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홀리데이 저/조율리 역
전 세계를 뒤흔든 조던 피터슨의 대표작
새로운 한국어판 서문이 수록된 40만 부 기념 특별판 전 세계 50개국에서 600만 부가 넘게 팔리며 수많은 젊은이들이 인생 책으로 꼽는 조던 피터슨의 대표작 『12가지 인생의 법칙』이 국내 40만 부 판매를 기념하여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한국어판에 독점 수록된 새로운 서문에는 이 책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내 준 한국 독자들에 대한 감사와, 한국이라는 나라와 이 책의 연결 고리가 무엇인지에 대한 저자의 깊은 사색이 담겨 있다.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치워라’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같은 인생의 진리를 심리학, 생물학, 신화, 철학, 종교 등을 바탕으로 써 내려간 책이다. ‘인생은 고통이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을 길은 있다’라고 말하는 이 책은 고된 삶에 무너지지 않고 의미 있는 삶을 사는 지혜를 12가지 법칙에 담아 전한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피터슨 현상’을 일으키며 600만 부가 넘는 판매 부수를 기록했고, 미국 아마존 ‘가장 많이 읽은 책’ 부문에서 258주 연속으로 TOP20 차트에 올랐다. 또한 이 책의 출간 시점부터 조던 피터슨의 유튜브 채널은 폭발적으로 성장해 현재 구독자 630만 명, 누적 조회 수 5억 회를 넘어섬으로써 세계적으로 그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가를 입증하고 있다. |
저자에 대해서는 유튜브에서 많이 접했던 것 같다. 뭔가 신랄하게 비판을 하면서 자신감 있게 말을 내뱉는 저자를 보면서 저자가 쓴 책도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내용이 생각보다 많고 또한 예시가 많아서 내 스타일의 책은 솔직히 아니었지만 그래도 천천히 시간과 인내를 가지고 읽다보니 저자가 무슨 말을 하고자하는지는 이해가 되었다. 인생에 사실 법칙이라는 것이, 정답이라는 것이 어디있겠느냐만은 그래도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렇게 사는게 얼마나 더 좋은가, 더 현명한가 등에 대해 저자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12가지 인생이 법칙』저자 조던 B. 피터슨, 메이븐, 2018년
이 책은 저자가 심리학, 철학, 종교, 문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에서 지켜야 할 12가지 법칙을 제시하고 설명한다. 각 법칙은 성경의 이야기나 동물의 행동, 과학적인 실험 등을 예시로 들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다. 저자는 이 법칙들을 따르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고, 혼돈과 고통을 극복하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책속으로
# 법칙 2 :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 미래를 상상하며 이렇게 생각해 보자.
‘나 자신을 제대로 보살핀다면 내 인새이 어떻게 달라질까? 어떤 일을 해야 과감하게 도전하고, 신나게 일하며, 세상에 도우믕ㄹ 주고, 기꺼이 책임을 지며, 보람을 느낄 수 있을까? 시간을 어떻게 써야 더 건강해지고 더 많이 배울 수 있을까?’
지금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 미래를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지금의 당신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아야한다. 그래야 한계를 극복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또 당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삶에서 혼돈을 줄이고, 질서를 재정립하며, 세상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다.
또 당신이 나아갈 방향을 정해야 한다. 그래야 당신 자신을 다스릴 수 있고 결국에는 원망과 양심과 잔혹성을 떨쳐 낼 수 있다. 당신만의 원칙을 명확히 세워야 한다. 그래야 당신을 부당하게 이용하려는 다른 사람들에게서 당신을 지킬 수 있고, 안전하게 일하며 삶을 즐길 수 있다. 꾸준히 심신을 단련하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을 때는 자신에게 충분한 보상을 주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을 신뢰하고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자신을 어떻게 대해야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세사잉 더 살기 좋은 곳이 되면 좋겠지만 천국은 저절로 오지 않는다.
....목표와 방향의 힘을 얕볼 수 없다. 목표와 방향은 넘을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장애물도 넘을 수 있는 길로 바꿔 놓는다. 그리고 기회의 문을 열어 줄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더 강해져야 한다. 당신 자신부터 시작하라. 당신을 보살펴라. 당신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아라. 더 나은 사람이 되어라 목표를 정하고 그곳을 향한 길을 걸어라. 19세기 독일의 위대한 철학자 니체가 남긴 훌륭한 말처럼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 삶의 의미를 아는 사람은 어덯게든 살아갈 수 있다.”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는 것, 당신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이 책의 장점은 저자가 심리학적인 원리와 실제 사례를 잘 결합하여 삶에 도움이 되는 조언들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한 저자가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므로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인사이트를 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의 단점은 저자가 너무 단정적이고 직설적인 말투로 자신의 주장을 강요하려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저자는 성경의 이야기나 바닷가재의 행동 등을 인간의 심리와 행동에 그대로 적용하려고 하며, 그 과정에서 과학적인 근거나 논리적인 타당성이 부족하거나 모호한 경우가 많다. 또한 저자는 자신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려고 하며, 다른 의견이나 관점을 수용하거나 비판적으로 검토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의 생각과 감상은 다음과 같다. 이 책은 인생에 대한 저자의 개인적인 견해와 철학을 담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책에 나온 12가지 법칙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거나 효과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제시하는 법칙들 중 일부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고, 자신을 성장시키고,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자세를 바르게 하거나,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거나, 거짓말을 줄이는 등의 법칙들은 실제로 실천해보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므로 이 책은 저자의 말을 모두 수긍하거나 따르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부분만 골라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