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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괴담실록

역사 기록에서 찾아낸 기이한 이야기

유정호 | 책들의정원 | 2022년 5월 12일 한줄평 총점 0.0 (6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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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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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 인터뷰에서 김은희 작가는 알 수 없는 괴질에 걸린 백성들이 몇만 명 숨졌다는 『조선왕조실록』의 한 구절을 보고 [킹덤]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염병과 관리들의 탐욕으로 굶주려가던 백성들이 인육을 먹지는 않았을까, 의문의 역병을 괴물의 등장으로 나타낸다면 그 시대의 아픔을 표현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탄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실제로 『조선왕조실록』에는 백성들이 인육을 먹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태종실록 5권, 태종 3년(1403년)에는 시체의 두 손가락과 음경이 없어졌다고 기록되어 있다. 유럽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에도 골칫거리였던 매독을 치료하는 데 인육이 좋다는 소문이 나서 매장한 지 얼마 안 된 무덤까지 파헤쳐 시신을 먹었다고 한다. 선조 9년(1576년)에도 마찬가지로 큰 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으로 인육과 사람의 간?쓸개가 쓰였다.

왕의 기록이라고만 생각했던 『조선왕조실록』에 인육을 먹었다거나, UFO를 보았다는 등의 기이하고 특이한 이야기들이 실려있다니 놀랍다. 그리고 조선의 좀비를 다룬 [킹덤]이나, 조선시대에 등장했던 UFO에서 나타난 외계인 이야기를 다룬 [별에서 온 그대]라는 드라마가 『조선왕조실록』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도 재미있다. 그 외에도 어떤 기이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실려있는지 이 책을 펼쳐보자. “이걸 믿어야 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의 내용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서문 _ 세계기록유산 《조선왕조실록》에 실린 믿기지 않는 이야기

1부 권선징악

태조 4년(1395년) - ‘가짜 뉴스’를 퍼뜨려 목숨을 잃다
태종 3년(1403년) - 신체 일부가 사라진 사체
태종 18년(1418년) - 임금이 애지중지하던 왕자의 죽음과 한 무녀
세종 18년(1436년) - 조선시대에도 사이비 종교가 있었다?
세조 8년(1462년) - 조선판 부부클리닉, 남편은 죄가 없고 아내는 참아야 하느니라
성종 19년(1488년) - 그 여자의 질투는 유죄
명종 1년(1546년) - 병을 낫게 하려고 ‘사람’을 사고팔다

2부 기이한 소문

태조 1년(1392년) - 하늘이 선택한 왕, 이성계
성종 20년(1489년) - 살쾡이가 준 비술서로 용을 혼내다
세종 30년(1448년) - 굶주림을 참지 못해 인육을 먹다
성종 5년(1474년) - 과학을 이용한 조선 최고의 마술쇼
선조 31년(1598년) - 임진왜란의 숨은 공신, 해귀의 등장
광해 1년(1609년) - [별에서 온 그대] 속 UFO는 조선에서 실제로 목격되었다
정조 9년(1785년) - 인간이 된 사슴과 곰의 놀라운 예언

3부 요괴와 귀신

정종 2년(1400년) - 어린 백성부터 왕까지 섬기는 감악산 신
정종 2년(1400년) - 왕과 신하의 100분 귀신 토론
중종 33년(1538년) - 죽은 뒤 뱀이 되어 남편을 쫓아다니다
중종 38년(1543년) - 몸은 하나, 머리는 둘 달린 괴물
선조 25년(1592년) - 일본군을 물리친 귀신 군대
현종 5년(1664년) - 창경궁에 나타난 도깨비
영조 43년(1767년) - 사내아이를 낳은 7살 소녀

4부 기적을 행한 사람

태종 5년(1405년) - 퇴계 이황이 전한 아내 사랑
세종 10년(1428년) - 전설 속 검은 여우의 털을 황제에게 바쳐라
세종 22년(1440년) - 사람을 현혹하는 불교를 탄압하십시오
단종 2년(1454년) - 강아지도, 고양이도 아닌 애완 호랑이
명종 1년(1546년) - 다섯쌍둥이는 하늘의 뜻
영조 40년(1764년) - 매년 음력 5월 10일은 ‘비 내리는 날’
정조 14년(1790년) - 조선의 특별한 노인 우대 정책

5부 기이한 동식물

태조 3년(1394년) - 하늘이 점지한 자만 먹을 수 있는 버섯
세종 즉위년(1418년) - 세종이 즉위한 날, 봉황이 나타나다
세종 12년(1430년) - 진짜 ‘용’이 있는지 신하들과 토론하다
세종 19년(1437년) - 만병통치약 만인혈석을 품은 괴물 뱀
세종 21년(1439년) - 곰에게 사로잡혀 반인반웅을 낳은 여인
연산 11년(1505년) - 피로 물든 왕 연산군의 포도 예찬 시(詩)
중종 10년(1515년) - 다리가 5개인 송아지, 수탉으로 변해버린 암탉

6부 천재와 인재

태종 2년(1402년) - 비를 내리는 도술로 역모를 꾸미다
태종 18년(1418년) - 호두(虎頭)를 물에 담가 기우제를 지내다
예종 1년(1469년) - 호랑이 잡는 착호갑사, 백성을 잡다?
성종 8년(1477년) - 조선을 덮친 벌레 떼
인조 16년(1638년) - 소의 죽음을 막아라
숙종 37년(1711년) - 맨손으로 호랑이를 때려잡은 여인
정조 23년(1799년) - 13만 명을 죽인 조선판 코로나19

참고 자료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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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유정호
중·고등학교 15년차 역사 교사. 인하대학교에서 사학과 교육학을 전공했고, 한국방송통신대학원에서 평생교육학 석사를 졸업했다. 딱딱하고 어려운 용어로 가득한 역사가 아닌,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사를 가르치고자 노력한다. 역사는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해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 자랑스럽게 살아가는 데 매우 필요한 학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활발한 집필과 강연, SNS 활동을 통해 우리 역사를 알리려 힘쓰고 있다. 한국사 핵심 사건 100가지를 다룬 『족집게 한국사』 외에도 『1일 1페이지 조선사 365』『방구석 역사여행』『작은 행복을 담은 여행』『이다지도 확실한 이론완성 한국사... 중·고등학교 15년차 역사 교사. 인하대학교에서 사학과 교육학을 전공했고, 한국방송통신대학원에서 평생교육학 석사를 졸업했다. 딱딱하고 어려운 용어로 가득한 역사가 아닌,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사를 가르치고자 노력한다. 역사는 우리의 정체성을 확립해주며, 대한민국 국민으로 자랑스럽게 살아가는 데 매우 필요한 학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활발한 집필과 강연, SNS 활동을 통해 우리 역사를 알리려 힘쓰고 있다. 한국사 핵심 사건 100가지를 다룬 『족집게 한국사』 외에도 『1일 1페이지 조선사 365』『방구석 역사여행』『작은 행복을 담은 여행』『이다지도 확실한 이론완성 한국사 근현대사』(공저)를 집필했고, 『하루 1분 역사게임 세계사편』『하루 1분 역사게임 한국사편』을 감수했다.

출판사 리뷰

“정말 조선시대에 이런 일이 있었다고?”
역사 기록에서 찾은 기이한 이야기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에는 “태정태세문단세…” 하고 조선 왕들을 외웠던 것처럼 왕들의 이야기만 실려있을 것 같지만, 사실은 민간에서 있었던 다양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들도 많다. 벼락 맞아 죽은 시신이 성기와 손가락이 잘려나간 채 발견되었다거나 호랑이를 맨손으로 때려죽인 사람이 사실은 과부였다는 등 믿을 수 없는 기이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왕의 기록이라고 생각했던 역사서에 알고 보니 백성들의 모습도 많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새롭다. 그리고 그 안에서 몇천 년이 지난 현재의 우리들 모습과 너무도 닮은 선조들의 삶도 발견하게 된다.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한국은 확진자도 많이 나오지 않고 방역에 성공했다고 생각했으나, 한 종교단체 때문에 기하급수적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무엇보다 이 종교단체가 사이비 종교인 신천지였던 사실로 인해 더 크게 이슈가 되었다. 현재에만 존재할 것 같은 사이비 종교가 조선시대에도 있었다. 기존에 없던 신을 만들어 사람들을 현혹해 재물을 뜯어갔는데, 끝없는 전쟁으로 인해 불안해하는 백성들의 마음을 노리고서는 두박신이 지켜준다며 홀린 것이다. 현재에도 그 당시처럼 불안하고 힘든 상황에 놓인 사람들은 많다.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들어 사리사욕을 채우는 사이비 종교를 조선시대에는 과연 어떻게 해결했는지 이 책을 통해 알아보는 것도 한 가지 묘미일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6건)

구매 조선괴담실록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e****l | 2022.08.10

조선괴담실록. 요즘 보고 있는데 무척 유익하고 재미있다. 1일 1페이지 한국사와 겹치는 내용도 있어 보는 내내 반가운 마음도 들었다. 중반부 이후로 갈수록 작가가 너무 조선 임금들에 대해 후한 평가를 내준 경향도 있어 보였지만, 그런 것들을 제외하곤 수업 현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좋은 소스들이 가득했다. 앞으로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할지, 어떻게 지혜를 얻고 지혜를 줄지 고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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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조선괴담실록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빨**마 | 2022.03.17



아니 도대체 이 책은 네이버에도 검색이 안되고 알라딘에도 잘 검색이 안되고.. 책 등록을 안한건지..

이런 책을 출판해 놓고 왜 책 등록에 신경을 안 쓰는 것이냐며.....

 

암튼 그러나저러나 또 내가 괴담 요런거 무서워하면서도 좋아라하고, 또 역사좋아라하고.. 그러니 이 책을 읽는건 딱 내 취향에 맞다고 생각해서 들었는데, 괴담이 무섭거나 그런건 아니라서 다행이었던건 안 비밀.

조선왕조실록에 실려진 괴이하고 이상한 이야기들을 모아모아 놓은 그런 책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때 왜 그랬는지 이해되는 부분도 있고 진짜 말도 안되는 그런 부분도 있고 그렇고만....



개인적으로 조선왕조실록을 진심 제대로 한번 읽어보고픈 욕심은 있으나 엄두도 안 날뿐더러 아직도 우리 역사학자들이 연구하고 있다고 할 정도니..... 그래도 간단하게 추려져서 나온 책들은 한번 읽어봐야 할 듯 하다.  이미 사 둔 것도 있고....

그니까 뭔가 말도 안되는 괴물들이 나타나거나 미확인 비행물체가 진짜 나타난건지 아니면 상상을 한 건지... 궁금할세.

다른 걸 보고 착각 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진짜 UFO ?

하긴 조선시대에도 UFO는 있었을 듯 하니까.  지금 이렇게 과학이 발전했는데도 못 밝히고 있는 미스터리한 일들이 많은데 그시절엔 오죽했을까 싶긴 하다.

그외에도 쌍둥이를 낳은 일까지 세세히 기록돼 있어서 재밌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다.

물론 그 시절엔 많이 일어나는 일이 아니었긴 하지만서도 TV드라마나 다른 책에서 언뜻 봤을땐 쌍둥이를 낳는게 무슨 나쁜일(?)인 것처럼 여겨지는 걸로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보다.  선물도 내리고 한 기록들이 있는 걸 보면...

역시 뭔가 좀 제대로 알아야 하는데 나는 대충대충 안 건지...
 


 

사람사는 일이니 엄청 특별한 일들이 매일매일 일어나겠냐만 그런 소시민들의 소소한 이야기까지도 기록해 놓은 실록이야말로 역시 우리나라의 위대한 유산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된다.

괴담이라고 치부하기엔 우리나라 임금들이 얼마나 백성들의 삶에 귀기울인건지 알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오히려 그런 점에 나는 초점이 맞춰지긴 했었다.

중간에 스~알짝 지루해 지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역사의 나열은 그렇다는 걸 감안하며 읽어가면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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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조선괴담실록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바**렛 | 2022.02.10

 

 

우리가 배우고 익히며 기억에 각인된 왕조의 역사는 조선.이라고 생각한다.

이전의 고조선이나 고려 삼국시대에 고려를 거쳐 이성계에 의해 500년 넘게 한반도를 지배한 조선.

그 조선을 기록한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조선왕조실록에는 정사(政事)만 있는 것이 아니었으니

그걸 모르고 야사(野史)는 또 삼국유사나 삼국사기처럼 따로 기록이 있는 줄 알았던 1인.

나만 그래?!!!

고등학생 시절, 그 어렵다던 수학 점수보다 더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이 국사.

오로지 외우는 과목으로만 기억되는 역사.

그 역사를 이제야 다시 알아가고 있다.

아직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이 책은 교과서로 역사를 알기에 어려운 나와 같은 사람에게 좋은 역사서다.

살기 어려운 백성들에 일어난 끔찍한 살인과 같은 사건을 통해서 알아가는 조선 이야기.

태평성대라고 생각했던 세종의 시대에도 인육을 먹는 사건이 생겼다니 놀랍기만 하다.

양반의 남아선호사상이 상상이상이라는 것에는 어이 상실.

그 많은 전쟁에 백성이 빈곤할만했다고는 생각했지만 얼마나 어렵게 생활했었는지 가늠을 하지 못했었다.

저자 유정호는 15년이나 교사로 재직해서 인지 제대로 역사서를 서술했다.

흥미롭게 읽으며 역사를 알게 되어 좋았다.

내가 기대한 으스스하고 미스터리한 괴담이나 기담이 아닌 것은 아쉬웠지만 말이다.

특히 원서라고 해야 하나?

조선왕조실록의 원본을 기록하고 해석한 것이 있어 사실을 알려준다.

그 해석의 말이 지금의 국어와는 많이 달라 이해가 어렵지만

걱정은 없다.

바로 그에 얽힌 얘기를 풀어 그 시대상을 알려주니까.

멀게만 느껴지는 조선시대에도 사람 사는 거 다 같다는 걸 느끼게 해 준다.

나처럼 역사 문외한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

지루하지 않게 역사 공부를 할 수 있게 된다.

역사를 잘 아는 사람은 재미있게

나 같은 문외한은 흥미롭게 알아갈 수 있는 조선괴담실록.

쉽게 읽을 역사서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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