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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사피엔스

또 하나의 현실, 두 개의 삶, 디지털 대항해시대의 인류

김대식 | 동아시아 | 2022년 1월 28일 한줄평 총점 8.6 (2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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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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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MD 한마디
제페토, 로블럭스, 동물의 숲 등 메타버스 플랫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직은 게임 위주이지만 메타버스는 삶의 모습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다. 메타버스는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곧 도래할 미래에 관해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가 알기 쉽게 설명했다. - 손민규 인문 MD
KAIST 김대식 교수의
뇌과학, 인류학, 컴퓨터과학으로 보는
‘21세기 대항해시대’의 서막, 메타버스


“우리는 왜 현실에서 도피할 수밖에 없을까?”
“탈현실화된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도대체 현실이란 무엇일까?”

오늘날 가속화되는 다섯 가지 트렌드가 있다. 탈세계화와 신냉전, 기후 위기와 정체성 위기,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두드러진 탈현실화가 그것이다. 이 가운데 21세기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칠 흐름은 단연 탈현실화다. 그리고 이러한 탈현실화의 한가운데 바로 메타버스가 있다.

메타버스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다. 비국지적 경험이 가능하며 여러 개의 몸을 지닐 수 있는 미래 인터넷, 체화된 인터넷, 디지털 현실 플랫폼이다. 따라서 우리가 이주할 새로운 현실은 더 이상 아날로그 현실이 아니다. 그런데 아날로그 동물인 우리 인간이 디지털 현실을 체험하는 것이 가능할까? 뇌과학적으로, 우리 뇌는 ‘현실’을 끊임없이 재구성해 받아들이기에 메타버스에서 살아가는 것은 생물학적인 인간에게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Z 세대의 뇌는 이미 부분적으로 자신들의 고향을 디지털 현실이라고 여기며, 놀이, 사회활동, 소비를 디지털 현실에서 이어가고 있다. 요컨대, 21세기 대항해시대는 이미 시작되었다.

그런데 메타버스라는 이 디지털 현실이 인류 역사의 방향을 완전히 뒤바꾸고 있다. 지난 1만 년의 역사는 서로 다른 문화와 기술이 한데 얽히며 여러 ‘현실들’이 통합되어 가는 과정이었고 그 통합의 정점에 인터넷이 있었지만, 역설적으로 모바일 인터넷이 진화한 인터넷 3.0 또는 몸을 지닌 인터넷인 메타버스가 ‘현실’을 다시 여러 개로 갈라놓고 있기 때문이다.

메타버스가 우리의 두 번째 현실이라면, 우리는 피할 수 없는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도대체 현실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왜 현실에서 도피하려고 할까?’ ‘탈현실화된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의 김대식 교수가 뇌과학, 컴퓨터과학, 인류학을 통해 이 질문들에 답한다.

목차

1장 거대한 탈현실화의 시작
2장 꿈 그리고 시뮬레이션
3장 뇌가 만들어 내는 현실들
4장 기계가 만들어 내는 현실들
5장 30만 년 동안의 고독
6장 몸을 가진 인터넷
7장 21세기 대항해시대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1명)

저 : 김대식
뇌과학자.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주요 연구 분야는 뇌과학, 뇌공학, 인공지능으로, 뇌과학의 최신 연구 성과와 인문학 지식을 바탕으로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성찰해 왔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뇌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MIT에서 박사후과정을 보냈으며, 일본 이화학연구소 연구원,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조교수, 보스턴대학교 부교수를 역임했다. 『김대식의 인간 vs 기계』, 『김대식의 빅퀘스천』, 『메타버스 사피엔스』 등을 썼다. 뇌과학자.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주요 연구 분야는 뇌과학, 뇌공학, 인공지능으로, 뇌과학의 최신 연구 성과와 인문학 지식을 바탕으로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성찰해 왔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뇌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MIT에서 박사후과정을 보냈으며, 일본 이화학연구소 연구원,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조교수, 보스턴대학교 부교수를 역임했다. 『김대식의 인간 vs 기계』, 『김대식의 빅퀘스천』, 『메타버스 사피엔스』 등을 썼다.

출판사 리뷰

메타버스, 거품일까 파도일까?
뇌과학자가 말하는 메타버스가 뜨는 진짜 이유!

“우리는 메타버스로 간다.”―마크 저커버그(메타 CEO)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지난 2021년 10월에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변경하며, 메타버스 서비스 관련 직원을 1만 명 더 늘리고 메타버스 기술을 개발하는 데 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실과 매우 흡사한 게임을 구현해 내는 에픽게임스의 대표이사 팀 스위니 또한 에픽게임스를 메타버스 회사로 거듭나도록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메타, 구글, 애플과 같은 거대 기업들이 이토록 메타버스에 전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단지 미국의 유명 가수 트래비스 스캇이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포트나이트」라는 게임 안에서 이루어지며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1,230만 명을 넘어서는 시대가 열렸기 때문만은 아니다. 메타버스는 이보다 더 거대한 흐름이다.

2007년에 139만 대가 팔린 아이폰이 2008년에 1,163만 대가 팔리며 스마트폰 세상을 열어젖힌 것처럼, 2021년에 (메타에서 개발한 VR 헤드셋) 오큘러스 퀘스트가 810만 대 팔리며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디지털 플랫폼 안에서 자체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블록체인 기반 가상 화폐나 NFT 기술이 보다 정교해지고 있으며, 뇌 안의 신경 활동을 감지해 기계를 움직이고 정보를 입력하는 기술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발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들은 모두 한곳으로 수렴하는데, 이것이 바로 메타버스, 즉 디지털 현실이다.

이 책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아날로그 동물인 인간의 뇌가 디지털 현실을 체험하도록 만드는 기술이 어떻게 가능한지, 어떻게 가상 세계를 실제 현실처럼 받아들일 수 있는지, 감각기관을 통해 받아들인 정보로 어떻게 ‘현실’을 재구성해 내는지를 이야기한다(2장, 3장). 더 나아가, 뇌를 모방한 인공 신경망, 즉 인공지능이 실제 현실과 구별 불가능한 ‘현실’ 그리고 전혀 새로운 ‘현실’을 어떻게 만들어 내는지를 설명하며(4장), 우리의 정체성이 디지털 현실로 확장되는 것은 왜 가능한지를 덧붙여 밝힌다(7장).

Z 세대의 욕망이 모여드는
21세기의 유토피아/디스토피아,
메타버스가 던지는 깊은 철학적 물음들


탈현실화된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저자에 따르면, 서로 다른 여러 개의 현실들로 갈라진 다중 현실의 모습을 띨 것이다. 이를 방증하는 한 가지 강력한 사례가 필터 버블이다. 필터 버블이란 정보가 이용자에게 선별적으로 제공됨에 따라 이용자가 스스로 선호하는 정보 안에 갇히는 현상으로, 2021년 2월 과학 전문지 [네이처]는 미국 사회가 이미 사이버공간에서 정치적으로 2개 이상의 필터 버블로 갈라졌다는 연구를 소개했다. 그러나 이는 단지 정치적 신념이라는 한 가지 기준에 따른 분열일 뿐으로, 이용자들이 지닌 취향과 신념의 수는 여럿이고 그에 따라 인터넷 공간에서 현실이 다시 여러 개로 쪼개지는 일을 상상하기는 어렵지 않다.

세대 차원에서도 공유된 현실은 붕괴되고 있다. 인간 수명이 길어지고 과학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2022년을 기준으로 한국과 대부분의 OECD 국가들에는 4개의 서로 다른 세대들이 같은 사회에서 공존하고 있다. 동일한 물리적 공간 안에서 살아감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1차적 현실’을 서로 달리 받아들인다. 특히 무선 인터넷을 편리하기보다는 그저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Z 세대는 더 이상 아날로그 친화적이지 않은데, 그들의 뇌가 아날로그 현실보다 디지털 현실을 편안하다고 느끼며 ‘고향’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는 점점 더 많은 Z 세대 그리고 그 이후의 알파 세대가 인터넷 공간으로 도피하거나 이주할 것이라는 점을 방증한다.

현실은 정말 여러 개로 끊임없이 갈라지고 쪼개질까? Z 세대나 알파 세대 이후의 세대는 디지털 공간으로 이주하며, 아날로그 현실을 부차적인 공간으로 여기게 될까? 아날로그 현실은 영화 「월-E」나 「레디 플레이어 원」에 등장하는 쓰레기뿐인 지구처럼 결국 폐허로 남게 될까? 그렇다면 아날로그 현실의 가치는 무엇일까? 이 책에서 던지는 이러한 인문학적 물음들을 따라가다 보면, 인류 역사의 마지막 장일지도 모르는 새로운 장 앞에 서게 된다.

종이책 회원 리뷰 (25건)

정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r*****5 | 2023.04.16

뇌과학자 이자 카이스트 교수인 저자는 뇌과학적인 분석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서 읽기 편했다. 일반인도 어렵지 않게 가볍게 읽기 좋고 예를 들어주는 글들이 와닿았다. 

메타버스 가상현실 세계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정말 본질적인 문제를 질문하며 던진다. 도대체 현실이란 무엇인가? 지금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지금이 과연 현실인가? 탈현실화된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철학적인 접근에 생각이 많아지고 뇌의 인식 구조를 들으니 지금의 현실이라고 생각하는 이현실조차 아닐수도 있다는 많은 생각을 갖게 되는 책이였다.

간단하지만 간단하지 않은 내용, 영화에서 그려지는 미래지구의 모습은 쓰레기장인 모습에 앞으로 아이들의 미래도 함께 생각해보는 책이다. 인류가 발전하는 과정과 함께 메타버스를 잘 설명해준 이책을 메타버스의 입문으로 접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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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메타버스 사피엔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택* | 2023.01.24

우리에게 메타버스라는 단어는 이제 더 이상 생소한 단어가 아니다. 방송을 포함한 각종 매체에서 메타버스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쓰이고 있으며 이제는 메타버스를 듣고 쓰는 우리들 조차도 크게 이질감이 없다. 하지만 메타버스는 아직 우리에게 실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아직 꿈의 세계이다. 이 책에서 그 한계를 정확하게 짚어주고 있다. 이 책은 메타버스라는 것이 무엇이고 우리가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고 가야하는 지에 대한 글이다. 내용이 쉽고 짧아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뚜렷한 반면에 뭔가를 배우려고 하는 독자에게는 조금은 실망감을 안겨 줄 것이다. 내용이 너무 일반적이고 이미 다른 매체를 통해 소개된 것들이 많다 보니 뭔가 부족함을 느낄 수 있다. 메타버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쉽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다른 책을 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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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사피엔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목*새 | 2022.12.25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삶의 방식이 획기적으로
바뀌고 있다 대면으로 이루어지던 소통이
비대면으로 전환되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현실의 세계에서 가상의 세계로
날개를 펴고 있다 꿈으로 여기던 상상의 세상에서
서로 거래를 하고 상품을 팔고 토지 거래를 한다
많은 사람이 죽고 위기의 상황에서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런 위기가 발전의 시간을 훨씬 앞닿겼다 인공지
능의 눈부신 변신이 얼마나 새로운 세계로 인도하
는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 현실세계 너머 가상현
실도 곧 정복할 것 같다 상상이 현실로 변화는 속도
에 적응해 가는 재미를 가르쳐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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