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사장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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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콘텐츠개발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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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재 저의 [도서] 방구석 미술관
미술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으로서 가끔 궁금하긴 했다 도대체 저 그림은 뭐를 보여주고 있는걸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걸까? 등등.. 그래서 미술에 대한 책을 몇권 구매해서 읽어보았는데 역시 조금이라도 아는것이 힘이라고 알고보면 달리 보이는 그림들이 있는게 신기했다. 많은 지식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간단히 구경하며 경험을 쌓기에는 적절한 책인거 같다.
미술, 학창시절 입시공부에 치여서 제대로 배워 본 적도 없고, 막상 공부하려면 어렵고, 유럽이나 미국가서 미술관에 가보면 어렵거나 그 그림이 다 그 그림 같다.
미술, 가볍게 시작할 순 없을까? 이 책 『방구석 미술관』은 어렵고 난해한 작품 세계속 미술관 에 걸린 미술계 거장들과 그들의 작품을 내 옆으로 초대한다.
이 책은 기존의 미술책이 ‘위트’와 ‘유머’, '쉬운 설명'으로 사람냄새 나면서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미술 교양서다.
쉽게 잘 쓰여진 미술에 관한 최고 교양서, 제목부터 시작해서 마케팅적으로, 시대적으로 가장 성공한 책 중 하나인 것 같다. 저자는 이 책으로 얼마나 큰 돈을 벌었을까 하는 생각이 속물처럼 먼저 들기도 한다.
그렇다고 이 책이 재미있기만 한 미술책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또 아니다.
이 책은 화가 한 명당 집요하게 파고들며, 미술 교양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알차게 전달하고 있다. 완전한 전문가인 난처한 미술이야기의 양정무 교수님 책과는 또 다른 면이 있다.
특히 이 책에 등장하는 화가들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모더니즘 화가들로 이들만 제대로 알아도 미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꿸 수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화가들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각각의 본문 마지막에는 화가의 기본 정보와 함께 작품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핵심 미술 이론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었다. 팟캐스트 「방구석 미술관」으로 복습해도 된다.
미술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뭐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다면, 부담감과 걱정은을 내려놓고, 이 책 방구석 미술관으로미술계 거장들을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보자.
미술계 거장들과의 재밌는 수다가 우리를 유쾌한 미술 세계로 안내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미술 전공자도, 미술 전문가나 권위자도 아니다.
그저 미술이 좋아서, 미술이 재밌어서 진심 어린 애정과 열정만으로 여기까지 온 ‘미술 덕후’라고 할 수 있고 이제는 '성덕'이 됐다.
피카소? ‘미술 천재’ 하면 떠오르는 그 이름이다.
나같이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도 피카소의 작품을 보면 뭔가 있어보이고, 그 표현미의 변화에 , 창조성에 감탄하게 된다. 오늘날 거의 미술계 최고가를 만들어내는 화가다.
하지만 그는 정말 잘 베끼고, 훔쳐서, 그만의 장기로 소화해서 재창조해 낸 사람이다.
그는 앙리 마티스같은 선배 화가들의 아이디어를 자신의 예술로 그럴듯하게 잘 만들어냈다는 점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나는 리커버 표지판 책으로 소장하고 있다. 물론 2권도 구매하게 만든 책이다.
미술에 관한 지식이 얕아 가볍게라도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이 없을까 기웃거리던 차에 발견한 책이에요. 핑크색 표지부터 아주 눈에 잘 들어왔지만 그보다 책 머릿말에 있는 문구가 마음에 확 와닿아서 결제까지 직행했어요. 전체적인 내용 구성이 깔끔해서 읽는데 집중도가 올라갔어요. 시각자료도 많이 있어 이해하는데 더욱 도움이 되었어요. 글이 이해하기 쉽도록 쓰여있어 미술 입문서로 매우 좋았습니다.
사진 이전에 그림은 시대를 기록하고 남기는 기록을 위한 것이었고, 사진 이후의 그림은 인간을 담아내기 위한 노력의 흔적이 여실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화가들은 치열하게 인생을 살면서 살아내기 위하여 그림을 그리며 자신의 세계를 캔버스에 담았고, 타인들은 그 그림들을 살펴보면서 인간다움이 무엇인가, 세상이 어떠한가를 함께 살펴보았다. 예술은 인간의 마음과 삶에 자리하면서 인간을 향한 고민들을 덜어내는 동시에 더해 주었고 인간이 앞으로 걸어갈 동력이 되어 주었다. 그런데 이런 복잡한 과정이 미술이라는 것을 어렵고 난해한 것으로 만들었다.
실제로 난해하기도 하고, 미술자체가 워낙에 부자들의 여가생활같은 이미지가 있어서 더욱 그렇겠지만, 그런데 책은 위대한 화가를 옆집 아져씨처럼 친근하게 소개하면서 왜 그림이 그려졌는지 어떤 생각 속에서 그림이 우리에게 전해졌는지를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익숙하고 유명한 거장들이 옆집 아져씨가 되도록 만드는 책을 통하여 인간을 말하는 그림의 가치를 더욱 숭고하게 만든다.
2권도 나왔다는데 빠른 시일 내에 읽어 봐야겠다.
조원재 작가는 '미술은 누구나 쉽고 재밌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라는 모토 아래, 팟캐스트라는 매체를 통해 널리 알려져 있는 화가들의 인생, 사생활과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려주고 있다.
이 책 <방구석 미술관>은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방구석 미술관> 팟캐스트에서 소개했던 내용 일부를 책으로 옮긴 것으로, 2018년 출간된 이래 10만 부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모토 그대로 친근하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이 큰 인기를 끈 것 같다.
직접 읽어보니 술술 읽혀서 생각보다 빠르게 완독할 수 있었다. 책에 실린 화가 모두가 유명 거장들이다 보니 '이런 인생을 살았어?', '이 작품에 이런 스토리가 담겨 있었다고?' 하며 놀라고, 그것을 계기로 작품을 새롭게 느껴보기도 하는 재미가 있었다.
첫 번째로 소개된 뭉크의 이야기부터 인상 깊었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가 돌아가신 걸로도 모자라 누나, 남동생, 심지어 여동생까지 줄줄이 병에 걸리게 되어 죽음에 대한 고찰을 하게 되고, 두려움을 느낀 뭉크... 그는 그러한 자신의 삶으로부터 나오는 경험과 감정에 집중해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자전적 표현을 통해 표현주의의 선구자가 된 것이라고 하는데. 그의 인생에 공감하고, 그런 감정을 덧씌운 채로 그림을 감상하니 전과는 다른 시각을 통해 작품을 느끼게 되었다.
진한 눈썹의 자화상으로만 기억하고 있던 프리다 또한 남편의 불륜으로 인해 느낀 고통의 감정을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킨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니 안타까우면서도 존경스러웠다.
책을 읽는 내내 느낀 점은 역시 사람의 인생사는 순탄하지만은 않고, 저마다의 굴곡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다른 이의 작품을 통해 감명받을 수 있는 거겠지. 방식과 표현은 다를지언정, 겉 포장지를 헤쳐보면 그 속에 담긴 감정은 과거의 나 또한 느껴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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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문체와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한 인물사, 팟캐스트의 QR 코드 삽입... 여러모로 현대적이고 색다른 미술 서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술 작품에 더 가까워지고 싶은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주저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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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