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크레스 외저/로리 램슨 편/지여울 역
김대식 저
고명석 저
홍기영 저
조원경 저
중국의 영향력을 완전히 무시하거나 배제할 수는 없는 시대다. 이제도 사업의 경향이 블록체인, 공유경제, 스마트 페이, SNS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추세로 많이 나타나고 있다. 변화가 상당하고 어마무시하다는 뜻이기도하다. 코로나19때문에 중국이 우리나라나 전세계적으로 악영향을 주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리고 경제적인 관계도 우리나라하고는 뗄레야 뗄 수가 없다. 그렇다고 무작정 중국하고 경제적인 관계를 단절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의 방법을 강구해야하는게 맞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인 유한나 선생님은 중국에서 중 고등학교를 나오셨다. 그리고 중국관련 비즈니스를 전공하면서 진짜 중국이 무엇인지를 자신있게 설명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각 경제 분야마다 어떤 경향과 흐름 대처방법을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바이두와 구글은 서로 비슷한 면이 많은 사이트다. 어떻게보면은 흡사한 부분이 있다. 검색플랫폼끼리도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손자병법에도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중국의 변화의 위치도 알고, 현재 우리나라의 디지털플랫폼의 수준을 알아야, 어떻게해서 발전을 시킬지? 강구를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포스트코로나로 사람들과 언택트, 그리고 기업과 사람간도 언택트로 소통하는 방법을 추구하고 있다. 변화에 뒤처지면 스스로 도태될 수밖에 없기에 디지털관련 기업들은 꼭 이 책을 참고삼았으면 좋겠다. 어떻게보면 이런 변화와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 결국에는 혁신을 하게되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발생한지 어언 1년이 조금 지났지만, 변화는 상당하게 많은 부분에서 진전이 되었다. 그렇기에 변화와 기회포착에 민감해야하는 이유를 이 책을 통해서 나는 느꼈다. 빛을 발할 수 있는 타이밍이다. 그 빛이 나라의 국민들, 나라, 더 나아가 세계를 빛나게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최근 '플랫폼'이라는 용어를 심심치 않게 책과 언론 등에서 접할 수 있다.
플랫폼은 승강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이지만 경제적 의미에서는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가치 교환이 이루어지는 거점이자 교류의 장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고, 어느 한 쪽의 이익보다는 공급자와 수요자 및 중간 매개가 되는 각 사업자들이 상생하는 생태계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커머스로 출발한 미국의 아마존은 이커머스를 넘어 AWS 클라우드 서비스와 빅데이터 시장, <블루 오리진>을 통한 우주산업, 아마존 캐시를 통한 금융시장, <아마존 고>의 무인점포, 자율주행 택배 배달 로봇과 물류센터의 로봇 키바 등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하나의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모습은 미국의 페이스북이나 구글 등도 자신의 독보적 위치가 있는 영역을 넘어 플랫폼 시장으로 그 범위를 넓이고 있는 추세는 마찬가지이다.
중국은 어떠할까?
플랫폼 시장에서의 경쟁은 미국과 중국간 나라의 패권전쟁만큼 치열하다.
중국의 아마존이라고 할 수 있는 알리바바는 아마존과 비슷한 영역의 이커머스는 물론이고 클라우드 자회사인 알리원을 통한 클라우드 시장과 자사 상거래 쇼핑몰의 빅데이터의 활용, 광군절 때 쏘아올린 미니 우주 정거장 '탕궈관하오' 등을 통한 우주산업, 중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넘보는 알리페이와 대출 서비스, 로봇이 서빙하는 '허마 로봇 레스토랑' 및 '샤오만뤼' 같은 물류로봇으로 대변되는 로봇시장과 자율주행시장 등 아마존을 넘어서는 범위까지 중국내에서의 플랫폼 구축은 물론이고 글로벌에서도 통용되는 플랫폼을 완성해 가고 있다.
알리바바 외에도 중국의 텐센트, 바이두 등도 점차 그 범위가 확대되어 독자적인 플랫폼들을 차근차근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 중국의 컨테이너 박스형 무인편의점<출저 : Bingo Box 홈페이지>
이런 두 강대국의 글로벌 리더들이 중복되는 영역까지 서로 침범하면서 플랫폼에 집착하는 것은 이 책에서 나오듯이 결국은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서 스스로 게임의 법칙을 만들 것이냐' 아니면 '다른 기업이 만든 플랫폼에 들어가 만들어져 있는 법칙에 따라 살아갈 것인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중국과 미국의 많은 업체들이 자신들의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폭넓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면서도 아쉬운 것은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운송업체들의 반발에 무너진 '타다', '우버' 의 좌절, 보건 관련 기득권자들의 반발에 한발도 못 나가고 있는 원격의료시스템, 규제로 인해 무너지는 스타트업과 미래의 플랫폼보다는 현재의 우위를 계속 지켜고자 하는 대기업들의 모습에서 향후 미국과 중국의 거대기업 플랫폼이 완성되었을 때 우리나라의 기업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그리고 그 때도 지금처럼 거대기업의 플랫폼에 속하지 않고 기존의 기득권을 지키면서 글로벌 시대에 살아갈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이제는, 조금 더 지나면 늦어버린다는 점을 정치권도, 기업들도, 기득권을 가진 이들 모두도 찾아야 할 때라는 점을 필히 기억해야 될 것이다.
대국굴기, 그야말로 경제,문화, 산업 등 어느것 하나 중국 최고를 지향하지 않는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지금의 중국을 과연 우리는 얼마전 까지 상당히 비웃는 모습으로만 보아 왔던 지난날을 생각하면 자괴감이 몰려온다.
중국은 그야말로 말로만 혁신을 외치거나 흉내만 내는 우리와는 다른 모습으로 혁신다운 혁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우며 자본주의 산업을 기반으로 그들의 정체성을 옹립하려는 모습으로의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아무도 중국의 변화를 생각지 못했다 뒤통수를 후려 맞은듯 한 느낌에 잠시 어안이 벙벙하듯 놀랍기만 하지만 정작 그들의 변화는 실제이고 세계적인 중국, 중국굴기라는 거대한 로드맵까지를 화두로 삼고 있어 G2를 넘어 NO 1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만나본다.
이 책 "차이나 디지털플랫폼 전쟁" 은 혁신의 태동이 된 IT 산업의 변화를 통해 세계 시장의 플랫폼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스타트업의 메카로 변신, 발전하고 있는 중이며 미래지향적인 플랫폼 비즈니스를 태동시키는 강대국으로서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트럼프 행정부와 마찬가지로 바이든 행정부 역시 미중간의 관계는 경쟁을 넘어 전쟁의 양상으로 까지 번져가고 이러한 관계는 세계경제의 위축과 질서를 혼란케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빈부격차가 아직도 큰 중국이지만 IT를 활용해 플랫폼 마케팅을 통해 비즈니스를 하는 산업이 두드러진 곳도 바로 중국이고 보면 그 어떤 나라보다 활용성과 성과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곳이 중국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 같다.
중국 플랫폼 산업의 발전은 트럼프에 의해 주춤거리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성장의 길로 들어섰다는 평가이다.
그러니 미국이 중국을 견제할 수 밖에 없는, 아니 어쩌면 과거 일본의 사례처럼 주저 앉히려는 생각으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중국굴기처럼 미국 역시 바이든의 '위대한 재건' 으로 지칭되는 Build back better를 화두로 움직이려 하고 트럼프가 적대시 했던 우방들과의 협력을 다시금 강조하며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모색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플랫폼 전쟁뿐만이 아니라 미중 무역의 불균형이라는 전례없는 사례는 중국의 개방불가에 대한 미국의 괘씸죄에 해당하는 것처럼 힘겨루기 싸움으로 번지고 세계는 그런 그들의 모습에서 불안한 미래를 마주하게 되는 현실을 두려워 한다.
우리는 그러한 미중간의 경쟁과 전쟁에서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판단해 보고 고민해 보아야 한다.
중국의 대국굴기에 대한 상세한 내용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들의 전략적 도굴에 넋 놓고 당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 될 수도 있다.
중국 플랫폼 비즈니스의 변화를 파악해 중국의 실상을 깨닫는 현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