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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본다

마음을 정리하는 미술치료 솔루션

김소울 | 흐름출판 | 2022년 1월 20일 한줄평 총점 9.0 (3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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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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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그림을 통해 마음을 들여다볼 시간
“같은 그림을 봐도 오늘과 내일은 분명 다를 겁니다.
그 차이에서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볼 기회가 열릴 거예요.”

미술치료의 본고장 플로리다에서 한국인 최초로 미국 박사학위를 받은 김소울이 내놓은 마음을 정리하는 미술치료 솔루션 〈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본다〉. 내 마음이 어떤지조차 알 수 없을 때, 오늘 하루 지친 마음으로 힘이 들 때, 나의 감정이 어떤지 몰라 표현할 수 없을 때 그림을 통해 마음을 들여다볼 시간을 선사한다.

미술치료는 치료라는 단어가 들어가다 보니 마치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만 받는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미술치료는 대인관계, 스트레스, 우울함, 공허함 등 사소하지만 우리를 힘들게 하는 감정을 해소하고 우리의 마음을 회복하는 데 적합한 심리치료이자 방법이다. 이미지의 힘을 이용함으로써 말로 표현하기 힘든 내면의 감정을 이미지와의 대화를 통해 혼자서도 회복할 수 있다.

플로리다 마음연구소를 운영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저자는 직접 만난 내담자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았던 그림 28점을 엄선했다. 행복, 우울, 자존감, 외로움 등 우리 내면의 감정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법을 소개하며 마음을 정리하고 들여다볼 시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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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글 - 모든 사람의 감정은 우주와도 같다
행복 - 열심히 살아온 것 같은데
우울 - 동굴 안 깊은 곳으로 잠수를 시작하다
관계 - 과한 감정 대출, 신용불량자가 되다
자존감 - 남의 판단에 의해 움직이는
study 1 그림 안에 꿈틀거리는 에너지
트라우마 - 과거가 반복되면 어쩌지?
자존감 - 난 처음부터 소중하지 않았어
스트레스 - 타인의 감정 크기를 알 수 없다
관계 - 처음과 같이 유지될 거라는 착각
study 2 그림이 가지고 있는 소통의 힘
방어 기제 - 거짓말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어
관계 - 평소에는 잘해줬어요
절제 - 더 나은 감정을 느끼기 위해서 마시는 술 한 잔
외로움 - 관심받지 못한다면 죽는 게 나아
study 3 상상력과 작품의 탄생
불안감 - 현실에 만족하지 못해 욜로인 척
관계 - 그리움에 사무치다
자존감 - ‘잘했어’ 이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울까
관계 - 이별의 고통을 이겨낼 수 있을까
study 4 미술이 삶에 스며들 때
외로움 - 관종이 뭐가 어때서
무의식 - 어제와 오늘, 그림이 달라 보이는 이유
균형 - 감정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을까
위로 - 오늘 내 마음의 배경 화면은?
study 5 이제 힐링 할 시간
선택 - 그림을 선택하다, 감정을 선택하다
나가는 글 - 그림과 친해진 당신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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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김소울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가천의과학대학교에서 미술치료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교에서 한국인 최초로 미국 미술치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미술치료 전공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평소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마음임을 강조했다.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감정과 행동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 마음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그간 출간한 『아이마음을 보는 아이그림』 『마음챙김 미술관』 『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본다』 『미술이 어떻게 마음을 다루는가』 『그림으로 그리는 마음일기장』 등의 저서에서 주로 마음과 미술...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가천의과학대학교에서 미술치료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교에서 한국인 최초로 미국 미술치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미술치료 전공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평소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마음임을 강조했다. 같은 상황에서도 다른 감정과 행동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 마음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그간 출간한 『아이마음을 보는 아이그림』 『마음챙김 미술관』 『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본다』 『미술이 어떻게 마음을 다루는가』 『그림으로 그리는 마음일기장』 등의 저서에서 주로 마음과 미술을 접목한 주제를 다뤘다. 플로리다마음연구소를 운영하며, 명화를 통한 치유미술 강연으로 많은 사람에게 그림의 치유하는 힘을 알리고 있다.

출판사 리뷰

현대인의 고민과 스트레스
혼자 보고 읽고 회복하는 미술치료 솔루션

“남들은 다 행복해 보이는데 나만 불행한 거 같아요.” “다시 혼자가 될 수 있을까요?” “사람들의 관심이 부담스러워요.” 과학기술의 발달과 향유하는 삶의 질이 높아져도 현대인들의 고민과 불안은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남과 나를 비교하는 마음이 커지고 군중 속의 외로움, 털어놓지 못한 스트레스로 남몰래 끙끙 앓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여기에 코로나블루까지 감정의 상처로 괴로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상담소를 가기에는, 정신의학과를 찾기에는 부담스럽고 혼자서 해결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힘들다. 15년 째 미술치료라는 학문을 연구해온 저자 김소울은 이런 이들을 위해 마음을 정리하는 미술치료를 제안한다. 미술치료는 치료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어 마치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미술치료는 대인관계, 스트레스, 우울함, 공허함 등 사소하지만 우리를 힘들게 하는 감정을 해소하고 우리의 마음을 회복하는 데 적합한 심리치료이자 방법이다. 무엇보다도 미술치료는 이미지의 힘을 이용하기에 말로 표현하기 힘든 내면의 감정을 이미지와의 대화를 통해 혼자서도 회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책은 혼자 보고 읽고 회복하는 심리서로 28점의 그림이 15가지의 심리 키워드로 나누어 담겨 있다. 세상에 나 혼자인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 때는 ‘외로움’이라는 키워드로 그림을 찾아볼 수 있고 친구와 싸워서 힘들다면 ‘관계’라는 키워드로 그림을 찾아볼 수 있다. 고민에 따라 그림을 살펴보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봄으로써 나 스스로가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토닥토닥 마음을 위로하고 용기를 전하는 게 이 책의 가장 큰 목표이다.

미술치료의 본고장 플로리다에서
한국인 최초로 미국 박사학위를 받은 김소울!
따뜻한 공감 능력과 정확한 심리 솔루션

저자 김소울이 미술치료라는 학문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미술을 전공하던 대학생 때였다. 어느 날 우울이라는 감정이 찾아왔고, 우울은 우울증으로, 우울증은 섭식장애로 이어졌다. 어렵게 상담소의 문을 두들인 결과, 섭식장애라는 증상보다는 마음을 관찰하고 치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30회기가 넘는 상담을 통해 스스로 마음을 회복하는 힘을 얻고 미술 치료의 매력에 눈을 뜨게 되었다.

미술이 심리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은 저자는 미술치료의 본고장 플로리다주립대학교에서 공부하고 한국인 최초로 미국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플로리다의 따뜻한 풍광과 평온한 자연을 기억하며 플로리다 마음연구소를 창립해 6년 째 내담자들을 만나며 미술을 통해 사람들의 치유를 돕고 있다.

이 책에는 저자가 내담자들과 나눴던 다양한 사례와 심리 치료 솔루션이 담겼다. ‘제 3자되기 기법’ ‘빗속의 사람 그림 검사’ ‘피그말리온 효과’ 등 심리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단순히 위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 마음의 짐을 덜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혼자서 자신의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끙끙대는 사람들에게 따뜻하지만 명쾌한 조언을 건네며 혼자가 아니라고 손을 내민다.

스스로 마음을 알아갈 수 있는 미술치료의 매력!
“같은 그림을 봐도 오늘과 내일은 분명 다를 겁니다.
그 차이에서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볼 기회가 열릴 거예요.”

때로는 어떤 일로 마음이 힘든지 몰라서, 나의 감정조차 알 수 없어서, 힘든 마음을 말로 설명할 수 없어서 힘이 든다. 이런 마음을 어떻게 회복할지 몰라서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서 고통스럽다. 미술치료는 이미지를 사용하기에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을 부담 없이 드러낼 수 있고, 그림과 대화하면서 혼자서도 회복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저자는 직장 내에서 꼬인 대인관계, 밤마다 술을 먹고 싶은 마음, 이별 후의 고통, 삶의 허무함과 허탈함, 유년기 부모와의 갈등 등 누구나 한 번쯤은 겪거나 겪고 있을 만한 고민들을 상황에 맞는 동서양의 다양한 그림을 통해 설명하고 풀어준다.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면, 빈센트 반 고흐의 불행했던 인생사를 들려주며〈담배 물고 있는 해골〉을 통해 자존감 자체는 나 스스로 정의 내리는 것이라고 일려주며 나를 새롭게 정의하는 법을 알려준다.
불행한 관계지만 끊어내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사람에게는 오노레 도미에의〈유렵의 균형〉을 보여주며 공위에서 위태롭게 균형을 잡고 있는 여자의 얼굴 표정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멈출 수 있는 용기를 선사한다.
자신을 숨기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에겐 피에트 본드리안의〈아마릴리스〉연작을 보여주며 스케치하고 색을 입히지 않은 꽃과 화려하게 색칠한 꽃을 비교하며 스스로에게조차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마음을 들여다보라고 얘기한다.

책 속에는 “언제나 운이 좋지 않았어” “난 늘 그래왔으니까” 하는 마음으로 과거를 탓하고 반복하는 내담자의 사례가 나온다. 저자는 내담자에게 그리스 신화의 피그말리온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긍정적 자기 예언의 힘’을 소개한다.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만든 조각상 갈리테이아의 반한 나머지 조각상이 인간이 될 것이라고 끊임없이 믿었고 이에 감복한 신은 갈리테이아를 사람으로 만들어주었다는 이야기다. 피그말리온처럼 마음 깊이 기대하며 오늘 하루를 ‘긍정적 자기 예언의 힘’으로 살아간다면 하루가 바뀔 것이고, 그 하루가 쌓이면 인생을 바꿀 것이라고 조언한다. 혹시 ‘앞으로도 이럴 것이야, 어쩔 수 없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면 이 책을 읽고 스스로 치유의 방향을 잡아보는 게 어떨까?

책 속에 소개된 여러 그림들을 보다 보면 나의 마음과 닮아서 보다가 멈추게 되는 그림이 있고 숨기고 싶었던 마음이 들켜 빨리 넘기고 싶은 그림도 있을 것이다. 이런 감상 모두가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알려주는 기회가 된다. 같은 그림을 봐도 어제와 오늘은 분명 다를 것이다. 그 차이에서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언제나 잘될 거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책을 펴서 그림을 보고 마음을 정리하다 보면 어느새 건강한 진짜 본연의 내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30건)

포토리뷰 명화로 보는 미술치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책**꽃 | 202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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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라고 해서 많이 들어보기도 했고 직장생활 중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원데이클래스로 미술치료를 받아보기도 했다. 그림을 그리며 내 심리상태를 확인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었는데 이번 책 #오늘도행복하기위해그림을본다 책은 미술치료 중에서도 명화그림을 통한 #미술치료 방식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미술 치료 본고장인 플로리다주립대학교에서 한국인 최초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고 한다. 현재는 한국에서 #플로리다마음연구소 를 운영중이시다.


누구나 삶을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걱정과 고민을 한다. 작가는 그런 고민과 걱정을 '자존감', '행복', 관계, 외로움 등 여러가지 주제로 나누어 그에 맞는 명화를 제시하며 풀어나가고 있다.

p.11 감정이라는 것은 아는 순간부터 치유되는 성질이 있습니다.

사람을 치료해주는 사람의 글이라 그런지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있고 상담소 내담자들의 고민과 나의 고민들을 투영해보고 공감을 많이 받을 수 있었고 화가들의 숨겨진 이야기들도 알 수 있었다.


르누아르는 정작 가난한 화가였지만 상반되게 행복한 사람들의 모습을 주로 그렸다고 한다.


p.24 "가뜩이나 불쾌한 것이 많은 세상에서 행복한 것만 보고 그리고 싶다"는 말을 남긴 그는 같은 시간과 공간 속에 있으면서도 삶을 더 낙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더 많이 배우고 더 많이 가진 사람들을 질투하기보다는 배울 수 있는 좋은 부분들을 배우고, 좋은 에너지를 받아 자신의 삶에 긍적적인 기운이 맴돌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여기에 나오는 명화들이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명화들이 아니라 유명한 화가들의 숨겨져있던 명화들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빈센트 반고흐의 작품이라하면 별이빛나는 밤에, 아몬드 등을 떠올리는데, 이 책에 설명된 작품은 #담배를물고있는해골 이었다.



구스타프 클림트의 <삶과 죽음>도 처음 보는 작품이었는데, 항상 내 주위 사람들의 죽음을 걱정하며 살아왔는데 이 그림과 글을 보고 죽음도 죽음이지만 색채가 가득한 삶에 촛점을 더 맞추어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259 언젠가 나에게도 해골의 작은 무게가 크게 느껴지는 날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때 이그림을 떠올리며 삶이 불안정하더라도 색채가 가득한 삶의 힘이 죽음보다 더 강하다는 걸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254 감정에너지는 한정적입니다. 그렇기에 한정된 감정들을 조율해서 자신에게 득이 되는 방식으로 현명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p.276 우리는 불행한 것이 아니라 적극적 선택에 의해 불행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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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k*****n | 2022.01.27
최근 현대인들은 몸과 마음을 다독일 줄을 모른다..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몸에 상처가 나면 약을 바르면 되지만 마음에 상처가 나면.. 치유하는 방법이 많지는 않다.. 사람들은 그 순간만을 치료하기위해 유튜브 넷플릭스 ..티비등 마약과도 같은 일회용 소비컨텐츠에 몸을 맡긴다.. 하지만 이 책에서의 저자는 정적인 미술작품 관람을 함으로써 작품에서 보여지는 감정과 자신이 처한 상황 , 문제들을 이입시켜 해결을 하고 마음에 안정감을 느끼게 해준다. 나 또한 책에 나온 상담 내용중 겪어봤던게 있었고 , 신기하게도 책으로 비대면 상담을 하였지만 마음에 안정을 느꼈다. 문화생활을 못해서 답답한 마음을 풀기에 딱 좋은 서적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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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본다》 - 미술치료로 마음 다스리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타*****쥐 | 2022.01.26


제목: 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본다

지은이: 김소울

펴낸 곳: 흐름출판


 

사람마다 풍기는 느낌이 다르듯, 책마다 풍기는 느낌 또한 각양각색이다. 어떤 책은 너무 이성적이라 차갑고, 어떤 책은 격해지는 감정에 마음을 추스르기 어렵다. 미치도록 재밌거나 슬픈 책도 좋지만, 과함도 덜함도 없이 늘 푸른 소나무처럼 우직한 어깨를 내어주는 친구 같은 책이 때론 그립다. 오늘 책리뷰의 주인공은 따스한 담요 같았다. 나의 못난 모습을 포근히 감싸주고 따스하게 보듬어주는 느낌이랄까? 이 책 《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본다》를 쓴 김소울 저자는 우울증과 섭식장애로 심리치료를 받으며 미술치료의 매력에 눈을 뜨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한국인 최초로 미국 미술치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지금은 6년째 플로리다 마음연구소를 운영하며, 상처 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돕고 있다.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마음을 미술 작품을 통해 풀어내고 해소하는 소중한 시간. 이 책은 특유의 따스함을 풍기며 조심스레 손을 내민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이면 충분하다.

 

 

첫 작품, 조지 클로젠의 <울고 있는 젊은이>부터 가슴 깊이 와닿았다. 자식 셋을 키우는 33살 아이 엄마는 이 그림을 보고 눈물을 터트린다. 육아와 일로 지쳤지만,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것 같다던 그녀는 얼굴을 묻고 처절하고 우는 여인의 모습을 보며 그간의 설움을 방울방울 흘려낸다. 우는 여인에게 지금 필요한 건 뭐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한다. '지금까지 너무 고생 많았다는 인정, 잠깐이라도 쉴 수 있는 여유, 그리고 내가 여전히 빛나는 사람이라는 응원'. 미처 몰랐던 자신의 마음을 그림 속 여인을 통해 제대로 마주한 그녀는 미술 치료를 통해 자신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게 되었다고 한다. 미술이 주는 위로와 각성 효과는 실로 대단하여, 굳게 닫혔던 마음의 빗장마저 슬그머니 풀어버린다. 소위 잠수를 타고 세상에서 단절된 사람은 홀로 있길 바라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상처 받을까 두려워 몸을 피하고 있을 뿐. 누군가 손 내밀어주길 기다리며 끊임없이 신호를 보내고 있는 거다. 용기내어 한 발 내딛는 순간, 놓치지 말고 꼭 안아주자. 잠시 방황하며 힘든 순간을 겪고 있다 해도, 이 또한 계절처럼 지나가리라.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부족하고 못나다고 생각했던 자신이 실은 있는 그대로 참 괜찮은 사람임을 알아채고 아낌없이 응원해주자.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 이외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나의 가치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좌지우지되어서도 안 됩니다.

누군가가 나를 공격하면, 그 사람으로부터 나를 지켜내야 할 의무가 스스로에게 있습니다.

좋았던 짧은 시간에 대한 기억으로 나의 남은 소중한 인생을 버리며 살 필요는 없습니다.

심리학책 《오늘도 행복하기 위해 그림을 본다》 p136 중에서...

 

 

 

괴로운 관계는 정리해라, 결국 가장 소중한 건 자신이다.

 

 

나 자신의 문제로 괴롭고 힘든 순간도 있지만, 돌이켜보면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거의 모든 걱정의 원인이었던 듯하다. 이 책은 자존감 회복과 자기애 향상에도 주목한다. 상대에게 마음을 줬지만, 같은 크기의 마음을 돌려받지 못한다고 속상해하지 마라. 나를 괴롭게 하는 관계라면, 과감히 끊어내라. 못된 남자 디에고 리베라로 인해 죽는 순간까지 천국과 지옥을 오갔던 프리다 칼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제3자로서 자신을 바라보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게 된다. 친구든 이성이든 날 힘들게 한다면 용감하게 내 인생에서 당장 아웃시키자. 보고 싶은 그림을 선택하듯, 모든 감정 역시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다. 생각은 선택되어지고, 그 이후에 불거지는 생각의 덩어리들도 선택되어진다. 꼬리에 꼬리는 무는 수백, 수천 개의 생각에서 우리는 불행한 게 아니라, 적극적 선택에 의해 불행해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렸다. 감정 훈련을 통해 감정의 기복을 조절하고 자신을 잘 다독이면 행복은 더 자주 찾아온다. 그 또한 내가 선택하는 것이므로. 독특하고 신선했던 미술치료로 마음 다스리기. 어떤 이유로든 마음이 괴롭다면, 위로와 감동, 이해와 힐링이 가득한 이 따스한 책에서 답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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