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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2

공지영 | 해냄 | 2018년 7월 30일 한줄평 총점 9.0 (4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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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파일정보
EPUB(DRM) 28.76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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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야만의 현장을 날것으로 보는 것처럼 그 순간 숨이 막혀왔다
안개의 도시 무진, 그곳이거나 그곳이 아닌 곳에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욕망과 부정의 거미줄
끈질긴 취재와 집필로 일궈낸 1천만 독자의 감동!
등단 30년, 공지영 작가의 열두 번째 장편소설 『해리』

『높고 푸른 사다리』 이후 5년 만에 발표하는 공지영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해리』(전2권)가 드디어 독자들을 만난다. 1988년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며 시작한 집필 활동이 올해로 30년째인 공지영 작가의 열두 번째 장편소설이다.작가는 이 작품의 집필을 위해 약 5년간 사건의 현장 속에 뛰어들어 취재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단행본 2권 분량의 장편소설을 완성했다. 불의한 인간들이 만들어낸 부정의 카르텔을 포착하고 맞서 나가는 약한 자들의 투쟁을 담은 이 소설은 선(善)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사실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악(惡)의 진실을 다루고 있어 더 충격적이다.

소설은 주인공 ‘한이나’가 어쩌면 그냥 스쳐 지나쳤을지 모를 사건들을 접하게 되고, 그 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악이 사실은 집단의 악을 구성하거나 대표한다는 사실을 발견함으로써 그 근원을 파헤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어느덧 거대 세력으로 뿌리내려 내부의 작은 잘못 하나 뽑아내지 못하고 덮고 감추기에 급급한 일부 종교 단체, 대중의 인기에 부합하는 정치 활동을 빌미로 개개인의 선의를 갈취하는 사회 활동가 그리고 장애인을 돕는다며 모금 활동을 하면서도 기부금을 빼돌리고 보호받아야 할 이들을 오히려 학대하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사람들의 행태 등 우리가 선하다고, 또는 선해야 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비리와 부패, 욕망을 낱낱이 드러냄과 동시에, 부정한 행태가 지속되도록 방치하는 보다 뿌리 깊은 악의 거미줄을 추적한다.

이를 위해 작가는 광주 장애인 학교의 성폭력과 비리를 고발한 장편소설 『도가니』의 배경이 된 안개의 도시 ‘무진’을 다시 등장시키고, 이중적인 인격의 ‘해리성 인격 장애’에 비유될 정도로 표리부동한 인간들의 행태를 한눈에 드러내기 위해 소셜미디어 중 하나인 페이스북의 이미지를 소설에 적용하는 파격을 시도했다. 짙은 안개는 도시에 씌어진 거대한 부정의 깊이를 상징하며, 페이스북 이미지는 현실과 가상의 공간을 가로지르는 인격의 이중성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소설적 장치가 된다. 이로써 작가는 선의를 위협하는 부정의 동업자들이 얼마나 우리들 가까이에서 안개처럼 스며들어 스크럼을 짜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이 작품을 통해 작가는 결코 피해갈 수 없는 거대한 악의 세력 앞에서 진정 우리에게 남은 희망이란 무엇인가를 되돌아보게 만듦과 동시에, 그 희망을 일궈나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깨어있지 않으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뜨겁게 던지고 있다.

목차

제1부 하늘의 그물
제2부 모든 죄는 원죄를 반복하고 변주한다
제3부 저 여자가 그랬습니다
작가 후기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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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공지영 (孔枝泳)
작가 한마디 나이가 들면서 내가 깨달은 것 중의 하나가 젊은 시절 내가 그토록 집착했던 그 거대巨大가 실은 언제나 사소하고 작은 것들로 우리에게 체험된다는 사실이었다. 말하자면 고기압은 맑은 햇살과 쨍한 바람으로, 저기압은 눈이나 안개, 구름으로 온다는 것이다.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8년 [창작과 비평]에 구치소 수감 중 집필한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1989년 첫 장편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3년에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통해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억압의 문제를 다뤄 새로운 여성문학, 여성주의의 문을 열었다. 1994년에 『고등어』, 『인간에 대한 예의』가 잇달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명실공히 독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한민국의 대표 작가가 되었다. 2001년 21세기문학상, 2002년 한국소설문학상, 20...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8년 [창작과 비평]에 구치소 수감 중 집필한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1989년 첫 장편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3년에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통해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억압의 문제를 다뤄 새로운 여성문학, 여성주의의 문을 열었다.

1994년에 『고등어』, 『인간에 대한 예의』가 잇달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명실공히 독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한민국의 대표 작가가 되었다. 2001년 21세기문학상, 2002년 한국소설문학상, 2004년 오영수문학상, 2007년 한국가톨릭문학상(장편소설 부문), 2006년에는 엠네스티 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단편「맨발로 글목을 돌다」로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2018년『해리 1·2』가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 『봉순이 언니』, 『착한 여자1·2』,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즐거운 나의 집』, 『도가니』, 『높고 푸른 사다리』, 『해리1·2』, 먼 바다』 등이 있고, 소설집 『인간에 대한 예의』,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별들의 들판』,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산문집 『상처 없는 영혼』,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1·2』,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딸에게 주는 레시피』, 『시인의 밥상』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종이책 회원 리뷰 (21건)

구매 해리 2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d****g | 2019.06.27

1권도 쉽지 않았지만 2권은 정말 어렵네요. 소설이 허구를 바탕으로 하니까 허구이길 바래보지만 그렇지 않다는걸 알아서 더 힘들었던거 같아요.

차라리 요즘의 한국영화처럼 극적인 반전이나 통쾌한 복수가 뒤에 나온다고 얘기해주길 바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너무 현실적인 이 책은 독자의 바램을 져버리네요 에효~

그래도 작가님 항상 응원하고 존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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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해리 2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나****다 | 2019.06.24

나는 이 세상에서 안개가 제일 무섭다고 생각했어요. 

안개를 뚫고 나올 수 있는 건 단 하나! 소리에요.

그런데 그 소리는 저절로 나오는 게 아니고 사람이 입을 열어야 해요.

무언가가 때려져야 하고 울려져야 하고 외쳐야 하고.... (73p)


무진에서 벌어졌뎐, 벌어지고 있는 거대한 부정의 카르텔을 깨기 위한 몸부림과 

그 속에서의 희망을 엿볼 수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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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도서] 해리 2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s****8 | 2019.02.19

작가의 명성은 그가 출간하는 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그렇기 때문에 유명작가의 작품은 베스트셀러가 되기 더욱 쉽다고 생각한다..(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해리는.. 사실 어느정도는 알고 첫페이지를 열었다. 근데 자꾸 도가니가 생각나는 건 나 뿐일까? 소설이라는 느낌보다는 사건의 재구성 같은 느낌이 강했고. 그 안에서 독자의 흥미를 이끌어내기 위한 장치들이 충분히 자극적으로 다가오고 흥미유발이 되었으나... 한편으로는 좀 거부감이 느껴지는 부분이 없지 않았다.. 보는내내 음침하고 지하실에 갇혀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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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4건)

구매 해리 2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P*****i | 2021.01.09

<<<스포가 포함될 수 있는 리뷰입니다>>> 어제 해리 1권을 읽은 뒤 오늘 2권까지 다 읽어버렸어요...! (그만큼 재미있다는 말) 결말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실에 대입해보면 제일 그럴듯 하더라고요. 예전같았으면 음...? 이라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끄덕끄덕 이렇게 되어버렸습니다. 읽으신 분만 이해할 수 있는 제 리뷰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재미있는걸 왜 지금에서야 읽었는지 저도 저를 모르겠고요. 주인공이 기자이면서 중간중간 기레기를 돌려까는 내용이 나오는 그런 설정이 너무 웃겼습니다 ㅋㅋㅋ 공지영 작가님 언제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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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해리 2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후*딘 | 2019.01.29

1권이 빠른 흐름이었다면, 2권은 어느 정도 루즈하게 흘러간다.

루즈하다,는 느낌보다는 꼬여있던 걸 풀어나가는 내용이라 내내 충격만 받던 1권과 달리 2권은 하나하나 천천히 짚어나간다.

끝없는 거짓과 위선, 신부의 탈을 쓴 범죄자와 엄마의 탈을 쓴 범죄자. 두 사람이 만들어낸 이야기가 절로 분노를 일으켰다.

마지막에 얼핏 드러낸 로맨스는 왜 그렇게 전개되는지 의문이지만, 그래도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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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해리 2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w******d | 2019.01.10

예전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봤던 사건인 것 같은데, 실제로 있었던 일이 아니라면 인물을 너무 극악한 인물로 설정한게 아닐까? 하는 의심을 가질 뻔 했어요. 소설을 읽는 내내 사람이 얼마나 추악한 존재인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어떤 짓까지 할 수 있는 존재인지에 대해 새삼스럽게 생각해보게됐네요. 스스로도 거의 잊고있었던 사건인데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찾아보고 관심가질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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