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보니 아이들이 읽는 책을 많이 읽게 된다.
사실 이 책도, 최근 달과 해, 우주인과 별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하는 우리 아이들 때문에 읽어보게 된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은,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겠지만 우주에 대해서 궁금한 이야기가 없었던 어른이라고 해도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한번 읽으면 멈출 수 없는 섬뜩하고 스릴 넘치는 우주 이야기'라는 소개글(?)이 달려 있는데 섬뜩하고 스릴 넘치는 게 무슨 귀신이 나오고 건물이 무너지고 하는 그런 공포심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어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미취학 어린이라던가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고
정말 우주에 관심이 많은 초등 고학년부터는 돼야지 재미있게 읽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글밥도 많고, 중간중간 나오는 설명 사진이라던가 표 같은 것들을 이해향 하기 때문이다.
지은이가 일본의 대표적인 천문학자이자 교육자라고 써 있는데 지금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책 마지막에 보면 '말레이시아 금환일식' 사진을 찍어서 올려 두었는데 저자가 직접 촬영한 것이라고 한다.
금환일식은 일식 때 태양 가장자리 부분이 금가락지 모양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런 사진까지 직접 찍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
책에는 외계인이 정말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재미있는 내용 등도 있어서 차례를 보고 자신이 흥미있어 하는 부분부터 읽어도 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