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분야 전체
크레마클럽 허브

네 명의 완벽주의자

내 안의 완벽주의로 더 행복한 나를 만드는 법

이동귀,손하림,김서영 | 흐름출판 | 2021년 3월 19일 한줄평 총점 9.0 (4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27건)
  •  eBook 리뷰 (2건)
  •  한줄평 (12건)
분야
인문 > 심리/정신분석
파일정보
EPUB(DRM) 27.68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이 상품의 태그

책 소개

“우리는 행복한 완벽주의자가 될 수 있다”
20년간의 완벽주의 연구로 도출해낸 흔들림 없는 멘탈 강화 프로젝트!


갈수록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다양한 심리적 문제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다. 공황장애나 불안, 우울증 같은 단어가 조금도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현대인에게 심리적 문제는 매우 흔하고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이러한 심리적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 가운데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는 부분이 바로 완벽주의와 관련된 것이다. 완벽주의는 말 그대로 완벽하고 싶은 욕구를 이기지 못해 스스로 더욱더 크고 높은 기준을 세우고 그에 맞추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하는 심리적 경향성을 가리킨다. 경쟁 사회에서 뒤처지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채찍질하지만 현실적으로 만족할 만한 완벽함을 달성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이동귀 교수는 20여 년간 완벽주의를 연구하면서, 주변에 완벽함을 달성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신뢰와 자존감을 잃어버린 채 스스로의 진정한 가치를 알지 못해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책을 집필했다. 이동귀 교수가 이끄는 상담심리학교실 연구팀은 한국인 511명의 표본 조사를 통해 얻어낸 체계적인 연구결과와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도출된 분석, 그리고 이해를 돕는 사례를 정리했고, 그 결과를 담아 『네 명의 완벽주의자』를 펴냈다. 이 책에서는 완벽주의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지침과 함께 한국인에게 적합한 완벽주의 극복 방법을 제시하고, 전문 연구에 활용했던 완벽주의 진단검사 질문지를 수록해 독자 스스로 자신의 완벽주의를 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쉽게 이해되는 사례와 명확한 설명을 통해 완벽주의의 강점과 약점을 이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실질적 지침을 제시해 모두가 스스로의 완벽주의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솔루션을 제시한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프롤로그 / 지금, 완벽주의를 살펴봐야 하는 이유

제1장 완벽함을 꿈꾸다 지쳐버린 사람들에게
_완벽주의자를 위한 완벽주의 살펴보기

완벽하고 싶은 게 죄는 아니잖아요
행복한 완벽주의자 vs. 불행한 완벽주의자
완벽주의를 해석하는 네 가지 시각
완벽주의의 부정적 측면이 불러오는 세 가지 문제

제2장 완벽주의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_ 우리를 완벽주의자로 만드는 다섯 가지 요소


완벽한 당신이 알게 되면 더 좋은 것
완벽주의 요소 1: 실수에 대한 지나친 염려
완벽주의 요소 2: 철저한 정리 정돈 습관
완벽주의 요소 3: 부모의 높은 기대
완벽주의 요소 4: 높은 성취 기준
완벽주의 요소 5: 행동에 대한 의심
완벽주의 진단검사 질문지

제3장 완벽주의자의 네 가지 유형
_ 나와 타인의 완벽주의를 이해하는 출발점


내 맘도 모르겠고, 상대도 싫어질 때
완벽주의자 유형 1: 눈치백단 인정지향형
완벽주의자 유형 2: 스릴추구 막판스퍼트형
완벽주의자 유형 3: 방탄조끼 안정지향형
완벽주의자 유형 4: 강철멘탈 성장지향형

제4장 더 멋진 완벽주의자로의 변신
_ 변화와 성장을 위한 실천 가이드


변화를 위한 최소한의 준비
타인보다 내 마음에 집중, 인정지향형
현실적인 시간 감각 키우기, 막판스퍼트형
신중함에 유연함을 더하기, 안전지향형
다른 사람들과의 접점 만들기, 성장지향형

에필로그 / 완벽주의가 축복이 될 수 있도록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3명)

저 : 이동귀 (Lee Dong-gwi)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상담심리사 1급(한국상담심리학회).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주리주립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퍼듀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한국상담심리학회 학회장, 연세대학교 인간행동연구소장, 연세대학교 언어연구교육원 부원장, 한국심리학회지: 학교 편집장, 한국심리학회지: 일반 부편집장, 영문 학술지(The Counseling Psychologist, Journal of Multicultural Counseling and Development, Journal of Mental Health Counseling) 편집위원 등을 역임했다. YTN 사...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상담심리사 1급(한국상담심리학회).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미주리주립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퍼듀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한국상담심리학회 학회장, 연세대학교 인간행동연구소장, 연세대학교 언어연구교육원 부원장, 한국심리학회지: 학교 편집장, 한국심리학회지: 일반 부편집장, 영문 학술지(The Counseling Psychologist, Journal of Multicultural Counseling and Development, Journal of Mental Health Counseling) 편집위원 등을 역임했다. YTN 사이언스 [생각연구소], JTBC [김제동의 톡투유], EBS [질문 있는 특강쇼, 빅뱅], tvN [책 읽어드립니다] [쿨까당] 등 다수의 방송에 참여하였다.
저 : 손하림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주 연구 분야는 완벽주의와 정신건강, 식탐에 대한 정서조절 프로그램 개발, 이별방식 연구 등이다. 관련 주제로 <Journal of Counseling Psychology> <Psychological Reports> 등의 학술지에 논문을 출간하며 상담심리학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주 연구 분야는 완벽주의와 정신건강, 식탐에 대한 정서조절 프로그램 개발, 이별방식 연구 등이다. 관련 주제로 등의 학술지에 논문을 출간하며 상담심리학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저 : 김서영
스토니브룩(Stony Brook) 뉴욕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다. 박사과정에 재학하며 심리학 연구와 심리상담 수련을 병행하고 있으며, 주 연구 분야는 완벽주의와 대인관계에 미치는 우울, 자해 경험의 영향 등이다. 관련 주제로 ‘인간연구’ ‘재활심리연구’ 등의 학술지에 논문을 출간하였다. 스토니브룩(Stony Brook) 뉴욕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다. 박사과정에 재학하며 심리학 연구와 심리상담 수련을 병행하고 있으며, 주 연구 분야는 완벽주의와 대인관계에 미치는 우울, 자해 경험의 영향 등이다. 관련 주제로 ‘인간연구’ ‘재활심리연구’ 등의 학술지에 논문을 출간하였다.

출판사 리뷰

“한국인 2명 중 1명은 완벽주의자다!”
_ 경쟁이 만연한 한국 사회에서 완벽주의자로 살아간다는 것


연세대학교 상담심리연구실이 한국인 성인(20~60세) 5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것으로 드러난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의 53.62퍼센트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인 두 명 중 한 명은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는 의미로 상당히 높은 수치다. 또,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가 한 출판사와 함께 남녀 직장인 1,1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을 때, ‘직장에서 완벽주의를 추구한다’는 응답자가 무려 전체의 67.2퍼센트나 되고, ‘완벽주의가 업무 성과를 높인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비율 또한 전체의 61.3퍼센트로 과반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직장인 10명 중 7명 가까이가 완벽함을 추구하고, 완벽주의가 성과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완벽주의로 인해 행복해진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무려 75.9퍼센트의 직장인이 ‘아니다’라고 답했다는 점이다. 절반 이상의 직장인이 완벽주의가 완벽함을 추구하고 성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행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여긴다는 결과는 아이러니다. 이런 간극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한국 사회는 경쟁이 만연한 사회다. 갈수록 경쟁은 더욱더 격화하고 있지만, 경쟁에서 낙오된 사람들을 위한 안전망은 튼튼하지 않다. 작은 실수라도 했다가는 바로 경쟁에서 밀려나고, 다시 제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은 분위기에서 한국인들은 더더욱 완벽에의 갈망이 클 수밖에 없다. 남보다 잘하고 싶고, 뛰어나고 싶다는 자연스러운 욕구와 더 잘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압박 속에서 매일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완벽하다는 것은 모두가 도달하고 싶은 지향점이자 스트레스가 될 수밖에 없다. 이는 비단 성인뿐만 아니라 중고생을 비롯한 어린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의 청소년들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부모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서 더 높은 성적을 얻고 더 좋은 학교로 진학해야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는다는 압박을 받고 자란다. 엘리트주의와 성과주의에 익숙해져버린 성인들에게서 건강하지 않은 방식으로 완벽에 대한 요구를 받는 것이다. 아픈 통계지만, OECD 국가 가운데 한국이 자살률 1위라는 사실, 게다가 청소년 자살률이 비약적으로 높다는 사실은 성인 및 청소년 모두 얼마나 큰 사회적 압박감과 심리적 고통 속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대변해준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그리고 수많은 관계에서 완벽주의는 무수히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누군가는 완벽주의로 인해 심각한 고통을 겪을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자신의 완벽주의를 이용해 더 많은 성취를 이루어내고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네 명의 완벽주의자』의 대표 필자인 이동귀 교수는 ‘완벽주의를 반드시 고쳐야만 하는 심리적 질병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더욱더 행복하게 만들 기폭제로서 활용할 방법을 찾아 실천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이 그간 출간됐던 완벽주의 관련 서적과의 차별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네 명의 완벽주의자』에서는 완벽주의를 교정해야 할 심리적 문제가 아니라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하나의 매개체로서 살펴보고, 완벽주의자 모두가 더욱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행복한 완벽주의자’로 갈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또한 외국의 사례가 아닌 한국의 사례와 데이터 분석을 제시해 한국인의 삶과 생활 특성에 맞는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데 큰 특징이 있다.

“내 안의 완벽주의를 활용해 더 행복해지는 방법”
_ 20여 년간 완벽주의를 연구해온 연세대 이동귀 교수가 제안하는 한국형 멘탈 강화 프로젝트!


이 책의 대표 필자인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이동귀 교수는 완벽주의를 20여 년간 연구해왔고, 그 결과를 이 책에 담았다. 이동귀 교수는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퍼듀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한국상담심리학회 부학회장, 연세대학교 언어연구교육원 부원장 등을 역임한 국내 대표 심리학자로 YTN 사이언스 [생각연구소], JTBC [김제동의 톡투유], EBS [질문 있는 특강쇼, 빅뱅], tvN [쿨까당] 등 여러 방송과 신문 칼럼, 그리고 인터뷰 등을 통해 한국인의 심리적 경향성과 그 해결책을 제시해왔다. 이 교수는 서문에서 『네 명의 완벽주의자』의 집필 동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뉴스를 통해 우울증으로 인해 벌어진 안타까운 사례들을 접할 때마다, 세상에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지고, 심리학자로서 우울감에 빠진 사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하게 되었다. 많은 내담자들과 상담을 하고, 기업 강연을 통해 직장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완벽주의를 명확하게 알리는 것이 많은 이들의 심리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였다.”

집필 동기에 걸맞게 이 책은 되도록 많은 독자들이 완벽주의를 이해하고 삶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아주 쉽고 상세한 사례들로 꾸며져 있다. 이론적 설명에서부터 각 완벽주의자 유형에 맞는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어렵거나 복잡한 이론이나 통계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 대신 우리의 삶 곳곳에서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법한 완벽주의의 생생한 모습과 스토리텔링에 가까운 쉬운 설명이 가득하다. 이를 통해 성인독자는 물론 청소년 독자들까지 모두가 지루하지 않게 완벽주의를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네 명의 완벽주의자』에서는 총 4장에 걸쳐 평범한 완벽주의자인 우리가 알아두면 좋을 완벽주의의 모든 것을 다룬다. 먼저 제1장 ‘완벽함을 꿈꾸다 지쳐버린 사람들에게’에서는 행복한 완벽주의자와 불행한 완벽주의자를 비교해 설명하면서, 완벽주의가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그 양태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완벽주의의 부정적 측면인 꾸물거림과 실수 혐오 및 강박증, 그리고 극한의 다이어트 등을 예시를 통해 설명함으로써 독자 스스로 자신의 완벽주의가 얼마나 부정적 측면에 속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2장 ‘완벽주의자는 어떻게 탄생하는가’에서는 완벽주의의 다양한 연구 사례를 통해 한 사람을 완벽주의자로 만드는 요인이 무엇인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그 어떤 성격 특성도 항상 좋거나 항상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며, 완벽주의에서도 각 개인이 지닌 완벽함의 지향 정도가 모두 다르고 그 양상에서도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밝힌다. 실수에 대한 지나친 염려, 정리 정돈 습과, 부모의 높은 기대, 높은 성취 기준, 행동에 대한 의심이라는 완벽주의의 다섯 가지 요소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완벽주의자가 되었는지 그 근원적 물음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전반부가 완벽주의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후반부는 완벽주의를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도구로 이용하는 실전 팁을 습득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제3장 ‘완벽주의자의 네 가지 유형’에서는 한국형 완벽주의자를 ‘눈치백단 인정추구형’ ‘스릴추구 막판스퍼트형’ ‘방탄조끼 안정지향형’ ‘강철멘탈 성장지향형’의 네 가지로 구분해 각 유형별 특성과 상황 대처 스타일 그리고 관계 형성 방법 등을 다뤄 나와 타인의 완벽주의를 이해하고 조금 더 나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밑거름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제4장 ‘더 멋진 완벽주의자로의 변신’에서는 3장에서 제시한 네 가지 완벽주의자 유형에 적합한 솔루션 제시를 통해, 모두가 더 발전하고 더 행복한 완벽주의자가 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제시한다.

“완벽주의는 축복이 될 수 있다!”
_탁월한 성취, 높은 자존감, 강력한 자신감을 가진 행복한 완벽주의자로 이끌 최적의 솔루션


‘완벽하다’는 표현은 대부분 긍정적인 의미로 연결된다. 상사나 가족, 친구 등 누구에게나 “완벽한 보고서야” “완벽한 발표였어” “오늘은 완벽하게 멋진데” “넌 정말 완벽해” 같은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어깨가 펴진다. 생각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결과가 돌아올 것을 상상하면, 완벽함을 지향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욕심이다. 완벽함을 추구하는 것, 그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문제는 ‘완벽함’을 위해 스스로에게 과도한 목표를 부여하고, 그것을 달성하지 못할 때 오는 스트레스와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는 상태에 빠지는 데 있다. 과유불급(過猶不及), 즉 정도가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말은 완벽주의에도 해당된다. 상처받지 않고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선에서만 완벽을 추구하면, 완벽주의는 강력하고 건강한 경쟁력이 된다. 하지만 스스로 만든 완벽함의 잣대에 빠져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울 정도의 목표를 세우고 자신을 통제하려 한다면, 그 완벽주의는 몸과 마음 모두에 심각한 상처를 남길 수도 있다.

변화하려면 나 자신을 존중하고 내가 지닌 능력을 자각해야 한다. 즉, 나는 불행한 완벽주의에 시달리지 않을 가치가 있고(자존감), 나에게는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자기효능감)을 깨달아야 한다. 이 책의 핵심 가치는 완벽주의를 여러 각도로 자세히 살펴보고, 네 가지 완벽주의자 유형별로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독자 모두가 새로운 삶을 시작할 출발점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변화한다는 것은 삶이 인간에게 허용한 가장 큰 축복이다. 어떤 완벽주의 유형도 완벽하지는 않으며, 어떤 경우에든 강점을 더 돋보이게 하고 약점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이 책의 주요 주장이다. 필자들이 이 책 전체를 통해 주장하는 것처럼 “독자 스스로 ‘의식적으로, 합리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려는 마음을 가질 때에야 비로소 진정한 변화가 찾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네 명의 완벽주의자』를 통한 변화가 아주 혁신적인 것이 될지, 아주 작은 사소한 것이 될지는 오롯이 독자의 판단과 실행에 달려 있다. 필자들이 이 책에 바라는 점은 “진정한 탁월함을 추구하고 높은 성과를 이끌어내 모두가 행복한 완벽주의자로 변화하는 작은 단초가 되는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27건)

내게 행복도 선사할 완벽주의를 기대하며...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q*****2 | 2023.09.29

타인과의 경쟁을 거듭하다 보면 왠지 더 나은 내가 되는 듯도 하다. 보고 듣고 느끼는 바가 많은 만큼 성장하는 것이리라. 하지만 매순간 더해지는 나에 대한 평가는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최선을 다할지라도 어딘가 부족한 부분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나의 결핍을 채우는 게 가능할지, 반복되는 고민에도 불구하고 해법을 찾는 일은 버겁다. 급기야 난 뭔 짓을 해도 안 되는 놈인가 보다며 자책을 하기 일쑤다. 실수 한 번이 내 전부를 망가뜨려서는 곤란하지만 완벽하지 못한 자신을 받아들이는 게 쉽지가 않다. 완벽주의가 끝끝내 나를 갉아먹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네 명의 완벽주의자’라는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땐 역사 속 혹은 현존 인물들의 사례를 살펴보는 줄로만 알았다. 저명한 이들이 완벽주의로 인해 얼마나 고통을 받았는지, 혹은 완벽주의를 디딤돌 삼아 어떻게 성장을 일궈 냈는지 등을 알게 될 거라 기대했다. 저자가 네 명으로 지칭한 건 완벽주의의 네 가지 유형이었으므로, 곧 나의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는 전개됐다. 완벽주의에 대해 그토록 세심하게 살펴볼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일단 놀랐다.

완벽주의를 유형별로 구분하여 설명하기에 앞서 저자는 완벽주의가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행복한 완벽주의자와 불행한 완벽주의자라는 두 가지의 구분은 단순하면서도 이해가 쉬웠다. 완벽주의 자체가 나쁘다거나 무조건 부정적인 영향만을 미치는 건 아니라는 걸 저자는 알기 쉽게 충분히 풀어냈다. 그 다음으로 저자는 완벽주의의 다양한 원인을 언급했다. 저자는 총 다섯 가지의 요소를 언급하였는데, 이를 읽는 나는 본성과 학습이라는 두 개의 축을 떠올렸다. 사실 저자의 다섯 요소는 환경적인 측면으로 다소 치우친 경향이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높은 기대감을 품고 은연중에 자신의 의도를 언행으로 매순간 보인다는 아무래도 저자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비현실적이다 싶을 만큼의 높은 기준을 설정하는 것과 스스로 성취한 부분이 제 능력에 따른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며 의심하는 등의 태도 또한 잦은 부정의 경험으로부터 비롯된 측면이 존재한다. 정리 정돈 습관의 경우도 마찬가지. 우연에 불과할지라도 결과가 훌륭했다면 다소 무리수와도 같아 보이는 연결고리를 찾고 특정 행동을 고수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또한 경험으로부터 (비록 그릇된 방식이긴 하나) 학습의 필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일 때가 많다. 하지만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기질 자체가 완벽주의라면? 내 경우가 그러했다. 누구도 내게 그리 퍽퍽하게 살아야 한다 강요치 않는데 내 자신이 불안해서, 만족을 못 하겠어서 끊임없이 염려하는 모습을 보이곤 해왔다. 이런 나는 과연 어찌 설명할 수 있을까. 독서를 나에 대한 이해의 기회로 삼으려 들었던 것 자체가 욕심일지 모르지만, 난 지금 이 순간 나를 진심을 알고 싶었다. 왜 늘 자신을 들들 볶을 수밖에 없는지가 궁금했으며, 꼭 그래야만 하는지를 묻고 싶었다.

저자가 제시한 다섯 가지 유형 중 굳이 고르라면 나는 눈치백단 인정추구형에 방탄조끼 안전지향형을 섞어 놓았지 싶었다. 기준이 나 아닌 타인에게 있곤 했다. 타인의 인정을 받지 못하면 세상이 무너질지도 모른다며 우려했고, 자연스레 사람들의 평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었다. 인정을 받으려면 남들보다 뛰어난 실적을 거두어야 했으나 정작 치고 나가지는 못했다. 나로 인해 일이 뒤틀릴까봐 무서웠고, 내가 택한 방향이 옳다고 확신할 수 없었으므로 끊임없이 의심했다. 이 정도면 괜찮겠다 싶은 순간에도 고치고 또 고쳐가며 보석을 만들려 들었다. 이제 저자의 조언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었다. 좋다/나쁘다의 가치 판단 대신, 저자는 더 멋진 완벽주의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내 안의 목소리에 보다 귀 기울이고, 부러질 것처럼 굴던 완고함에 변화를 받아들일 줄 아는 유연함을 더할 것을 내게 주문했다. 내 자신에 대한 확신 위에 삶을 대하는 호기심을 더한다면? 두려움을 덜어내고 그 자리에 흥미로움을 채워넣을 수 있다면? 물론 이 또한 쉬울 리는 없다. 그래도 완벽주의 자체를 버리라는 요구를 받지 않아서 부담을 덜 느꼈다. 적어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 같았기에.

과거에는 박멸해야 할 무언가로 다수의 중병들이 거론됐다면, 지금은 이 또한 나의 일부로 이해하고 잘 관리하는 게 현명하단 식의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완벽주의 기질도 마찬가지 같았다. 내면의 완벽주의를 잘 다스린다면 마냥 불행하지는 않을 거라는 말이 내게 적잖은 위안을 선사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구매 흠(欠)이 없는 구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상*이 | 2023.05.31

내 안의 완벽주의로 더 행복한 나를 만드는 법

< 네 명의 완벽주의자 >

Four Perfectionists

 

 

나는 꽤 어린 시절부터 완벽주의 성향을 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디로부터 왔는지 모를 완벽주의는 내 안에 고질병처럼 자리잡혔다.

완벽주의자라 괴로울 때가 많았고,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기도 했다.

 

이 책은 <네 명의 완벽주의자>라는 제목으로 호기심을 강하게 유발했고

나의 괴로움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구매했다.

 

읽고 나니 우선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

항상 '나는 왜 그러는걸까?' 불안하고 괴로웠는데

그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니 편해진 것 같다.

 

그리고 작은 일이라도 반드시 실행하고

그 작은 실행을 모아 나만의 완벽함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완벽주의자여도 행복할 수 있으니까 :)

 

 

 

#완벽주의자

#유형

#행복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구매 네명의 완벽주의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황*윤 | 2022.05.05

네 명의 완벽주의자는 유튜브에서 저자분이 강연하시는 걸 보고 알게 된 책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도서관에 가기도 애매했는데 마침 예스 24 북클럽에 있더라고요. 그래서 잘 읽다가 가족들에게도 한 권 선물하면 좋을 것 같아 구매했습니다. 확실히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이 집중이 잘 되고, 줄도 그어가며 읽으니까 더 좋은 거 같습니다. 책을 읽고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는데 연구의 표본이 적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  종이책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eBook 회원 리뷰 (2건)

구매 완벽주의자 기질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일*즈 | 2022.08.08

이 책을 선뜻 구매한 사람은 당연히 '제목'을 보고 끌렸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 전부의 주제인 '완벽주의자' 성향이라고 스스로 믿는 독자들이 바로 이 책의 주인이 되었고 말이다.

이 책의 부제는 '내 안의 완벽주의로 더 행복한 나를 만드는 법' 이다. 

'네 명의 완벽주의자' 제목보다는 부제가 더 제목으로 끌리기도 하다. 

 

작가가 속한 연세대학교 상담심리연구실에서 한국인 511명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중 50% 이상이 완벽주의적인 성향이라고 한다. 

나만 유별난 완벽주의자가 아니었던 것이다. 

작가는 '완벽주의자'의 성향을 가진 사람이 우울증으로 고통받을 경향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완벽주의'의 성향을 가졌다고 해서 모두 불행한 것은 아니다. 

이 책에서는 '행복한 완벽주의자' 로 살아갈 수 있는 '완벽주의' 에 대한 지식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서 그동안 내가 얼마나 '완벽'을 기대하면서 내가 해야할 것들을 회피하게 되었는지, 쉽게 할수 있는것에 대해서도 얼마나 저항을 높게 쌓아올렸는지, 그것을 어떻게 해소하고, '행복한 완벽주의자' 로 변신할 수 있는지 많은 통찰적 지식들을 얻을 수 있었다! 
 

더 이상 완벽주의자는 '하나의 결점적'인 성향이 아니라, 이 기질을 잘 활용하여 '행복한' 완벽주의자로 성과를 내는 캐릭터로 변화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게 용기를 준 책이다. 

자신이 완벽주의자라고 생각한다면 꼭 한번 읽어봐야하는 추천도서다. :)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구매 교양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e*****e | 2021.06.17

그동안 완벽주의자에 대한 담론은 많았다. 대부분 완벽주의를 부정적으로 단정짓고, 불안과 우울 등의 원인으로 꼽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 책은 조금 다른 관점을 가진다. 완벽주의의 긍정적 면모에도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또, 완벽주의를 4가지 타입으로 나누고 테스트(?)도 제공한다. 아는 분이 추천해주어 읽어보았는데 매우 흥미로웠다. 내가 속한 유형을 이해하는 것도 흥미로웠지만, 같이 일을 하는 동료들의 스타일도 더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업무를 할 때 다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  eBook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한줄평 (12건)

0/5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