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엄마 없는 농담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942
구매혜택

증정 (포인트 차감)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6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280g | 128*188*12mm
ISBN13 9791192638393
ISBN10 1192638395

이 상품의 태그

100만 원 마케팅

100만 원 마케팅

17,820 (10%)

'100만 원 마케팅' 상세페이지 이동

작은 도시 봉급 생활자

작은 도시 봉급 생활자

15,120 (10%)

'작은 도시 봉급 생활자' 상세페이지 이동

디스 이즈 브랜딩: 한 끗을 찾아 헤매는 마케터를 위한

디스 이즈 브랜딩: 한 끗을 찾아 헤매는 마케터를 위한

17,100 (10%)

'디스 이즈 브랜딩: 한 끗을 찾아 헤매는 마케터를 위한' 상세페이지 이동

이번 역은 요절복통 지하세계입니다

이번 역은 요절복통 지하세계입니다

16,020 (10%)

'이번 역은 요절복통 지하세계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시골, 여자, 축구

시골, 여자, 축구

15,120 (10%)

'시골, 여자, 축구' 상세페이지 이동

오늘도 혼자 클럽에서

오늘도 혼자 클럽에서

14,220 (10%)

'오늘도 혼자 클럽에서' 상세페이지 이동

엄마 없는 농담

엄마 없는 농담

14,400 (10%)

'엄마 없는 농담' 상세페이지 이동

인생은 방탈출

인생은 방탈출

15,120 (10%)

'인생은 방탈출' 상세페이지 이동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게 쓴 민법책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게 쓴 민법책

17,820 (10%)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게 쓴 민법책' 상세페이지 이동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

15,300 (10%)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나요' 상세페이지 이동

사람이 사는 미술관

사람이 사는 미술관

17,820 (0%)

'사람이 사는 미술관' 상세페이지 이동

태어나는 말들

태어나는 말들

15,120 (10%)

'태어나는 말들' 상세페이지 이동

소비단식 일기

소비단식 일기

14,400 (10%)

'소비단식 일기' 상세페이지 이동

사실은 이것도 디자인입니다

사실은 이것도 디자인입니다

17,100 (10%)

'사실은 이것도 디자인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초보 노인입니다

초보 노인입니다

15,120 (10%)

'초보 노인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옛글의 나무를 찾아서

옛글의 나무를 찾아서

21,600 (10%)

'옛글의 나무를 찾아서' 상세페이지 이동

한양도성으로 떠나는 힐링여행

한양도성으로 떠나는 힐링여행

16,200 (10%)

'한양도성으로 떠나는 힐링여행' 상세페이지 이동

어떤 호소의 말들

어떤 호소의 말들

14,400 (10%)

'어떤 호소의 말들' 상세페이지 이동

서울에서 도망칠 용기

서울에서 도망칠 용기

14,400 (10%)

'서울에서 도망칠 용기' 상세페이지 이동

날것 그대로의 섭식장애

날것 그대로의 섭식장애

12,600 (10%)

'날것 그대로의 섭식장애' 상세페이지 이동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요란한 서울 여행을 정신없이 마친 나는 허무하게 다시 파주로 향했다. 엄마 없는 집에 돌아와 힘이 쭉 빠진 채로 침대에 누웠다. 황금 같은 기회를 이렇게 허무하게 날려버리다니. 목숨 걸고 콩트를 쓰면 뭐 하나. 목적지에 제대로 찾아가지도 못하는 길치인걸. 그러고 보면 나는 항상 늦었다. 학업도, 연애도, 그 무엇도 남들과는 동행하지 못한 것이다. 남들이 공부하든, 놀든, 뭔가를 하는 시기에 혼자 방황했다. 그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했던 내가 농담을 좋아한 이유는 웃음의 순간 그 사람들과 소속감을 느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운명인 줄로만 알았던 코미디 작가로의 길은 허무하게 끊겼다. 길치가 늘 그렇듯 또다시 길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인 것이다. 슬퍼할 체력도 남아 있지 않았던 나는 새우처럼 몸을 돌돌 만 채로 잠들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개운하지 못한 상태로 깼는데 핸드폰에 부재중 전화가 와 있었다. SNL 작가님의 번호였다.
--- p.22

농담으로 먹고사는 내 모습을 보지 못한 채 죽은 엄마. 이젠 없는 엄마. 이것은 나에게 실패한 농담(弄談)처럼 뼈저린 고통이다. 내 몸에 채워지지 않을 커다란 구멍이 있다. 나는 이 아픔을 외면하는 대신 똑바로 응시하기로 했다. 하물며 이용할 때도 있다.

[엄마 없는 게임]
상대: ㅋㅋ 게임 존X 못하네. 엄마 없으심?
나: 위암으로 돌아가셨는데요.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일 들려드릴까요?
상대: 아... 님 ㅈㅅ
-OO 님이 퇴장하셨습니다.-

농담이다. 사실 요즘 게임 안 한다. 나이가 들어 자연스레 흥미를 잃은 것 같다. 슬픈 건 엄마가 죽었다는 사실도 이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레 옅어진다. 나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서서히, 조금씩……
--- pp.28~29

새벽은 우주처럼 텅 빈 시간이었다. 집은 멀고, 막차는 없고. 그때 하루가 가장 길었다. 생방송을 준비하는 동시에, 도시락도 챙기고, 선배에게 혼나고, 회식도 참여하고, 막차시간에 쫓겨 뛰거나 집까지 걸어가고……. 단언컨대 TV 프로그램으로 만든다면 지금의 나보다 그때의 내가 시청률이 압도적으로 높을 것이다. 지금의 내 삶은 그때보다 단순명료하다. 막차를 향해 달려본 적도, 택시비를 아끼기 위해 어둠 속을 걸어본 적도 최근엔 없다. 재방송을 보듯 예상되는 하루가 반복된다. 그때의 예측 불가능한 불안감과 지금의 예측 가능한 안정감, 둘 중 어느 것이 더 행복한 일일까? 오늘은 오랜만에 두 시간 정도 천천히 걸어봐야겠다. 잃어버린 나의 막차를 위해.
--- p.91

인생에서 크게 행복했던 기억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행복한 순간에도 문득 다음의 일을 걱정하곤 합니다. 스스로 불행해지는 능력을 타고났다고나 할까요. 이제는 불행이 행복이란 녀석보다 더 친근할 정도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희극을 쓰는 일을 합니다. 나 자신은 불행한데 남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지요. 저는 그 일이 진심으로 좋았습니다. 훈련소에 입소하기 며칠 전까지도 희극을 쓸 정도였으니까요. 불침번을 서거나 행군할 때도 계속 아이디어를 적곤 했습니다. 그것이 저의 유일한 낙이었습니다.
--- p.141

“이건 왜 하는 거지?”

언뜻 철학적이기까지 한 이 문장은 그의 유행어였다. 웃기자고 하는 프로그램에서 왜 하느냐니. 당연히 웃기려고 하는 거죠, 라는 표정이 역력한 작가들이었다. 국장님은 이어서 아이템을 낸 당사자(작가)와 심층 면접에 들어간다. 이런 아이템을 낸 이유를 말해보라는 것이었다. 막내 작가의 경우에는 우물쭈물하거나, 아니면 ‘요즘 유행해서’, ‘시의성이 있어서’와 같은 말로 자신의 아이템을 보호했다. 만약에 납득이 된다면 “그래”라고 짧게 대답하고 회의실을 나가는 그였지만, 어떨 때는 자리에 앉아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다. 그러면 또 회의실에는 잠시 정적이 흘렀고, 좀처럼 그의 속을 알기 힘들었던 나는 ‘그런 질문하지 말고 그냥 아이템을 정해줬으면!’ 싶었다. 하지만 ‘이건 왜 하는 거지?’ 질문 말고도 하나가 더 남아 있었다.

“이건 왜 웃긴 거지?”
--- pp.176~17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