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3대 트레킹,
이 책은 두형제가 지리산을 둘레길를 함께 걸으며
산과 꽃과 자연과 사람을 만난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3개 도와 5개 시. 군에 걸쳐있는 지리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산으로
국립공원 제 1호의 산이다.
두 형제가 찾아간 지리산 둘레길 21구간을 책으로 묶었다.
지리산에는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지리산 10경이 있다.
3대에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천왕봉 일출, 반야봉 낙조, 노고단 운해, 피아골 단풍, 벽소령 명월, 세석철쭉, 불일폭포, 연하선경, 칠선계곡, 섬진강청류이다.
장엄한 지리산을 배경으로 한 사찰도 많다. 화엄사, 상계사, 천은사, 실상사, 벽송사, 대원사, 법계사, 내원사, 연곡사, 칠불사, 도솔암, 불일암, 사성암, 묘향대등 수많은 사찰들이 있다. 이 사찰에서 무수한 스님들이 불법을 깨닫고 성불하기 위해 수행 정진 중이다. 임진왜 란 정유재란 때에는 승병으로 전선에 나아간 역사도 있다.
지리산은 수많은 사연과 이름들을 지니고 오늘도 묵묵히 꽃피고 새울며 살아가고 있다.
중생이 한을 알기라도 하는 양 솔바람은 하염없이 불어대고
새소리는 이제 그만 욕심 좀 내려놓으라 말하는 듯 하다.
지리산 안내도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남원시 4개의 큰 마을을 품고 있다
지리산은 산이 깊다 보니 우리네 역사에 애환도 많다. 6.25때에는 빨치산들이 인천 상륙작전에 밀려
이 산으로 숨어들었다고 한다 물론 전쟁은 남북한 보두의 인명을 수없이 살상했고 그로 인해 지금도
그리운 고향을 가지 못하는 뼈아픈 이산가족들이 있다.
아무튼 지리산은 21구간이나 된다
지리산은 수많은 산들과 들판을 푼고 있다
일생에 한 번이라도 지리산의풐 속에서 깊은 숨을 들이쉬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편안한 마음으로 음미해 보고 싶다.
우리는 무엇하러 이리도 바쁘게 살아가면서
자연이 저홀로 피고지게 내며려 두는 지 모르겠다.
참나무 향기 솔숲 바람에 취해 신선처럼 여기저기 거닐며
지리산의 향기에 푹 젖어보아도 되리라
지리산 둘레길 17 구간에 있는 편백나무 숲이다
지리산의 숨은 비경은 한도 끝도없지마는 둘레길을 걸으면서 만나는 나무들과 꽃과
들과 풀들은 왠 지 더 태고적 고요함의 미를 간직한 듯하다
사람들이 무어라 하건간에 꽃들은 피어나고 들의 곡식들은 열매를 맺는다.
자연에 들어가면 사람들은 잠시 욕심을 잊는다 역심이 얼마나 사람들을 비인간적으로 만드는가?
위대한 자연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이 땅을 어찌 돈으로 사고 팔 수 있느냐고 했던 인디언 추장의 말처럼
먼먼 둘레길 걷다가 지치면
자연의 위대함에 비해 인간이 너무나 초라하고 생각이 너무나 비좁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산은 그저 말없이 나를 품어주고 들은 살랑살랑 풀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나에게
너무 심각하게 살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
날으는 새처럼 가벼이
흐르는 물처럼 하염없이
그렇게 흘러가라 하네.
더덕꽃이 피어서 반긴다.
방랑자는 집착을 내리고
마음을 들여다 본다.
지친 맘 여기로 가져와 지리산이 향기를 따라 걸으며 내려놓으면 어떨까?
봄에는 갖가지 꽃들과 파릇프릇 봄풀들이 반기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이 쉬어라 쉬어라 하고
가을에는 황금빛 들판과 화려한 단풍으로 빛나는 인생을 만드는 것도 나브지 않다고 하네
겨울에는 흰눈이 내리듯 내 인생의 모든 허물을 용서받고
이웃들의 허물도 덮어주라 지리산은 말한다.
3단 폭포 가 시원하다.
지리산! 지금 이시기가 끝이 나면 지리산에 꼭 가보리라. \
바람난 여편네 처럼 한 번 미쳐 보리라.
버선발로 뛰어나올 산골 아낙네의구수한 된장국 밥상도 찾아가 보리라.
이름없이 피어있는 꽃들의 얼굴도 만져주리라
지리산은 언제까지나 어머니아 같은 품을 보여준다.
둘레길을 걷도록 나를 초대해 주길 기다려본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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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말에 제주 올레길 한달완주기를 읽었다.
주인공은 형제... 이번책 제목에도 형제가 함께 간~ 으로 시작한다.
같은 형제다^^
시작은 아픈 동생을 위해 형이 함께 걷기에 동참하면서였는데 제주 올레길 한달완주 뿐 아니라 이제는 동해안 최장거리 770km의 도보여행길을 책으로 내 놓았다.
어디부터
어디까지 일까?
내용에 들어가기 전 긴 여정의 이어진 길들이 지도에 표기된다.
와~ 바다를 끼고 쭉 이어진 길을 보니 바다의 푸르름과 주변 산, 백사장 풍경이 저절로 떠올려진다.
총 50코스로 진행되는 길을 걸으며 형제가 보고 듣고 맛본 것들이
소개된다.
일단
코스별로 어디서부터 어디인지 알려준다.
거리와 소요시간, 자신들이 언제 그 길을 걸었는지 일기처럼 적어두었던 시간들을 고스란히 만나게 된다.
코스안에 거쳐간 그 지역의 여러 명소들도 알게 된다.
중간 이정표인 셈이다.... 엉뚱한 길로 빠지지 않고 잘 따라갈수
있겠다~
각
코스마다 당연히 푸른 바다를 만나게 되고 멋진 절경들이 눈과 마음을 시원하고 여유있게 만든다.
가서 볼만한, 들려야 할 곳들을 제대로 소개해준다.
미리 알았더라면 ㅎㅎ 그 지역을 가 봤지만 몰라서 들려보지 못한 곳들이 수두룩하다.
다음에는 꼭 참고해서 빼놓지 않고 들려봐야겠다.
자연이 있고 형제가 함께 걸으며 마음을 나누고 위로와 의지가 되는 길... 그 길에 식도락이 빠질 수 없다.
맛나게 먹은 음식들과 도보여행을 했던 시기를 적어놓았기에 사진속 풍경들이 어느시기의 모습인지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해파랑의 해는 '뜨는 해' '바다 해', 파는 '파란 바다' '파도', 랑은 '누구누구랑'의 함께할 때의 '랑'을 의미한다고 한다.
형제는 동해길을 걸으며 뜨는 해를 보고 드넣은 바다에 마음도 털어내고 형제가 함께 진한 우애도 나누며 멋진 시간을 보내었을 것이다.
그들이 함께 느끼고 경험했던 것과 함께 지역, 명소의 이야기을 알려준다.
형제가 여행하며 거쳐간 길과 기간이기에 사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담을만도 한데 이 책은 에세이가 아닌 트레킹 도보 여행기다.
최대한 당시의 실제적인 날씨나 상황들과 정보에 충실하다.
그래서 형제가 떠난 여행이 아닌 읽는 이들도 같이 가는 여행같은 진지함과 호기심을 충족해준다.
제주 올래길도 걸어보고 싶고 동해안 해파랑길도 걸어보고 싶다.
형제들처럼 쭉 이어서 할 수는 없더라도 1~2 코스씩 경험해 볼 시간을 낼수는 있을것 같다.
그 길을 걸으며 또다른 이야기, 장면들을 담아보면 좋겠다.
나도 일지를 써야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