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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

경향신문 젠더기획팀 | 휴머니스트 | 2023년 1월 9일 한줄평 총점 8.4 (23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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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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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나쁜 일이 파도처럼 밀려왔지만 도망가지 않았다”
인생 자체가 명함인 6070 큰언니들 인터뷰집
일하는 나를 돌보고 자부심을 느끼는 법

민주언론시민연합 이달의 좋은 보도상,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창간76주년 경향대상,
텀블벅 1422% 초고속 달성 화제작!


세상이 ‘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일하는 자부심으로 당당하게 살아온 고령 여성들의 삶을 일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담은 인터뷰집이다.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는 집안일과 바깥일을 오가며 평생을 ‘N잡러’로 살았던 여성들. 이름보다 누구의 아내나 엄마나 불린 여성들에게 명함을 찾아주고자 시작되었다. 경향신문 젠더기획팀은 수십 명의 여성들을 만나 인터뷰하며 이들의 삶을 기록했다. 그저 단순한 인터뷰집이 아니다. 데이터와 통계를 통해 이들의 노동이 저평가된 구조적 맥락을 짚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며 당시 한국의 현대사적 사건들도 살펴본다. 기사 연재 당시는 물론, 소셜 펀딩 1442%를 초고속 달성하며 많은 사랑과 추가 출간 요청을 받았고, 드디어 단행본으로 정식 출간되었다. 기사와 독립출판물에 담긴 모든 이야기를 모아 단행본에 맞는 편집 구성과 디자인, 미수록된 사진까지 새로이 선보인다. 굴곡진 현대사, 파도처럼 밀려오는 나쁜 일 속에서도 도망가지 않고 삶을 개척해온 멋진 큰언니들에게서 일하는 나를 돌볼 힌트와 자부심을 얻어보자.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prologue 그 흔한 목소리를 찾아서

첫 번째 출근길 잘 봐, 언니들 인생이다
나쁜 일이 파도처럼 밀려왔지만 도망가지 않았다
[insight] 1954년 32만 명의 딸들이 태어났다

두 번째 출근길 우리가 일을 안 했다고?
희자 씨를 담기에 집사람은 너무 작은 이름
글 쓰는 사람, 인화정
[insight] 어느 날 그들의 노동이 사라진다면

세 번째 출근길 남존여비에서 페미니즘까지
딸들에게 전하는 순자 씨의 진심
[insight] 달라진 것과 달라지지 않은 것
[insight] 딸들은 엄마의 노동에서 여성의 노동을 읽어냈다

네 번째 출근길 여기는 도시랑은 달라요
광월 씨가 10년째 부녀회장을 하는 이유
[insight] 나는 못 배웠응께 어른이 아니여
[insight] 나 태어나 이 광산에 광부가 되어

다섯 번째 출근길 오늘도 출근하는 언니들
[insight] 언니들의 장래희망
안나 씨의 노동은 사랑이 되었다
태순 씨는 새로운 70대를 준비하고 있다
나는 내가 명함이에요, 내 자신이
랩과 월요일을 좋아하는 은숙 씨

epilogue 그들은 모두 한 권의 책이었다
by-line
참고문헌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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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경향신문 젠더기획팀
젠더 기획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를 위해 구성된 특별취재팀. 경향신문 젠더데스크와 취재기자, 여성 서사 아카이브 채널 ‘플랫’, 데이터저널리즘팀 ‘다이브’, 사진기자, PD, 교열기자 등 다양한 직역의 사람들이 조각보처럼 모였다. 2021년 10월부터 명함은 없지만 일 좀 해본 언니들의 이야기를 찾아다녔고, 여기 그들의 삶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젠더 기획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를 위해 구성된 특별취재팀. 경향신문 젠더데스크와 취재기자, 여성 서사 아카이브 채널 ‘플랫’, 데이터저널리즘팀 ‘다이브’, 사진기자, PD, 교열기자 등 다양한 직역의 사람들이 조각보처럼 모였다. 2021년 10월부터 명함은 없지만 일 좀 해본 언니들의 이야기를 찾아다녔고, 여기 그들의 삶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출판사 리뷰

“세상이 몰라도 나는 알지, 당신이 얼마나 큰일을 했는지”
명함만 없던 여자들의 진짜 ‘일’ 이야기


이 책에는 평생 일했지만 ‘명함’은 없는 6070여성- 큰언니들의 삶을 일의 관점에서 바라본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들이 일하며 삶을 일궈온 이야기는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곤 했습니다. 자신의 이름보단 늘 누군가의 엄마, 아내로 불려왔죠. 그러나 이들은 IMF 외환위기, 남존여비의 굴곡진 시대 속에서도 평생 일하며, 자신의 삶을 개척하며 당당히 살아왔습니다. 집안일부터 바깥일까지 집안의 진짜 가장 역할을 하며, 지금 이 순간까지도 N잡러로 활약하고 있죠. 이들이 없다면 사회는 무너져내릴 것을 데이터와 통계과 뒷받침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들의 이야기와 일의 가치를 알아차리지 못하곤 했습니다. 조명을 비춘 적이 없고, 너무나 흔하고 당연히 여겨왔기에요. "우리가 만난 여성들은 명함이 없다고 했다. 일을 쉰 적은 없다. 사회가 그들의 노동을 ‘일’로 인정하지 않았을 뿐이다."(4쪽) 이 책은 명함은 없지만 인생 자체가 명함인 큰언니들에게 조명을 비춰 그 일의 가치와 삶의 태도를 담은 이야기를 펼쳐 보입니다.

5개의 출근길로
큰언니들의 일하는 삶을 따라가다


책은 5개의 ‘출근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출근길에서는 새벽 4시에 출근하며 한 자리에서 20년 넘게 국숫집을 운영한 1954년생 손정애 씨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파도처럼 몰아치는 나쁜 일 속에서도 굳건히 살아온 정애 씨의 이야기로 큰언니들이 일하는 삶, 시대로 통하는 문을 엽니다. 두 번째 출근길에서는 결혼 후 집안일을 도맡아온 사람들, ‘전업주부’, ‘집사람’이라 불리는 여성들이 정말 ‘집에서 놀았는지’ 편견을 깨며, 돈 버는 일부터 손자돌봄까지 다양한 노동을 맡아온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세 번째 출근길에서는 엄마와 딸이 서로의 일을 어떻게 바라보고 연결되는지를 살펴봅니다. 남존여비 시대에서의 일과 페미니즘 시대를 사는 여성들의 노동의 면면을 들여다봅니다. 네 번째 출근길에서는 도시와는 또 다른 가부장제 그늘에서 농촌 지역의 여성들이 어떻게 삶을 개척해왔는지 따라갑니다. 다섯 번째 출근길에서는 꾸준한 자기계발, 탈혼 등 오늘도 새로운 미래에 도전하는 큰언니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5개의 출근길에 담긴 11개 ‘인터뷰’는 1문1답, 독백 등 각 인물의 삶의 현장에 맞춘 다양한 형식으로 생생히 펼쳐집니다. 수 개월간의 취재, 인물마다 5~6번의 만남부터 때로는 1박 2일까지 이어진 인터뷰 덕분에 담을 수 있는 인터뷰의 깊이입니다. 그저 단순한 인터뷰집이 아닙니다. ‘인사이트’ 코너에서는 통계와 데이터 분석으로 큰언니들의 삶의 궤적을 쫓습니다. 1963년 경제기획원 한국통계연감부터 2021년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까지 여성들의 삶을 보여주는 각종 데이터, 1953년 근로기준법 제정 이후 여성 일자리와 관련한 법적인 변화들도 조사했어요. 데이터와 숫자, 그래프가 이들의 삶과 업의 가치를 뜨겁게 뒷받침합니다.

일하는 자부심, 당당하고 따스한 삶의 태도
큰언니들이 전하는 응원과 연대
“재밌게 살고, 힘들게 살지 마. 살아보니까 인생이 그렇게 길지가 않아”


책 속에는 일의 선배들이 들려주는 조언과 따스한 응원도 가득합니다. 큰언니들 중에는 인터뷰를 요청을 부담스러워하던 분들도 계셨다고 해요. 하지만 자신의 일과 삶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나 좀 멋있네.” 라며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마음을 발견하며, 일하는 자부심을 숨기지 않는데요. 문장마다 그 마음이 듬뿍 묻어납니다. 우리는 그 이야기 속에서 일의 가치를 발견하고 일하는 나를 자랑스럽게 여길 힌트와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스트레스가 없을 수는 없잖아. 그래도 좋아하는 걸 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 같아요. 애들한테도 열심히 일하고 쉴 때는 그냥 쉬라고 해요.”(37쪽), “누구나 목표를 세우고 과한 욕심만 안 부리면 하고자 하는 걸 이룰 수 있어요. ‘하겠다’는 생각에 빠져서 자꾸자꾸 키워가면 돼요.”(169쪽), “새로운 것을 하는 걸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하진 않아요. 모르면 배우면 되겠지.”(262쪽)
파도처럼 몰아치는 나쁜 일 속에서도 굳건히 삶을 개척해온 큰언니들만이 전할 수 있는 메시지와 응원을 느껴보세요.

일하는 사람들이 만든 ‘일’에 대한 책
누구나 삶의 관찰자, 기록자가 필요하다는 마음으로


취재기자, 사진기자, 교열기자, 영상PD, 데이터저널리즘 등 한 신문사에서 유례없이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모여 길어 올린 이야기입니다. 신문 기사로 처음 선을 보였으며, 소셜 펀딩으로 진행된 독립출판물은 1442% 초고속 달성하며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화제가 되었죠. 추가 출간 요청이 이어졌고 단행본으로 새 옷을 입고 정식 출간된 것이 바로 이 책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입니다.

다양한 직군이 모여 만든 이야기인 만큼, 책의 내용과 구성도 풍성합니다. 글 인터뷰, 데이터 분석, 큰언니들의 당당하고 멋진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은 사진은 물론, 생생한 현장을 담은 영상 인터뷰도 QR코드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를 모아 단행본에 맞는 새로운 편집 구성과 디자인, 추가 사진을 넣어 새로이 묶었습니다.

‘누구나 삶의 관찰자, 기록자가 필요하다는 마음’으로, 그야말로 일하는 사람들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쏟아 만든 책입니다. 이야기를 읽어 나가며 일의 가치를 발견하고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해보는 건 어떨까요.

종이책 회원 리뷰 (16건)

구매 엄마에게도 명함 만들어주고 싶어지는 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j****4 | 2023.08.16

나쁜 일이 파도처럼 밀려와도 도망가지 않고 제 자리를 지킨 큰언니들.

지키기만 했나. 발 벗고 나서 스스로의 삶을 가꾼 큰언니들.

근데 그 가꿈이 '노동'이라는 게 이 책의 키포인트.

책 읽고 나면 키포인트의 무게중심이 이동한다.

큰언니들의 진짜 이름은 '엄마'라는 이해, 공감, 미안심에서 기인한 부끄러움, 뭐 그런 울 것 같은 감정으로.

 

 

인터뷰집인데, 인터뷰를 마친 후 '인사이트'라는 정리 페이지를 마련해둔 게 좋았다.

구술로 짐작해 본 한 사람의 인생이 통계를 통해 당대 사회적 배경을 다시 읽을 사료가 되어주거든.

법률을 되짚으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알려도 주거든.

함부로 하찮게 다루는 노동.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그 노동의 수행자를 '특정 연령층' 혹은 '계급'으로 타자화하는 사회적 합의. 여기에 조곤조곤 설명해주거든. 이 노동의 중요함 특별함 소중함을.

그러니까 인마들아, 연탄재 막 발로 차고 그르지 말라고. 어? 청소해 주시고 경비 서 주시고 말야. 을매나 힘드셔. 잊고 있었겠지만, 그분들 다 집에 돌아가면 소중한 엄빠야 인마들아. 인제부텀 잊지 말자.

 

 

이 책 도비라 디자인이 되게 멋지다.

"난 걍 집에서 살림하고, 애 보고, 남편 내조하고, 잠깐 알바하고, 뭐 한때는 직장도 나갔고, 과수원도 개척하고, 식당을 운영한 적도 있지만서도 딱히 한 건 없어."라고 말하는 한 마디로 '집사람'이라 생각하는 엄마들에게 직업을 붙여 명함을 만들어줬다.

이를테면 평생 아픈 시부모 봉양하신 분에게는 'a.k.a 요양보호사' 이런 너낌으로.

 

 

아, 진짜 멋진 인터뷰이가 있었는데 이 분 얘기는 꼭 남겨두고 싶다.

"(명함이) 필요하면서도 필요하지 않다고 했던 게 저는 제가 명함이에요. 제 자신이."

 

 

크.

이 문장에 도착했을 때 미간 붙잡고 '크'만 백 번 연발했다.

진짜 멋지지 않나요. 내 자신이 명함이라니.

 

 

다 읽고 나서는 '나도 울엄마 명함 한 번 파 줘볼까?' 가벼운 마음을 가졌더랬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 동공지진 대차게 일어났다.

왜냐하면 딱히 생각나는 직업이 없기 때문에.

아니 왜? 울엄마 아직까지 직장도 다니시는데 왜지?

엄마의 노동을 폄하하거나, 엄마의 노동 가치를 인정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엄마가 잘 하는 것. 엄마가 일생을 바친 것 등을 도저히 판단 못하겠다.

엄마에게 중요한 우선순위 같은 거 아무리 떠올려도 매겨지지가 않는다.

엄마의 삶이 객관적으로 봐지지가 않아서 그런 걸까.

이거 나한테 좀 충격이고, 두고두고 엄마에 대해서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언젠가 이 이야기를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경향신문 젠더기획팀의 은혜로운 작업은 영상으로도 기록됐다. 에피소드 별로 영상 다 있다.

유튜브에서 꼭 확인하시기 바란다.

 

빠질 수 없는 리뷰 속 코너!

밑줄 그은 문장들도 옮겨둡니다. 츄라이츄라이.

 

 


 

 

36페이지 / 손정애 님

일을 계속하는 사람은 그게 재능이 되고 다른 걸 불러오니까 일은 손에 놓지 말고 가능하면 하는 게 좋다고 봐요.

 

 

109페이지

코로나19 이후 필수노동자들의 처우는 조금 나아졌을까. 법은 만들어졌지만 달라진 건 없다. 2021년 11월부터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지만 아직(2022년 3월 기준) 필수업무 범위조차 정해지지 않았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만 무성했던 '필수노동 보호방안'은 누구를, 무엇을, 어떻게 같은 기초적인 질문에서부터 막힌 상태다.

 

 

143페이지

정성미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인지데이터센터장은 "노동시장에 이제 막 진입한 청년들만 놓고 보면 임금이나 비정규직 비율 등에서 눈에 보이는 격차가 많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청년 노동 시장 자체가 워낙 불안정해졌고 일에 대한 관점도 이전 세대와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 세대 여성들이 노동시장에서 경험하는 차별을 파악하려면 똑같은 출발선에 서 있었던 남성과 여성의 경력 개발 경로가 달라지는 '과정'을 봐야 하는데, 현재로썬 이를 통계적으로 추적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182페이지/ 김춘자 님

그는 답답할 때면 들로 산으로 다닌다. "뭔 생각을 하면 마음이 이상해져부러. 아무 생각도 안 하고 들로 나가. 나가면 마음이 편항께. 정 답답하면 저그 나가서 소나무하고 이야기를 혀. 소나무야 소나무야 너는 어찌 이리 건강하냐. 나는 마음이 이래이래. 소나무하고 말하고 갈대하고 말하고... 나는 진짜 듣도 안 하고 보도 안 하고 그라고 살았네. 그래야 쓰겠다 싶어서."

 

 


 

 

더 옮기고 싶은 인터뷰가 많은데 여기까지만 정리한다.

나머지는 직접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그리고, 중요한 마침표.

이 책이 나에게 오래 생각해 보라 던져준 인사이트는 146페이지의 이 한 문장이다.

 

 

차별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설명하기 어려워졌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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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다**게 | 2023.08.13
나쁜일이 파도처럼 밀려왔지만 도망가지 않았다
한 번도 일을 쉰적이 없지만 명함 한 장
가져보지못한 우리네 어머니들의 찐삶의 이야기

다섯번의 출근길을 동행하며 여전히
삶의 전선에서 일을 하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통해
엄마의 모습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인사이트를 통하여서
사회적인 측면으로 문제를
바라볼 수 있어서 더 좋은 책이었다

첫 번째 출근길의 손정애씨
양잠업과 한식당 오너 셰프
여성복 디자이너에까지 이르기까지
한 순간도 일을 놓지 못했던 고단한 삶을 볼 수 있었다

책의 첫페이지에는 이들을 위한
명함을 만들어 주었다

삶 그 자체가 명함이요
최선을 다한 시간의 증거
도망치지 않았던 용감한 삶의 증인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멋지고 감사한 어머니들의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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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둥***룽 | 2023.08.07

 

올 해 상반기에 읽은 비문학 중 가장 최고였다고 말하고 싶다.

일은 하지만 명함이 없는 그들의 이야기.

우리나라 필수노동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고령층 여성들은

불안정한 고용환경과 적은 임금 등 열악한 조건에서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의 일을 소중히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여 수행해나간다.

 

책을 읽다가 두어번 눈물이 나더라.

모든 일 하는 자들이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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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건)

구매 우리가 명함이 없지 일을 안 했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a*****8 | 2023.09.19
자식들을 위해, 가정을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아이 키우고 집돌보고 일을 나가며 가정을 지탱하셨던 그시대의 어머니들의 생생한 모습을 볼수있어 너무 좋았어요. 저 자신의 엄마가 이렇게 사신분인데, 본인의 꿈을 다 봉인해두고 묵묵히 가족과 가정을 위해 한몸 헌신하신 엄마 그리고 책속의 모든어머니를 보면 머리가 저절로 숙여지는것 같아요.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저도 힘차고 당당하게 살아가야겠다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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