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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6 (개정판)

제2부 민족혼

조정래 | 해냄 | 2021년 1월 15일 한줄평 총점 10.0 (6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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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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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일제의 폭압에 맞서는 우리 민족의 저항과 투쟁,
그리고 해방기까지 민초들이 일구어낸 역사적 진실!

한민족의 끈질긴 생존과 투쟁, 이민사를 다룬 민족의 대서사시『아리랑』
작가 등단 50주년 기념 개정판 출간

박제된 민족의 역사에 불어넣은 강인한 생명력

『아리랑』은 일제 침략기부터 해방기까지 한민족의 끈질긴 생존과 투쟁, 이민사를 다룬 민족의 대서사시다. 1990년 《한국일보》 연재를 시작으로 원고지 2만 매에 이르는 장도에 올랐으며 제1부 [아, 한반도], 제2부 [민족혼], 제3부 [어둠의 산하], 제4부 [동트는 광야]의 12권 4부로 구성되었다. 작가가 4년 8개월 만에 집필을 끝낸 이 작품은 1995년 완간되어 해방 50주년의 의의를 더했으며, 2007년 100쇄를 돌파하고(1권 기준) 현재까지 410만 독자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다.

『아리랑』은 군산과 김제를 비롯 지구를 세 바퀴 반이나 도는 수많은 취재여행과 자료조사를 거치며 ‘발로 쓰여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만주·중앙아시아·하와이에 이르는 민족이동의 길고 긴 발자취를 따라가며, 일제 수탈기 소작농과 머슴, 아나키스트 지식인의 처절한 삶과 투쟁을 위대한 문학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일제의 폭압에 맞서는 우리 민족의 저항과 투쟁, 그리고 승리의 역사를 부각시켜 민족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회복시켜 준다.

『아리랑』은 프랑스 아르마땅 출판사에서 2003년 5월 전권이 완역 출간되었는데, 유럽에서 한국의 대하소설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2015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글과 삽화를 수록한 『아리랑 청소년판』이 출간되어 살아 있는 역사 교과서로서 자리매김하였다. 작품의 무대인 전북 김제에 아리랑문학관이 건립되어 문화체험과 역사교육의 장으로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늘날까지도 연극, 뮤지컬 등으로 재탄생되며 다양한 문화예술적 가능성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목차

25. 회오리바람|26. 육혈포 강도|27. 서당을 없애라|28. 뙤약볕, 진펄밭|29. 만주의 함성|30. 폭풍전야|31. 폭발하는 화산|32. 무장투쟁의 대열|33. 가면극|34. 독립전쟁의 깃발|35. 대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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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조정래 (Jo, Jung Rae,趙廷來)
작가 한마디 우리 시대 진정한 문학의 의미를 찾자면 작가는 인류의 스승이고 그 시대에 산소역할을 해야 한다. 어느 시대나 안고 있는 부조리를 정화시킬 수 있어야 진정한 작가다. 1943년 전남 승주군 선암사에서 태어났다. 광주 서중학교를 거쳐 서울 보성고등학교 당시, 농촌 사회활동에 뜻이 있어 이과반에 적을 두고 있던 조정래는 3학년에 이르러 국문과로 진학 목표를 세우고 동국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한다. 이 무렵 같은 과 동기인 김초혜를 만난다. 197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한다. 단편집 『어떤 전설』, 『20년을 비가 내리는 땅』, 『황토』, 『한, 그 그늘의 자리』, 중편 『유형의 땅』, 장편소설 『대장경』, 『불놀이』 『인간 연습』, 『사람의 탈』,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산문집 『누구나 홀로 선 나무』,... 1943년 전남 승주군 선암사에서 태어났다. 광주 서중학교를 거쳐 서울 보성고등학교 당시, 농촌 사회활동에 뜻이 있어 이과반에 적을 두고 있던 조정래는 3학년에 이르러 국문과로 진학 목표를 세우고 동국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한다. 이 무렵 같은 과 동기인 김초혜를 만난다. 197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한다. 단편집 『어떤 전설』, 『20년을 비가 내리는 땅』, 『황토』, 『한, 그 그늘의 자리』, 중편 『유형의 땅』, 장편소설 『대장경』, 『불놀이』 『인간 연습』, 『사람의 탈』, 대하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산문집 『누구나 홀로 선 나무』, 청소년을 위한 위인전 『신채호』, 『안중근』, 『한용운』, 『김구』, 『박태준』, 『세종대왕』, 『이순신』, 자전 에세이 『황홀한 글감옥』 등을 출간하였으며,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성옥문학상, 동국문학상, 단재문학상, 노신문학상, 광주문화예술상, 동리문학상, 만해대상 등을 수상했다. 조정래 작가의 작품은 영어 · 프랑스어 · 독일어 · 일본어 등으로 세계 곳곳에서 번역 출간되었고(중국어 · 스웨덴어 번역 중), 영화와 만화로 만들어졌으며, TV 드라마와 뮤지컬로도 제작되고 있다.

『조정래 문학전집』의 1권 「대장경」에서부터 부패한 권력에 대한 비판, 민중에 대한 신뢰, 예술적 완성을 향한 집념 등을 주제로 하고 있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거치며 ‘직접 체험을 소설로 쓰지 말아야 한다’는 자신의 소설 원칙을 철회하는 것과 아울러 갑오농민전쟁과 3.1운동 광주민중항쟁으로 이어지는 민중 항쟁의 역사를 대하소설로 풀어낼 계획을 세우고 「태백산맥」집필 준비에 들어간다.

고초 끝에 1만 6천 5백장 분량으로 6년간 연재된 태백산맥은 좌익운동의 실상을 객관적으로 파헤치며 우리 민족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모순을 비판적 시각으로 다뤄 젊은 세대의 공감과 엄청난 판매부수를 기록했다. 태백산맥은 완간 되자마자 문학담당기자와 문학평론가들에 의해 ‘1980년대 최고의 작품’, ‘1980년대 최대의 문제작’으로 꼽힌다.

태백산맥을 마치고 다시 1년쯤의 취재와 자료 정리기간을 거쳐 1990년 12월 아리랑 집필에 착수하고 1995년 7월에 2만장 분량의 원고를 탈고한다. 아리랑은 일제의 식민지배체제에서 왜곡된 민족의식을 바로 세우려는 작가의 집념이 서려 있다. 그리고 마침내 현대사 3부작의 말미를 장식하는 대하소설 「한강」을 마치고 ‘20년 글감옥’ 에서 출옥했다. 한강은 현대한국사회의 풍경화를 그려나간다. 조정래의 대하소설 3부작은 전 32권 5만3천여장의 원고지에 높이가 5m50㎝에 이르며 그간 조정래의 책은 1000만부 가까이 팔려나갔다.

그의 대하소설『태백산맥』은 원고지 1만 6천 5백장의 방대한 분량 속에서 60명이 넘는 주인공들이 등장해 각자 자신의 목소리를 선명하게 남기는 80년대 분단문학의 대표작 중의 대표작이다. 그 동안 반공이데올로기에 의해 일방적으로 왜곡되어왔던 해방직후의 역사적 진실을 현미경 들이대듯 파헤치고 있으면서도 작품 전체에서 균형감각을 잃지 않는 미덕을 지니고 있다.

『아리랑』은 식민지시대를 깊은 역사 인식으로 탐구한 대하소설로 김제 출신의 인물들이 군산, 하와이, 동경, 만주, 블라디보스톡 등지로 옮겨서 40여 년의 세월을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일제시대의 생활상뿐만 아니라 일제의 폭압에 맞선 우리 민족의 저항과 투쟁과 승리의 역사를 부각 시키고 있어 민족적 긍지와 자긍심, 자존심을 회복케 하는 역작이다.

『한강』은 1959년 이후의 한국현대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철저한 고증과 조사를 바탕으로, 한없이 세밀한 현미경의 시선과 한 번에 굽어보는 망원경의 시선이 교차하는 조정래 문학의 완결판이다. 4.19, 5.16, 10월 유신과 부마항쟁, 광주민주화운동과 6월 항쟁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격동의 세월을 10권의 책으로 묶었다. 저술에 들어가면 어느 작가보다도 근면하고 규칙적으로 원고지를 채워나간다는 작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일제의 폭압에 맞서는 우리 민족의 저항과 투쟁,
그리고 해방기까지 민초들이 일구어낸 역사적 진실!
한민족의 끈질긴 생존과 투쟁, 이민사를 다룬 민족의 대서사시『아리랑』
작가 등단 50주년 기념 개정판 출간

“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일생을 오롯이 글쓰기에 바친 작가 조정래. 세상의 어둠과 혼미 속에서 자신만의 작가정신을 지키며 예술세계를 일궈온 그의 문학인생이 반세기를 맞았다.

스무 살 문학도 시절 “상처 많고 고통 많았던 우리의 참담한 역사에 대해 쓰겠다”는 다짐을 가슴 깊이 새겼고, 세상과 인간에 대한 탐구라는 소설문학의 본질을 철저히 파고들며 원고지 10만 장을 훌쩍 웃도는 방대한 작품들을 탄생시키기까지 수십 번 죽음과 맞닥뜨리고 심각한 사회적 음해와 탄압도 이겨내야 했다. 그 길 없는 길을 홀로 걸으며 마침내 이른 등단 50주년, 이는 소설로서 사회적·역사적 삶을 살고자 각오한 한 작가의 영광의 승리이자, 우리 문학사에도 빛나는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작가 조정래의 등단 50주년을 기념하여 대하소설 3부작 『태백산맥』『아리랑』『한강』을 개정 출간한다. 작가는 초판 출간 후 31년 만에 다시 책을 펼쳐 전편을 손수 퇴고함으로써 새로운 ‘정본(定本)’을 완성했다. “다시금 ‘퇴고’를 하는 마음으로 손질”했으며, “그 작업의 결실이 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짤막한 소회를 밝힌 [작가의 말]에 남다른 애정과 깊이가 느껴지는 이유다.

조정래 작가의 대표작이자 ‘치열한 작가의식의 결정체’라 불리는 대하소설 3부작은 ‘한국문학사의 최대 문제작’이자 ‘한국인의 살아 있는 역사 교과서’로 불려왔다. 일제강점기부터 6·25를 거쳐 경제개발 시대까지 장장 1세기에 이르는 대한민국의 민족사를 엮어내기 위해 한 장 한 장 손으로 써 내려간 원고지가 5만 1,500매, 등장인물만 1,200여 명에 이른다. 지구를 세 바퀴 반이나 도는 수많은 취재여행과 자료 조사를 거치며 탄생한 작품들은 발표 후 3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수많은 독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박제된 민족의 역사에 불어넣은 강인한 생명력

『아리랑』은 일제 침략기부터 해방기까지 한민족의 끈질긴 생존과 투쟁, 이민사를 다룬 민족의 대서사시다. 1990년 《한국일보》 연재를 시작으로 원고지 2만 매에 이르는 장도에 올랐으며 제1부 [아, 한반도], 제2부 [민족혼], 제3부 [어둠의 산하], 제4부 [동트는 광야]의 12권 4부로 구성되었다. 작가가 4년 8개월 만에 집필을 끝낸 이 작품은 1995년 완간되어 해방 50주년의 의의를 더했으며, 2007년 100쇄를 돌파하고(1권 기준) 현재까지 410만 독자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다.

『아리랑』은 군산과 김제를 비롯 지구를 세 바퀴 반이나 도는 수많은 취재여행과 자료조사를 거치며 ‘발로 쓰여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만주·중앙아시아·하와이에 이르는 민족이동의 길고 긴 발자취를 따라가며, 일제 수탈기 소작농과 머슴, 아나키스트 지식인의 처절한 삶과 투쟁을 위대한 문학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일제의 폭압에 맞서는 우리 민족의 저항과 투쟁, 그리고 승리의 역사를 부각시켜 민족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회복시켜 준다.

『아리랑』은 프랑스 아르마땅 출판사에서 2003년 5월 전권이 완역 출간되었는데, 유럽에서 한국의 대하소설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2015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글과 삽화를 수록한 『아리랑 청소년판』이 출간되어 살아 있는 역사 교과서로서 자리매김하였다. 작품의 무대인 전북 김제에 아리랑문학관이 건립되어 문화체험과 역사교육의 장으로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늘날까지도 연극, 뮤지컬 등으로 재탄생되며 다양한 문화예술적 가능성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문학적 완성을 향한 작가의 열정과 현대 독자들을 고려한 새로운 편집

‘고막’이 ‘꼬막’으로 사전에 수정 등재될 만큼 우리말에 큰 영향을 미친 작가답게 이번 개정판에서도 전체적으로 문장이 더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읽힐 수 있도록 어휘부터 조사, 어미, 문장부호까지 하나하나 손보았다. 몇몇 장면은 상황 전체의 분위기를 더욱 생생히 살리기 위해 묘사를 강화했다. 한편 서술에서 불필요한 수식이나 쉼표 등을 삭제하여 속도감과 리듬을 더했고, 주인공을 제외한 몇몇 인물은 성(姓)이나 이름을 바꾸기도 했다.

현대 독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하고 대하소설 읽기에 중요한 가독성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편집에서도 변화를 시도하였다. 기존 책에 담겨 있던 상징적인 요소는 지키되 책의 장정과 만듦새를 현대적인 감각을 살려 새단장했다. 본문의 판형과 글자 크기를 줄이고 새 표지를 선보인다.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은 오랫동안 소장해 두고 아껴 읽는 애독자가 많은 만큼 사철 양장본으로 튼튼하게 제작했다.

현재의 거울, 미래를 위한 통찰이 되어주는 조정래 대하소설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새 시대를 맞이하고 있지만,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갈등과 대립은 여전히 우리 사회의 도약과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우리가 건너온 지난 1세기의 과오와 결과를 풀어낸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을 통해 오늘날의 사회문제에 대해 거슬러 올라가 그 뿌리를 찬찬히 톺아볼 수 있고, 미래를 위한 질문과 통찰을 얻어갈 수 있다. 그렇기에 이번 개정판 출간의 의미는 단순히 ‘기념’과 ‘회고’에 있지 않다. 우리 앞에 산적한 여러 갈등과 문제의 시원을 바로 알기 위한 ‘환기’이며, 불행이 반복되지 않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다짐’이다.

개정판 「작가의 말」중에서

“올해로 등단 50주년이 되었다. 반세기 동안 글을 써온 그 세월이 언뜻 실감이 되지 않았다. 흘러간 세월 앞에서 으레껏 느끼게 되는 무상감이었다. 『태백산맥』부터 펼쳐 읽기 시작했다. 완간 후 31년 만의 일이었다. 『아리랑』도, 『한강』도 다시 읽기는 역시 처음이었다. 한 줄, 한 줄 읽어나가는 감회는 낯선 듯 새롭고, 경이롭기도 했다. 다시금 ‘퇴고’를 하는 마음으로 손질을 했다. 그 작업의 결실이 독자 여러분들께 드리는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

「작가의 말」중에서

“민족의 독립을 위해 피흘린 모든 사람들의 공은
공정하게 평가되고 공평하게 대접되어야 한다”

흔히 우리 민족의 역사를 반만년인 5천 년이라고 한다. 앞으로도 우리 민족의 삶은 5천 년 이상 장구하게 뻗어나갈 것이다. 한 인생을 60년으로 볼 때 1만 년의 세월은 영원이라 해도 과장일 것이 없다. 1만 년의 민족사 속에서 분단대립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또한 조국은 영원히 민족의 것이지 무슨무슨 주의자들의 소유가 아니다. 그러므로 지난날 식민지역사 속에서 민족의 독립을 위해 피흘린 모든 사람들의 공은 공정하게 평가되고 공평하게 대접되어 민족통일이 성취해 낸 통일조국 앞에 겸손하게 바쳐지는 것으로 족하다. 나는 이런 결론을 앞에 두고 소설 『아리랑』을 쓰기 시작했다. 그건 감히 민족통일의 역사 위에서 식민지시대의 민족 수난과 투쟁을 직시하고자 하는 의도였다.

평가와 기록

· ‘우리 사회에 가장 영향력이 큰 책’ 3위(《시사저널》, 1995. 10. 26)
· 20대 남녀독자 294명이 뽑은 ‘가장 읽고 싶은 책’ 1위(《도서신문》, 1995. 12. 30)
· 사회 각 분야 전문가 47인이 뽑은 ‘올해의 좋은 책’ 1위(《출판문화》, 1995, 송년 특집호)
· 전국 국문과 대학생 150명이 뽑은 ‘가장 좋은 소설’ 4위(《조선일보》, 1997. 5. 15)
· 서울대학생 1천 명이 뽑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소설’ 4위(《조선일보》, 1997. 7. 23)
· 서울대학교 도서관 대출 1위(《조선일보》, 1998. 7. 23)
· 출판인 50인이 뽑은 20세기 최고 작가 2위(《세계일보》, 1999. 12. 18)
· 교보문고 선정 ‘전문가 100인이 선정한 90년대의 책 100선’에 『아리랑』 선정(1999. 12. 1)
·『태백산맥』과 나란히 ‘20세기 한국의 베스트셀러’로 선정(《중앙일보》, 1999. 12. 23)

종이책 회원 리뷰 (3건)

구매 아리랑 6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k*****6 | 2022.12.15

조정래 작가님의 태백산맥을 읽고 정말 대단한 작가님이라고 생각하게 되면서 조정래 작가님의 다른 책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을수록 이런 대작을 어떻게 한 작품도 아니고 여러 작품 쓸수 있는지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마치 한편의 시나리오를 보는듯이 한 시대상을 정말 잘 표현하고 있어서 

새삼 감탄하고 놀랍습니다.

이시대의 시대상을 어쩜 이렇게 잘 알고 표현할 수 있는지 정말 남다른 노력과 공부를 하셨을

거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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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리랑6ㅡ조정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s******s | 2022.06.06
지금 아리랑6이니 총 12부인 아리랑이 끝나려면 아직 한참 남은것처럼 아직도 심하게 우리는 일본놈들에게 당하고 있는 시국이네요. 그나마 1978년 이때 무슨일이 일어났었는지 역사적 의미를 알기 위해 다시한번 일제강접기에 대해 자세히 찾아보기를 하네요.

고종의 타계이후 여기저기에서 3.1운동이 일어나고 그 모습을 흐믓하게 바라보는 공허스님이 계시고 우리 민족의 한과 억울함이 조금씩 여기저기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면서 일어나고 봉오동전투에서 승리하고, 농인들 속에서도 가슴속에 쌓인 울분이 터져 나오는듯 해서 조금은 속이 시원하기도 하네요.

이제 어엿한 독립군이 되어 만주에서 활동하는 감곸댁 막내아들 방대근과 하와이에서도 독립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큰아들 방영근. 그리고 끝내는 큰아들의 소식도 들어보지 못 하고 저세상으로 떠나게 된 감골댁. 추후 감골댁의 이 다섯 자녀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지 너무도 궁금해 지네요.

이제 일본의 앞잡이를 하던 백종두는 죽고, 그 아들은 겨우 살아가고 있고, 주먹 하나로 군산앞바다를 주름잡는 서무령, 일본의 비밀요원으로 활동하는 양치성은 끝내 수국을 자기것으로 차지하고 만주에서 독립군들을 소탕하는 일을 하는데, 이후 우리 방대근이랑 지삼출. 송수익이 잘 견디어 주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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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 합니다 ㅠ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i***o | 2021.04.06

3. 1 만세 운동의 벅찬 감동을 느끼면서도

참혹한 '경신참변'을 통해 일본군이 얼마나 악랄하게 대학살을 자행했는지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마음이 아파서, 저절로 긴 한숨을 토했다.

숭고한 희생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는 시간이었다.

 

일본은 서당의 숨겨진 목적을 간파하고 억압을 시작한다.

뜻을 모아 자주독립을 교육하고 나라를 되찾는 중대 사업이었기에

포기할 수도, 도망칠 수도 없었다ㅠ

 

조선 토지의 거의 절반이 조선총독부의 소유가 되자,

농민들은 자국에서도 만주에서도 소작농으로 전락하게 된다.

망연한 농민들은 그저 독립만을 간절히 바란다.

 

만주에서는 1918년 11월 13일 '대한 독립선언서'가 발표되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3. 1 만세 운동이 일어난다.

종로 거리는 온통 사람들로 넘치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

인파로 파도를 이룬다.

 

만주벌판에서 미주지역까지 모든 조선인이 동참하자

일본은 무차별 사격까지 감행하며 진압하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꺼지지 않는 등불처럼 만세 운동은 밤낮을 가리지 않았다.

또 하나 '만세꾼'이란 말이 은밀하게 퍼졌는데

그들은 주재소나 면사무소를 부시거나 전홧줄을 절단하기도 하고

일본 농부 마당에 불붙은 짚단을 던지기도 한다.

 

보리밥을 싸가지고 장터를 다니며 시위에 앞장서고

수십 명씩 떼를 지어 마을을 돌며 시위를 일으켰다.

신나게 봉화 올리기를 하며 함성을 치기도 했는데

농부들은 크게 감격하여 갑오년 동학군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 기세를 몰아 만주와 간도 지역에서는 독립군이 연일 연승을 기록한다.

홍범도, 김좌진이 진두지휘하는 독립군은 기세등등했지만

실상은 극심한 배고픔과 추위까지 이겨내야 하는 악조건이었다.

 

오롯이 승전의 기쁨으로 모든 것을 이겨낼 뿐이었다.

이에 근방의 모든 조선인은 한마음 한뜻으로 그들을 돕는다.

부족한 식량이나마 보태고 일본군에게 거짓 정보를 흘리는 등

그들의 활약이 없었다면 이와 같은 승리는 없을 터였다.

 

이대로 승승승!!! 기쁜 소식만 이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결국 일본군은 패전의 이유를 찾았고 대학살이 이어졌다.

말 그대로 인정사정없이 모두 죽였다.

비참하고도 통한에 찬 한숨이 저절로 나올 만큼

일본군의 만행은 살인행위를 즐기는 살인마 그 자체였다.

 

 

6년간 여동생을 찾아헤매던 득보는 거지꼴이 되었으나

총기를 알아본 공허로 인해 '만세꾼'으로 다시 태어난다.

 

양치성 이 스키가 일본군에게 초가지붕 학교를 고자질하는데

진심 뒷목 터지는 줄 알았다. 그곳의 선생은 사실 신흥무관학교 출신에

독립군 연락책이자 자치기관인 한민회의 간부였다.

 

동네 사람들을 전부 불러놓고 보란 듯이 처벌을 하는데

편하게 죽이면 안 된다는 이유로 수도 없는 일본군이 칼을 들고

얼굴 가죽을 벗기며 난도질하고 그것도 모자라....(생략ㅠㅠ

 

극심한 고통과 공포 속에서도 일본군 놈 얼굴에 침을 뱉으며

의지를 굽히지 않는 결연한 모습에 숙연해졌다. 

울컥해서 책 읽다 뛰쳐나갈 뻔ㅠㅠ

 

 

양치성은 농간을 부려, 끝내 수국이까지 손에 넣는다.

그 과정에서 일본 형사에게 몹쓸 짓을 당한 그녀는

몰살당한 마을 사람 속에서 엄마(감골댁)를 마주한 충격에 혼절한다.

양치성은 비싼 장례를 치뤄주고 도닥이며 슬슬 접근한다.

불쌍한 수국이는 형사에게 당한 일을 들키면 안 되는 줄 알고 숨기고,

이놈도 그러한 사실을 모른 채 첫날밤을 흡족해한다. 에라이! 벼락이나 맞아라

 

저무는 1920년 '경신참변'을 끝으로 7권으로 이어진다.

 

간단히 쓰려 했는데 열 올라서 길어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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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아리랑 6 (개정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j*****3 | 2023.11.08

2부 민족혼의 마지막인 6권.
압록강변의 일본군 나남수비대에 경성에서 정신 재무장 교육을 받은 특수첩보원들 중 과반수 이상이 배속되고, 양치성은 여기에서 밀정으로 만주에 침투해 독립운동가들을 색출하는 일을 하게됨.
통화현 대종교 교당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송수익은 새로온 이주자들에게 종교를 통해 민족의식과 투쟁의식을 심어주고 정착할 수 있게 도와줌.
총독부는 종교통제안을 통해 대종교를 탄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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