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이란 무엇일까?생명과학은 동물이나 식물, 미생물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인 생물학과는 다르게 우리에게 무척이나 친숙한 인간의 몸, 그리고 환경이 그 주제다. 인간이 중심이며 의료에 관한 것이 주를 이룬다. 이 책에서는 진화에서 시작해 유전, DNA 감정, 과학적 데이터를 해석하는 방법, 재생의료, 환경, 게놈 편집 식품에 이르기까지 생명과학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특히 즉 최신 학문인 DNA를 이용한 과학에 대해서는 꼭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DNA 기술을 통해 세부적인 구조나 작용 원리, 이를테면 질병의 기전이나 생물이 살아남는 방식 등에 관한 메커니즘이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을 확실히 머릿속에 넣을 수 있도록, 유전자와 DNA 기술을 중심에 놓고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지금이 바로 생명과학 강의가 필요한 때조금씩 그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 코로나19 팬데믹부터 게놈 편집, iPS세포, 유전자 재조합 등 다양한 생명과학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용어도 어렵고 개념이 잡히지 않아서 그 의미가 정확히 다가오질 않는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알아두면 살아가는 데 유익한 생명과학의 사고방식을 배워보자. 저자는 이 책에서 생명과학 쪽 용어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다소 생략했다. 생명과학을 배우는 본질은 자신의 건강이나 지구상의 생명을 돌아보는 것이며 사회의 정세나 윤리개념과 무관하지 않음을, 그리고 결코 자세한 전문용어나 공식을 외우는 것이 아님을 생명과학에 익숙지 않은 분들께 알리고 싶기 때문이다. 이 책의 목적 중에는 과학의 발전에 따르는 다양한 문제(방사선의 영향, 게놈 편집과 유전자 재조합, 생명 윤리에 대한 관점의 차이 등)는 피해갈 수 없음을 전하고자 하는 것도 있다. 게다가 우리의 삶에서는 생명윤리가 점점 중요해지기 시작했다. 생명윤리 역시 생명과학의 일부다.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코로나19나 장기이식 등, 생명윤리는 다양한 상황에서 문제시되고 있다. 생명과학 공부가 무척이나 중요지고 있는 요즘이다.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생명과학에 대한 논의가 진전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