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스 베른하르트 저/추미란 역
진정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모든 것이 도구화된 세상에 살다보니 인간도 자기 손으로 만든 기계의 일부처럼 되어버렸다. 인간은 타인이 그에게 기대하는 것을 생각하고 느끼고 원하며, 그러느라 자유로운 인간의 진짜 확신의 근거가 될 자아를 상실했다.
결국 진짜 나를 찾으라는거고, 그에 대한 답은 니체가 했듯이 아이처럼 살라는 것인데, 문제는 진정한 나라는게 과연 존재할 수 있는건지 그것 역시 누군가 혹은 내가 만들어 낸 환영에 불과한 것을 아닐지?
그래도 인간의 삶의 의미는 인간 존재의 모순과 한계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에서 나온다는 점을 동감할만 했다.
하지만, 뭔가 한 권의 책이라기보단 여기저기 썼던 글의 짜집기라 그런지 별로 읽을만한 책은 아닌 것 같다.
삶에 대한 작가의 통찰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어진 것만 반복하며 사는 삶은 살아있다고 할 수 없다는 문장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작가는 왜 사람들이 무기력을 되풀이 하는가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 사람들이 '남이 바라는 나'로 살기 때문이라 지적합니다. 작가는 자발성 있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그 시작은 결국 '나' 자신에게 있음을 알려줍니다. 나 자신을 찾고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삶을 살 때 비로소 우리는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입니다.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매우 인상깊게 읽어서 산 책이다
무기력의 되풀이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왜 그런지 친절하게 설명해주길 기대하고 샀다.
그런데 음... 그냥 자유로부터의 도피_1 이정도 느낌이었다.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좀 다르게 재편집한 정도의 책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읽고나서인지 자유로부터의 도피보다는 읽기 쉬웠다
기대를 떠나서 보자면, 내용 자체는 좋고
언제나 문제가 되는 평등과 차별, 차이에 대해 한 번 생각 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사랑의 기술' 등의 저서로 유명한 에리히 프롬의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리뷰입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허무하고 무기력하다는 생각이 들던 차에 제목과 저자를 보고 이끌려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전의 다른 저서들에서 사랑과 자유 같은 가치들이 결코 수동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쟁취하고 연마해야 한다고 말했듯이, 이 책에서도 에리히 프롬은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외부적 압력이 아니라 진짜 자신이 주체가 되어 살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책을 읽는다고 고민이 모두 없어진 건 아니지만, 삶의 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라서 좋았습니다.
우선 에리히 프롬의 문체나 전개방식이 나와는 맞지 않아 이책을 보기에 망설였었다.
아니나 다를까 내가 좋아하는 방식의 글쓰기는 아닌 것이 분명한 것 같고,
좋은 내용이 많이 있을 듯 하여 발췌독 형식으로 책을 보기 시작했다.
인간의 무기력이 더 바쁘게 살수록 생긴다는 부분은 공감이 많이 가는 부분이다
최근 몇년간 그리고 더욱 최근에 계속 생겨나는 무기력을 좀 설명해준다고 할까
어떻게 해야 이런 무기력을 떨칠 수 있을지는 좀 더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