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분야 전체
크레마클럽 허브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 (개정판)

인간관계가 불편한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

오카다 다카시 저/김해용 | 동양북스(동양books) | 2023년 4월 8일 한줄평 총점 10.0 (75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74건)
  •  eBook 리뷰 (0건)
  •  한줄평 (1건)
분야
자기계발 > 인간관계
파일정보
EPUB(DRM) 20.22MB
지원기기
iOS Android PC Mac E-INK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 (개정판)

이 상품의 태그

카드뉴스로 보는 책

책 소개

왜 사랑하는 사람보다
거슬리는 사람을 더 많이 생각할까?

*국내 서점 심리 스테디셀러*
*일본 서점 심리 1위*
*가족치료 전문가 이남옥 레지나 추천 도서*
*부록_싫어하는 사람 대응 매뉴얼*

‘회피형 인간’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와 함께 꾸준히 국내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심리 고전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원제: 인간 알레르기人間アレルギ?)의 최신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긍정적인 일보다는 부정적인 일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 조금만 불편해도 얼굴에 금방 티가 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생각할 시간도 모자란데 싫어하는 사람을 생각하느라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사람. 급기야는 인간에 대한 혐오감 때문에 자기 스스로를 갉아먹는 사람.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는 바로 이런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원인을 분석해주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다.

일본의 정신과 의사, 오카다 다카시는 이 책에서 사람에게 분노와 혐오감이 드는 현상을 몸의 알레르기 반응에 빗대어 ‘인간 알레르기’라고 표현한다.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사람,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는 사람, 아무리 노력해도 도저히 좋아할 수 없는 사람……. 인생을 살다 보면 이런 사람을 만나는 것은 어쩌면 필연이다. 물론 불편한 사람은 그냥 빨리 손절하고 접촉을 끊으면 그만이긴 하다. 하지만 ‘인간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사람은 다른 어떤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인 것이 문제다. 즉 상대를 아무리 바꿔도, 회사를 아무리 옮겨도 또다시 똑같은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저자는 ‘애착 이론’을 통해 인간 알레르기의 원인을 분석하고 수많은 임상 사례 그리고 유명인의 사례를 독자들에게 들려주며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생텍쥐페리, 니체, 쇼펜하우어, 나쓰메 소세키, 해리 할로, 서머싯 몸 등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유명인들의 인간관계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부록으로 들어간 ‘싫어하는 사람 대응 매뉴얼’은 그대로 따라 해볼 수 있을 정도로 실용적이다. 이 책은 일본에서 2015년에 출간된 이후 아마존 심리 분야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국내에도 2016년에 소개된 이후 자기계발〉인간관계 분야 베스트에 올라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이번 2023년 개정판에는 가족치료 전문가인 이남옥 레지나 교수의 해제 원고가 추가되었으며 2023년 현실에 맞게 심리 용어를 통일하고 원고를 매끄럽게 정리했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개정판 해제 왜 사랑하는 사람보다 거슬리는 사람을 더 많이 생각할까? 009
들어가는 말 왜 한순간에 사람이 싫어지는 걸까? 018

{1장}

“나는 인간 알레르기일까?” 023
어제까지는 좋았는데 오늘은 싫어지는 이유

{2장}

“왜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하는가?” 045
인간 알레르기의 역사

{3장}

“나는 왜 너를 싫어하게 됐을까?” 071
인간 알레르기의 메커니즘

{4장}

“아무래도 싫은데 어쩌라고!” 141
인간 알레르기와 애착 시스템

{5장}

“나는 나를 조종할 수 있다!” 195
이유를 아는 순간, 인간관계의 봉인이 풀린다

나가는 말 내가 싫어하는 그 사람은 과연 악인인가? 251
옮긴이의 말 그때 그 친구들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254

부록 1-주요 용어 해설 257
부록 2-싫어하는 사람 대응 매뉴얼 259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2명)

저 : 오카다 다카시 (Takasi Okada,おかだ たかし,岡田 尊司)
도쿄대에서 철학을 공부했지만 중퇴하고 교토대 의과대학에 다시 들어가 정신과 의사가 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오랫동안 교토의료소년원에서 근무한 후, 오카다 클리닉을 개업했다. 정신의학과 뇌 과학 분야 전문가로 주목받는 그가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애착 이론’은 청소년 범죄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 때문에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가 대표작이며 『나만 바라봐』, 『예민함 내려놓기』, 『심리 조작의 비밀』, 『애착 수업』, 『나는 네가 듣... 도쿄대에서 철학을 공부했지만 중퇴하고 교토대 의과대학에 다시 들어가 정신과 의사가 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오랫동안 교토의료소년원에서 근무한 후, 오카다 클리닉을 개업했다.

정신의학과 뇌 과학 분야 전문가로 주목받는 그가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애착 이론’은 청소년 범죄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 때문에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가 대표작이며 『나만 바라봐』, 『예민함 내려놓기』, 『심리 조작의 비밀』, 『애착 수업』, 『나는 네가 듣고 싶은 말을 하기로 했다』 등 수많은 책이 국내에 소개되었다.

『나는 왜 사는 게 힘들까?』(원제: 발달장애의 그레이존?達障害「グレ?ゾ?ン」)는 딱히 장애가 있는 것도 아닌데 사회생활이 너무 힘든 사람들, 나이가 들수록 적응이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힘들어지는 사람들의 속마음과 인간관계를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이 책은 코로나19로 사회성과 관계력이 퇴화하면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받으며 출간 이후 단기간 내에 1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역 : 김해용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편집자로 일하며 다수의 일본 소설과 만화를 번역하고 편집했다. 주요 번역 작품으로, 이사카 고타로의 『AX』, 미야베 미유키의 『브레이브 스토리』, 『퍼펙트 블루』, 오쿠다 히데오의 『버라이어티』, 『방해자 1~3』, 『나오미와 가나코』, 이시다 이라의 『도쿄 돌』, 『슬로 굿바이』, 마미야 유리코의 『존댓말로 여행하는 네 명의 남자』, 히구치 타쿠지의 『내 아내와 결혼해주세요』, 다니 미즈에의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1~4』, 『조류학자라고 새를 다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만』, 『지성만이 무기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도라에...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편집자로 일하며 다수의 일본 소설과 만화를 번역하고 편집했다. 주요 번역 작품으로, 이사카 고타로의 『AX』, 미야베 미유키의 『브레이브 스토리』, 『퍼펙트 블루』, 오쿠다 히데오의 『버라이어티』, 『방해자 1~3』, 『나오미와 가나코』, 이시다 이라의 『도쿄 돌』, 『슬로 굿바이』, 마미야 유리코의 『존댓말로 여행하는 네 명의 남자』, 히구치 타쿠지의 『내 아내와 결혼해주세요』, 다니 미즈에의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1~4』, 『조류학자라고 새를 다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만』, 『지성만이 무기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도라에몽 : 진구의 달 탐사기』 『조류학자라고 새를 다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만』, 『지성만이 무기다』, 『도라에몽 : 진구의 달 탐사기』, 『신공룡 도감 : 만약에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왜 사랑하는 사람보다
거슬리는 사람을 더 많이 생각할까?

★국내 서점 심리 스테디셀러★
★일본 서점 심리 1위★
★가족치료 전문가 이남옥 레지나 추천 도서★
★부록_싫어하는 사람 대응 매뉴얼★

조금만 불편하면 손절해버리는 시대,
손절 말고 다른 방법은 없을까?


‘회피형 인간’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와 함께 꾸준히 국내 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심리 고전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원제: 인간 알레르기人間アレルギ?)의 최신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긍정적인 일보다는 부정적인 일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 조금만 불편해도 얼굴에 금방 티가 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생각할 시간도 모자란데 싫어하는 사람을 생각하느라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사람. 급기야는 인간에 대한 혐오감 때문에 자기 스스로를 갉아먹는 사람.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는 바로 이런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원인을 분석해주고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다.

‘애착 이론’으로 청소년 범죄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을 제시했다는 점 때문에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후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정신과 의사, 오카다 다카시. 그는 이 책에서 사람에게 분노와 혐오감이 드는 현상을 몸의 알레르기 반응에 빗대어 ‘인간 알레르기’라고 표현한다.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사람,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는 사람, 자꾸만 반발심이 들게 만드는 사람, 아무리 노력해도 도저히 좋아할 수 없는 사람, 별 이유 없이 그냥 싫은 사람……. 인생을 살다 보면 이런 사람을 만나는 것은 어쩌면 필연이다. 물론 요즘 유행하는 것처럼 조금 불편한 사람은 그냥 빨리 손절하고 접촉을 끊으면 그만이긴 하다. 하지만 ‘인간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사람은 다른 어떤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인 것이 문제다. 즉 상대를 아무리 바꿔도, 회사를 아무리 옮겨도 또다시 똑같은 일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게다가 싫은 느낌이 드는 사람이 가족이라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다. 연을 끊기도 힘들뿐더러 자신의 존재 자체에 회의감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애착 이론’을 통해 인간 알레르기의 원인을 분석하고 수많은 임상 사례 그리고 유명인의 사례를 독자들에게 들려주며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생텍쥐페리, 니체, 쇼펜하우어, 나쓰메 소세키, 해리 할로, 서머싯 몸 등 우리에게 이미 친숙한 유명인들의 인간관계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부록으로 들어간 ‘싫어하는 사람 대응 매뉴얼’은 그대로 따라 해볼 수 있을 정도로 실용적이다. 이 책은 일본에서 2015년에 출간된 이후 아마존 심리 분야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국내에도 2016년에 소개된 이후 자기계발〉인간관계 분야 베스트에 올라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이번 2023년 개정판에는 가족치료 전문가인 이남옥 레지나 교수의 해제 원고가 추가되었으며 2023년 현실에 맞게 심리 용어를 통일하고 원고를 매끄럽게 정리했다.

갑자기 누군가가 싫어질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인간관계, 그 고통의 근본을 파헤친 수작!


저자는 몸의 알레르기 반응과 마찬가지로 마음의 알레르기 반응이 어떤 메커니즘 안에서 작동하는지를 정확하게 분석하면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싫어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몸과 마음을 어떻게 정비해야 하는지, 어제까지 관계가 좋았던 사람이 갑자기 싫어질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탄탄한 이론과 구체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매우 설득력 있게 정돈해놓은 것은 이 책의 가장 강력한 장점이다. 출간 이후 7~8년이 지났지만 많은 독자들로부터 ‘지금까지 출간된 수없이 많은 인간관계 심리학 중 제대로 된 대안 제시를 내놓은 첫 책’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의과대학을 들어가기 전 철학을 공부한 저자의 경력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 책 속에는 인류의 방대한 심리학, 철학 지식이 켜켜이 들어차 있다. 또한 우리에게도 익숙한 유명인들의 숨겨진 비화와 그들의 심리 분석은 한 편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독자들은 27년이라는 임상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여러 사람들의 사례 속에서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흥미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생텍쥐페리, 니체, 쇼펜하우어, 나쓰메 소세키, 서머싯 몸……
인간 알레르기인 그들의 인간관계를 분석하다


인간 알레르기 #생텍쥐페리

우리의 영원한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사실 그는 어릴 때부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즉 ADHD의 특징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아이였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기 일쑤였기 때문에 누구도 그를 통제할 수가 없었다. 그는 주의가 산만하고, 정리 정돈에는 젬병이었다. 일처리도 서툴렀고, 차분하지도 않았으며 성적도 좋지 않았던 그는 학교에서 문제아 취급을 받았고, 더욱 반항적인 아이로 자라났다. 비행기 조종에도 서툴렀던 그는 치명적인 실수를 해서 추락하는 사건까지 겪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조종사 일을 찾아 전 세계를 방랑했고, 결국 2차 세계대전 중 지중해 상공에서 교신이 끊긴 채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 그는 어쩌면 인간 알레르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푸른 하늘을 동경했던 것인지도 모른다.(137~139쪽 참조)

인간 알레르기 #니체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 있는 질투심과 불행감에 ‘르상티망’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철학자, 니체. 그는 어렸을 때부터 자폐증의 일종인 아스퍼거 장애를 앓았다. 세 살이 되어도 말 한마디를 못했지만 네 살 때는 독서를 시작하며 천재 기질을 드러낸 그는 정신적으로는 불안하고 과민했지만 성적은 아주 우수한 비운의 철학자였다. 스물다섯 살이라는 아주 젊은 나이에 바젤 대학의 교수가 된 그는 고독하다는 점과 인간관계에 서투르다는 점에서 쇼펜하우어와 매우 유사한 길을 걸었다. 그는 10년 후 대학을 그만두고 사람들과의 만남을 아예 끊은 채 은둔 생활에 들어갔다.(50~51쪽, 107~108쪽, 132~135쪽 참조)

인간 알레르기 #쇼펜하우어

염세철학의 대명사, 쇼펜하우어. 그는 평생 동안 어머니를 증오했던 인물로 유명하다. 그의 어머니는 사교와 예술에는 관심이 있어도 양육에는 무관심하여 아들을 자주 방치했다. 그가 어린 시절부터 늘 우울하고 신경실적이었던 것은 너무도 당연했다. 그는 자신보다 스스로의 즐거움을 우선시하는 어머니를 증오했다. 어머니가 자신과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애인과의 관계 때문에 우울해하자 그는 마침내 참지 못하고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꺼냈다.
“아버지가 자살한 건 모두 당신 때문이야!”
그날 이후 두 사람은 의절했고 평생 다시는 만나지 않았다.(172쪽 참조)

인간 알레르기 #나쓰메 소세키

『도련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마음』으로 유명한 일본의 국민 작가, 나쓰메 소세키. 그는 태어나자마자 어느 집의 양아들로 보내졌다가 다시 돌아왔는데, 한 살 반 때 또다시 다른 집의 양아들로 보내져 일곱 살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다. 양부모의 사이가 악화되어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돌아왔지만, 애물단지 취급을 하는 친부모에게도 정을 느끼지 못했다. 양가와 본가 사이에서 호적을 되찾는 문제로 분쟁까지 일어나 소세키는 주눅이 든 채로 성장하게 된다. 그는 평생 고독감에 사로잡혔고 자기 부정에 시달렸다.(161~162쪽 참조)

인간 알레르기 #서머싯 몸

『인간의 굴레』, 『달과 6펜스』 같은 명작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 서머싯 몸. 그는 일찍 부모를 여의고 10살 무렵부터 숙부 밑에서 자랐다. 그의 숙부는 시골 마을의 목사였는데 공감 능력이 부족하고 엄격한 룰을 강요하는 사람이었다. 몸은 기숙사 생활을 했던 공립학교에서 집단 왕따를 당했으며 심한 말더듬이였다. 늘 자신을 바보 취급하는 아이들 때문에 괴로웠던 그는 인간 알레르기를 갖고 되었고 쇼펜하우어의 염세철학에 매료되었다. 이후 의대를 졸업했지만 타인과 교류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낀 그는 의사가 되기를 포기하고 작가의 길을 택해 평생 고독하게 살았다.(188~193쪽 참조)

*****인간을 싫어하기 전에 내가 정말 인간 알레르기에 걸린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봤다는 측면에서 이 책은 값진 보물과 같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이 책을 통해 회사생활을 하고 결혼을 하는 과정에서 내가 겪었던 여러 힘들었던 감정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복잡하고 모순적이고 바닥없이 심오한 인간관계의 내막을 파헤치는 수작이다!

*****오카다 다카시의 전작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아서 이 책도 찾아 읽었는데, 정말 훌륭하다. 모든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도 없고,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할 필요도 없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인간관계에서 드러나는 괴로움을 상세하게 분석해놓았다. 왜 힘들 수밖에 없었는지 말끔하게 이해하게 되었다.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오카다 다카시의 책은 뭘 읽어도 술술 잘 넘어간다. 작가의 전작 『나는 상처를 가진 채 어른이 되었다』를 ‘애착 장애’로 보이는 친척에게 선물하고 싶었지만 차마 그럴 수 없었는데,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는 건넬 수 있을 것 같다.

*****‘인간 알레르기’는 몸의 알레르기처럼 불치병이 아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도 그 치료법이 개발되어 차도를 보이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한다. 이 책에는 사람의 내면에 들어 있는 ‘자기 회복 장치’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나는 회사에서 하는 회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진짜 친구라고 부를 만한 사람도 없다. 내가 왜 이렇게 사람과 사귀는 것을 피하는 성격이 되었는지를 이 책을 통해 제대로 알게 된 느낌이다. 나 자신이 ‘인간 알레르기’라는 걸 정확하게 인식했기 때문에 이제는 어떻게든 나를 바꿀 수 있을 것 같다.

종이책 회원 리뷰 (74건)

쉽게 낫지않는 알레르기... 인간 알레르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위**니 | 2023.05.30

살다보면 싫은 사람이 있다.

내가 싫은 사람도 있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이해해보려고 노력한 적도 있었지만... 가끔 자주... 내가 왜 그런 노력까지 해야 하는가 하는 허무함과 현타가 와서... 그냥 마음껏 미워하고 싫어하자고 결론 내버린 적도 많다.

적의를 내뿜는 사람를 포용하기엔 내 그릇이 작으므로... 그냥 그 사람 적의에 내가 상처받지 않기 급급하게 지낸적도 많다. 

타인을 만나다 보면 이꼴저꼴 보기 싫어서... 

마음에 안드는 걸 참고 견딜 바에는 차라리 보지말자를... 택해서 점점 인간 관계가 좁아지고 없어져 버리고 있다.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는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이 면역력이 약해져서 타인에 대해 과민반응하는 알레르기에 비유한다. 

다 아는 이야기이고... 흔한 소재이지만 알레르기에 비유하니 또 이해가 팍팍 된다.

책에서 젤 인상깊었던 싫어하는 사람 대응 메뉴얼을 소개하고자 한다.

 

싫어하는 사람 대응 매뉴얼

내 마음속에는 ‘자기 회복 장치’가 들어 있다!

‘인간 알레르기’ 예방을 위한 5단계 대응 매뉴얼

 

1단계

  • 내가 싫어하는 그 사람이 왜 그런 말과 행동을 했는지 철저히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본다.
  • 잠을 충분히 잘 잔다. 꿈속에서 현실의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서 연출해본다.
  • 자신의 말을 잘 들어줄 사람에게 억울하고 화나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털어놓는다. (만약 그런 사람이 없다면 심리 치유사나 정신과 의사를 만나 속 깊은 곳에 있는 이야기를 전부 쏟아낸다.)
  •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의 행동을 객관적인 단어로 정의 내린다. 예를 들어 상사가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했을 때는 ‘권력 남용’, 외모를 비하했을 때는 ‘인신공격’, 성적인 수치심을 느끼게 했을 때는 ‘성희롱’이라는 단어로 정의 내리면 된다. 이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죄책감’을 갖게 되고, 잘못하면 ‘자기 비하’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

 

2단계

  • 사실과 추측을 정확하게 구별하고 확대해석하지 않는다. 그 사람의 표정만 보고 추측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전해 듣고 부정적인 감정을 키우는 행동을 자제한다. 머릿속으로 생각만 하기 힘들 때는 사실과 추측을 나누어 노트에 적어본다.
  • 남들은 생각보다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되뇌어본다.

 

3단계

  • 내가 싫어하는 그 사람을 해부한다. 좋은 점(나에게 도움이 되는 점), 그럭저럭 받아들일 수 있는 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점 이상 세 가지로 나누어서 그 사람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노트에 정리해본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점이 앞의 두 가지를 압도한다면 자신에게 더 맞는 환경이나 사람을 찾아 나서는 편이 낫다. 예를 들어 그런 사람이 자신의 직속 상사라면 부서 이동을 신청하거나 직장을 옮기기 위해 알아봐야 한다

 

4단계

  • 내가 그 사람을 싫어하는 이유는 나의 과거, 나의 내면에 들어 있다. 단지 내가 과거에 싫어했던 사람,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과 닮았기 때문에 싫은 감정이 증폭된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자신의 내면 깊숙이 들어가본다. 만약 그렇게 해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면 3단계와 마찬가지로 알레르겐(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근본 원인)인 그 사람과 물리적인 거리를 두기 위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

 

5단계

  • 내가 믿는 사람, 그리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 즉 심리적 ‘안전 기지’가 나에게 있는지 돌이켜본다. 만약 없다면 이것을 만들기 위해 ‘공감 능력’과 ‘자기 성찰력’을 키우는 노력을 한다. ‘안전 기지’가 탄탄한 사람은 인간 알레르기에 쉽게 감염되지 않는다.
  • 좋아하는 사람들과 만나 즐거운 일을 함께하는 습관을 들인다.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중에서...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강*팔 | 2023.05.24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제목이 참 익숙하다.. 그래서, 이 말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어졌다. 그전에 무슨 내용인지 한번 읽어봐야 나도 왜 그사람이 저런 말을 자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거 같았다

책을 읽다보니, 독특한 용어가 나온다 인간알레르기(일본 작가라서 알레르기라고 사용하는건가, 요즘에는 대부분 알러지 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는것 같다..) 아무튼, 우리가 일상적으로 들어본, 꽃가루 알레르기, 털 알레르기 처럼 인간에게서 일종의 알레르기 증상처럼 몸이 과도하게 반응하는 증상을 말한다

알레르기란 몸에 일어나는 면역반응의 일종이지만, 특정 물질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현상을 말한다 그런것처럼 어떤 인간과의 접촉으로 인해 과민하게 대응하는 것을 인간알레르기라고 칭하는 것 같다. 내게도 인간 알레르기 증상이 있을까? 몇가지 진단방법들도 소개해주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부딪히며 살아갈 수 밖에 없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회사원은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어떤이는 힘겨워하게 되고, 그래서 왕따를 당하거나, 퇴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가 인간알레르기 증상을 나타내는 원인으로는 여러가지가 있을것이다. 그것은 자격지심이 될수도 있고, 어쩌면 누군가에게서 느끼는 위화감이 원인일수도 있다. 그런데, 같은 사람에 대해 누군가는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는 것을 보면, 인간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이 갖는 원인이 있을텐데, 그것을 저자는 애착관계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어릴때부터 부모로부터 사랑과 돌봄을 받는 아기는 건강한 애착관계를 통해 상호신뢰를 통해 사랑과 용서, 인내, 너그러움 등을 익힐 수 있지만, 애착관계가 잘못되면 그로인해 갖가지 부작용들이 나타난다. 지나친 결백증이나, 지나치게 사람들을 의식하거나 인정받으려는 욕구, 버려질까 하는 두려움.. 이런 증상들이 타인과의 관계를 어렵게 하고, 때로는 이를 피하기 위해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고, 불평함으로써 자신을 정당화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이런 사람들은 인격적인 장애로까지 악화되게 되는데, 분열성 인격 장애, 회피성 인격 장애, 망상성 인격 장애 등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유명한 철학자 니체, 어린왕자를 쓴 생텍쥐베리, 쇼펜하우어, 이런 유명한 사람들도 내면적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한다는 것이 어려운 사람도 있다. 심지어는 오랫동안 살아온 가족에게서도 심한 폭력과 증오가 넘치는 경우도 있다. 요즘에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보니, 서로에게 피해를 안주려고 애를 쓰고 있는데, 사람마다 다른 속성들이 있음을 인정하고, 어느정도는 너그러워질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이에 대해 여러가지 방법들을 제시해주고 있다 많은 경우, 정확한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추측을 통해 오해를 낳는경우가 많다고 한다. 확대해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라도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 대해 조목조목 해부하듯이 기록해보는것도 방법이다. 어쩌면 내 자신에게서 문제가 있을수 있으니, 나의 내명을 들여다 보는것도 방법이다. 싫어하는 사람들을 대하는 여러가지 방법들도 담겨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데 있어, 나이차이를 떠나서, 서로에게 예의를 갖추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 출판사에서 제공해준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포토리뷰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j*****7 | 2023.04.23


강렬한 표지 삽화가 눈길을 끈다. 흔치 않는 파랑색 머리를 한 여인이 장미꽃을 들고 있다. 익숙한 붉은 장미와 차가운 느낌의 파랑색 장미꽃이다. 주의를 기울여 보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부분이다. 이 여인의 표정은 묘하다. 뭔가 경계하는 듯, 긴장한 표정이 역력해 보인다. 거기에 대해 책 제목이 퍽이나 직설적이다. ‘나는 왜 저 인간이 싫을까?’ 부제는 인간관계가 불편한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이다. 저자 오카다 다카시는 일본의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있다. 저자는 사람이 사람을 싫어하게 되는 현상을 연구하고 7년 전에 이 책을 냈다.

저자는 인간 알레르기라는 말로 사람이 사람을 싫어하게 되는 병리학적 증상을 설명한다. 심리학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책 말미에 부록으로 용어 해설을 붙여 두었다. 생소한 용어가 나오면 257쪽에 있는 부록을 찾아 보라. 사실 이 책을 한 번 읽고서는 내용을 파악하는 것은 초심자에게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정신과 의사로 일하는 저자는 개념 설명 후에 박스 기사로 사례를 소개해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책을 읽으며 계속 드는 생각은 나와 가족,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 책에 나오는 임상 증상이 생기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게 된다.

그러나 사람의 바람과 달리 사람은 갖은 질병에 걸려 고생을 하게 된다. 몸의 병은 그나마 사람들이 예전부터 공감하고 걱정해 주었지만, 뇌에 생긴 신경 정신적인 질병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떄문에 가족 중에 환자가 있어도 쉬쉬하며 감추기 일쑤였다. 초기 진단과 치료의 기회를 놓치고 중증이 되어서야 뒤늦게 전문가와 병원을 찾는 안타까운 일이 많았다. 이제는 인식의 변화가 많이 되어 마음의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에게 “마음 단단히 먹어”, “당신이 어른이니까 이해하고 참아야지” 하는 등의 어줍잖은 조언을 하는 일이 줄어든 것 같다.

저자는 수많은 상담과 임상 분석을 하고서 인간이 타인을 싫어하게 된 이유를 인간 알레르기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한마디로 그 상대방을 이물질로 인식하고 방어와 공격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그렇게 된 원인과 배경을 살펴보면 관계 회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저자는 인간 알레르기를 예방하고 극복하게 위해서는 두가지를 실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바로 공감 능력과 자기 성찰을 게을리 하지 않는 것이다. 말은 쉬워도 막상 실천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저자는 두번째 부록으로 ‘싫어하는 사람 대응 매뉴얼’을 제공한다.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차근차근 심리적 근육을 강화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다 보면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병을 예방할 수도, 극복해 나갈 수 있다. 수많은 임상 사례가 이를 증명한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 ***

알레르기란 일반적으로 '과도한 면역 반응'이라고 정의한다. 즉 굳이 제거할 필요가 없는 것까지 이물질로 인식해서 공격하는 현상이 바로 그것이다. 이 정의를 근거로 유추해보면, 인간 알레르기란 ‘제거할 필요도 없는 타인을 받아들이기 힘든 이물질로 보고, 몸과 마음으로 거부하고 공격하여 없애버리려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 알레르기는 특정 물질에 대한 몸의 면역 반응이 아니라 사회심리적 존재인 인간에 대한 마음의 면역 반응이다. 하지만이것은 몸의 알레르기 반응과 상당히 흡사하다.(25쪽)

인간의 마음도 보통은 심리적인 방어벽이 존재한다. 이 방어벽 바깥에 있는 것에는 경계 반응도, 거부 반응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런데 무언가가가 마음의 방어벽에 상처를 내거나 보호가 약해진 틈을 타 침입하면, 그것을 이물질로 인식하고 이때부터 공격과 제거의 대상으로 보게 된다.(88쪽)

활발한 응답성이 애착 형성을 촉진한다는 것은 인간의 아이를 통해서도 증명했다. 어머니가 평안한 보금자리가 되어줄 뿐만 아니라 바로 응답하거나 보살펴주면 아이는 자신을 지켜봐준다는 데에 안심한다. 이런 안심을 통해 어머니와 애착 관계를 형성했을 때, 아이는 어머니를 안전 기지로 삼고 바깥 세계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며 성장할 수 있다.(157쪽)

가족이 한 방에 모여 잠자는 게 당연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과, 어려서부터 자기 방에 격리되어 다른 아이와 싸우거나 친해질 기회도 없이, 무엇이든 리모컨 하나로 조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타인을 이물질로 받아들이는 감도가 다를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187쪽)

인간 알레르기를 예방하고 또 극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열쇠가 필요하다. 하나는 공감 능력이다. 단순히 상대방에게 동조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마음을 헤아리는 능력이다. 공감 능력이 약하면 상대방의 사정이나 기분을 알아채기 어렵고, 자신의 처지나 불이익만 생각하고 만다. 또 하나는 자기 성찰이다. 자신을 돌이켜봄으로써 언뜻 상대방의 문제로 보이는 것도 자신의 문제로 생각할 수 있다. 그것이 행동 개선으로 이어져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자기 성찰이 부족하면 상대방이 잘못을 지적했을 때 자신을 공격한다고 받아 들인다. (220~221쪽)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물질적으로 풍족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리고 있지만 우리는 그다지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다. 자신다움을 추구하며 자신을 방해하는 것을 제거하여 얻은 삶은 쾌적할지라도 외롭고 공허할 수밖에 없다. 산다는 것 자체에 기쁨보다 고통을 느끼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를 불행하고 살기 어렵게 마느는 근본 요인은 이난인 우리가, 같은 인간에게 거부 반응을 갖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그 문제의 뿌리에는 인간 알레르기로부터 우리를 지켜줘야 할 ‘애착 관계’라는 장치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현실이 있다.(253쪽)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  종이책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한줄평 (1건)

0/5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