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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가문 메디치 3

프랑스를 지배한 여인

마테오 스트루쿨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4월 24일 한줄평 총점 10.0 (5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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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세계각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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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탈리아 서점 대상 <반카렐라 문학상> 수상작. 이탈리아에서만 50만 부가 팔렸으며 전 세계 11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저자 마테오 스트루쿨이 ‘역사를 바꾼 불멸의 가문’ 메디치가에 대해 2년 동안 철저히 자료조사를 하고 현지탐방을 한 끝에 집필했고, 역사적 사실과 서스펜스가 적절히 혼합되어 지적 자극은 물론 엔터테인먼트 소설로서의 재미까지 놓치지 않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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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525년 6월
프롤로그
1536년 8월
1. 왕세자
2. 몬테쿠콜리 백작
3. 왕의 동요
4. 투서
5. 은종
6. 노스트라다무스
7. 앙리와의 대화
1536년 10월
8. 리용 광장
9. 점성술사를 찾아서
1538년 1월
10. 악몽과 공포
11. 칙령 공포를 위해
12. 특별 임무
1542년 12월
13. 변화하는 세상
14. 포도주와 피
15. 냉기 도는 침대
1543년 4월
16. 살과 피의 봄
17. 사랑을 지키다
18. 유황과 악령
19. 열정과 복수
20. 예언
1544년 1월
21. 생과 사
22. 기사들
1547년 3월
23. 왕의 죽음
1550년 12월
24. 만드라골라
25. 속임수
26. 악마의 막자사발
1552년 9월
27. 여름의 마지막 나날들
28. 메스에서 온 편지
1558년 4월
29. 노트르담 대성당
30. 엘리자베스 맥그레거
31. 프랑스와 스코틀랜드
32. 위험이 다가오다
33. 사악한 협정
34. 엘리자베스와 디안
35. 경악과 고통
36. 마르고
37. 마지막처럼
1559년 6월-7월
38. 마음속에 내리는 비
39. 앙브루아즈 파레
40. 슈농소 성
1560년 1월
41. 프랑스의 왕 프랑수아 2세
42. 쇼몽 쉬르 루아르
1560년 2월
43. 블루아
44. 모의를 위한 지침
1560년 3월
45. 앙부아즈
46. 공격
47. 가차 없이
48. 눈을 뜨고 악몽을 꾸다
1563년 2월
49. 기즈 공작의 죽음
50. 노스트라다무스와의 작별
1572년 8월
51. 기습당한 콜리니
52. 폴리냐크의 방어
53. 왕태후의 눈물
54. 음모
55. 모두 다 죽여라
56. 피의 새벽
57. 시대의 종말
58. 마지막 인사
1589년 1월
59. 왕태후의 죽음
작가의 말
감사의 말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마테오 스트루쿨 (Matteo Strukul)
이탈리아의 소설가이자 그래픽 노블 작가로, 파도바 대학교에서 법률을 전공했다. 그는 [권력의 가문 메디치]로 2017년에 200여 개의 이탈리아 서점들이 투표하는 프레미오 반카렐라 상(Premio Bancarella Prize)을 수상했다. [권력의 가문 메디치] 삼부작은 전 세계 11개 국가에 판매되었고 그의 작품들은 통틀어 20여 개 국가에 판권이 팔렸다. [권력의 가문 메디치]는 역사적 사실과 허구가 잘 조합된 시리즈로, 저자는 철저한 자료 조사 및 현지 탐방을 통해 찬란한 르네상스 시대의 피비린내 나는 피렌체를 완벽히 복원했다. 피렌체를 무대로 메디치가에 얽힌 음모... 이탈리아의 소설가이자 그래픽 노블 작가로, 파도바 대학교에서 법률을 전공했다. 그는 [권력의 가문 메디치]로 2017년에 200여 개의 이탈리아 서점들이 투표하는 프레미오 반카렐라 상(Premio Bancarella Prize)을 수상했다. [권력의 가문 메디치] 삼부작은 전 세계 11개 국가에 판매되었고 그의 작품들은 통틀어 20여 개 국가에 판권이 팔렸다.

[권력의 가문 메디치]는 역사적 사실과 허구가 잘 조합된 시리즈로, 저자는 철저한 자료 조사 및 현지 탐방을 통해 찬란한 르네상스 시대의 피비린내 나는 피렌체를 완벽히 복원했다. 피렌체를 무대로 메디치가에 얽힌 음모와 배신, 사랑의 드라마가 펼쳐지는 가운데 독자들은 인간사에 대한 통찰력과 리더십, 처세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

역사를 바꾼 불멸의 가문
메디치가는 도나텔로, 기베르티, 미켈란젤로 등의 수많은 예술가들을 후원하여 문예부흥을 주도하고 피렌체에서 찬란한 르네상스 시대가 꽃을 피울 수 있게 한 가문이다. 따라서 메디치가 없이는 르네상스 시대도 없었다는 말은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한 시대를 뒤흔든 가문의 주요 인물이자 <권력의 가문 메디치> 삼부작의 주인공인 코시모, 로렌초, 카테리나는 현대까지도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이 메디치가의 일원으로서 유럽에 끼친 영향이 다대하기도 하거니와 거대한 권력을 좌지우지했던 사람들 특유의 불가해한 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들이 한 도시, 한 나라를 다스릴 수 있었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권력의 가문 메디치>는 피비린내 나는 꽃의 도시 피렌체에서 펼쳐지는 음모와 배신, 사랑과 같은 인간 드라마를 그리면서 이 매력적인 세 주인공의 통찰력, 리더십, 처세술에 대해 파헤친다.

메디치가의 이야기는 아직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았다
저자 마테오 스트루쿨은 이 삼부작을 쓰기 위해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에서부터 펜싱 교본까지 다양한 자료들을 섭렵했다. 약 2년간의 이러한 철저한 자료조사와 그에게 다대한 영감을 준 뒤마의 작품들로 인해, 이 삼부작은 지적인 역사소설이면서 뒤마의 작품과 같은 속도감 있는 모험소설의 결을 띠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가 피렌체와 파리를 면밀히 탐방 조사하여 작품의 생동감과 정교함이 더욱 크게 향상되었다. 메디치가에 대한 소설이 별로 없는 작금의 상황에서 이런 질 높은 작품이 나왔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메디치가의 훌륭한 장점들을 쉽고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는 작품이 나왔다는 점에서도 매우 가치가 높다.
코시모가 등장하는 1권 《피렌체의 새로운 통치자》에서는 위기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코시모의 뛰어난 통찰력이 새로이 조명되고 있고, 로렌초가 등장하는 2권 《피렌체를 사로잡은 남자》는 그의 섬세한 리더십과 결단력을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주고 있다. 카테리나가 등장하는 3권 《프랑스를 지배한 여인》에서는 그 어느 곳보다 파란만장한 궁정에서 살아남아 권력을 쥐었던 카테리나의 놀라운 처세술에 대해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문학을 통해 르네상스 시대를 견인한 메디치가를 재발견하다
이 삼부작의 의의와 매력은 메디치가를 재발견했다는 데 있다. 대부분의 논문과 자료들은 메디치가의 정치적 역량에 포커스를 맞춘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이 삼부작은 메디치가의 영광스러운 순간 이면에 숨겨진 인간적 고뇌까지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위대한 자’로 불린 로렌초가 권력과 사랑,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은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 또, 30년간 사상 최악의 끔찍한 종교 전쟁이 벌어진 프랑스에서 카테리나가 권력을 잡고 유지하기 위해 온갖 상반된 인간관계를 겪어내는 모습은 어떠한가. 이처럼 이 삼부작은 메디치가의 인물들을 생생히 되살려내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고찰 또한 담고 있다. 권력과 예술 중심으로 기술되던 메디치가에 대한 묘사에서 한 발짝 더 인간 중심적으로 나아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물묘사와 정교한 이야기 구성을 통해 재해석된 500년 전 메디치가 이야기는 이탈리아에서 200여 곳 서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전국적으로 50만 부나 판매되었을 정도로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 작품은 뛰어난 통찰력, 리더십, 처세술에 대한 모범적인 교과서일 뿐만 아니라 현대인의 인간적인 고뇌까지 아우르고 있는 호소력 짙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사람들은 그녀를 이단자, 악마의 숭배자, 부패를 일삼는 여자, 살인자로 묘사했다”
3권 《프랑스를 지배한 여인》에서 프랑스 왕가로 시집간 카테리나 데 메디치는 달리 의지할 곳이 없는 고립무원 상태에 놓여 있다. 남편이 애첩 디안에게 빠져 그녀의 마음대로 놀아나고 있는 것이다. 카테리나가 미래의 왕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방법은 아이를 갖는 것뿐. 그래서 카테리나는 미지의 수상한 점성술사 노스트라다무스를 애타게 찾는데…. 과연 노스트라다무스는 어떤 해결책과 미래를 내다보는 예언을 제시해줄 수 있을까? 그리고 가톨릭과 신교로 나뉘어 처절하게 싸우는 종교 전쟁 속에서 카테리나는 어떤 무시무시한 결단을 내리게 될까? 배척받는 이방인의 몸으로 프랑스 최고 권력을 거머쥔 카테리나의 처세술과 그녀가 물려받은 메디치가의 문화유산을 엿볼 수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4건)

권력의 가문 메디치 (총 3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벼* | 2022.11.13
이탈리아의 소설가이자 그래픽 노블 작가인 마테오 스트루쿨이 집필한 권력의 가문 메디치 입니다. 해당 작품은 2017년 프레미오 반카렐라 상을 수상 했습니다. 참고로 프레미오 반카렐라 상(Premio Bancarella)은 이탈리아 서적상들이 후보와 수상자를 직접 선정하는 이탈리아 대표 문학상으로 매년 3월 서적상들이 그해 나온 소설 중 후보작 6편을 선정하면, 작가들은 이탈리아 전국을 돌아다니며 독자들과 함께 책을 읽은 시간을 갖은 뒤, 폰트레몰리 광장에서 시상식을 열고 현장 투표를 해서 최다 득표상(프레미오 반카렐라 상 | Premio Bancarella)과, 그 외 다섯 편(프레미오 셀레지오네 반카렐라상 | Premio Selezione Bancarella)에 대한 상을 수여합니다.

프레미오 반카렐라상 1회 수상작(1952년)은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이며, 신기하게도 오늘 소개드리는 '권력의 가문 메디치' 가 프레미오 반카렐라 상(109표를 득표하여 1위)을 수상하던 2017년에 한국인 소설가 이정명 님이 한국인 최초로 프레미오 셀지오네 반카렐라상을 수상했었습니다. '권력의 가문 메디치' 3부작은 전국의 이탈리아 서점에서 프레미오 반카렐라 상을 수상한 작품인 만큼 당시 이탈리아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참고로 폰트레몰리는 이탈리아 북서부 해안 주변에 있는 곳으로 토스카나주에 속하며, 대리석 채석장으로 유명한 카라라-마사의 주변에 위치합니다. 판테온,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 등 이탈리아 반도의 유명 건축물, 조각상들의 재료가 되는 대리석을 해당 채석장에서 공급 받았다고 합니다.



'권력의 가문 메디치'의 주인공 가문인 메디치 가문은 르네상스 시대 당시 시뇨리아(Signoria 친족지배 형식) 체제로 막대한 권력을 행사했던 가문이며, 당시 쟁쟁한 가문들과의 경쟁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통해 권력을 유지해온 가문입니다. 권력 유지의 배경 중 하나는 예술가에 대한 후원이며, 이 후원 덕분에 오늘날에도 메디치 가문의 본거지였던 피렌체를 가면 두오모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성당)를 관람 수 있고, 르네상스의 문을 활짝 열은 건축가 필리포 브루넬레스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참고로 1권과 2권의 배경이 되는 플로랜스 지방은 이탈리아 반도 북부에 있으며, 해당 서적의 작가가 재학한 대학이 이탈리아 북부 도시인 파도바 였기 때문에 자료 수집 및 구상 단계에서 이탈리아 북부 피렌체, 밀라노, 파도바, 만토바, 베니스 등 여러 도시의 역학 관계에 대해서 더 자연스럽게 구상하고, 자료 수집도 훨씬 용이하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1권은 조반니 디 비치 (1360-1429) 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합니다. 훗날 대 코시모로 불리는 코시모 (1389-1464) 와 그의 든든한 후원지이자 끈끈한 혈육인 동생 로렌초 (1395-1440)가 아버지의 죽음에서 흔들리게 되는 메디치 가문을 이어 받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 놓았습니다.

소설은 실존 인물과 가상의 인물을 적절하게 배치하여 이야기를 상당히 흥미롭게 끌고 갑니다. 위에서 간단하게 말씀드린 필리포 브루넬레스키 (1337-1446) 는 소설을 읽는 내내 어두운 본인만의 연구실과 아직 미완인 두오모를 오가면서 살아 움직이고, 나중에 스포르차 가문의 중심이 되는 프란체스코 스포르차는 욕망에 충실한 근육질의 거구의 이미지에서 후반으로 갈 수록 지혜와 노련함이 더해지면서 케릭터가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소설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등장 인물 중 미모의 라우라 리치, 스위스 용병 라인하르트 슈바르츠 등의 가상 인물도 몇 몇 배치되어있는데 해당 가상 인물들의 상당히 비중도 높고 실제 역사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딱딱해 질 수 있는 부분에 긴장감을 불어 넣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2권은 1권의 주인공이었던 대 코시모 (1389-1464)의 아들 피에로 (1416-1469)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하고 그 아들인 로렌초 (1449-1492, 훗날 위대한 로렌초로 불리움) 와 줄리아노(1453-1478) 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해당 작품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부터 시작하고, 남은 두 형제가 흔들리는 메디치 가문의 위기를 다루는 상황이 매우 유사하여 1권과 상당히 유사한 이야기 구조를 갖게 됩니다.

2권의 경우 배경이 되었던 플로랜스 지방과 이탈리아 북부지방 뿐만 아니라 도시 로마 쪽까지 배경이 확대되어 1권과 비슷한 구조이지만 배경이 확장되면서 세계관이 조금 더 깊어집니다. 또한 르네상스에 대해 관심이 있으면 들어보셨을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조연으로 등장하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 (1452-1519)를 배출한 베로키오 공방의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 (1435-1448, 대표작품 베니스의 바르톨로메오 콜레오니 기념 조각상) 등도 등장해서 역사 소설을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2권의 조금 아쉬운 점을 말씀 드리자면, 공간이 되는 배경은 넓어졌지만 인물 간의 갈등 구조나 심리선은 1편과 유사한데 비해 각 인물들의 얽히고 다시 풀어져 나가는 부분이 1권 보다는 조금 단순한 부분이 있지만.. 워낙 면밀한 자료 조사를 통해 짜임새 있게 만든 작품이다보니 이 부분은 작은 아쉬움 정도인 것 같습니다.



3권은 검은 여왕 카트린 데 메디치 (1492-1519) 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카트린 데 메디치가 주인공이 되면서 작품의 배경이 프랑스로 바뀝니다. 3권은 인물은 메디치 가문의 인물이 맞으나, 프랑스 왕가의 암투를 다루고 있는 만큼 기존 메디치 가문의 이야기에서 벗어난 스핀오프 작품의 성격으로 생각하시고 읽으면 조금 더 좋을 듯 합니다.

해당 작품에서 왜 카트린 데 메디치가 검은 여왕으로 불리게 되는지를 볼 수 있으며, 구교 신교 간의 종교 갈등이 첨예해지면서 발생하는 여러 사건을 이방인이자 한 사람의 아내이면서 자식들의 어머니인 카트린 데 메디치의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3권에는 프랑스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들어보셨을 여러 왕과 공주 귀족들이 등장하며,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예언가 중 하나인 노스트라다무스도 등장하여 격변의 시기를 그려냅니다.



이 세 권을 읽으신다면 역사상의 인물로만 생각되어 멀게만 느껴졌던 메디치 가문을 한 층 가깝게 느낄 수 있고, 르네상스 시대와 프랑스 왕조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http://musium901.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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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의 가문 메디치 3 : 프랑스를 지배한 여인 / 마테오 스트루쿨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고*씨 | 2020.05.07
피렌체의 명문가인 메디치 가문(Medici Family)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 산드로 보티첼리,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필리포 브루넬레스키 등 수많은 예술가를 후원하고 지지함으로써 르네상스 시대를 꽃피우게 한 대지와 자양분 같은 역할을 한 가문으로 알려졌는데, 이 사실은 메디치 가문을 한 나라만큼이나 유명하게 만들었고 나도 전부터 관심이 있었다.

<권력의 가문 메디치>는 세 권이 출간되었고 코시모 데 메디치를 중심으로 한 1권, 로렌초 데 메디치를 중심으로 한 2권, 그리고 카테리나 데 메디치를 중심으로 한 3권이 있다.
세 권 중 내가 이 세 번째 책을 가장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는 메디치 가문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맛보기로 읽어보았던 프롤로그에서 고모 클라리체와 함께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을 보며 눈빛을 반짝이고 재잘거리던 영리한 여자아이가 어떻게 자랐는지도 궁금했고 말이다.

같은 시리즈의 1권과 2권을 제쳐두고 3권부터 읽어도 괜찮을까 하는 사람이 있을 텐데, 각자 다른 인물을 다룬 개별적인 이야기여서 3권을 먼저 읽어도 문제 없었다.

<권력의 가문 메디치> 세 번째 책의 주인공인 카테리나 데 메디치는 정략결혼으로 프랑스 왕의 아들과 결혼했지만, 이탈리아 사람이나 장사꾼 딸로 불리는 등 프랑스 궁전에서 환영받지는 못하는 이방인이었다.
게다가 남편 앙리는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디안 드 푸아티에라는 애인이 있었기 때문에, 앙리는 카테리나를 싫어하지는 않더라도 소홀히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앙리의 형이자 프랑스의 왕세자였던 프랑수아 왕자가 죽임을 당하자 앙리가 왕세자가 되고 카테리나는 왕세자비가 되면서 둘 사이의 후손 문제가 중요해졌다.
하지만 앙리는 애인 디안 드 푸아티에에게 빠져서 카테리나는 남편과 잠자리를 가지는 것조차 힘들었기 때문에 후손을 가지는 일은 멀게만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카테리나의 시아버지인 프랑스의 왕 프랑수아 1세가 카테리나를 좋게 보고 보호해준다는 것은 다행이지만, 이대로라면 시간이 흘러 프랑수아 1세가 세상을 떠나면 카테리나가 난처해질 것은 불보듯 뻔했기에 프랑스에서 안전하게 위치를 확고히 하려면 후손을 빨리 가져야 한다는 왕의 충고는 카테리나에게 더 와닿았다.

당시 프랑스 왕세자와 결혼한 이탈리아 출신 카테리나가 프랑스 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고하게 하는 방법으로 후손을 가지는 것이 최우선이었다는 것은 씁쓸하지만 현실이었다.
카테리나는 자신의 장래에 유용할 것이라 생각한,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저서 <군주론>을 몇 번이고 읽으며 마음의 준비를 하고 기다렸지만 시간만 흘렀다.

사실 지적이고 교양있고 영리하다는 카테리나가 이 상황을 개선시킬 방법으로 점성술사 노스트라다무스을 찾기 시작한 것은 의외였는데, 나에게 그 남자는 이상한 사이비로만 보였지만 카테리나는 절박한 상황이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게 프란체스카 안티노리 부인과, 프랑수아 1세 덕분에 곁에 두게 된 유능하고 충직한 군인 레이몽 드 폴리냐크 사령관 덕분에 오랜 시간이 걸린 끝에 노스트라다무스(미셸 드 노스트라담)을 찾았고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듯 아들을 낳았지만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 불필요하고 속임수가 담겨있고 어리석거나 잔인한 말들은 그 말을 듣는 사람에게 던져주는 동전이지요. 보잘것없는 동전 몇 개의 가치밖에 없습니다. 말은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몇 푼 되지 않는 사기를 치려고 하는 사기꾼의 말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그 사기꾼은 그리 뛰어나지도 않습니다. 그 사기꾼은 운명입니다. (...) 그러니 당신은 오감을 신뢰하는 데 그치면 안 됩니다. 당신은 그 너머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하고 그래야만 합니다.”

p.160-161


이 소설은 실존했던 인물과 역사를 바탕으로 쓰였기 때문에 소설의 배경인 1500년대(16세기)의 역사, 예를 들면 합스부르크의 카를 5세 황제군과 프랑스 사이에서 벌어진 전쟁이나 가톨릭과 신교도 사이의 종교 갈등 등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데, 이런 요소가 사실적인 느낌을 줘서 소설에 더 몰입할 수 있었고, 여기에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서 지루함 없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또 본문 앞에 카테리나 데 메디치의 초상화와 성의 사진이 수록되었는데, 앞서 말한 프롤로그에서 어린 카테리나 데 메디치가 보고 감탄했던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이나 소설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퐁텐블로 성 등이 있고, 사진을 간단히 소개할 때 소설과 연관해서 설명한 것도 좋았다.

<권력의 가문 메디치> 3권을 읽으니 메디치 가문의 다른 인물과 메디치 가문 자체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는 마음, 그리고 역사 속 여성의 다른 이야기를 많이 만나고 싶다는 바람이 다시 한번 샘솟는다.







<이 리뷰는 서평단으로 지원하여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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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권력의 가문 메디치3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m*******n | 2020.04.29

 

 

유럽의 역사를  논할 때 빼놓지 못하는 가문이 있다.

 

 

르네상스의 불을 지피운 가문, 막강한 유럽 왕가와 경제, 예술, 종교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속속들이 참여한 그들은 바로 메디치 가문이다.

 

 

 

 

메디치 가문을 말할 때 대두되는 인물들이 여럿 있지만  저자는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총 3부작에 이르는 한 가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 책은 그중 3부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메디치 가문의 이름을 날리고, 유럽사에 영향을 끼친 인물 중 한명인 여인, 카테리나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탈리아인으로서 먼 이국땅, 프랑스로 시집 온 카테리나는 외국인으로서 느끼는 주위의 시선들, 남편인 국왕 앙리 2세의 부인이란 신분이었지만 정작 자신은 사랑을 받지 못한 국모요, 이방인이자, 외로움을 함께 한 여인이었다.

 

 

더군다나 왕 곁에는 왕이 총애하는 애첩 디안 드 푸아티에가 있었기에 그녀와의 사랑 쟁탈권은 물론이고 자신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는 불안감을 필두로 무언의 위협과 권력의 왕궁이란 한정된 공간에서 그녀의 자리는 불안하다는 것은 기정사실화_

 

 

그런 그녀가 오로지 자신의 지위와 위치를 보전하고 다른 권력을 휘두르기 위해서는 기필코 자녀를 낳아야만 하는 상황은 언뜻 보면 마치 우리나라의 과거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듯도 하는 데자뷔를 느끼게 된다.

 

 

그나마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며느리 사랑에 대한 시아버지의 마음과  레이몽 드 폴리냐크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외지에 홀로 남은 그녀에겐 무척 힘들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게 하는 대목들이 눈에 띈다.

 

 

다행히 그녀는 프랑수아 2세,  샤를 9세,  앙리 3세를 왕위에 올리는 목적을 달성한 여인이 되지만 한 개인적인 여인의 삶으로 보면 그다지 행복하다고만 할 수는 없을 운명을 지닌 것처럼 보인다.

 

 

사랑 대신 권력을 택했고 그 권력으로 자신의 후세들은 권력의 정점에 오르게 한 힘도 대단하지만 역사적으로 본 관점에서의 여인이 아닌 한 여성으로서의 고뇌와 사랑에 대한 갈구, 그러면서도 권력의 힘을 이용해 유럽 왕가의 영향을 끼친 부분들을 섬세하게 그린 점이 다르게 다가온다.

 

 

 

 

권력이 주는 힘의 매력을 일찍이 알았던 여인, 남편과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폴리냐크도 죽었지만 자신이 죽는 순간까지도 권력을 놓지 않았던 카테리나의 삶을 재조명해 보는 책이라 한 인간의 삶을 재조명해 볼 수도 있는 책이다.

 

 

다만 그녀가 지닌 한(恨)이라고 할까?

진정으로 사랑을 하고 사랑받고 살았다면 오늘날 유럽사의 역사는 어떻게 변해있을지, 새삼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을 대표하는 메디치 가문의 여인을 다시 돌아보게 한 책이기도 하다.

 

 

실제 역사 속의 인물을 소설적 장치로 다룬 책이라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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