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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저/공경희 | 살림출판사 | 2013년 5월 21일 한줄평 총점 9.8 (85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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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국 독자들을 위한 모리와의 특별한 화요일

“당신에게도 진정으로 그리운 스승이 있나요?”

▶ 내용 소개

전 세계 독자가 사랑한 인생 수업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한국어판 저자 서문 최초 수록 특별판!

“죽음은 생명을 끝내지만 관계까지 끝내는 건 아니다.”
이는 전 세계 1,400만 독자가 사랑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주인공인 모리 슈워츠 교수가 그의 제자에게 가르쳐 주고자 한 모든 것을 함축한 말이다. 그리고 그의 제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미치 앨봄은 전 세계인에게 이 가르침을 전달해 주었다. 1997년의 일이다. 그 후로 13년이 흘러 세기가 바뀌고 세상이 변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이 책이 출간된 다음 두 번째로 모리 교수의 인생 수업이 알려진 곳은 다름 아닌 한국이었다. 이에 저자는 한국의 독자들을 위해서 모리 교수와의 오랜 기억을 다시 한 번 꺼내 놓았다. 산뜻하게 새 단장한 이 책의 맨 앞에 그가 우리에게 특별히 전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 인생에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해 온 한국의 독자들에게는 무척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죽음을 앞둔 노교수와 그의 제자가 ‘인생의 의미’에 대해 나누었던 열네 번의 대화는 지금까지 국내에서만 120만 부를 돌파하며 진정한 휴머니즘이 담긴 고전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가 한 중앙일간지를 통해서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꼽기도 했다. 1995년 11월, 세상을 떠난 지 벌써 15년이 지난 모리 교수의 이야기에 아직도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리고 감동받으며 희망을 얻는 이유는 뭘까?

화요일, 잃어버린 것들을 찾으러 갑니다

루게릭병을 앓으며 죽음을 앞두고 있는 한 저명한 사회학 교수가 있다. 보스턴의 어느 교외 지역, 그는 히비스커스 화분이 있는 서재에 앉아 숨을 들이쉬고 다음 내쉴 때까지 숫자를 헤아리면서 자신의 죽음이 어디까지 가까워졌는지를 가늠해 본다. 그리고 디트로이트의 한 신문사에서는 대학 시절 그의 수업을 하나도 빠짐없이 수강하며 열정적인 꿈을 꾸던 제자가 있다. 그는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 때문에 졸업식 이후에도 계속 연락하겠다던 스승과의 약속을 저버린 채 일에 끌려 다니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우연히 텔레비전을 통해 삶을 끝마쳐 가는 옛 은사의 모습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면 그는 아마 지금도 사회적 성공과 야망을 향해 질주하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영혼의 결핍을 느끼던 그 제자 미치가 옛 스승을 찾아감으로써 시작된다. 미치는 서너 달에 걸쳐 매주 화요일마다 모리 교수와 함께 인생을 이야기한다. 그들의 대화 주제는 세상, 가족, 죽음, 자기 연민, 사랑 등이다. 이는 미치뿐만 아니라 이 세상 모두가 치열한 삶으로 인해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아 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스승이 지닌 능력의 비밀은 인간을 변모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다.”
미국의 시인인 에머슨의 이 말은 모리 교수가 가진 스승으로서의 가치를 제대로 설명한다. 위대한 스승이란 인생의 의미를 깨우쳐 주고 상대를 변화하게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모리 교수는 인생의 스승으로서, 죽음 후에도 많은 사람의 삶과 관계를 맺고 있다. 이들이 삶에서 놓치고 있는 많은 것들을 되찾아 주는 교두보 역할을 하면서 말이다.
요컨대, 이 책은 우리가 삶에서 잃어버린 것들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고 경쟁적인 문화 속에서, 죽어 가는 모리 교수는 살아 있는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을 알려 준다.

신경숙, 조혜련, 김창완 등 휴머니즘을 말하는 이들의 서재에 꽂힌 책

『엄마를 부탁해』로 지난 한 해 독자들에게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가 신경숙. 그녀는 우연히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펼쳐 들었다가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었고, “이토록 아름다운 작별 방법은 인간만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얼마 전 일본 진출에 성공한 방송인 조혜련 씨는 언어의 장벽, 무명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설움 속에서 이 책을 읽으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또한 오랫동안 인간적인 가수 겸 배우로 인정받아 온 김창완 씨는 ‘떠나는 사람과의 영원한 만남을 이야기하는 책’이라는 평을 내리며 일독을 권한다.
우리에게 휴머니즘을 말하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에 감동받고, 다른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이 스승과 제자의 이야기가 억지스러운 눈물을 유도하는 대신에 헤어짐과 죽음을 통해 삶에 대한 진실하고 영원한 깨달음을 말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1998년 IMF 시대에 따뜻한 위로가 되었던 이 책은 13년이 지나 금융 위기를 겪은 사람들의 지친 가슴에 또 한 번 힘이 되어 주고 있다. 아마 시간이 흘러도 모리 교수의 가르침은 우리의 삶을 어루만지는 고전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달할 것이다.

▶ 지은이

미치 앨봄 Mitch Albom _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방송가이자 칼럼니스트. 작품 속에서 평범한 사람들이 자기 연민과 고통을 넘어 삶의 숨겨진 의미를 깨달아 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형상화하여 각종 언론에서 ‘최고의 휴머니스트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스포츠 칼럼니스트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이후 라디오와 ABC TV 등 여러 방송 매체에서 진행자로서 두각을 나타내던 앨봄은 우연히 대학 시절 은사인 모리 교수와 재회하게 되었다. 이것을 계기로 그는 세속적인 성공만 추구하던 삶에 변화를 겪었고, 현재는 여러 자선 단체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글쓰기에만 전념하고 있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이외에도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단 하루만 더』 등 그의 작품들은 많은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어 전 세계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현재 앨봄은 미시간 주에서 아내 제닌과 함께 모리에게서 배운 것들을 가슴에 담고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모리 슈워츠 Morrie Schwartz _ 루게릭병에 걸리기 전까지 브랜다이스 대학에서 35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친 노교수. 어린 시절, 한 모피 공장에서 착취 현장을 목격한 후 다른 사람의 노동을 착취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기로 맹세하면서 학자의 길을 택했다. 시카고 대학에서 사회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고 1959년 브랜다이스 대학에서 사회학 교수로 재직했던 그는 병으로 인해 더 이상 강의를 할 수 없었던 1994년까지 학생들을 가르쳤다. 병든 후 그가 쓴 아포리즘이 세간의 주목을 받아 ABC TV의 유명 토크 쇼인 ‘나이트라인’에 출연하면서 그의 이름은 미국 전역에 알려졌고, 그것을 계기로 16년 전의 제자인 미치와 재회하게 되면서 이 책이 만들어졌다. 현재 그는 웨스트 뉴턴 근교의 언덕 위 나무 밑,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영원히 잠들어 있다.

▶ 옮긴이
공경희 _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후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도 강의했다. 시드니 셀던의 소설 『시간의 모래밭』으로 데뷔한 이후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호밀밭의 파수꾼』 『꿈꾸는 마리아』 『파이 이야기』 『우리는 사랑일까』 『행복한 사람, 타샤 튜더』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우리말로 옮겼다.

▶ 추천사

오래전 우연히 이 책을 집어 들었다가 그 자리에서 다 읽은 기억이 난다. 스승과 제자의 작별 방법에 그만 눈물이 핑 돌았다. 그들이 작별하는 동안 우리는 죽음과의 만남을 배운다. 이런 아름다운 관계를 발생시키는 건 아마도 인간뿐일 것이다. 책을 다 읽었을 때 언젠가 나도 일주일의 하루, 수요일, 목요일, 혹은 금요일에 누군가를 만나서 이런 시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했던 책이다. 신경숙(소설가)

이 책을 계기로 인생을 되돌아보게 됐다. 모리 교수는 죽음을 알면 진정한 삶까지 알 수 있다고 말했고 이는 내 삶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사실, 우린 엄청난 욕심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죽음 앞에선 너무나 작아진다. 앞으로도 이 책을 인생의 교과서로 삼아 늘 곁에 두고 싶다. 조혜련(방송인)

죽을 때 옆에 지니고 싶은 책들이 있다. 그중 으뜸은 성경과 불경이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도 아마 그때 내 옆에 가까이 있을 것 같다. 이나미(신경정신과 전문의)

이 책은 10대에겐 무질서한 미래의 꿈들에 질서를 잡아 주고, 20대에겐 열정과 욕망의 진실을, 30대, 40대에겐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한 가슴 벅찬 체험을, 50대, 60대에겐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정신의 향기를 느끼게 해 준다. 신달자(시인)

이 책은 영원히 떠나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다. 다시는 못 만난다는 것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니다. 이 책은 떠나보내는 사람의 슬픈 혹은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그렇다. 여기에는 떠나는 사람과의 영원한 만남이 있다. 김창완(가수)

▶ 책 속으로

죽음이라는 어두운 미지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삶에 대한 환한 빛을 끄집어내는 교수님의 능력은 이 세상에 주어진 커다란 선물이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말입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한국의 독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미국 다음으로 이 책이 처음 출판된 나라가 바로 한국이었거든요. 처음으로 다른 나라 언어로 인쇄된 책을 보니 제 스승님이 아주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는 바다 건너에까지 가르침을 주었다는 생각으로 환하게 미소를 지을 겁니다. - p.9

“아직 단언하긴 뭐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전부 우연이라고 믿기에는 우주란 너무나 조화롭고 웅장하고 압도적이군.”
한때 무신론자였다는 분이 무슨 소릴 하시는 걸까요? 모든 것들을 우연이라고 믿기에는 우주가 너무 조화롭고 웅장하고 압도적이라니. 기억하건대 교수님이 이 말씀을 하셨을 때 그분의 신체는 이미 텅 빈 나무와 같았고 누군가 대신 씻겨 주고 입혀 주지 않으면 안 될 정도였습니다. 또 누군가 대신 그의 코를 풀어 주고 밑을 닦아 줘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이 조화롭고, 웅장하다니요? 그는 이처럼 고단하게 썩어 가면서도 세상의 장엄함을 발견했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우리에게 과연 그것이 어렵기만 한 일일까요? - pp.16~17

“의미 없는 생활을 하느라 바삐 뛰어다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자기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느라 분주할 때조차도 그 절반은 자고 있는 것과 같지. 엉뚱한 것을 좇고 있기 때문이야. 인생을 의미 있게 보내려면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들을 위해서 살아야 하네.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 봉사하고 자신에게 생의 의미와 목적을 주는 일을 창조하는 것에 헌신해야 하네.”
그 순간 나는 그의 말이 옳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만 그동안 알면서도 그렇게 하지 못했을 뿐이었다. - pp.80~81

“그럼, 우린 화요일의 사람들이군.”
“화요일의 사람들이죠.”
나도 똑같이 말했다. 모리 교수님은 미소를 지었다.
“미치, 어떻게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마음에 걸리느냐고 물었지? 내가 이 병을 앓으며 배운 가장 큰 것을 말해 줄까?”
“그게 뭐죠?”
“사랑을 나눠 주는 법과 사랑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거야.”
그는 소곤거리는 것처럼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 p.92

“묘비에 뭐라고 적으면 좋을지 결정했네.”
교수님이 말했다.
“묘비 얘기 같은 건 듣고 싶지 않아요.”
“왜, 마음이 초조해지나?”
나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럼 그 얘긴 관두지 뭐.”
“아니에요. 말씀해 보세요. 뭐라고 쓰실 거예요?”
교수님은 입술을 지그시 깨물고서 대답했다.
“이런 글귀를 생각했네. ‘마지막까지 스승이었던 이.’”
그는 내가 그 말을 마음에 새길 때까지 기다렸다.
“……마지막까지 스승이었던 이.” - p.192

“우리가 아기로 삶을 시작할 때는 누군가 우릴 돌봐 줘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어. 그리고 나처럼 아파서 삶이 끝나 갈 무렵에도 누군가 돌봐 줘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어. 그렇지 않은가?”
그의 목소리가 작게 사그라졌다.
“여기에 비밀이 있네. 아이 때와 죽어 갈 때 이외에도, 즉 살아가는 시간 내내 사실 우린 누군가가 필요하네.”
- p.220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출간 10주년 기념 서문
감사의 말
수업의 커리큘럼
생애 마지막 프로젝트
졸업 후 나의 이야기
코펠의 첫 번째 인터뷰
졸업 후 첫 만남
숨쉬기와 숨 헤아리기
신문사 파업과 새로운 시작
세상 첫 번째 화요일
자기 연민 두 번째 화요일
후회 세 번째 화요일
코펠의 두 번째 인터뷰
모리의 어린 시절
죽음 네 번째 화요일
가족 다섯 번째 화요일
감정 여섯 번째 화요일
모리의 삶
나이 드는 두려움 일곱 번째 화요일
돈 여덟 번째 화요일
사랑의 지속 아홉 번째 화요일
결혼 열 번째 화요일
우리의 문화 열한 번째 화요일
코펠의 마지막 인터뷰
용서 열두 번째 화요일
완벽한 하루 열세 번째 화요일
작별 인사 열네 번째 화요일
나의 졸업, 모리의 장례식
에필로그
옮기고 나서

저자 소개 (2명)

저 : 미치 앨봄 (Mitch Albom)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에미상을 수상한 방송인이며 인기 칼럼니스트이다. 매 작품마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 삶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내어 ‘삶과 죽음을 끌어안는 최고의 휴머니스트’라는 극찬을 받았다. 젊은 시절 스포츠 칼럼니스트로 데뷔한 이후 라디오와 ABC TV 등 여러 방송 매체에서 진행자로서 두각을 나타냈고, 그러던 중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실제 주인공 모리 슈워츠 교수와의 만남을 계기로 세속적인 성공만 추구하던 삶에 변화를 겪게 됐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등 그의 대표작은 전 세계 41개국에서 ...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에미상을 수상한 방송인이며 인기 칼럼니스트이다. 매 작품마다 고난과 역경 속에서 삶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내어 ‘삶과 죽음을 끌어안는 최고의 휴머니스트’라는 극찬을 받았다. 젊은 시절 스포츠 칼럼니스트로 데뷔한 이후 라디오와 ABC TV 등 여러 방송 매체에서 진행자로서 두각을 나타냈고, 그러던 중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의 실제 주인공 모리 슈워츠 교수와의 만남을 계기로 세속적인 성공만 추구하던 삶에 변화를 겪게 됐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등 그의 대표작은 전 세계 41개국에서 42개 언어로 출간되어 수천만 독자에게 용기와 희망을 안겨주었다. 미치 앨봄은 현재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아내 제닌과 함께 [드림 펀드Dream Fund] [어 타임 투 헬프A Time To Help] [S.A.Y 디트로이트S.A.Y Detroit] 등 세 곳의 자선 단체를 운영하며, 삶의 의미를 일깨우는 따뜻한 글쓰기에 힘쓰고 있다.
역 : 공경희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TESOL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습니다. 소설, 비소설, 아동서까지 다양한 장르의 좋은 책들을 번역하며 현재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드니 쉘던의 『시간의 모래밭』으로 데뷔한 후, 『호밀밭의 파수꾼』, 『비밀의 화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파이 이야기』, 『우리는 사랑일까』, 『마시멜로 이야기』, 『타샤의 정원』, 『엔조』 등이 있으며, 에세이 『아직도 거기, 머물다』를 썼습니다.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번역TESOL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습니다. 소설, 비소설, 아동서까지 다양한 장르의 좋은 책들을 번역하며 현재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드니 쉘던의 『시간의 모래밭』으로 데뷔한 후, 『호밀밭의 파수꾼』, 『비밀의 화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파이 이야기』, 『우리는 사랑일까』, 『마시멜로 이야기』, 『타샤의 정원』, 『엔조』 등이 있으며, 에세이 『아직도 거기, 머물다』를 썼습니다.

종이책 회원 리뷰 (62건)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여* | 2019.03.05

엄청 많이 들어봤던 책이다. 하지만 선뜻 골라서 읽지 않았던건 오늘까지 이 책과 내 인연이 없었던건가보다.

지금의 내가 읽을 수 있었서 더 좋았던 책이다. 예전에 내가 읽었다면 지금의 내가 느끼는 감정보다는 조금 더 옅은 감정의 흐름을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


대학시절의 모리 교수를 우연히 방송에서 보게 된 후 찾아뵙게 되면서 매주 화요일마다 모리 교수의 집에서 정기적으로 만남을 가지면서 인생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책이다.


루게릭 병에 걸린 모리교수와 나누는 대화

점점 몸이 굳어가서 어느날 폐까지 굳어버리면 죽고 마는 이 병을 앓게 된 모리 교수는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면서 자식과 타인들에게

"지금 살고 있는 삶을 살아가라"라고 말한다.

내 병은 나의 것이다. 그런 나의 병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이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내 삶 안으로 와서 같이 고통스럽거나 힘들어 할 필요는 없다는 말로 이해가 되었다.


죽어가는 누군가를 이제 지켜보거나,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낼 나이가 되어가고 있는 나도, 사랑하는 연로한 아버지를 보내면서

못해준것만 잔뜩 생각이 났다.

과연 내 아버지는 그런 나를 바라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궁금해진다. 만나면 어떤 기분이셨냐고 물어보고 싶다.


나도 언젠가는 아프게 될거고 늙어 힘없어지다가 죽게 될것이다.

그 죽음을 모리교수처럼 위트있는 농담을 던지면서 받아들이고 남은 삶을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아가려고 할 수 있을까?

늘 죽음은 공포의 대상이고, 미지의 영역이라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에 모리교수의 마지막 삶을 들여다보면서 나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누군가에게는 유치하게 뭐 그런생각을 해? 라고 할 수 도 있지만, 나는 잘 살아가고 있는건지..

나는 지금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건지 곱씹게 되고 돌아보게 된 책이다.


미치만 모리교수와 함께 한 화요일이 아니라 나도 언저리 어느 화요일의 작은 시간을 함께 한 기분이다.


삶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고 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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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감상문-모든 것을 이기는 사랑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h****d | 2017.04.01

 만약 내가 내일 당장 죽는다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상상도 해볼 수 없을 정도로 죽음이라는 것은 나와 거리가 멀어도 아주 먼 것이었다.

이런 내게 이 책의 등장인물인 미치와 앨봄의 만남은 죽음을 인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려주었다.   

 

 우선 이 책의 제목에 들어있는 이름을 가진 '모리'라는 인물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하자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사회학 교수였으나 불치병인 루게릭병으로 인해 죽음을 앞둔 70대 노인이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그의 아름다운 마음씨는 주변사람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또 다른 등장인물인 '미치' 곧 이 책의 저자는 모리교수의 제자로서 모리교수를 코치라고 부르는 30대 청년이다. 그는 대학을 졸업한 후 돈과 명예에 집착하며 살았으나, 10년 전 대학교수였던 모리와 매주 화요일마다 만남을 가지면서 마음문을 점차 열게 된다.

 

 나는 이 두명의 대화 속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고, 너무나도 소중한 가치를 얻을 수 있었다. 그 중 나의 코 끝을 찡하게 만들었던 내용들을 잠시 이야기하고자 한다.

 

 '밀고 당기는 레슬링 경기와도 같은 인생을 이기는 것은 언제나 사랑이라네.' - (76p.)

 

 이 글을 읽고 늘 묵상해오던 사랑을 다시 한번 깊이 묵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내 자존심과 내가 하던 일을 잠시 내려놓고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여 주는 것,

상대방이 느끼고 있는 감정에 진심으로 공감해 주는 것, 느리게 가고 있는 듯한 상대방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도 참고 기다려주는 것이 곧 사랑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에서 모리교수는 그 사랑을 실천해냈다. 자신과 이야기를 나누러 오는 모든 이들에게, 자신이 나오는 방송을 보는 모든 이들에게, 뉴스 기사 속에서 아파하고 있는 이들, 그리고 자신을 매주 화요일마다 만나로 오는 미치에게까지 그 사랑을 실천해냈다. 정작 죽음을 앞둔 것은 자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삶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그 사랑을 실천해낸다. 나 또한 이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나마 모리교수님의 사랑을 접할 수 있었다.

 

 '죽는 것을 배우는 것은 곧 사는 것을 배우는 것과 동일하다네.' - (129p.)

 

이 글귀를 처음 읽고 좀 이해가 안 됐다. 그러나 그 후에 이어지는 모리교수의 설명을 듣고 나고 모리교수의 말에 격하게 공감할 수 있었다. 윗 글이 담고 있는 의미는 이러하다. 사람들은 죽기 전에 관계가 틀어진 이와 화해하길 원하며, 죽기전에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했던 이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한다. 인간에게 있어 죽음보다 더한 여정은 없기 때문에 죽음을 앞둔 사람에게 수치심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은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기 시작한다. 살면서 못 다 흘린 눈물을 마저 흘리고, 자신을 찾아온 이들을 껴안는다. 한마디로 사랑을 실천한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죽음 앞에서의 솔직한 사랑표현하는 것이 곧 우리가 앞으로의 삶을 살아나가는 방법이라고 저자는 모리교수의 말을 통해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이 깨달음을 생각보다 빨리 얻은 경우라서 매번 갖는 사람들과의 만남에 대해 감사하며 그들에게 '참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는 편이다. 그 말을 내뱉을 때에는 조금 어색하지만 하고 나면 상대방과의 관계 속에 따뜻한 기운이 스며들고 있음을 경험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모리교수와 같이 매일매일 솔직하게 사랑을 표현하는 죽음을 앞둔 사람처럼 솔직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 때에 내 삶이 진정으로 풍요로워 질 것을 알기에 망설임이 없다.

 

'나는 내가 죽은 후에 내 묘비에 어떠한 글이 쓰이길 원하는가?'

 

 내가 이 책을 읽고 난 후 던진 질문이다. 모리교수는 자신의 묘비에 '마지막까지 스승이었던 이' 라고 써주길 원했다. 그만큼 스승이라는 것이 모리교수에게 값진 역할로 다가왔기 때문일 것이다. 나는 '세상에 사랑과 희망의 꽃씨를 심어준 이'라고 기억되고 싶다.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 나는 지금 학생이라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공부하며 세상을 알아가고 그 속의 아픔에 귀기울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리하여 나와 함께 사랑을 나누는 이들을 더욱 사랑하고 싶다. 혹 살아가다가 사랑을 모르는 이가 있다면, 그를 위해 조용히 눈을 감고 기도해주고 싶다. 사랑을 알도록, 그리하여 삶이 더 풍성해지도록 말이다. 그렇게 내 삶을 마감한다면 참 귀하고 값질 것 같다.

 

 내가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은 대상은 이러하다.

 1.아무리 열심히 노력해서 원하던 것을 얻어도 여전히 마음 속의 공허함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

 2.죽음을 앞두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람들

이들에게 이 책은 참된 삶의 가치이자 죽음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인 '사랑'을 잔잔하게 안겨줄 것이다. 그들이 이 책을 읽고 모리교수가 전해주는 사랑과 희망으로 남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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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s*******i | 2017.01.29

모리는 사회학 교수다. 사지를 쓰지 못하다가 결국 숨쉬기도 힘들어지는 루게릭병을 앓으며 죽음을 앞둔 환자이다. 그런 그가 살아 있는 우리들에게 살아 있음의 의미 죽어감의 의미를 들려준다. 우리에게 어떻게 죽어야 할지를 알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알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모리가 세상을 떠나기 전 서너달 동안 그의 제자 미치와 매주 화요일에 함께했던 인생의 의미를 주제로 한 수업 내용이 정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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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2건)

도서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c******j | 2016.04.25

우리는 누구나 죽음을 맞이한다.
단지 그 때가 언제인지 확실치 않을뿐...

미국의 유명한 야구선수 ’루 게릭’의 이름에서 유래한 루게릭병.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스티븐 호킹 박사도 루게릭병을 앓고 있다. 점점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지게 되는 무서운 병을 가진 모리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너무도 의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죽음을 앞둔 모리처럼 나도 그렇게 의연할 수 있을까? 

모리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죽음이 다가온다는 것을 알고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많이 이가 있고 마지막 순간까지 그와 함께 하려는 사람들도 많다. 참으로 값진 삶을 산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예전에 ’내가 죽음을 맞이 할때 진심으로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가족들은 나의 죽음을 당연히(?) 슬퍼할테지만 다른 사람은?? 자신이 없다. 가족 외에 슬퍼할 사람이 있다라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생각나지 않았다. 그 때 난 참으로 잘못 살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모리와 비교한다면 나의 삶은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군가의 스승이 되어 그의 영원한 스승으로 남는다는 것...난 누구의 스승은 커녕 친구로 남아 있을 자신도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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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c***d | 2014.12.18

1997년에 발간된 책을 지금에서야 읽었지만,

감동과 교훈은 세대를 초월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암이라는 무서운 적과 맞서 싸우는 세상에서 가장 용기있는 내 동생 피터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라고 책 시작에 쓰여있듯이 따뜻한 어조로 쉽게 읽히는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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