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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가지 질병으로 읽는 세계사

소크라테스부터 덩샤오핑까지, 세계사를 움직인 인물과 사건 속에 숨은 질병과 약 이야기

정승규 | 반니 | 2021년 11월 30일 한줄평 총점 6.0 (16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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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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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가지 질병으로 읽는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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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질병은 역사를 어떻게 바꾸었을까?

세계사를 움직인 인물과 그들을 뒤흔든 질병,

종횡무진 세계사 속에 담긴, 흥미로운 질병과 약 이야기!




스페인이 소수의 군대로 잉카제국을 무너뜨릴 수 있었던 것은 천연두 때문이었고 불로장생을 꿈꾸던 당태종 이세민은 수은 중독에 빠져 급사하고 말았다. 루스벨트는 소아마비에 걸렸음에도 대통령 선거에서 4번이나 당선되었으며 죽을 때까지 권력을 손에 놓지 않았던 덩샤오핑은 파킨슨병을 앓았다.



이 책은 2019년과 2020년에 출간된 『인류를 구한 12가지 약 이야기』, 『인류에게 필요한 11가지 약 이야기』를 쓴 저자의 세 번째 책이다. 앞의 두 권이 ‘인류와 약’의 관계에 맞춰져 있다면, 이번 책에서는 세계사를 움직인 인물과 그들을 뒤흔든 질병을 다루고 있다. 소크라테스부터 베토벤, 뭉크, 케네디, 덩샤오핑 등 각 시대를 대표하거나 친근감 있는 인물을 중심으로 구성해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미시사를 다룬 대부분의 역사책이 번역서여서 다루고 있는 주제가 중복되거나 서구 중심으로 기술된 점이 아쉬운데, 『25가지 질병으로 읽는 세계사』는 국내 저자의 손끝에서 탄생한 덕분에 아시아와 국내 인물을 다수 만날 수 있는 것 또한 반가운 일이다. 역사에 만약은 존재하지 않지만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시지 않았다면, 베토벤의 귀가 멀지 않았다면, 아직 천연두 백신이 나오지 않았다면 과연 인류의 역사는 어떻게 되었을까?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역사지식까지 챙겨주는 알찬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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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1. 소크라테스가 마신 독배, 헴록
2. 클레오파트라의 고통 없는 죽음
3. 불로장생의 꿈, 단약
4. 음모와 독살이 판치던 르네상스 시대
5. 고립된 문명의 최후, 천연두
6. 도자기에 빠진 사무라이의 카페인 중독
7. 과학혁명과 마녀사냥의 공존
8. 달콤한 최음제가 유행한 로코코 시대
9. 납중독으로 소리를 잃은 천재 음악가, 베토벤
10. 조선을 강타한 전염병과 〈마과회통〉
11. 빅토리아 여왕이 사용한 마취제와 소독약
12. 인격장애자 홍수전의 태평천국
13. 의학산업 발달의 시발점이 된 말라리아
14. 인류를 괴롭힌 감염병, 콜레라와 흑사병
15.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의 조울증
16. 첫 번째 노벨 생리의학상
17. 아메리카의 역사를 바꾼 황열병
18. 스페인 독감에 걸린 노르웨이 국민화가 뭉크
19. 경제, 사회와 관련 깊은 결핵
20. 휠체어를 탄 4선 대통령, 루즈벨트
21. 마지막 황제와 황후의 아편중독
22. 여러 가지 독약으로 추리소설을 쓴 애거사 크리스티
23. 나치의 자살도구, 청산가리
24. 애디슨병을 앓은 케네디 대통령
25. 대륙을 뒤집은 작은 거인, 덩샤오핑의 손 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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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정승규
역사를 좋아하는 약사. 어릴 때부터 역사책 읽기를 즐겼다. 한국사, 세계사뿐 아니라 약에 얽힌 역사에도 관심이 많다. 딱딱하고 어렵게 생각되는 약이지만 스토리로 접근하면 더욱 흥미롭기 때문이다. 의약품 유기합성에 관한 연구로 <의약화학 저널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에 논문을 발표했으며, 부산시 약사회에서 매월 발간하는 약사회보에 다년간 글을 기고하고 있다. 누구나 약과 건강에 대해 쉽게 살펴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올바른 약물 정보가 담긴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부산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약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홍릉 KIST에서 ... 역사를 좋아하는 약사. 어릴 때부터 역사책 읽기를 즐겼다. 한국사, 세계사뿐 아니라 약에 얽힌 역사에도 관심이 많다. 딱딱하고 어렵게 생각되는 약이지만 스토리로 접근하면 더욱 흥미롭기 때문이다. 의약품 유기합성에 관한 연구로 <의약화학 저널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에 논문을 발표했으며, 부산시 약사회에서 매월 발간하는 약사회보에 다년간 글을 기고하고 있다. 누구나 약과 건강에 대해 쉽게 살펴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올바른 약물 정보가 담긴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부산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에서 약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홍릉 KIST에서 의약품합성에 관한 연구를 했다. 현재 부산에서 약국을 경영하고 있다.

출판사 리뷰

▼ 세계는 여전히 바이러스와 전쟁 중

2021년에 들어서도 코로나 19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300만 명이라는 사망자를 낸 이번 사태로 인류는 ‘비대면’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사태가 진정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평범한 일상을 누리던 때로 되돌아가는 것은 아직 요원해 보인다.
인류의 탄생을 이후 지금까지 수많은 죽음과 맞닥뜨렸다. 손 쓸 새도 없이 광풍처럼 전 세계를 휩쓴 전염병으로 인한 죽음도 있었고, 전쟁과 같은 갈등으로 인한 죽음도 있었다. 때로는 전염병이 전쟁보다 더 큰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치료제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속수무책이었기 때문이다. 천연두는 고대 문명을 역사에서 사라지게 했고, 콜레라와 흑사병은 중세 유럽 사회를 파괴했다. 모기는 아메리카의 역사를 다시 쓰게 했으며, 스페인 독감은 제1차 세계대전의 전사자보다 더 많은 사람의 목숨을 빼앗았다.

▼ 질병과 약으로 접근한 인류 역사

2천 년 인류가 쌓아온 역사 속에는 상상할 수 없는 사건과 놀라운 일들이 가득하다. 전쟁과 자연재해 같은 전 지구적 사건뿐 아니라 사랑과 배신, 음모 같은 인간사까지, 수많은 사건은 날실과 씨실처럼 교차되고 엮이며 수많은 이야기들을 남겼다. 그래서 역사는 흥미롭다. 《25가지 질병으로 읽는 세계사》는 세계사를 바라보는 수많은 키워드 중 ‘질병’과 ‘약’에 포커스를 맞춰 풀어낸 책이다. 통사가 주는 무게와 의미도 좋지만 독특한 콘셉트로 역사를 읽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인류는 역사 속에서 자신의 정적을 없애기 위해 독을 이용하고, 영생을 누리기 위해 명약을 만들고자 했다. 또 즐거움을 위해 최음제를 만들기도 했다.
소크라테스는 헴록이라는 독약을 마시고 죽었다. 클레오파트라는 독뱀으로, 히틀러는 청산가리로 생을 마감했다. 불로장생을 꿈꾸며 수은을 들이킨 황제도 있었고, 독약을 소재로 세계적인 추리소설가로 자리매김한 애거사 크리스티도 있다. 출산의 고통이 이브의 원죄를 대신한다는 논리가 팽배했던 시절, 빅토리아 여왕은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취제를 사용해 아이를 낳았다. 소아마비였던 루스벨트 대통령이 휠체어를 탄 채 대통령에 4번이나 당선된 것은 잘 알려진 일이며, 중국을 휘두르며 죽을 때까지 권력을 놓지 않았던 덩샤오핑도 말년에는 파킨슨병을 앓았다. 어떤 위대한 영웅이나 세계를 뒤흔든 악인도 고통과 질병 그리고 죽음 앞에서는 평등했다.

종이책 회원 리뷰 (15건)

25가지 질병으로 읽는 세계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f***a | 2022.08.23

코로나시대에 걸맞는 책을 골라보았다. 각종 질병이 세계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수있다. 특히 과거에 경쟁하듯 백신개발을 하고 전염병을 정복하던 부분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병은 많고 백신은 없고 하나하나 치료법을 알아내면서 얼마나 재밌고 성취감이 있었을까.. 그냥 세계사이야기를 하기위해 질병은 이용당한 느낌도 들긴 하지만 그래도 서양뿐만 아니라 동양의 내용도 다뤘기때문에 흥미롭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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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25가지 질병으로 읽는 세계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 2022.06.28

질병은 어떻게 역사를 바꾸었을까?

 

스페인이 소수의 군대로 아즈텍 문명을

멸망시킨 것은 '천연두' 때문이었고,

불로장생을 꿈꾸던 당태종 이세민은

'수은 중독'으로 급사하고 말았다.

 

루스벨트는 '소아마비'에 걸렸음에도

대통령에 4번이나 당선되었으며

죽을 때까지 권력을 놓지 않았던

덩샤오핑은 '파킨슨병'을 앓았다.

 

이 책에서는 세계의 역사를 뒤바꿔 놓은

질병과 약에 관한 이야기를 설명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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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25가지 질병으로 읽는 세계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뽀*맘 | 2021.07.10

 

 

 


 

요즘처럼 바이러스에 대해 관심이 뜨거운 적이 있었을까요? 

병원 관계자들이야 직업상 그렇겠지만,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한 가지 바이러스의 이름은 외우고 계시죠. 

바로 코로나19 바이러스입니다. 

이 바이러스로 인해 생활이 변했고, 확진자들이 매일 발표되고, 

점점 줄어든다 싶다가도 다시 늘어나는지라 

관심을 가지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생활을 바꾼 질병이 근래에만 있었을까요, 

우리의 역사를 바꾼 순간에도 질병은 함께 했습니다. 

<25가지 질병으로 읽는 세계사>를 통해 만나봅시다.

 


 

위대한 철학자라면 바로 떠오르는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지요. 

그는 다른 사람들의 모함에 휘말려 독배를 마시고 죽었는데, 

잘못된 법도 법이라며 의연히 마셨다고 전해집니다. 

그는 너무나 올바른 말을 해서 

당시 세력을 거머쥔 사람들의 눈밖에 났는데요, 

대나무처럼 너무 올곧으면 휘어지지 않고 꺾인다고 하는데, 

그 말을 보여주는지라 씁쓸합니다. 

그가 마신 독배는 바로 독미나리라고 하는 렘록입니다. 

고대부터 독약으로 자주 사용되었는데, 헴록의 주성분은 코닌입니다. 

코닌은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맹독성 물질로, 

들판에서 자란 독미나리를 사람이 먹고 30분쯤 지나면 제대로 움직일 수 없고, 

심장박동이 느려지고 시야가 흐려지며 

호흡근이 차차 마비되면서 질식으로 죽게 됩니다. 

신기하게도 독약이 퍼지는 과정에서 의식은 정상입니다. 

우리나라에선 헴록이 자생하진 않지만, 

만일 중독되면 식용 활성탄(활성 숯)으로 해독할 수 있습니다. 

독약을 제거하는 데 2~3일 걸리지만, 잘하면 완전하게 회복할 수 있어요. 

죽음을 마다하지 않고 독배를 마시며 자신의 신념을 지킨 

소크라테스의 행동은 지금까지 많은 영감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선포했는데요, 

WHO가 팬데믹을 선포한 사례론 홍콩 독감, 신종플루에 이어 코로나19입니다. 

팬데믹을 선포하기 전 전 세계를 휩쓴 감염병에는 

중남미 고대 문명을 괴멸시킨 천연두, 중세 유럽을 초토화시킨 페스트(흑사병), 

20세기 50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독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25가지 질병으로 읽는 세계사>에도 콜레라와 흑사병을 소개하는데요. 

페스트는 페스트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감염병으로, 

감염 후 살이 썩어 검게 되기 때문에 흑사병으로 불립니다. 

중앙아시아 평원지대에서 시작된 페스트는 

실크로드를 통해 유럽에 상륙했는데, 

유럽 전체 인구의 30~40%를 몰살시키며 중세 유럽을 초토화했습니다. 

유럽의 인구는 2세기가 지나야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만큼 

당시 페스트는 유럽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습니다. 

페스트는 19세기 말 파스퇴르 연구소가 발병 원인과 치료법을 개발했습니다. 

콜레라균은 수인성 감염병으로 

7번의 대유행을 거치며 수백만 명이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초기에는 나쁜 공기가 원인으로 지목받았지만 

추후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한 감염경로가 알려지면서 

세계 주요 도시의 상하수도 시스템이 정비되는 계기가 되었지요. 

백신을 만들고, 균을 발견한 파스퇴르와 코흐, 

그리고 그들이 설립한 파스퇴르 연구소와 코흐 연구소. 

그들의 끈질기고 집요한 연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을 다스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태평양전쟁이 끝난 후 마오쩌둥이 중화인민공하국을 수립했고, 

그는 대약진 운동을 추진했지만 정책 실패와 자연재해가 겹쳐 

3년간 대기근이 발생해 2300~4000만 명이 굶어 죽는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대약진 운동의 실패로 물러나고, 문화대혁명을 주도하다 

사망한 후 제1차 천안문 사태가 발발해 견제 받던 덩샤오핑이 복귀했습니다. 

이후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도입해 강력하게 추진해 삶의 질을 높이고, 

4대 현대화를 추진하며 대륙을 뒤집었습니다. 

사회주의 계획경제에서 자본주의로의 급격한 전환은 

물질의 풍요를 가져왔지만 물가 급등, 불평등, 양극화 문제를 동반했고, 

제2차 천안문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천안문 사태로 제재를 받고 개혁은 위기에 처했지만 

덩샤오핑은 개혁, 개방을 계속해서 추진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다른 나라들과의 수교를 통해 지속해 나갔습니다. 

말년이 되자 파킨슨에 걸려 손을 떨었는데, 노인들에게 많이 보이는 질병입니다. 

가난한 농업 국가에서 세계의 공장이 된 성장의 원인은 

덩샤오핑의 자본주의 체제 도입 때문입니다. 

중국 경제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세계도 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한 소득 불균형과 천안문 유혈사태는 덩샤오핑이 남긴 난제입니다.

 

 

 

정승규 씨는 역사를 좋아하는 약사로 

어릴 때부터 역사책 읽는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의 직업 때문인지 질병과 약에 얽힌 역사에 관심이 많아 

그와 관련된 책도 펴냈습니다. 

왕과 사건 위주의 세계사가 아니라 질병, 약을 키워드로 접근하는 저자, 

이런 관점 차이가 세계사를 또 다르게 볼 수 있게 해줍니다. 

<25가지 질병으로 읽는 세계사>는 소크라테스, 클레오파트라, 베토벤, 

빅토리아 여왕, 홍수전, 니체, 뭉크, 루스벨트, 케네디 대통령, 덩샤오핑 등 

시대를 대표하는 사람들과 질병을 연관 지어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한 번은 들었음직한 이야기도 있을 것이고, 

전혀 몰랐던 이야기도 있을 것입니다. 

이 책으로 세계사가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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