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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워커

미치지 않고 혼자 일하는 법

리베카 실 저/박세연 | 푸른숲 | 2021년 11월 26일 한줄평 총점 9.0 (30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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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처세술/삶의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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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프리랜서, 1인 기업, 자영업자를 위한 단 한 권의 책
외로움과 불안함에 깔려 죽지 않고 1인분의 몫을 해내는 법

이 책은 혼자 일하는 모든 사람을 ‘솔로 워커’라 명명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노하우를 한 권에 집약했다. 각종 관련 연구와 문헌을 갈무리하고, 십수 년간 조직 밖에서 혼자 일하며 1인 노동을 몸소 겪어온 저자만의 노하우를 더했다. 특히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프리랜서와 솔로 워크 전문가들을 직접 인터뷰해 혼자 일하는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을 생생한 목소리로 담고, 나아가 현실적인 해결책까지 제안한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들어가기 전에
-머리말 1인분의 책임감과 1인분의 외로움 사이에서 살아남는 법

-1장 어떻게 일할 것인가?
- 기회는 혼자 일하는 순간에 온다
솔로 워커의 업무 만족도가 높은 이유
- 솔로 워커가 꼭 넘어야 할 두 개의 산
커리어 초반의 어려움 | 커리어 중반의 어려움
- 내면의 짐승은 고독 속에서 자라난다
외로움이 보내는 신호 해석하기 | 혼자 있는 능력 기르기 | 내향인과 외향인은 고독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 연결될수록 고립시키는 SNS의 모순 | 고독을 제대로 수용하는 방법 | 사소한 연결감이 우리를 구원한다 | 편안하게 홀로 있는 법 | 고독은 창조성을 극대화한다
- 좋아하는 일로 먹고산다는 거짓말
학습된 의미를 진짜라고 착각할 때 벌어지는 일 | 당신 잘못이 아니다 | 의미와 열정 대신 숙련도를 좇아라
- 핵심 정리 혼자 일하기의 기술

-2장 일에 잡아먹힐 것인가, 일로 성장할 것인가
- 과로사 시대에 살아남는 법
주4일 근무가 가져다준 생산성 극대화 | 일주일에 몇 시간 일하면 적당할까? | 일하는 인간의 탄생
- 회복 탄력성을 기르는 법
회복탄력성은 곧 생존력이다 | 성장형 사고방식 기르기 | 심리적 부담을 분산시키기 | 안아주는 환경을 구축하기 | 두려움과 함께 나아가기 | 일단 한번 시도해보기 | 감사 일기 쓰기 | 도움 요청하기 | 카페인 줄이기
- 당신만 모르는 집중력 소환 기술
멀티태스킹이라는 미신 | 텅 빈 컵으로는 물을 부을 수 없다 | 선택권을 최소화하는 루틴의 놀라운 힘 | 의지력은 언제나 당신을 배신한다 | 퍼스널 루틴 설계하기 | 30분 단위로 일정표를 짜라 | 할 일 목록 작성 노하우 | 여유 공간을 할애할 때 생기는 이점 | ‘내일의 내가 하겠지’의 함정 | 체계적으로 미룰 것 | 딴생각하기의 창조적 힘 | 러닝메이트를 구하라 | 꾸준함이 쌓아 올린 몰입의 힘 | 뇌의 기억 능력을 향상시키는 명상 효과
- 당신의 상사는 당신뿐이다
아웃소싱의 중요성 | 자기 자신의 비즈니스 코치 되는 법 다섯 가지
- 일로 만난 사이
친절의 미학 | ‘꼭 한번 같이 일해보고 싶었어요’라는 말 듣는 법 | 협력자를 존중하는 법 | 이메일로 커뮤니케이션 역량 높이는 법 | 프로답게 화상회의 하는 법 | 성 고정관념 | 솔로 워커와 협업 시 지켜야 할 원칙
- 일하는 공간이 바뀌면 업무성과가 바뀐다
일하고 싶은 환경은 무엇이 다른가 | 작고 소소한 자극으로 회복력 높이기 | 오래 앉아 있기는 흡연만큼 해롭다 | 홈오피스 꾸미는 법 | 일과 삶의 경계 지정하기 | 따로 또 같이 일하기 | 자연이 뇌에 끼치는 영향
- 프리랜서의 혼밥 노하우
프리랜서를 위한 간편 식단 | 술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규칙
- 핵심 정리 프리랜서로 살아남는 기술

-3장 정말로 중요한 문제
- 성공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는 능력
성공하면 행복해진다는 거짓말 |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의 모습은? | 비전이 명확할수록 성공은 가까워진다 | ‘현재 시제 일기’의 효과
- 계획하면 생기는 놀라운 힘
성공하는 계획 작성법 | 생각을 실험해보기
- 비교의 저주에 빠지지 말라
반복되는 일상이 탁월함을 낳는다 | 소셜 미디어가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 혼자 일한다고 해서 외로울 필요는 없다
네트워크의 필요성 | 느슨한 연대 구축하기
- 핵심 정리 정말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4장 놓치기 쉬운 문제
- 돈으로 살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것
탄탄한 내적 동기를 구축하는 방안 | 돈이 지속 가능한 동기가 될 수 없는 이유
- 협상의 기술, 절대 먼저 금액을 제시하지 말라
입금 독촉 방법 | 비즈니스 재정 상태, 배우자에게 공유해야 할까? | 세금 통장 만들기 | 지출 통제의 필요성 | 수수료와 가격을 결정하는 일곱 가지 방법 | 요금 부과하는 법
- 놀면서도 성장하는 핵심 습관
더 적게 일해야 하는 합리적인 이유 | 일 잘하는 사람일수록 취미가 많은 까닭
- 핵심 정리 놓치기 쉬운 문제를 놓치지 않는 기술

-미주
-참고문헌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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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리베카 실 (Rebecca Seal)
런던 〈옵저버〉에서 에디터로 커리어를 시작, 이후 12년간 〈파이낸셜 타임스〉, 〈가디언〉,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의 지면에 기사를 기고하며 프리랜서 작가 및 기자로 일하고 있다. 글 쓰는 일 외에도 텔레비전 및 팟캐스트 진행자로 활발히 활동하며 솔로 워커로서 커리어를 쌓아가는 중이다. 《솔로 워커》는 국내에 소개되는 저자의 첫 책으로, 십수 년간 조직 밖에서 혼자 일하며 1인 노동을 몸소 겪어온 노하우와 프리랜서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각종 연구와 문헌을 한데 모은 결과물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솔로 워커들을 직접 인터뷰해 혼자 일하는 사람이 겪는 어려움을 생생... 런던 〈옵저버〉에서 에디터로 커리어를 시작, 이후 12년간 〈파이낸셜 타임스〉, 〈가디언〉,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의 지면에 기사를 기고하며 프리랜서 작가 및 기자로 일하고 있다. 글 쓰는 일 외에도 텔레비전 및 팟캐스트 진행자로 활발히 활동하며 솔로 워커로서 커리어를 쌓아가는 중이다. 《솔로 워커》는 국내에 소개되는 저자의 첫 책으로, 십수 년간 조직 밖에서 혼자 일하며 1인 노동을 몸소 겪어온 노하우와 프리랜서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각종 연구와 문헌을 한데 모은 결과물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솔로 워커들을 직접 인터뷰해 혼자 일하는 사람이 겪는 어려움을 생생한 목소리로 담고, 나아가 현실적인 해결책까지 제안한다. 다른 저서로는 요리책 《Happy Leons》 시리즈가 있다.
역 : 박세연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글로벌 IT 기업에서 마케터와 브랜드 매니저로 일했다. 현재 파주출판단지 번역가 모임, ‘번역인’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MOT 진실의 순간 15초』,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아이디어가 팔리는 순간』, 『팀 하포트의 경제학 팟캐스트』, 『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 등 인문학과 비즈니스가 만나는 곳에서 지금까지 60여 종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글로벌 IT 기업에서 마케터와 브랜드 매니저로 일했다. 현재 파주출판단지 번역가 모임, ‘번역인’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MOT 진실의 순간 15초』,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아이디어가 팔리는 순간』, 『팀 하포트의 경제학 팟캐스트』, 『지금 당장 이 불황을 끝내라!』 등 인문학과 비즈니스가 만나는 곳에서 지금까지 60여 종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출판사 리뷰

회사 밖이라는 지옥에서 자기 한 몸 먹여 살리려
고군분투하는 솔로 워커들을 위한 현실적, 실질적 제안들
오늘날 1인 노동의 범위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프리랜서 규모는 약 400만 명으로 국내 취업자의 15.1퍼센트를 차지한다. 기업의 필요에 따라 계약직이나 임시직으로 고용하는 경향이 뚜렷한 긱 경제의 흐름 속에서 수많은 솔로 워커들이 조직 밖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특히 프리랜서는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46.4시간으로 전체 취업자 평균 노동시간보다 1.6시간 길고, 월평균 소득은 약 254만 원으로 전체 취업자 대비 88.9퍼센트 수준이다. 솔로 워커들이 경제적, 환경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1인 노동자들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이 책은 지금 하는 일에서 의미와 가치를 찾는 방법, 지속 가능한 노동을 위한 동기 부여법, 업무 효율과 멘털 관리를 위한 실용적 방법을 총망라한다. 이를 통해 현직 프리랜서부터 1인 기업가, 자영업자, 코로나로 재택근무 환경에서 일하게 된 직장인들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혼자 일하고 싶지만 고립되고 싶지는 않아요”
홀로 일하지만 혼자 살아갈 수는 없는 솔로 워커들을 위하여
1인 노동자들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이 책은 솔로 워커들의 가장 큰 어려움을 ‘고독감’으로 본다. 회사라면 당연히 존재하는 옆자리 동료도, 모르는 걸 물어볼 사수도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솔로 워커가 외로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외로움을 방치했을 때 나타나는 해로운 반응들을 어떻게 피할 수 있는지 상세한 예시와 함께 알려준다. 예컨대 혼자 있는 능력을 기르는 법, 고독을 제대로 수용하는 법, 사소한 연결감을 쌓는 법, 고독을 활용해 창조성을 키우는 법 등의 방법론을 제시함으로써 솔로 워커들이 고독과 외로움을 오히려 삶의 무기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독자는 이를 통해 혼자 일할 때 얻는 두려움들에서 벗어나고 나아가 독립적으로 자신만의 일을 확장해나가는 법을 발견하게 된다.

보고해야 할 상사 없지만 일하는 척하며 시간 때울 수 없다!
시간은 말 그대로 ‘금’이다
솔로 워커에게 꼭 필요한 ‘효율적으로 일하는 기술’은 이 책의 핵심 콘텐츠다. 1인 노동자는 직장인보다 과로로 넘어가는 진입 장벽이 훨씬 낮음에도 추가 근무에 대한 수당을 지급받지 못한다. 솔로 워커는 오직 결과로만 평가받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솔로 워커가 지금보다 더 짧게 일하면서도 더 많은 결과물을 내는 노하우를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선택권을 최소화시키기, 루틴 세우기, 내적 동기 부여법, 업무시간 조절하는 법, 할 일 목록 작성법 등 극도로 자유로운 환경에서 솔로 워커가 자신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좋은 결과를 내게끔 돕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론들을 적극 내세운다. 이뿐 아니라 가격 협상 기술, 입금 독촉 방법, 소셜 미디어 활용법, 혼밥 노하우, 업무성과를 높이는 공간 꾸미는 법까지 솔로 워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망라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한정적인 자산인 시간과 의지력을 허투루 쓰지 않고, 자신만의 루틴을 세움으로써 업무 효율을 극대화시켜 독자적인 성취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될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28건)

구매 포토리뷰 멘탈 흔들리지 않고 혼자 일하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옥*동 | 2022.10.07
사는 게 무척 힘들다고 한 분이 찾아왔다. 머릿속이 뒤죽박죽이고 무엇을 먼저 해야 할지 혼란스러우며 벼랑 끝에 몰린 느낌을 자주 느꼈다고 한다. 들어보니 몇 년 전부터 포털 사이트의 스마트 스토어를 운영 중이었다. 사는 집에서 혼자 일을 하는 온라인 자영업자다 보니 24시간 오픈, 한밤에 질문이 와도 응답을 하고 집이자 사무실인 공간은 재고로 가득 찼다. 이런 ‘온과 오프’가 구별되지 않은 몇 년이 지나며 몸과 마음은 방전돼버렸다. 그렇다고 1인 기업의 사장이자 점원인 이분은 맘 놓고 쉴 자신도 없고 사람을 둘 형편도 안 됐다.

1인 가구가 많아지고, 혼자 일하는 프리랜서도 증가하며 이런 삶의 불안이 늘고 있다. 조직에 있으면 일하는 방법을 직접 배우고 눈동냥을 하며 요령이 생긴다. 그러나 혼자 일을 하는 사람들은 각자의 섬에서 고군분투할 뿐이니 답답하고 막막할 따름이다. 맨땅에 헤딩하다 머리가 까지기 십상. 길잡이가 될 만한 것이면 썩은 동아줄이라도 잡고 싶다. 리베카 실의 ‘솔로 워커’(푸른숲)는 꽤 든든한 줄이자 등대가 되는 책이다. 프리랜서 작가이자 기자, 팟캐스트 진행자로 10여 년 커리어를 만든 저자는 자기 경험과 현장의 고민을 담고, 여러 책과 연구를 증거로 현실적 조언을 해준다.

저자는 프리랜서가 아닌 솔로 워커로 규정하며 “언제나 나의 원래 모습으로 존재할 수 있고 솔직한 태도로 지낼 수 있다”는 장점이 분명하다고 한다. 그러나 피할 수 없는 외로움, 좋아하는 일이지만 계속될지 모르는 불안, 일이 끊길까 거절하지 못하는 두려움, 여러 일을 동시에 해야 하는 멀티태스킹의 어려움, 금전관리와 아웃소싱 같은 새로운 고민과 장벽을 만나게 된다. 반면 커리어가 성숙해질수록 외로움이 아닌 적극적 선택으로서 긍정적 고독이 생기는 것, 느슨한 네트워크와 적극적 아웃소싱으로 번아웃을 예방하는 것, 삶의 구체적 목표와 의미를 점검하면서 성취감 같은 것들도 얻을 수 있었다. 앞서 걸어간 선배의 조언이 꽤 영양가가 있다.

솔로 워커의 성공을 다짐하는 자기계발서도, 힘든 마음을 공감받고 싶은 에세이도, 그렇다고 전문가가 쓴 이론서도 아닌 묘한 포지션의 책이다. 솔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적당한 양의 검증된 이론에 기반해 수수료 협상법, 집에 있더라도 옷을 갖춰 입고 일을 시작하는 루틴 유지법 같은 구체적 일상의 팁을 전달한다. 그렇지 않아도 머리 복잡한 솔로 워커가 편하게 읽을 수 있고, 나만 그런 게 아니었다는 안도감을 갖게 해주는 책이다. 일은 혼자 하는 것이고 결정은 내 책임이지만 그래도 덜 힘들게 하는 방법을 안다면 중간에 멘털이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부분에 꽤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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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솔로 워커들에게 도움이 되는 현실적 제안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g*******g | 2022.02.08

이 책에서 '솔로 워커(solo worker)'란 프리랜서나 1인 기업가, 나아가 코로나 상황에서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까지 포괄하는 혼자 일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12년간 솔로 워커로 일해 온 저자가 솔로 워커라는 노동 방식이 가져오는 다양한 측면들을 때로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때로는 그 분야의 전문지식을 공부해서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머지 않아 파트타임 근로자나 긱 노동자가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 솔로 워커의 입장에서 다양한 상황들을 미리 공부하기 위해 읽었다.

 

솔로 워커라는 말을 들으면 먼저 자유로움이 떠오른다.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에서 조직이 주는 제약과 부담없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우버 택시 기사의 이야기를 통해 많이 들어왔듯이 긱 경제(gig economy)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데에는 수많은 애로와 불안과 문제점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형태의 근로 형태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 진실을 제대로 들여다보는 일은 점점 중요해진다.

 

자신의 노력과 성과에 따라 수입이 결정되고, 장래수입을 좌우할 인지도가 결정되는 상황이라 효율적으로 일해 제대로 성과를 내는 일이 솔로 워커에게는 가장 중요하다.  저자는 솔로 워커가 짧게 일하면서도 더 많은 성과물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한다. 선택권을 최소화시키기, 루틴 세우기, 내적 동기 부여하기, 업무시간 조절하기, 할 일 목록 작성법 등이 설명된다. 이뿐 아니라 가격 협상 기술, 입금 독촉 방법, 소셜 미디어 활용법, 혼밥 노하우, 업무성과를 높이는 공간 꾸미기까지 솔로 워커에게 필요한 노하우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들려주고 있다. 

 

솔로 워커에게 또 중요한 것의 하나는 혼자 일하면서 느끼는 고독감 문제이다. 회사와는 달리 옆자리 동료도, 모르는 걸 물어볼 사수도 없는 상황이라 외로움은 필수적 동반자라는 점을 지적한다. 그러면서 어떻게 이를 받아들일지, 외로움을 방치했을 때 나타나는 해로운 반응들은 어떻게 피해야 하는지를 상세하게 알려준다. 핵심은 혼자 있는 능력을 기르고, 고독을 제대로 수용하며, 사소한 연결감을 쌓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고독이 오히려 외로움이란 감정으로 나빠지는 것이 아니라, 창조성을 키우는 원천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독자들을 다독인다.

 

정말 중요한 것은 어떤 방식이나 형태로 일을 하느냐의 문제보다는 어떻게 일을 통해 자신의 행복과 보람을 찾아가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 특별한 외부적 규율이 없는 상태라 한정적인 시간과 의지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자신만의 루틴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일반 직장과 차이나는 점이다. 그 다음으로는 일을 위한 일, 돈을 벌기 위한 일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을 실현하는 일, 보람과 가치를 느끼는 일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에서는 일반 직장과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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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제정신으로 일하며 사는 법, [솔로워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리**백 | 2021.12.23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나는 프리랜서(였던 것)

 

아주 잠시 프리랜서처럼 산 적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영상을 맡기면 나는 자막을 달아주는 식이었다.

구독자 천 명에서 만 명 사이의 유튜버부터,

음대생 과제, 유명한 자기계발 강의 사이트의 영상까지.

 

아무튼, 영상 자막을 달기 위해 컴퓨터 앞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되었다.

처음엔 잠깐 고생하면 돈이 들어오니까 좋았다.

그런데 하면 할수록 눈이 아파오고, 놀고 싶어졌다.

 

이쯤 되니 프리랜서로 사는 것도 고달프다는 걸 알았다.

체계가 전혀 없고 되는 대로 일하다보니 금방 지쳐버리는 것이다.

 

지금은 아주 가끔 영상을 만지고

평상시에는 글쓰기와 일, 고정된 스케줄에만 집중한다.

 

하지만 프리랜서로 지낼 때처럼 고달프게 지내고 있다.

매일 글을 쓰고 고쳐야 하는데 어느날엔 하고, 또 어느날엔 안 하고.

가끔은 힘들다고 유튜브를 보느라 하루를 날린다.

 

이런 생활이 지긋지긋했다.

 

이것을 극복하고자 <솔로워커>를 읽게 되었다.

 


 

루틴의 중요성과 만드는 법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여러 가지지만

'집중력'에 관한 부분을 유용하게 읽었다.

그래서 가장 기억에 남으니 이 부분을 중점으로 글을 쓰려고 한다.

 

내 문제는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파악이 안 돼있고,

확실히 알고 있더라도 집중하지 못한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생각 중 하나가

'그래서 오늘 뭐 해야 하지?'다.

그걸 고민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만다.

용케 생각해내더라도 유튜브를 보느라 시간을 낭비하곤 한다.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됐다.

 

이에 대한 저자의 답은 '루틴을 만들어라'였다.

 

루틴은 말그대로 습관을 말한다.

습관은 의지력을 아끼는 데 무척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는 매일 수백 가지를 선택하는데

아침부터 밤까지 무엇을 할지 결정하고 실천한다.

이때 다른 일에 의지력을 낭비해버려서

정말 필요한 일에 쏟지 못한다면 아깝다.

 

그래서 저자는 루틴이 필요한 이유를

'최소한의 의지력으로 그 행동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매일 오전 8시가 되면 책상에 앉아 일하는 습관을 들이면

아무때나 일할 때보다 훨씬 쉽게 집중할 수 있다.

 

모두가 이 말에 공감하면서도 질문할 것이다.

'맞아요, 좋은 습관은 필요하죠. 근데 어떻게 만드나요?'

 

저자는 습관에 대해 자세히 말하진 않는다.

습관이 메인주제는 아니니까..

하지만 각종 사례로 간략하게 설명해준다.

 


 

 

먼저 자기가 추구하는 가치와 목적을 정한다.

루틴은 그 가치와 목적을 달성하는 도구가 되어줄 것이다.

가령 나의 경우는 매일 꾸준히 글을 연습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꾸준히 연습'을 목적으로 삼았다.

 

그런 다음, 어떤 루틴을 짜야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나 생각해본다.

가령 매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정도 글을 쓴다든지.

 

이렇게 구상하고 나서 일단 실천해본다.

 

일주일 정도 실천해보면서 데이터를 쌓아야 한다.

오전 8시가 글쓰기에 집중하기 좋은 시간이었는지,

1시간은 적당한 시간이었는지 등등.

 

내 경험으로는 아침에 글을 쓰는 일은 별로 좋지 못하다.

피곤해서 바로 누워있고 싶게 된다.

그렇다고 늦은 밤에 쓰면 눈이 아파오고 피곤해서

모니터를 쳐다볼 수 없게 된다.

 

이렇게 데이터가 쌓이면 다음엔 다른 방식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가령 아침과 늦은 밤 모두 글쓰기 좋은 시간이 아니니까

점심쯤에 써본다든지.

 

계속 수정해 나가면서 나에게 최적화된 루틴을 찾아나가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건 매일 똑같은 루틴으로 살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언제부터 글쓰기를 시작하고, 언제부터 쉴지 이런 큰 틀만 고정해두고

나머지는 상황에 맞게 조절해도 된다.

 

나는 자기 전에 내일 할 일을 계획하는 편이 좋았다.

아침에는 정리하는 게 머리아프고 귀찮다.

반면 자기 전에 해두면 아침에는 그것만 확인하고 움직이면 되기 때문이다.

 

 

또 읽으면서, 집중해서 일하다가 방해받았을 때 대처하는 팁도 유용했다.

글을 쓰다가 전화가 온다든지,

혹은 컴퓨터로 자료를 정리하던 중 집에 누군가 찾아온다든지.

그러면 집중하던 흐름이 끊기고 만다.

이럴 땐 전화를 받거나 손님을 맞이하기 전에

내가 뭘 하고 있던 건지 적어놓는 것이다.

 

이걸 적지 않은 사람은 뭘 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하고

집중하느라 오랜 시간이 걸렸다.

반면 적어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적은 시간 안에

다시 집중할 수 있었다.

 

예전에 편의점 알바할 때 주로 겪었던 문제라

이 방법을 그때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당시에 쓰레기통을 비우러 가거나

라면국물통을 세척하러 가려고 할 때 손님이 오시면,

그분이 나간 뒤에 내가 뭘 하려고 했는지 까먹곤 했다.

그때 만약 미리 적어놨었다면 바로 그 일을 하러 갔을 텐데 말이다.

 

 

 

마무리

 

책에서 루틴에 대해 자세히 다뤄주진 않아서 아쉽다.

하지만 간략한 설명들이 충분히 도움됐다.

 

루틴뿐만 아니라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방법이나

외로움을 해결하는 법, 업무를 받을 때 가격 협상하는 법 등도 알려줘서 좋았다.

 

아무래도 내 방에 늘어놓은 책들이 많다보니

해야 할 일들보다 '이 책을 언제 다 치우지..' 같은 고민에 더 눈이 갔다.

책에서 나온 방법대로 하나씩 실천해본다면

아주 조금 나아진 나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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