어 보도록 하고 있다.

 

본분에서 편집과 관련된 몇 개의 구절들을 살펴보면서 편집 공학에 대해 느낌을 가져보는 시간을 가질까 한다. 저자의 편집에 대한 생각은 자신감에 넘친다. 다양한 언어적 기술을 사용해 편집의 능력을 우리들에게 보여준다. 살펴보면 이 책을 만지는 큰 즐거움이 될 것이란 생각이다.

 

아무리 복잡하게 얽힌 과제라도 가설이 올바르게 세워지기만 하면 어떤 느낌을 동반하는 이미지의 연쇄작용이 일어납니다. 두근거림이나 기본 좋은 소름, 우와! 하는 감탄, 어라? 하는 놀라움 등이 그것입니다. 이렇게 잘 맞는 가설은 여기저기에서 긍정적인 두근거림이나 아름다운 파문을 일으킵니다. p60

 

가설은 문제를 돌파하는 가장 기본적인 힘이 된다. 가설이 잘 세워 지면 그 문제의 본질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보인다. 방법이 보이면 그 길을 따라가면 된다. 안개 속에 있을 때는 앞길이 잘 보이지 않아 길의 방향을 확인할 수 없고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하지만 안개 속에서도 나름의 나침판이 기능을 하면 충분히 앞으로 아나갈 수가 있다. 그러고 안개가 걷힌 세상에 머물 수도 있다. 가설은 사람들의 일에서 나침판의 기능을 해주는 역할을 한다. 가설이 어떻게 세워졌는가? 생각을 어떻게 정리했는가의 문제다. 생각의 편집은 가설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갑작스러운 번득임이나 사태를 확장시키는 아이디어, 끓어오르는 호기심, 벽을 돌파하는 탐구력, 이 모든 창조성이나 상상력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진 선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들 안에 잠재되어 있고 세계 속에 이미 의미로서 잠재되어 있어서 그것들은 언제든 누군가에게 발견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83

 

인간의 원시적 상상력이라고 하는 것이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모든 사람들이 갖고 있는 것이고 덮개에 덮여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덮개를 어떻게 들어 올리느냐가 창조성을 발현할 수 있을 것인가 그렇지 못할 것인가를 판가름한다. 편집공학은 여기에 기능한다. 가지고 있는 상상력을 어떻게 나오게 할 수 있을 것인가? 사회적 문맥 속에 갇혀 있는 그들을 살짝 밖으로 표출될 수 있게 만드는데 편집의 중요한 역할이 있다. 생각을 정리하고 그것이 기능을 하도록 하는 데는 이 편집이 기능을 하는 것이다.

 

이 편집에는 3A가 큰 기능을 한다. 관계 발견의 원동력이 되는 아날로지, 결단력 있는 가설로 비약하는 어브덕션, 세계와 자신의 관계를 유연하게 다시 파악하게 하는 어포던스 등이 그들이다. 이들이 서로 연동함으로써 편집력은 앞으로 나아간다. 편집력은 바로 생각하는 힘의 크기를 말한다고도 할 수 있다.

 

편집공학은 무엇보다 어떻게에 축을 두고 있습니다. ‘답다와 같은 보이지 않는 가치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것을 복잡한 채로 그냥 놔두고 그 안에 내포하고 있는 술어적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p107

 

무엇은 서구식 사고방식이다. 주어를 중시하는 사고방식이 사고를 명료하게 하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언어의 의미에도 함축적 의미나 내포적 의미 등을 우리는 인지할 수 있다. 인지는 말초적인 것을 뛰어 넘는다. 그 안에 깊은 통찰의 의미를 지니고 있을 수가 있다. ‘답다등의 동양적 술어가 그렇다. 동양은 주어보다는 술어의 의미에 방점을 둔다. 서구의 문장은 결론부터 나 있는데, 한국, 일본의 문장들은 그렇지 않다. 끝까지 들어와야 무슨 뜻인지 안다. 그것은 술어가 가장 끝에 나오기 때문에 그렇다. 술어를 온전히 들을 때까진 의미가 드러난 것이 아니다. 즉 이들은 애매모호한 것 같지만 깊은 통찰의 언어다. 생각의 편집은 이 상상력의 극대화가 이루어질 때, 보다 심오한 경지에 이를 것이라는 생각이 된다. 어떻게에 관심을 가지고 궁구해 나갈 때 생각들이 보다 새로운 지경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란 말이다.

 

비유에 기대어 이야기를 전하는 커뮤니케이션은 세계 어디에나 있지만 동양 문화권은 특히 더 비유를 통해서 의사를 전달하는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대 중국의 시인 묵객들은 강력한 통치자에 저항하기 위해 은유와 풍유의 시를 써서 백성들의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이는 고대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권력자를 향한 직접적인 비난이나 조롱 대신 자연의 사물에 빗대어 은근히 비꼬고 헐뜯음으로써 백성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습니다. p183

 

서양은 직설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 강하고 동양은 간접적으로 전하는 방식이 많다. 동양은 강력한 통치세력들의 잘못을 직접적으로 얘기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은근히 전달하는 방식이 발달했다. 그 언어적 기법에 비유가 많이 사용되었다. 여기에선 책을 쓴 안도 아키코가 일본인이기에 중국과 일본을 명시해 표현했다. 아마 한국인이 작가라면 우리의 언어적 습관을 얘기하지 않았을까 여겨진다.

 

우리 선조들의 표현방식도 수사가 많이 발달되어 있다. 그것은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못하다 보니 그런 것이다. <구름 낀 볕도 쬔 적이 없다.> <그늘에 시든 풀을 다 살려 내겠다.> <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어 간들 어떠리등은 내가 가장 많이 사용했던 고전 속의 구절들이다. 대나무를 통해서 국화를 통해서 다양한 사물들을 통해서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같은 방법이리라. 이 책을 통해 이런 비유가 편집의 좋은 하나의 길이 됨을 보여준다. 수사는 통찰의 언어가 발달한 우리의 언어에서도 요긴하게 쓰이고 있는 방식이다. 우리는 이런 수사를 책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다. 책은 그러기에 우리의 언어를 튼튼하게 하는 역할도 하고 강하게 하기도 한다. 이런 언어는 그 민족의 힘이 된다.

 

나가기

 

책은 어떻게 능력 있는 생각을 할 것인가를 말하고 있다. 그것을 공학적인 측면으로 파고들며 얘기를 해나간다. 하나씩 뜯어가면서 읽어보면 결국은 편집공학이 언어적 기술에 많이 닿아 있다는 생각이다. 생각하는 능력이 언어가 바탕이 되어 이루어지고, 언어가 그것을 쌓아가는 기능을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언어를 바라보는 관점, 그것이 생각의 폭을 넓혀나가는 일이 될 것이고, 언어의 기술 그것이 편집공학의 길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게 된다. 책은 나에게 많은 상상력을 동원해 나가게 하고 그 기저에 언어적 기술을 체득하게 한다. 생각과 언어적 능력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게 된 글이다.

18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포토리뷰 생각의 편집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풀*기 | 2021.10.10

생각의 편집
수많은 생각 속에서 내 삶을 지탱할 진짜 생각을 찾아내는 법.
“논리는 당신을 A에서 Z까지 데려다주지만,상상력은 당신을 어디든 데려다줄 것이다.”
라고 아인슈타인이 말했듯이 상상력의 차이가 인생의 차이를 만든다고 하네요.

보이는 것에 한정돼 왜 상상력의 가지가 뻗어 지지 않을까요.

모든 것은 편집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아침에 눈을 떠 잠들기 까지 우리는 온갖 형태의 정보에 둘러싸여 편집이라는 행위로 살아가고 있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고개가 끄덕여 집니다. 무의식 중에 하는 행동들이지만 나름의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하니 말이죠.

이 책에 나오는 용어들이 저에겐 다소 어려워 이해가 선뜻 되진 않았지만 읽다보니
또 알기 쉽게 풀어 설명도 해 주십니다. 찬찬히 다시 읽어봐야 할 것 같기도 하구요~^^
하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큰 틀은 어느 정도 알 것 같습니다.
생각 습관을 키우기 위해선 우선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야 할 것 같아요.

헬렌 켈러는 말했다. “나는 대학에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그 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면서 나의 배움을 수정해 나가야 했다.” 그녀는 누구보다 ‘learn’을 중시했지만 배운 것에 얽매이지 않고 항상 새로움을 찾는 ‘unlearn’을 강조했다.

헬렌 켈러의 말에서 딱 와 닿네요.
나의 배움을 수정해 나가야 했다는.정말 그런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과거의 고정관념에 머물러 있다면 우리는 상상의 나래를 펴지 못한채 그 안에 머물러 있게 되겠지요.

편집의 기본은‘정보는 다면적’이라는 사실을 머릿속에 새겨두는 일부터 시작됩니다.
그것은 정보의 가능성을 최대화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럼으로써 사물의 관계성은 훨씬 발견하기가 쉬워집니다.
무방비로 마주하게 되면 나쁜 현실과 마주치기도 하지만, 정보의 다면성을 직시할 수만 있다면 굉장히 풍부한 가치의 원천이 될 것입니다. P32

인간은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규범을 익혀 갑니다. 주위에 협조하고 사회의 요청에 응하면서 많은 것을 배워 가는 동안에 아이 때는 그렇게도 자유로웠던 상상력의 날개가 어느 순간 굳게 접혀 버리게 됩니다.P98

봄이 봄다운 것처럼, 자신dl 자신답게 존재할 때 상상력의 날개는 조금씩 그 근본을 풀어 나가게 됩니다. P99

로제 카이와는 인간에게는 비슷한 것을 찾는 본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것과 이것은 뭔가 닮은 느낌이다’.‘이것은 내가 책에서 본 무엇과 비슷하다’등등 유사성이나 상이성相異性을 발견했을 때 오는 두근거림이나 통쾌함이 유추적 사고의 원동력이 됩니다.P155

"우리에게 남은 최후의 자원은 상상력뿐이다“


이제 주변의 것들을 바라볼 때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기존의 생각 습관을 바꾸고
상상의 나래가 끝없이 펼쳐질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바래봅니다.

YES24리뷰어클럽 서평단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포토리뷰 모든 것은 편집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생각의 편집』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콩*이 | 2021.10.05

하루에도 수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 시대를 산다. 이 시대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런 정보를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이다. 정보를 취사하거나 식별하는 능력의 다른 이름이 편집이다. 의식을 하건 하지 않건 간에 우리는 편집을 하며 살아간다.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는 편집을 통해 이뤄진다. 하지만 아무리 편집을 잘한다 해도 물밀듯 밀려오는 정보를 편집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이 책의 저자 안도 아키코는 편집력과 편집공학이라는 개념을 통해 우리가 처한 근원적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그는 편집력을 '새로운 것에 대한 시작이나 그곳에 있는 방법을 발견해 내는 힘'으로 규정한 후, 편집공학은 '복잡한 것을 단순화하거나 세분화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 자체로 처리하는 기술'로 정의한다.

 

그러나 문제는 사람마다 그 힘이 나타나는 방식이 다르다는 점이다. 안도 아키코는 이것을 재능이라 정의하며 재(才)는 자신 안에 잠재되어 있는 기본이나 근본이고, 그것을 밖으로 끌어내어 발휘하도록 하는 것을 능(能)이라 규정한다. 

 

그렇다면 편집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가장 먼저 작업의 세분화를 해야한다. 이는 쐐기를 박는다고 할만큼 중요한데 쪼개고 나누기가 정보에 대한 편집의 시작이다. 세분화라는 첫 삽을 통해 방을 정리하는 작은 일에서부터 직장에서의 작업 관리뿐 아니라 세상에 있는 모든 정보까지도 세분할 수 있다. 


그 다음은 비교하고 맞춰 보고 비틀어 본다. 이어 비슷한 것을 찾거나 유연하고도 전략적 사고를 하거나 유추적 사고를 한다. 그리고는 가설을 세워본다. 그 다음에는 한 대상에 대해 행위를 하는 주체가 달라지면서 끄집어내는 의미가 달라지는 어포던스(affordance) 를 생각한다. 더하여 고정관념을 버리고 언런(unlearn)으로 본질을 찾아가 본다. 

 

이어 '~답다'라는 말의 의미를 찾아 보이지 않는 것을 가치로 전환해 보고, 이야기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내러티브 접근법도 활용해본다. 여기까지의 과정이 세계와 나를 재구성하는 편집의 과정이다.

 


계속하여 재능을 개발해주는 편집사고의 10가지 방법이 제시된다. 앞서 열거되었던 방법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와 용례들이어서 이해하기가 한결 쉽다. 이 이야기들은 결국 세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세계관의 발현이자 친숙한 것들과의 결별을 말한다. 그래서 쉽지 않지만 고정관념의 틀에서 벗어나려할 때마다 각자 안에 내재한 편집력은 계속 풀려나오게 된다.

 

저자는 자신의 스승인 마쓰오카 세이고의 책 『지의 편집술』에서 핵심 내용들을 가져 오는데 편집은 놀이와 대화와 결핍으로부터 생겨나며, 조합이자 연상이며 모험이라 정리한다. 또한 방법이야말로 콘텐츠라며 21세기는 방법의 시대가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소설가 J. G. 밸러드가 언급한 '인류에게 남겨진 최후의 자원은 상상력'이라는 말로 책을 마무리 짓는다. 어쩌면 인류가 AI로의 틈입으로부터 거의 유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영역이 상상력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내가 생각하는 편집은 무엇일까? 아직 생각이 다 정리된 것은 아니지만 정보를 선별하면서 자신의 고정관념을 헐고 그 위에 용기를 더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이지 싶다. 또한 지식이 아니라 경험의 체화이며 변해야한다는 당위가 아니라 한걸음씩 생각을 확장해 나아간 후 결국 나의 가치관을 새롭게 정립하는 일이지 싶다. 이 책은 내게 많은 시간을 요구했고 그로 인한 부담감도 주었지만 그 시간의 값을 충분히 하였기에 꽤 유용한 책이었다고 기억할 것 같다. 

 

YES24 리뷰어클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  종이책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한줄평 (1건)

0/5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