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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레오 버스카글리아 저/이은선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1년 2월 10일 한줄평 총점 0.0 (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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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자기 삶에 대한 확신과 내일을 여는 지혜 그리고 사랑이 있는 삶
세계인이 감동한 레오 버스카글리아 교수의 사랑학 특강이
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살아간다는 것은 죽음의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고,
희망을 갖는 것은 실망의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시도를 한다는 것은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고,
모험을 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과 같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18년 동안 교수로 재직했던 저자는 언제나 적극적이고 수업에도 충실했던 제자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젊은이들에게 생명의 중요성과 사랑의 기쁨을 가르쳐줄 필요성을 통감하고 ‘러브 클래스’라는 세미나를 시작했다. 자아실현과 사랑의 실천법에 대해 말하는 그의 강의는 곧 큰 호응을 얻기 시작했는데, 그 내용을 엮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삶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사랑에 대해 강조하는 이 책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는 전 세계 20개국 이상에서 2천만 부 이상 판매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최장기간 진입하는 진기록을 낳았다. 그중에서도 특히 미국인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으로 꼽힌다. 동서양을 넘나드는 지혜의 경구들과 저자 자신의 체험을 녹여낸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다른 사람과 함께 어울리며 서로 배우며 진정한 나 자신으로서 살아가는 인생을 배울 수 있다.

어른이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거나,
교육자로서 가르치는 일이 쉽지 않다고 느끼는 선생님,
사랑하지만 어떻게 표현하고 이해해야하는 지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는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누구보다도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진솔하게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저자의 웅변은 고독과 상실감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참삶의 길을 제시한다.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늘 누군가를 사랑하고, 무언가를 배움으로써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목차

PART 1 사랑, 태도를 변화시키는 매개체
PART 2 본래의 ‘나’로 돌아가자
PART 3 빛이 있는 곳으로
PART 4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존재하는 것들
PART 5 내일로 가는 다리
PART 6 완전한 인간이 되는 기술
PART 7 미래의 어린이들
PART 8 친밀한 나
PART 9 나 자신의 삶을 선택하자
PART 10 삶으로부터 배우는 것들
PART 11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자
PART 12 버스카글리아와 함께
PART 13 내 속의 쓰레기를 버리자

편집자 후기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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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레오 버스카글리아 (Leo Buscaglia)
1924년 로스앤젤레스의 이민가정에서 태어나 남캘리포니아 대학에서 20년 가까이 교육학 교수로 재직했다. 아끼던 제자가 자살한 사건울 계기로 교직을 그만두고 ‘러브 클래스(Love Class)’라는 사회교육기관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닥터 러브’라는 애칭을 얻으며 자아실현과 사랑의 실천법 등을 전하는 강의와 저술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초판 발행 후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는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서의 하나로 꼽고 있다. 행복한 삶을 찾고 진정한 사랑과 인간관계를 아름답게 만드는 방법에 대한 통찰로 빛나는 많은 책들을 남기고 1998년... 1924년 로스앤젤레스의 이민가정에서 태어나 남캘리포니아 대학에서 20년 가까이 교육학 교수로 재직했다. 아끼던 제자가 자살한 사건울 계기로 교직을 그만두고 ‘러브 클래스(Love Class)’라는 사회교육기관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닥터 러브’라는 애칭을 얻으며 자아실현과 사랑의 실천법 등을 전하는 강의와 저술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초판 발행 후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는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도서의 하나로 꼽고 있다. 행복한 삶을 찾고 진정한 사랑과 인간관계를 아름답게 만드는 방법에 대한 통찰로 빛나는 많은 책들을 남기고 1998년 6월 29일 74세의 나이에 심장병으로 숨을 거두었다. 다음 날 그의 타자기에서 다음과 같은 글이 찍혀 있는 종이가 발견되었다. “불행 속에서 흘려보낸 모든 순간은 바로 잃어버린 행복의 순간이다.”
역 : 이은선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 국제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했다. 출판사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매들린 밀러의 『키르케』, 『아킬레우스의 노래』, 요 네스뵈의 『멕베스』, 스티븐 킹의 『악몽과 몽상』, 『자정 4분 뒤』, 『미스터 메르세데스』, 마거릿 애트우드의 『그레이스』, 프레드릭 배크만의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브릿마리 여기 있다』, 『베어타운』, 『우리와 당신들』, 『불안한 사람들』, 그리고 『먹을 수 있는 여자』, 『아킬레우스의 노래』, , 『고아 열차』, 『다이어트랜드』, 『딸에게 보... 연세대학교에서 중어중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 국제대학원에서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했다. 출판사 편집자, 저작권 담당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매들린 밀러의 『키르케』, 『아킬레우스의 노래』, 요 네스뵈의 『멕베스』, 스티븐 킹의 『악몽과 몽상』, 『자정 4분 뒤』, 『미스터 메르세데스』, 마거릿 애트우드의 『그레이스』, 프레드릭 배크만의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브릿마리 여기 있다』, 『베어타운』, 『우리와 당신들』, 『불안한 사람들』, 그리고 『먹을 수 있는 여자』, 『아킬레우스의 노래』, , 『고아 열차』, 『다이어트랜드』, 『딸에게 보내는 편지』, 『엄마, 나 그리고 엄마』, 『사라의 열쇠』, 『맥파이 살인 사건』, 『하루하루가 이별의 날』, 『통역사』, 『세상의 한 조각』, 『수상한 휴가』 등이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6건)

구매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꼰*****이 | 2023.03.30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사랑학의 고전

 

    저자 버스카글리아Led Buscaglia는 미국의 교육학자, 교수, 저술가, 사랑의 가치를 강조한 강연으로 미국 전역에서 명성을 얻어 ‘닥터 러브’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는 1924년 로스앤젤레스의 이탈리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후 초등학교 특수교사로 일하며 학습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지도하다가 모교인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교수로 일했다. 18년 동안 교단에 섰던 그는 아끼는 제자가 자살한 사건을 계기로 <러브 클래스>라는 사회교육 세미나를 열기 시작했다. 세미나는 젊은이들에게 삶의 지혜와 용기를 심어주며 대성공을 거두었고, 그의 책들 역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는 1998년 6월 네바다 주의 자택에서 심장발작으로 74세로 생을 마감했다.

 

    책 제목이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이렇게 세 개의 단어로 되어있지만, 실은 세 개가 하나의 행동이다. 우리는 살면서 사랑하고, 사랑하면서 살아간다. 이 과정에서 배움은 끊임없이 이루어진다. 우리가 누군가로부터 사랑을 받거나,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다는 것은 책을 읽지 않아도 알 수가 있다. 또 배우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도 그냥 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 삶의 목적은 사랑에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우리가 제대로 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사랑의 기본은 자기 자신부터 사랑하는 것이다. 자신은 이 세상에서 오직 하나인 존재다. 다른 무엇과 대체할 수가 없다. 그리스 비극에 마녀 메데이아가 등장한다. 세상의 모든 것이 사라지자 예언자가 나타나서 ‘메데이아야, 무엇이 남았느냐? 모든 게 무너지고, 사라졌도다’라고 말했을 때, 메데이아는 이렇게 대답했다. ‘무엇이 남았느냐고요? 제가 남아 있습니다.’ 그렇다. 세상이 무너져도 자신은 남는다. 자신을 사랑하려면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발견해야 한다.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발견하고 세상을 자신의 눈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편견을 깨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세상을 공정한 눈으로 바라볼 수 없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가 우리를 편견 속에 가두기 때문이다. 빨갱이, 일베, SKY, 반지하, 장애인, 이슬람, 흑인, 이런 단어들은 우리에게 선입견을 집어넣는다. 특히 어렸을 때 부모나 교사로부터 듣는 언어는 더욱 중요하다. “멍청이” “바보” “병신” 등의 단어만이 전부가 아니다. “네가 하는 게 뭐가 있니?”, “네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 “너는 어째 하는 일마다 그 모양이냐?” 이런 말은 자신의 가치를 똑바로 바라보지 못하게 하고 부정적인 편견에 사로잡히게 한다. 묘하게도 긍정적인 칭찬의 말보다 부정적인 말이 더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아야 한다.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려면 자신의 단점부터 사랑해야 한다. 용모가 아름답지 못해서, 재능이 부족해서, 가진 것이 없어서 자신이 못마땅할지라도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여야 한다. 어쨌든 신이 자신을 창조한 것이다. 신이 자신을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존재로 창조했기 때문에 세상에 없는 독특함이 자신에게 있다. 우리는 자신의 본연의 모습, 독특함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만의 특성을 배움을 통해 계발해야 한다.

 

    “사랑이란 당신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도록 돕는 과정일지도 모른다.”<생텍쥐페리>

 

    자신을 사랑하려면 자신의 단점과 함께 실수도 너그럽게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유명 TV 요리 강습 진행자가 “오늘 밤에는 수플레를 만들어보겠습니다.”라고 하면서 수플레를 오븐에 넣고 요리를 한다. “자, 이제 하나가 완성됐습니다.” 그리고 오븐을 열자. 움푹 꺼진 수플레가 등장한다. 요리의 달인이 수많은 시청자들 앞에서 요리를 망친 것이다. 그 요리사는 당황하지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 자살은 더더욱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모든 걸 다 잘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아무튼 맛있게 드세요”라고 웃으면서 말한다. 우리들은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에게 더 친근감을 느낀다.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는 사람은 많아도 사랑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어떤 감정도 사랑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여자라도 방정맞게 큰 소리로 웃을 수 있고, 남자라도 슬픈 드라마를 보며 쪼잔하게 눈물을 흘릴 수 있어야 한다.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거리에서도 남이 보거나 말거나 서로 끌어안기도 해야 한다.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말을 수시로 할 수 있어야 한다. 저자는 아무데서나 자기 학교의 학장님을 와락 끌어안아서 괴짜라는 별명을 들었다 한다. 체면을 중시하는 한국 사람들은 이렇게까지 감정을 드러내기는 힘들 것 같긴 하다.

 

    또한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자신의 욕구를 잊지 않는 사람이다. 봐줬으면, 알아줬으면, 인정해줬으면, 성공했으면, 재미있게 살았으면, 인생을 즐겼으면, 살아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지 알 수 있었으면 하는 욕구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무엇인가를 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다. 욕구를 인정하고 그것의 충족을 위해 실력을 쌓아야 한다. 인간은 배움에 대한 욕구도 있다. 뭔가를 배우려면 자유로워야 한다. 자유롭게 시험하고 시도하고, 자유롭게 실수도 해야 한다. 그렇게 하나하나 배워가는 것이다. 남의 눈을 의식하면 그만큼 자유가 줄어든다.

 

    우리는 본래의 자신을 찾아야 되지만, 본래 자신의 모습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 지금의 내 모습이야말로 새로운 나로 나아가는 시발점이다. 지금의 나를 인정하는 것은 힘찬 도약을 위한 디딤판이다. 나만의 독특함과 개성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어야 한다. 나를 새롭게 한다는 것은 내 안의 나를 해방시키는 일이다. 새로움이란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이기도 하다.

 

    배움이야말로 새로운 내가 되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인간이 가장 확실하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인간과 인간의 만남을 통해서이다. 우리는 인간 관계 속에서 사랑, 두려움, 편견, 미움, 책임감, 존경심, 상냥함, 너그러움을 배운다. 또한 우리는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 남에게 비치는 나의 모습으로 자신을 발견한다. 남과 다른 나의 모습에서 내가 부족한 것과 남에게 없는 나만의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삶에서 무언가를 배우려는 사람은 자신의 고통과 실패도 받아들인다. 고통과 실패를 통해서 삶의 교훈을 배울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배우려는 사람은 모험을 피하지 않는다. 인간은 모험에 도전할 때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낀다. 실패를 통해서 배울 자세도 되어 있기 때문에 모험이 두렵지 않다. 저자는 모험 중에서도 친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모험이라고 한다. 인간 관계 때문에 받은 상처와 고통은 깊고 오래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진정한 인간관계를 통해서만이 나를 알 수 있고, 발전시킬 수 있다.

 

    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가 없다. 저자에게 배움이란 내가 우리가 되는 것이다. 우리란 서로 다른 한 사람, 한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다 똑 같다면 조화란 있을 수가 없다. 그림 맞추기 게임에서 그림 한 조각, 한 조각이 자기 자리에서 다 맞춰져야 온전한 그림이 되듯이, 우리 사회도 각기 개성을 지닌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서 온전한 공동체가 된다. 내가 없으면 온전히 그림이 되지 못한다.

 

    독특한 개성을 지닌 내가 자신의 가진 것으로 다른 사람의 없는 부분을 채움으로써 우리가 되는 것이 삶의 본질이다. 내가 가진 것을 배워 갈고 닦을수록 더 많이 더 많은 다른 사람과 나눌 수가 있다. 더 많은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내 안의 모든 신비로움과 개성을 계발해야 한다. 저자는 사랑의 본질은 나눔이라고도 말한다. 짧은 인생 속에서 서로의 삶이 맞물리면서 마음이 통하는 순간이야말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일생 최대의 기쁨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삶은 하느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말한다. 이 삶을 온전히 누리는 것이 삶을 주신 하느님께 보답하는 방법이다. 기쁨과 슬픔, 희망과 고통, 환희와 절망은 다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삶이 달라진다. 저자는 이 모든 것을 지금 당장 하라고 외친다. “난 모든 걸 알고 싶어, 모든 걸 느끼고, 만지고, 맛보고 싶어. 그걸 모두 다 하려면 시간이 없으니 당장 시작해야 해.” 지금 이 순간이 내 인생의 마지막 순간인 것처럼 소중하게 생각하자고 한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의 깊은 감동이 지금도 느껴진다. 이 책은 지식만 전달해서 머리만 커지는 아이들에게 삶에 대해, 인생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는 교사로서의 사명감이 느껴지는 책이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아이들 앞에 서고자 하는 예비교사에게,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학술적인 내용이 아닌, TV에서 강연을 듣는 것 같이 쉽게 읽혀지면서 마음에 와 닿는 내용들이 많다.

 

    '교육은 지식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게 아니라 독창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그것을 나누어줄 수 있는 방법을 친절히 가르치는 일입니다.'(p28)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이 필요하다. 기본이 되는 전제 조건은 먼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남과 다른 자신부터 사랑해야 한다. 남과 다른 자신은 자신의 독창성을 깨닫는 자신이다. 진실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자신만의 독창성을 계발하기 위해 홀로 애를 쓰고, 그 독창성을 유지하기 위해 세상과 혼자 싸우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p34)8y

 

    '배우기만 하면, 삶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고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할 용기가 있으면, 그것으로 됩니다. 그게 바로 발전이고, 그게 바로 인생입니다.' (p127)

 

    '인생은 곧 사랑하면서 사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인간의 삶은 하느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그 삶을 어떻게 가꾸느냐가 바로 내가 하느님께 되돌려 드리는 선물이 됩니다. 우리 멋진 선물을 만들어봅시다.'(p136)

 

꼰대선생 틈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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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레오 버스카글리아의 삶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w****1 | 2023.03.15
책을 읽다보면 레오 버스카글리아 교수의 삶이 어땠는지 자연스레 알게 된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긍정적으로 살아온 자신의 삶을 말해주면서 자기 자신과 더불어 주변의 사람들까지 사랑하게 만든다.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작가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나도 덩달아 사랑하게 된다. 설령 미숙하고 하찮아보이는 하루들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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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살며사랑하며배우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프*케 | 2022.12.31
책 제목에 이끌려 구매한 책이예요.
미국에서 초판이발행된지 30년지난 지금도 여전히 스테디셀러라고 소개하고있어서 내용이 너무 궁금했어요.

어렵지도 그렇다고 쉽게 풀어쓰지도 않은듯한,
생각할거리를 많이 주는 책이었어요.
아마 원서로 읽었다면 또다른 느낌이었을께예요.

그누구나 알지만, 그누구도 쉽게 정의할수없는
'사랑'에 대한 글을 쓴건데,
태어나면서 죽을때까지 사랑으로 시작되어 사랑으로 맞이하는 인간 관계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고 생가하게 해주는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매일매일 살아가는 일상에 쉼표를 찍게해주는 ..
좋은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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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건)

낙엽 융탄자를 타고_029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J*y | 2022.05.01

   비행기를 탄 사람은 스튜어디스 몇 명과 호박에 낙엽이 든 가방에 치즈를 들고 있는 저밖에 없었습니다. 잠시 후 비행기가 이륙했고, 기내는 곧 어두워졌습니다. 스튜어디스들마저 모두 자기 자리로 돌아가자 기내가 쥐 죽은 듯이 고요했습니다. 바로 그때 제 안에 있던 뜨거운 열정이 발동했습니다.

   저는 비행기의 가운데 자리로 가서 팔걸이를 모두 치우고는 낙엽을 꺼내 좌석 위에 좍 깔았습니다. 그리고는 호박을 꺼내 좌석 한가운데에 놓고 빵 두 덩어리와 치즈는 양쪽에 놓은 다음, 스튜어디스 호출 버튼을 눌렀습니다. 피곤에 지친 얼굴의 스튜어디스가 음료를 부탁하려는 거겠지 하는 표정으로 느릿느릿 걸어왔습니다. 제가 대뜸 말했습니다.

   “이것 좀 보세요!”

   그랬더니 그녀가 어머나!’ 하는 비명을 지르면서 잠시 멍한 표정을 짓고 있다가, 얼굴이 점점 크리스마스트리처럼 환해지는 것이었습니다.

   “함께 나누고 싶어서요. 저는 충분히 감상했으니, 괜찮으시다면 다른 스튜어디스들에게도 보여드리고 싶어서요.”

   그녀가 잠깐만요!’ 하고 사라지더니 곧바로 동료들을 모두 데리고 왔습니다. 그들은 캘리포니아산 와인을 멋진 와인 잔에 따라서 전부 돌렸습니다. 그날 시카고에서 로스엔젤레스로 돌아오는 길은 너무나도 짧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매년 가을마나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냥 평범하게 끝났을 수도 있는 여행을 마법으로 둔갑시킨 사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여러분도 마법을 부릴 수 있습니다. 삶의 현장 곳곳에서 마법을 시험해보십시오. 광기가 발동할 때는 억누르지 마십시오. 단 한번만이라도 맘껏 표현해보십시오. pp.105-106

*낙엽, 호박 빵 그리고 치즈 중에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이 책을 처음 발견한 곳은 다름아닌 아빠의 책장에서였다. 딱딱한 전공서적들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는 제목이었는데, 평소 아빠가 보여주는엄격함(지금은 아빠와 농담도 할 수 있지만, 어린 시절 그리고 꽤 성장한 후에도 나는 아빠를 어려워했다)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문장이어서 더욱 그러했던 듯 하다그렇게 호기심에 펼쳐든 책을 나는 완독했고 그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바로 위에 적은 글이다.

 

위스콘신 주에서 수녀님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마친 후 낙엽(낙엽이 아름답다 했더니 수녀님들이 가방에 낙엽을 한가득)호박(이렇게 큰 호박은 처음 본다고 하자)(너무 맛있어서 눈물을 흘렸더니)치즈(..이번에는 수녀님들께서 그냥 챙겨주셨군요)를 선물로 받아 비행기에 오늘 저자가 비행기 좌석에 낙엽을 깔고 빵과 치즈 그리고 와인으로 작은 파티를 열어 모두를 행복하게 만든 이야기.

 

책에서 이 장면을 만났을 때, 저자의 엉뚱함에 조금 당황하기도 했지만 이내 낙엽이 깔린 비행기를 떠올리며 미소지었던 기억이 있다. 밤비행기를 탔다 했으니 까만 밤하늘을 나는 울긋불긋한 양탄자 같겠다는 생각도 했더랬다. 그리고 이후에도 가을이 오면 가끔씩 낙엽 깔린 비행기와 맛있는 빵과 치즈 그리고 사람들의 웃음이 생각나곤 했다. 이 책에 실린 다른 이야기들은 기억 속에서 가물가물한데 (솔직히 지금은 대부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 장면만은 또렷이 기억나는 것이 때로는 신기하기도 하다.

 

북클럽 도서들을 넘겨보다가 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출간이라는 소개가 적힌 이 책을 발견했을 때 나는 오랜만에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페이지를 찾아보았다. 그리고 여전히 나를 미소 짓게 하는 문장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처음 이 장면을 본 스튜어디스가 유머감각이 있는 사람이어서 다행이라는 점(그렇지 않았더라면 "뭐하시는 거예요? 당장 낙엽 치우고 좌석 팔걸이도 원래대로 해놓으세요!"하고 화를 냈을지도), 그리고 나중에 기내 청소를 하면서 혼나지는 않았을까? 하는 정도ㅎㅎ. 어쩌면 저자가 말한 마법이 조금은 내게 닿은 것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저자의 조언에 따라 나의 일상 곳곳에서 마법을 시험해 보기로 다짐해 본다.

 

   여러분도 마법을 부릴 수 있습니다. 삶의 현장 곳곳에서 마법을 시험해보십시오. 광기가 발동할 때는 억누르지 마십시오. 단 한번만이라도 맘껏 표현해보십시오. pp.10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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